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통증관리·재활 아우르는 '다학제 협진'
감염률 0.1%·수혈률 2%…전국 환자들 내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 달성 기념식. 사진=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팀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4000례를 달성했다.
2019년 5월 개원과 동시에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2021년 5월 1000례, 2022년 9월 2000례, 2023년 12월 3000례를 넘어 지난 4일 4000례를 기록했다. 환자 맞춤형 치료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축적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은평성모병원 인공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는 고 교수는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와 연부조직 긴장도를 분석해 개인 고유의 무릎 형태를 재현하는 '운동학적 정렬 수술' 기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건강했던 시기의 무릎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관절 기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팀은 수술 전 환자 선별관리부터 수술, 통증관리, 재활, 일상 복귀에 이르기까지 여러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맞춤 수술과 최적화 통증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회복을 가능케 한다.
정형외과는 영상의학과와 협업해 첨단 영상 및 분석 기법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선제적·집중적 통증관리 체계를 적용해 통증을 최소화한다. 재활의학과는 관절 굴곡을 무리하게 유도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운동 범위 중심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우수한 임상 결과로 이어졌다. 4000례 중 수술 후 감염률은 0.1%에 불과했으며, 전체 환자의 수혈률은 약 2%로 보고됐다. 고 교수팀의 무수혈·최소수혈 수술은 수혈 관련 이상 반응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중요 요소로 평가된다.
환자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50%,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20%, 기타 지역 30%로 나타났다. 개원 초기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중심이던 환자군은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고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체계적인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령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4000례 달성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의정 갈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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