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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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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총 사업비 553억' 삼양 태양광 공동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3.03 09:39

공동사업 출자안 마련…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건설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전경. (사진=서부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삼양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을 본격화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6일 발전공기업협력본부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삼양태양광 공동사업 출자안'을 마련했다. 

삼양 태양광발전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삼양 양식장에 건설된다. 부지면적은 22만1619㎡으로 17MW 태양광발전 및 43MWh 에너지저장장치(ESS)등이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553억원. 

사업주는 한국서부발전, 에스에너지, 서환산업이며 자본 구조는 자본금 20%에 차입금 80%로 진행된다.

당초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돼 올 상반기 설립 예정이다. 

해당 공사를 위해 서부발전은 지난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DB산업은행 등을 상대로 금융주선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사업추진 절차는 타당성 조사 후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주주간 실시 협약 및 출자 협의를 거친 뒤 대주단 협상이 진행된다. 이사회를 거쳐 SPC설립 및 투자금 납입까지 완료되면 EPC 계약 후 착공된다.

이번 사업으로 서부발전은 지난해 세운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 실현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9조3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충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25%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611만20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을 78%까지 확대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주민과 지역에 이익을 돌려주는 방식의 재생에너지 투자도 늘리고 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민 반대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삼양 태양광발전 역시 같은 의도로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이끌어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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