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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4년째 외부 특강 강의료 기부...누적액 100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4 20:15

12일에는 용인시장학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1000만원 기부도
이 시장, “사랑이 담긴 온기를 나누면 사회는 더 따뜻해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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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좌)이 24일 외부 특강 강의료를 기탁한 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청장과 기념사진 촬영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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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우)이 지난 12일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시장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장학금을 기탁한 뒤 구자범 이사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올 한 해 동안 기업·병원·대학 등 외부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313만 400원을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첫해부터 “특강을 통한 교양과 지식의 나눔 가치를 시민과 다시 나누고 싶다"는 취지로 외부 강의료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매년 기부해 왔으며 그동안 누적 기부금액만도 1000만원이다.


이 시장은 이번 기부와는 별도로 지난 12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용인시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시장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기부한 연도별 액수는 올해 313만 400원을 비롯해 △2024년 267만 4400원 △2023년 255만 3600원 △2022년 164만 1600원이다.


이 시장은 올해 강남대 국제대학원 '제2기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사례로 생각해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 서초문화원의 '차이나는 아카데미'에서 '1억달러(한화 약 1400억원) 이상의 작품을 그린 화가들', 용인대 경영대학원 '제41기 최고경영자 과정'의 '알면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의 지식', UNIST '제3기 반도체 최고위과정'에서 '반도체, 용인의 미래' 등 20여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평소 문학·역사 인문학과 미술, 음악, 환경, 리더십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공부해 왔다"며 “'배워서 남주냐'는 말이 있지만 나는 '배워서 남주자'는 마음으로 지식과 생각을 특강 요청을 받으면 나누려고 해 왔고, 대부분 재능기부이지만 약간의 강의료를 받으면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전달식에서 “사랑이란 너와 나의 가슴에 다리를 놓고 온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이들이 그런 마음으로 온기를 나누면 사회는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크든 작든 어려운 처지에 계신 분들에게 제 마음 속 온기를 전하고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강의는 준비 과정부터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그 강의료를 매년 지역사회에 기부해 주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실천"이라며 “매년 솔선수범으로 나눔을 이어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탁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속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은 시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웃돕기 모금 사업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를 집중 모금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 11개 시·군 중 8개 시·군이 모금 목표액을 동결한 상황에서도 시는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한 도내 최고 수준인 14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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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기흥구에 있는 독정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봉사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같은날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독정초등학교를 끝으로 이 시장이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진행한 교통지도봉사와 안전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지난 5월부터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서룡초를 시작으로 구갈초, 남곡초, 남사초 등 학교 8곳에서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교동초, 대청초, 상현초 등 13곳에서 등하굣길 교통지도봉사를 했다.


8개월간 초등학교 21곳을 찾았으며 그간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등 약 400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생활밀착형 행정'의 일환으로 교통지도봉사와 안전캠페인을 하며 학교 현장 곳곳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교통지도봉사와 캠페인 현장에서 나온 학부모의 건의사항을 보면 등하굣길 안전과 관련한 사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시는 건의사항 61건 가운데 26건(완료·처리중)을 해결했다. 26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는 지난 10월 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고진초 학부모가 고림고 정문 삼거리 방음벽 모서리를 안전하게 개선해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방음벽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남사초 주변 농협 주차장에서 나오는 후진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문제는 인근에 인도를 설치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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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기흥구에 있는 독정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봉사를 마친 뒤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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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교통지도봉사와 안전캠페인 진행 모습. 제공=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현암초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방지턱을 신속하게 설치했으며 기흥구 마북동 교동초에서는 아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교각 돌출석과 관련한 민원을 받자마자 즉시 제거했다.


기흥구 서천동에 있는 서농초 후문 경사로에는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제설함을 설치했으며 수지구 죽전동 신촌초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내년 후문 주변에 방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처럼 시는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빠르게 조치해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소관이 아니 경우에도 용인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해 수많은 학부모가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한 뒤 줄곧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인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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