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시설(사진=로이터/연합)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가격에 내년에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 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배터리팩 평균 가격이 킬로와트시(kWh)당 105달러로 올해 수준 대비 3%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의 제조능력이 여전히 과잉 상태인 데다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와중에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의 전환이 가격을 내리는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값 상승과 관세 정책의 여파로 내년 배터리 가격 하락 폭은 올해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BNEF는 올해 배터리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8% 하락한 kWh당 10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리튬 광산 생산 차질,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수출 통제 등이 발생했음에도 배터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BNEF의 이브리나 스토이쿠 배터리 기술 총괄은 “치열한 경쟁으로 배터리 가격이 매년 하락하고 있고, 이는 업계에 중대한 시점"이라며 “사상 최저 수준의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 비용을 낮추고 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원하는 대규모 ESS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BNEF에 따르면 내년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신차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ESS의 경우 향후 10년 간 글로벌 설치량이 두 배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SS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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