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7일 부산을 찾아 보수 재건을 강조하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보수가 다시 설 수 있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소수 당권파가 이끄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낮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먼저 찾았다. 시장 골목에는 그의 지지자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그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해산물과 과일 등을 사며 대화를 나눴다. 점심으로는 시장 인근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다. 일부 시민들은 “힘내라"고 응원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배신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전 대표는 시장 방문 뒤 금정구 부산대역 앞 온천천으로 이동했다. 오후가 되자 이곳에는 시민과 지지자 수천 명이 모였다. 그는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연설에서 “부산은 늘 역전승의 상징"이라며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방관이 아니라 역전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결국 대한민국이 어려워지고 국민이 고통받는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그는 당 지도부와 일부 보수 정치인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을 외치는 정치로 갈등과 분열을 키우고 있다"며 “그 길은 결국 보수가 망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2024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당시 저는 김건희 씨의 국정 개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정면으로 말했고, 그 결과 22% 차이의 역전승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시민이 이미 보수 재건의 해법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선거에서는 정반대의 길을 가면서 궤멸적인 패배를 겪었다"며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윤석열 노선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보수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저를 아직도 싫어하는 분들이 있는 것을 안다"며 “그래도 이 지긋지긋한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배로 저를 써달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당 지도부의 '배제 정치'도 비판했다. 그는 “저는 좋은 정치를 하려다 제명됐지만 배제의 정치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어게인 정치와는 함께 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부산 방문에는 친한계 의원들이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달 대구 서문시장 방문 때 동행했던 의원들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점을 고려해, 한 전 대표가 혼자 시민을 만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앞으로도 전국을 돌며 민심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대구에서도 보수 재건을 바라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그 변화의 바람이 가장 크게 불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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