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원 북구청장. /온라인 캡처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구청 청사에 '개인용 쑥뜸방'을 차린 오태원 북구청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30일 성명을 내고 “공공시설 사유화 즉각 중단하고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 북구청 청사 내부에 구청장 전용 '쑥뜸 시술방'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약 15㎡ 규모 공간에 침대, 좌욕기, 환기시설, 뜸 기기까지 갖춘 사실상 '개인 치료실' 수준이며, 잠금장치로 출입을 통제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구청장은 '사비로 장비를 구입했다'고 주장하지만, 핵심은 장비 구매 비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공공청사를 개인 건강관리 공간으로 사용한 행위 자체는 명백히 부적절 처신이며, 공직 윤리의 기본을 무너뜨린 일이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더 심각한 문제는 시민 안전과 행정에 대한 신뢰이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다량의 쑥뜸 사용으로 연기와 냄새가 복도와 사무실까지 퍼진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바닥에는 그을린 흔적까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화재 위험은 물론, 민원인과 직원들이 원인도 모를 연기와 냄새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정상적인 행정기관의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
시당은 “북구는 공간 부족으로 별관을 임차해 쓰고 있다"면서 “구청장은 청사 한복판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공공시설의 사유화이며, 조직 내부 누구도 제지하기 어려운 구조를 악용한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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