◇구미에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전국 유일 3개 거점 갖춘 광역단체
▲사업 예정지 및 조감도.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 사업 대상자' 선정 결과, 구미시가 '스마트 제조' 분야 구축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포항의 '식품 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에 이어 구미의 스마트 제조까지 더해져, 푸드테크 3개 분야 거점시설을 모두 갖춘 전국 유일의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도는 이를 국가 차원의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국가 클러스터 조성의 결정적 전기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282억 원(국비 125억 원)을 들여 구미시 선산읍 일원에 조성된다.
VR·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공정실, 자동화 식품공정실, 시제품 제작·실증 공간, 기업 협업공간 등이 들어서 식품기업이 로봇·AI·데이터 기술을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마트 푸드테크 실증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식품제조 과정의 자동화, 위생·품질 관리의 표준화, 데이터 기반 생산혁신을 현장에서 검증함으로써 지역 식품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로봇, 3D프린팅, 정밀센서, ICT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이 집적된 도시다.
여기에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산업 인프라와 식품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미 150억 원 규모의 식품공장 자동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도내 90여 개 중소 식품기업의 식자재·생산·품질 관리 영역에 스마트공장 시스템 도입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제조혁신 기반 확충 노력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다.
도는 앞으로 포항의 식품 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인프라와 구미의 스마트제조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초 연구부터 실증, 제품화, 글로벌 인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지원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포항 NSF 국제인증 기능을 활용해 구미에서 개발된 스마트 제조 기술이 세계적 위생·안전 기준과 빠르게 연계되도록 지원, 국내 식품기계·조리로봇 기업의 해외 진출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식품산업은 이제 디지털·로봇·AI가 결합된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경북에서 검증된 기술은 세계 어디서든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대한민국 푸드테크의 미래를 경북이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13회 독도평화대상…현장, 학계, 일본 양심까지 '독도 수호' 한목소리
경북도와 (재)독도평화재단은 3일 동부청사 강당에서 제1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독도 수호와 홍보에 앞장서 온 개인·단체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이병석 독도평화재단 대표, 포항시장, TBC 대표이사,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수상자 심사 결과 보고, 역대 수상자 영상 상영에 이어 본상 시상과 수상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동도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특별상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 씨가 선정됐다.
동도상을 받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은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설치 이후 20년 동안 현장에서 독도 관리와 안전지도를 맡아 독도 주민과 입도 탐방객의 안전을 지켜왔다.
거친 풍랑을 마주하는 독도 서도에서 상주 근무하며 위험 요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탐방객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몸소 알리는 등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도상을 받은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 전문 연구기관으로,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일본 측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학술적 반박과 함께 독도의 역사·지리·법적 근거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 왔으며, 지금까지 91권의 전문 도서 발간과 371편의 논문 발표로 독도 연구의 방향을 주도해 왔다.
학술대회,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운영하며 연구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인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 씨는 일본 사회 안팎에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확히 인정하고, 저술과 강연을 통해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2014년 펴낸 '도설 다케시마=독도 문제의 해결'에서는 독도 문제를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닌 역사적 성찰과 정의의 문제로 규정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경북도는 2013년부터 매년 독도평화대상을 개최해 각 분야에서 독도 수호와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독도의 인권·평화·환경·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해 오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국민이 머물고 살아가는 우리 영토"라며 “경상북도가 일본의 도발에 대응하고, 독도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전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유보통합 방향 맞춘 '온(溫)하루' 사업 본격 추진
▲경북도교육청사 전경
경북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유보통합)의 취지에 맞는 질 높은 교육·보육 과정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기관별 '특색 있는 온(溫)하루'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온(溫)하루' 사업은 기관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유아에게는 따뜻한 하루를, 기관에는 고유한 교육·보육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문형·체험형 놀이 활동비를 지원해 지역 간 교육·보육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살리도록 설계했다.
사업의 핵심 방향은 △정서적 안정 △창의력·감각 발달 △또래 관계 형성 등 유아의 다면적 성장을 돕는 데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유아기 전인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에서 누리과정비(보육료)를 지원받는 유치원·어린이집 재원 3~5세 유아이며, 교육·보육과정의 계획 타당성과 예산 활용 계획 등을 검토해 신청 기관 전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안전교육·뮤지컬·인형극·푸드아트 등 찾아가는 체험형 프로그램 △유아 정서·심리 안정을 돕는 놀이자료 △놀이 중심 교육·보육 활동자료(비품 제외)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기관 특색을 살릴 수 있어 좋다", “겨울철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아이들의 미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가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 방과후 돌봄, 보호자 92.9% “만족"…맞벌이 가정 돌봄 부담 완화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에 대한 보호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9%가 전반적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에 대한 보호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9%가 전반적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월 한 달 동안 도내 유치원 보호자 146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돌봄 공백 해소'(37.1%)로, 특히 맞벌이 가정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도움의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방과후 프로그램 내용(30.0%), 또래와 함께하는 안정적인 놀이 시간 보장(13.8%), 운영 장소 및 시설(8.7%), 적절한 이용 비용(6.1%) 순으로 만족 요인이 꼽혔다.
반면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특성화 프로그램 확대 및 내용 다양화 △방학 기간 중 운영 강화 △운영 시간 연장 △간식 질 개선 △시설 환경 보완 △학급 확대 등이 제시됐다.
보호자들은 “아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 안심이 된다", “공백 없는 돌봄으로 맞벌이 가정에 큰 힘이 된다"고 응답하며 제도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경북교육청은 그동안 방과후 과정 학급 운영비 지원, 방학 중 돌봄 운영,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환경 개선, '돌봄 안심망' 구축 등으로 사교육비를 줄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써 왔다.
