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은지

elegance44@ekn.kr

김은지기자 기사모음




국내 최대 스마트팜 본궤도 오른 충남…당진·금산 정부 육성지구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04 13:59

정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선정…인허가 의제·특례 적용으로 속도전
석문 119㏊ 국내 최대 스마트팜 가시화…5440억 투자 본격화
금산 임대형 스마트팜 국비 100억 확보…청년농 유입 거점 구축

국내 최대 스마트팜 본궤도 오른 충남…당진·금산 정부 육성지구 지정

▲지난해 6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가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왼쪽), 오성환 당진시장(오른쪽)과 에코-그리드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당진과 금산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이 정부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당진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완공 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팜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공모에서 당진·금산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업 성과 가능성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 평가와 현장 조사를 거쳐 전국 7곳이 선정됐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청년농의 안정적인 스마트농업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과, 스마트팜 관련 산업을 집적한 지역 단위 스마트농업 거점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정부 사업이다.




◇당진 석문 스마트팜,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당진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된 곳은 석문 스마트팜단지다. 이 단지는 지난해 6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이 '에코-그리드 당진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사업 추진이 공식화됐다.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대한제강이 2028년까지 5440억 원을 투입해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일원 석문간척지에 119㏊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최대 스마트팜으로 꼽히는 경남·경북·전남·전북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각 20㏊ 규모로, 석문 단지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스마트팜이 된다.


단지는 △청년 임대 온실 △청년 분양 온실 △일반 분양 온실 △모델 온실 △육묘장 △가공·유통센터 △저온저장고 △선별·포장센터 등 공공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 스마트팜으로 구성된다.




특히 2028년 인근에 들어설 YK스틸 공장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연간 10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가동으로 확보되는 연간 3만1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은 YK스틸에 제공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에 따라 석문 스마트팜단지는 인허가 의제(일괄 처리)와 공유재산법 특례 등 행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건립 절차가 크게 줄어들고, 행정 지원이 확대되며 스마트팜단지 조성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금산, 국비 100억 확보…청년농 임대 스마트팜 조성


금산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금산군 금성면 파초리 일원 11.1㏊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이다. 이곳에는 2028년까지 총 200억 원이 투입되며, 이번 선정으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금산 금성 스마트팜에서는 과채류와 엽채류 등을 생산하고, 청년농을 대상으로 한 경영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내 청년농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은 생산·유통의 규모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기반과 청년농 유입의 성공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수도 완성을 목표로 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