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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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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 "연내 미래에셋과 네이버쇼핑 사업자 대출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28 16:46

▲28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향후 내놓을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네이버 금융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연내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네이버쇼핑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금융이력이 없는 사업자도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8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내 ‘SME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장이 없거나 소득이 없어도 금융이력이 없어도 네이버쇼핑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매출만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 휴대폰만 있으면 간단하게 1분 만에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업계 최초로 사업 정보를 활용한 대출 심사로 승인률과 한도도 높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들의 빠른 사업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산 기일을 기존 9.4일에서 5.4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11번가, G마켓 등 다른 오픈마켓은 정산에 평균 10.2~11.6일이 걸리는데, 이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그 동안 구축한 업계 최고 수준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기반해 문제 소지가 있을만한 판매자들을 사전에 탐지해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며 "‘구매확정 후 정산’에서 ‘배송완료 후 정산’으로 구조를 바꿔 정산 기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중소상공인(SM)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자사만의 ACSS(대안신용평가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매출, 세금, 매장 크기 등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금융권에 비해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매출 흐름과 판매자 신뢰도 등을 실시간으로 ACSS에 적용하기 때문에 전년도 매출이나 매장 등이 없는 판매자들도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그간 금융이력이 부족해 사각지대에 머물러야 했던 SME와 씬파일러 등과 같은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큰 방향" 이라며 "그 중에서도 우선은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우리 사회 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SME를 위한 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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