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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R&D 전면에 내걸고 2차 공공기관 이전 ‘질적 성장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05 13:53
혁신도시 전경

▲혁신도시 전경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미완에 머물러 있던 혁신도시를 실질적인 지역 성장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결합된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유치 전략과 공간 계획을 동시에 재정비했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강원혁신도시 기능 확장, 합동청사 건립 부지 조성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시는 기존 공공기관 유치 전략의 기능군 체계를 보완해 연구·기술(R&D) 분야를 별도의 전략 기능군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이는 단순 이전이 아닌, 연구 협력과 기술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 수립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재점검해, 기존 63개 공공기관(중점 35개·관심 28개)을 최근 65개 기관(중점 37개·관심 28개)으로 재정비했다. 연구·기술 중심 기관의 비중을 확대해 유치 전략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연계해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원주시가 중점 육성 중인 미래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연구·산업·인재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유치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 인접 지역을 포함한 기능 확장 전략을 사전에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대규모 도시개발 없이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2차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강원혁신도시 내 합동청사 건립이 가능한 이전 대상지를 선제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수 공공기관의 공동 입주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단기 이전 수요와 중장기 확장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입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기능 확장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병행 추진해, 이전 결정 시 즉각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전략 재정비를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에 필요한 제도·공간·입지 준비를 선제적으로 갖추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성장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구·기술 중심의 유치 전략과 단계적인 공간 확장, 신속 이전이 가능한 입지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단순한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유치 성과 본격화…원주시, 11개 기업 2888억 협약 체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한 해 총 11개 기업과 288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53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끌어냈다. 의료기기·자동차부품 중심이던 산업 구조에 반도체·방산·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더해지며 지역 산업의 외연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반도체 장비(EUV 장비 등) △방산(방탄 소재) △바이오(의약품·화장품) △식품 제조(액상스프·빙과류·차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있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산업에 첨단 기술 기반 산업을 결합한 복합 산업 구조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형별로는 타·시도 이전 및 신설 기업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 내 기존 기업의 신규 투자 4곳, 창업 기업 2곳이 뒤를 이었다. 외부 기업 유입과 지역 기업의 재투자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투자 지역은 조성 중인 부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문막·반계 산업단지, 우산산업단지, 기업도시 등 원주시 전역에 분산 배치됐다. 특히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외국인기업 2곳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협약을 체결한 11개 기업 가운데 9곳은 이미 투자 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기업도 단계별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 협약에 따른 투자와 고용은 향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행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협약 체결 이후에도 기업별 투자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인허가 절차 지원과 기반 시설 연계, 관계기관 협의 등 사후 행정 지원을 강화해 투자 성과가 실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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