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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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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관세로 영업익 28%↓…친환경차로 반등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1.28 17:33

작년 매출 6.2%↑ 역대최대 퇴색
연간 관세 부담만 3조920억 규모
올해 영업익 10조원대 회복 목표

기아차, 2025년 경영실적 발표

▲28일 서울 시내 기아자동차 전시장에 다양한 차종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관세 여파로 주춤한 모습을 보인 기아가 올해 친환경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인도, 유럽 등 경쟁이 치열한 주요 시장에서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8일 기아는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 전략 및 목표를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해 미국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6.2% 증가한 114조1409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9조781억원에 그쳤다.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313만5873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0%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앞세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관세 충격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관세 영향이 연간 실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총 3조920억원 규모의 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지난해 4월 3일부터 25% 관세가 적용됐고, 11월 1일부터 15%로 조정됐다"면서 “하지만 미국 판매법인에서 보유하고 있던 재고 부분 때문에 순수하게 '15% 임팩트(영향)'을 받았던 건 12월 말 이후였다"며 4분기인 11~12월에도 '25% 임팩트'를 받았음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의 발언은 기아가 작년 3분기 대비 4분기 관세 부과가 줄었을 것이라는 외부의 평가와 달리 실제 관세 부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음을 의미했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인센티브가 증가한 점도 실적 부진의 요인"이라고 김 본부장은 덧붙여 말했다.


4분기 실적은 판매대수 76만3200대, 매출액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판매대수와 영업이익은 각각 0.9%, 32.2% 감소했으나, 매출은 3.5%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8.3%를 제시했다. 판매는 지난해 대비 6.8%, 매출은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약 1조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기아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 출시와 함께 최근 출시한 셀토스 하이브리드, 인기 차종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을 앞세워 SUV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성장을 추진한다.


유럽에서는 올해 초 출시한 EV2를 시작으로 EV3, EV4, 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통해 현지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 시장은 중국 업체와 현지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원가 격차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는 신형 셀토스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SUV 소비층을 공략하며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에도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 단가 상승을 기반으로 판매 확대와 비용 절감을 병행하며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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