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바람과 야경을 배경으로 한 전통 한복의 향연이 포항 영일대 해변을 수놓았다. '2025 청정 동해와 함께하는 한복 페스티벌'이 지난달 29일 저녁 포항 영일대 해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장미원 인근 특설무대에는 해가 지기 전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늦가을 밤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현장은 일찌감치 북적였다. 붉은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흐르자 모델들이 차례로 런웨이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한복 패션쇼의 막이 올랐다.
이날 선보인 한복들은 전통의 미감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금박과 오방색이 돋보이는 궁중한복은 왕실의 장엄함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했고, 무궁화와 태극기, 한글 서체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한복들은 상징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갖추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행사를 총괄한 한복명장 이선영 한복디자이너는 태극기 한복과 관련해 제30-0921671, 제30-1082632 등 두 건의 디자인 특허를 보유한 디자이너로, 전통 소재에 현대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무궁화 한복, 한글 한복, 민화 한복, 훈민정음 한복 등이 그라데이션처럼 펼쳐진 이번 무대는 영일대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한복의 색과 결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이선영 디자이너는 “포항의 바다는 한복의 색감과 섬세한 결을 가장 자연스럽게 드러내 주는 공간"이라며 “전통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패션쇼가 전통문화와 지역 문화가 새롭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25 청정 동해와 함께하는 한복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관광 콘텐츠를 동시에 조명하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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