이번 높은 만족도는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놀이·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수요가 높은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방학 중 돌봄 확대, 시설 환경 개선 등을 우선 추진해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과후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방과후 과정이 유아의 배움과 놀이를 확장하는 동시에 보호자 돌봄 부담을 크게 덜어 주는 중요한 교육복지 정책임이 확인됐다"며 “유아·교원·보호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전문적인 방과후 과정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시설과, 분도노인마을 찾아 연말 사랑 나눔
경북교육청은 3일 칠곡군 (재)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분도노인마을을 방문해 본청 시설과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튼튼한 시설 + 든든한 마음'을 슬로건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휴지, 세제, 두유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정성껏 준비해 전달하고, 마을 곳곳의 환경 정리에도 함께 나섰다.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주변을 돌며 청소와 정비를 돕는 한편, 말벗이 되어 드리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한 직원은 “오늘 제 손길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매우 뜻깊었다"며 “함께 땀을 나누다 보니 우리 과 내부의 관계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굿센스 사업' 8년째… 학교·지역아동센터·돌봄센터 협력 성과 공유
경북교육청은 3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2025 굿센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온종일 돌봄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굿센스 사업 참여 담당자와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굿센스 사업은 'GOOD, 센터(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SCHOOL'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이름으로, 경북형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목표로 2017년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18년부터 8년째 계속되고 있는 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총 3억 원(경북교육청 2억 원, 경북도청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형·지역사회확산형 두 개 공모 분야에 8개 시군, 27개 팀(초등학교 27교,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31개소)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예체능 활동, 마을 탐방, 지역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01명의 학생에게 방과후 생활의 폭을 넓혀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굿센스 사업 경과보고와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우수사례로 선정된 4개 기관(지역사회확산형 2개, 프로그램형 2개)이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27개 팀의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굿센스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돌봄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온종일 돌봄체계가 지역 곳곳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개발공사-임업진흥원, 임목자원화 MOU…산림자원 순환경제 모델 시동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은 12월 2일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경상북도개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한국임업진흥원은 12월 2일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산지 개발 현장에서 나오는 임목을 국산 목재 자원으로 활용하는 '산지(공공)개발지 임목자원화' 제도를 개발 현장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개발공사는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 정보를 공유하고, 임목 자원화가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기술적 지원을 맡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임목의 고부가가치 매각체계 구축, 자원 가치 평가, 현장 자원화 가이드 제공 등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사업 성과를 공동 지표로 관리하면서 지역 단위 순환경제 모델 발굴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전국 두 번째 규모의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임목축적은 약 2억 2824만㎥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0%만 개발되더라도 약 1055만 톤의 원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자원화할 경우 매각 수익과 폐기처리 비용 절감을 합친 경제적 가치는 약 1조 3천억 원 규모로 분석되며, 승용차 약 804만 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수준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우선 과제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면적 118ha)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1047톤의 원목을 자원화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협약 추진 경과와 적용 사례를 정리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임목을 국산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모델이 ESG 경영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사업에 임목자원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TK신공항 '민간공항기본계획' 연내 고시 전망…의성 화물터미널 최종 반영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기본계획'이 약 2년여에 걸친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뒤, 연내 확정·고시될 전망이다.
12월 2일에는 의성군 화물터미널 추가 설치안을 포함한 'TK신공항 민간공항기본계획 총사업비 변경안'이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하면서,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금년 확보 예산 667억 원 집행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기재부가 확정한 총사업비 변경안은 당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안'(2조 3835억 원)보다 3160억 원 증액된 2조 6995억 원으로, 약 900억 원이 들어가는 의성 화물터미널 부지조성비를 포함한 토목·보상비와 건축·시설부대 경비 등 9개 항목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확정·고시가 예상되는 민간공항기본계획에는 “의성군은 전용 화물기가 운송하는 화물을 처리하는 전용 화물터미널, 군위군은 여객기 벨리카고(하부 화물칸) 화물을 처리하는 상용 화물터미널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될 예정이다.
이는 의성군에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의 기반이 될 화물터미널 설치를 공식화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남은 과제는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의 재원 마련 방안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로 예산안·부대의견 조율을 맡아 온 박형수 의원은 2026년 예산안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당초 2020년 8월 대구시·경북도(의성·군위) 간 공동합의문에는 의성군에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화물터미널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2023년 8월 완료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의성 화물터미널이 빠지자 “군위를 대구시에 넘겨주고 의성군과 경북도는 소음만 떠안으라는 것이냐"는 지역 여론이 들끓으며, '공항 이전 원천 무효' 주장까지 나오는 등 TK신공항 사업은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총선 직후 공항 입지를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경북도·의성군과 공조해 기재부·국토부·국방부와 약 100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국토부로부터 민간공항기본계획에 의성 화물터미널을 반영하기로 하는 협의를 이끌어냈고, 곧바로 기재부에 '설계적정성 검토' 착수를 약속받았다.
다만 KDI가 수행한 설계적정성 검토에서 의성 화물터미널의 항공화물 수요 부족이 지적되면서 기재부는 '부지 조성 수용 불가' 입장을 내놓았고, 박 의원은 “화물터미널이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후 기재부가 '2060년 기준 화물 수요를 전제로 한 지방비 분담안'을 제시하고, 박 의원이 지방비 분담 비율을 10%(약 80억 원) 수준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 경북도와 기재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총사업비 변경이 마무리됐다.
의성 항공화물 전용 화물터미널 추가 조성을 앞장서 이끌어 온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2년여의 진통 끝에 의성 화물터미널이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어 다행이며, 이는 의성군민들의 강한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성공적인 신공항 조성을 위한 도로·철도 등 SOC 예산 확보는 물론, 의성군이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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