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창립이래 첫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별도기준 매출 3조4971억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별도기준 1조3214억원 대비 57%(7478억원) 증가하며 사상 첫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러한 호실적은 인천 송도 내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적분할 이후인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1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9503억원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8% 신장한 5283억원으로 집계됐다. 1~4 공장 풀가동을 지속하면서 제품 생산량이 증가했고, 이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순수 CDMO 전환을 통해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15~20% 성장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는 지난해 말 미국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인수절차를 완료한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장기적 매출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수주 실적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2억달러를 달성했다.
생산능력(캐파) 확장 측면에서는 18만리터 규모의 송도 5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2공장에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는 미국 록빌 생산시설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실질적 토대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항체의약품 생산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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