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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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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4 21:11


해남군, 해남공고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AI·에너지 기술인재 수요 대비"

국립완도난대수목원, 기획재정부와 사업비 증액 협의 완료

진도군, 인구정책 '상복 터졌다'… 6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23일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남군, 해남공고 마이스터고 전환 추진“AI·에너지 기술인재 수요 대비

▲해남군, 해남공고 업무협약 체결. 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의 대표 특성화(직업계) 고교인 해남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 전환을 모색한다.


해남군과 해남공업고등학교는 23일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해남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지역 산업체 연계, 교육환경 개선을 담당하고, 해남공업고등학교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준비를 거쳐 마이스터고 전환을 신청할 계획으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로, 졸업 후 취업과 현장 실무 능력 강화에 맞춘 수업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마이스터고 전환은 해남군에 AI컴퓨팅센터 및 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단 등이 들어서면서 관련 기술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화된 기술 인재의 양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에도 지정되어 관내 초중고에서도 그린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컬 특화교육을 추진하는 등 학교와 지역, 산업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정주여건의 개선에도 체계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마이스터고 지정은 AI·첨단산업 등 해남의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기술인재가 해남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2025년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대통령 표창'

청년가구 분리 시범사업·위기가구 신고 포상금제 등'해남형 복지'전국 우수사례 확산


해남군, 2025년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대통령 표창'

▲기초생활보장 대통령 표창. 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운영 실적과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은 이번 평가에서 제도 운영 실적과 업무 협조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발굴 및 신규 수급 가구의 급여 적정성 관리, 생활보장위원회 활성화 등 전 기초생활보장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유공자로 해남군 복지정책과 이미정 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해남군은 현장발표를 통해 전국적인 복지 행정 비결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2025년 청년 가구 분리 모의적용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청년 빈곤 사각지대 해소 노력과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한 신규 수급자 발굴 성과 등으로 선제적 복지 행정의 표본을 제시했다.


발표에 앞서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해남의 매력과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에 핵심 역할을 소개하며, 첨단 기술력을 복지 행정에 접목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우리 사회 공공부조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스마트하고 따뜻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빈곤의 무게를 덜어주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 가구 발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 상담을 강화하여 군민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 기획재정부와 사업비 증액 협의 완료

342억 원 증액된 1815억 원으로 보다 규모 있는 수목원 조성


국립완도난대수목원, 기획재정부와 사업비 증액 협의 완료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의 숲 탐방 정원 조감도. 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에서 역점 추진 중인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기획재정부와의 총 사업비 협의에서 342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총 1815억 원을 투입해 보다 규모 있는 수목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들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하며 완도수목원과 타 지자체의 국공립, 민간 수목원들의 비교를 통해 방문객 편의, 주제원 간 시설 연결성, 색다른 볼거리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춰 기본 설계안을 완성했다.


기본 설계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온실의 노후화로 인한 철거·신축, 수목원 전 구간을 관람하는 모노레일 이용 편의 및 운행 안전성 확보, 모노레일을 타고 접근하는 목구조 전망대 등 사업 규모를 키웠다.


아울러 향후 운영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난대 숲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업 규모가 커지다 보니 기획재정부에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산림청과 전라남도, 완도군 등 관계 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사업비 증액을 건의했다.


특히 수목원 조성과 더불어 산림치유와 해양치유가 공존하는 '치유의 섬'이라는 완도의 미래 비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 결과, 사업비 증액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최종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때보다 23% 증액된 342억 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예비 타당성 통과 후 3년 만에 기본계획 및 총 사업비 증액까지 이뤄내며 착공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난대림인 우리 군이 보유한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목원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현 완도수목원 부지 376ha을 난대 숲 특화 전시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 2022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단번에 통과한 후 2026년 착공,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진도군, 인구정책 '상복 터졌다'… 6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일자리부터 귀농 귀촌, 투자유치까지… '생활인구 확대' 정책 빛났다!


진도군, 인구정책 '상복 터졌다'… 6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진도군, 2025년 인구정책 6개분야 우수기관 선정. 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인구정책 6개 분야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인구정책 추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진도군 관계자는 24일 “올해의 성과들은 인구정책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하나 돼 인구 문제에 함께 대응한 결과다"라며, “인구감소 지역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진도군의 인구정책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도 청년, 귀농 귀촌, 일자리, 주거, 외국인지원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진도'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진도군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22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수사례로 소개된 진도군의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지역 농가와 도시 인력을 연계해 농촌의 일손 부족을 실질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 2년 연속 우수마을 선정


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에서 지난해 '길은푸르미체험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남도전원한옥마을'이 우수상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도군은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 체계적인 사후 관리로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했으며, 참가자 10명이 진도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우수 시군 종합평가' 우수상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귀농어귀촌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귀농어귀촌 정책의 창의성과 신규 유입 실적, 지역 융화 활동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귀농 창업, 주택 융자 지원과 누리집 운영 활성화로 정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진도군은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진도군은 ㈜성경식품, ㈜거해 등 주요 기업과 총 500억 원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투자유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건조김 생산시설 10개가 조성될 예정이며, 약 16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의 수산 가공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전라남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 장려상


진도군이 전라남도 '2025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구 증가 추이와 청년정책 추진 성과, 귀농, 귀촌 유입 실적, 출산 장려 노력, 외국인과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뤄졌다.


진도군은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참여 확산 운동을 통해 군민들의 공감대를 넓히고, 청년 주거 정책과 외국인지원을 강화해 생활 인구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SBS 주관 '고향사랑 기부 대상' 특별상


진도군은 SBS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 '고향사랑 기부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진도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2023년 1월 1일) 이후,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총 15억 6,7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지정기부사업인 소아청소년과의 의료진 인건비 지원과 1인당 80만 원의 산후 조리비를 80명의 산모에게 지원하는 등 군민 체감형 기금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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