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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 ‘뀐랍 LNG 프로젝트’ 착공…AI 산업 생태계 구축까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21 06:09

3.3조원 규모 LNG 복합화력 본격화…“전력 넘어 첨단산업 인프라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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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응에안성 떤마이 지구에서 열린 '뀐랍 LNG 프로젝트 기술 인프라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3조원 규모의 LNG 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착공하며 동남아 전력·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발전사 PV Power, 현지 기업 NASU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지난 18일 베트남 응에안성 떤마이 지역에서 '뀐랍(Quynh Lap) LNG 프로젝트' 실행 발표 및 기술 인프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레 띠엔 쩌우 베트남 부총리 등 중앙정부 고위 관계자와 지방정부 인사, 사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뀐랍 LNG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 남쪽 약 220km 지점인 응에안성 뀐랍 지역에 1.5GW 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등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3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이며, 2030년 상업운전 개시가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에 제안한 '특화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의 첫 실현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SEIC 모델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기반으로 인근 첨단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등을 연계 구축하는 방식이다. SK 측은 이를 통해 '한국형 AI 풀스택 밸류체인'을 베트남에 적용하고 현지 산업 고도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직접 교감하며 추진해온 대표적인 글로벌 사업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베트남 당 서기장과 총리 등과 잇따라 만나 SEIC 모델을 제안하고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 협력 등을 추진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베트남 정부 역시 이번 사업을 국가 에너지 전략 차원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


보 쫑 하이 응에안성 인민위원장은 “뀐랍 프로젝트는 응에안성뿐 아니라 베트남 전체 에너지 전략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상업운전 목표 시점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착공은 베트남 전력난 해소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PV Power와 NASU 등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2030년 상업운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베트남에서 LNG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전기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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