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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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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케미칼, 동서화학과 인도네시아 나프탈렌 공장 ‘합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18 16:35

300억원 50%씩 공동 투자…생산량 3만톤 정제시설 목표

전상익(왼쪽) 동서화학공업 사장과 김재익 KG케미칼 대표가 15일 경기도 과천 동서화학 금강공업사무소에서 '나프탈렌오일·폴리나프탈렌설폰산포름

▲전상익(왼쪽) 동서화학공업 사장과 김재익 KG케미칼 대표가 15일 경기도 과천 동서화학 금강공업사무소에서 '나프탈렌오일·폴리나프탈렌설폰산포름알데히드 축합물(PNS) 생산 공장 투자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케미칼

KG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공동투자로 인도네시아에 연간 3만톤 규모의 나프탈렌 정제시설을 짓는다.


KG케미칼은 지난 15일 동서화학공업과 경기도 과천에 있는 동서화학 금강공업사무소에서 인도네시아 나프탈렌오일 생산공장 및 현지법인 설립 사업을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두 회사의 합자투자 방식으로 나프탈렌오일부터 최종 제품인 폴리나프탈렌설폰산포름알데히드 축합물(PNS)까지 생산하는 일괄생산체제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투자 금액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잠정 연간 목표 생산량은 약 3만 톤 규모로 잡을 예정이다.




내년 초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중 생산 공장을 착공하는 등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G케미칼은 이번 협력이 건설과 염료, 농약, 라텍스에 사용되는 PNS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KG케미칼 관계자는 “PNS 생산 공정의 주원료인 나프탈렌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생산 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 제고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G케미칼과 동서화학공업은 연간 3만톤 규모의 나프탈렌오일 정제 시설과 함께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PNS 생산공장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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