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동연구 정유재란사’ 표지. |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전만오 기자] (재)임진정유 동북아평화재단(이사장 김병연)이 오는 28일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 내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한중일 공동연구 정유재란사’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한중일 공동연구 정유재란사’ 출판기념회는 (재)임진정유 동북아평화재단(구, 임진정유역사재단)이 주최 하고 순천시와 재경 순천향우회가 후원한다.
행사는 저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축하 메시지, 도서 소개, 저자 사인회 등 저자들의 책쓰기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책은 지난 1년여 동안 한국학자 조원래(순천대 명예교수)등 13명, 중국학자 진상승 등 2명, 일본학자 기타다래 반지, 오오타 히데하루 등 총 17명의 한중일 3국 학자가 임진 정유재란사에 대해 뜻을 함께해 출판했다.
또, 집필에 참여한 3국의 저자들은 "아(我)국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을 여과 없이 표현했고 프로젝트를 통해 출판한 책을 살펴보면, 이제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끝자락 호남지방에 있는 유일한 순천왜성이 정유재란 최후의 격전지였다. 이 책을 통해 당시 3국이 반목했던 암흑의 시대가 순천을 중심으로 이 땅이 동북아평화 지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위원은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 준 저자팀과 출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책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잊혀져 가고 있는 정유재란 역사를 재조명 함으로써 나라의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임진정유 동북아평화재단 김병연 이사장은 "7주갑 전 나라를 위해 성웅 이순신 장군과 장졸, 무명의 민초들의 의로운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다는 역사 인식을 온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3국이 임진·정유 7년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성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 평화공존의 새 시대를 열어 공동번영을 이루어 나가자는 뜻에서 우선 ‘한중일 공동연구 정유재란사’를 출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