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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풍향계] 손흥민 앞세운 ‘K-김’...수협, LAFC와 북미 시장 정조준 外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15 16:55
이승룡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부대표와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대표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공식 파트너십

▲이승룡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부대표와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대표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수협, 손흥민 소속 구단과 '한국 김' 알리기 공식 파트너십 체결


수협중앙회가 글로벌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한국 김의 글로벌 브랜드 'GIM' 알리기에 나선다. 수협은 홈구장 내 김 소비 전환 유도 체험형 부스를 마련하는 등 김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4일(현지 시각) 이승룡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부대표와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수산식품(Seafood)과 운동경기(Sport)를 연계한 해양수산부의 홍보·마케팅 사업(씨포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근 한국 김이 건강식품, 저칼로리 스낵, 비건 식품 등으로 알려지며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라 추진됐다.


수협은 올해 시즌 동안 LAFC의 높은 관중 동원력과 강력한 글로벌 팬층을 기반으로 구장 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GIM' 브랜드를 LAFC가 보유한 경기장 내외 전광판, 인터넷 TV 등 다양한 마케팅 자산을 통해 노출하기로 했다. 주요 빅 매치 기간 운영되는 팬 페스티벌(Fan Festival)에 체험형 홍보 부스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의 인지도와 호감도 높이기 활동에도 나선다. 축구 선수 손흥민과 주전 선수들이 참여한 한국 김 홍보 영상도 제작해 글로벌 팬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확산 작업도 진행한다.


미국은 간편식 소비 증가와 아시아 식품 선호 확대에 힘입어 한국 김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수협은 특히 LA를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소비 시장으로, 한국 식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인지→체험→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전환 구조를 한국 수산식품의 해외 진출 모델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LAFC와 수협의 파트너십은 한국 김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한 현지 밀착형 홍보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하고, 한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수출입은행, 두산그룹 초격차 경쟁력 확보 위해 '맞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두산그룹의 성공적인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5조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두산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AI 대전환에 맞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인 동판적층판(CCL) △차세대 에너지원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로보틱스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8년 말까지 두산그룹을 대상으로 총 5조원 규모의 금융을 적기에 공급해 글로벌 시장 확대와 초격차 확보를 돕는다.


특히 수은은 두산의 전략 사업들이 적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AX(AI 전환) 특별 프로그램'(최대 1.2%p)을 비롯해 가용한 금융 우대 조치를 최대한 적용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황기연 행장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와 미래 에너지 산업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우리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보루"라며 “두산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은이 가장 든든한 금융 파트너이자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두산그룹뿐 외에도 다른 주요 그룹사들에 대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리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 우리은행, 'K-방산'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에 전방위 금융 지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와 우리은행 관게자가 14일 우리은행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와 우리은행 관게자가 14일 우리은행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에 5년간 시설⸱수출⸱해외사업 금융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 성장 동반자로서 핵심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와 'K-방산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향후 5년간 총 3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하며, 방산을 비롯해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설투자 △수출금융 △해외사업 연계 금융 △상생협력금융 등 기업 성장의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LIG D&A는 정밀 유도무기 체계 등 핵심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이다. 최근 중동 사태로 중거리 미사일 '천궁Ⅱ'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화지급보증 △기업어음 발행주선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LIG D&A의 중장기 투자와 수출을 뒷받침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지원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이라는 전략적 큰 틀에서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최근 방산, 우주항공을 비롯해 AI,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있다"며 “정책 방향과 연계한 금융 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은행권, 퇴직연금 시장 보폭 확대…신한은행 시장 내 '적립금 1위' 달성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으로 금융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으로 금융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행권의 퇴직연금 시장 내 발 넓히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 금융권에서, 하나은행은 은행권 내에서 적립금 1위를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54조7391억원을 기록해 금융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DB·DC·IRP 전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고객 모두에게 연속성 있는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기 수익률 경쟁력과 실적배당형 상품 확대를 통해 연금 자산 역량 강화가 성과의 배경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2026년 1분기 공시 기준 원리금 비보장형 10년 수익률은 DC 5.17%, IRP 4.78%를 기록했다.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ETF·TDF 등 실적배당형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은행권 최다 수준인 242개 ETF 상품을 제공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1분기 은행권 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9224억원 증가한 49조3037억원으로,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또다시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자산 관리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서비스 '하나 MP구독 서비스' △적립부터 인출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면 채널에서는 연금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퇴직연금 VIP손님을 위한 '연금 더드림 라운지' △손님을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 △기업 임직원을 위한 '하나 무빙클래스' 등을 통해 손님의 연금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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