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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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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취약계층에 가스타이머콕 무상 설치 지원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유관기관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삼천리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부천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안산부곡종합사회복지관과 합동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가스시설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천리가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가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에너지 복지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증세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독거노인 6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는 사용자가 설정해 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돼 과열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과열방지 기능을 갖춘 가스렌지 설치를 지원한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 및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 내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삼천리 관계자는 “도시가스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삼천리가 가진 도시가스 사업 전문성과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잘 살려 소외계층의 안전사고 예방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둔 삼천리는 도시가스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활동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전개하고 있다. 소외계층 가정의 노후한 배기통, 보일러 등을 무상으로 점검, 보수, 교체해주고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해주며 어려운 이웃에게 안전한 도시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과 상생을 실현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국쉘석유, 경실련 ‘좋은기업상’ 3번째 수상

한국쉘석유 주식회사(대표이사 라머스 예룬 피터)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산하 사단법인 경제정의연구소가 주관하는 제32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에서 금속·비금속·화학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1991년 제1회 경제정의기업상을 시작으로 30년의 역사를 지닌 권위 있는 상이다. 국내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6대 평가 항목인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도, 소비자보호, 환경경영, 직원만족 등 정량평가와 언론 검색,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정성평가를 종합해 선정한다. 한국쉘석유는 투명한 윤리경영과 환경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금속·비금속·화학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협력사와 투명한 가치사슬 관계를 구축해 시장투명성을 제고한 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철저한 안전관리, 수평적인 조직문화,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쉘석유는 제11회와 제13회 경제정의기업상 최우수기업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2024년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쉘석유는 자동차용 엔진, 산업용 기계 및 선박용 엔진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기업이다. 품질 향상, 환경 책임, 고객 만족, 시장 경쟁력 강화 등 목표 아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윤리와 안전을 우선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 협력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승용차 엔진오일 브랜드 힐릭스(Helix)와 상용차 엔진오일 브랜드 리무라(Rimula)가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선박 및 산업용 윤활유와 그리스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라머스 예룬 피터(Lamers Jeroen Pieter) 대표이사는 “한국쉘석유가 금속·비금속·화학업 부문을 대표하여 경실련 좋은기업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수상을 기반으로 다변화된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엘디카본, 400억원 투자 유치…“재생카본블랙·열분해유 생산 확대”

폐타이어에서 재생 자원을 추출하는 엘디카본이 상당한 투자금 유치로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한다.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전문 기업 ㈜엘디카본(대표이사 황용경, 백성문)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엘디카본의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토요타 자동차의 투자기구인 우븐 캐피탈(Woven Capital)의 주도 하에 △메리츠증권 △인베스트위드 △기업은행 △제로원(ZER01NE,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엘로힘파트너스 △뉴메인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엘디카본의 주요 제품은 폐타이어에서 원료를 추출해 생산하는 재생카본블랙이다. 카본블랙은 재료의 물리적·전기적 성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타이어와 고무 배합제, 잉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엘디카본 공정은 폐타이어를 열분해함으로서 폐타이어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특허 받은 기술을 통해 재생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로 분리 생산해 기존 카본블랙의 제조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큰 폭으로 저감한다. 이렇게 생산된 재생카본블랙과 열분해유는 타이어사 및 정유사에 공급돼 이들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량 저감에 도움을 주며 더 나아가 지속가능성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엘디카본은 이번 시리즈C 자금을 이용해 자원순환 및 열분해 기술을 이용한 신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설비는 폐타이어 및 폐자동차를 원료로 재생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에 공급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엘디카본은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열분해 공장을 충청남도 당진에 완공해 연간 5만톤의 폐타이어를 2만톤의 열분해유와 1만8000톤의 재생카본블랙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Pyrolysis Oil)를 생산하는 자원순환 기업이다. 현재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공장을 통해 연간 7000톤 이상의 재생 카본블랙을 생산해 주요 타이어 및 고무 제품 제조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원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존 카본블랙은 제조 과정에서 매년 25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또한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는 전체 폐타이어의 28%는 소각 과정에서 매년 16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발생시킨다. 이번에 엘디카본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한 우븐 캐피탈의 Prashant Bothra는 “엘디카본은 자동차 공급망 전반에서 제조사들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맞닥뜨리는 복잡한 화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공장을 증설하며 고성능 재생카본블랙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생산단가를 낮추어 버진카본블랙으로 불리는 기존 카본블랙 대비 부가가치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성문 엘디카본 CEO겸 각자대표는 “엘디카본의 목표는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시리즈C 투자유치로 글로벌 OEM들이 지속 가능한 차량을 생산하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ABB-삼성E&A, 건설산업 로봇 자동화 협력

ABB와 삼성E&A(구 삼성엔지니어링)가 건설산업 자동화에 협력한다. 부품 무인제작 및 주요 작업의 로봇 투입으로 불량률을 낮추는 등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ABB는 삼성E&A와 새로운 협약 체결을 통해 로봇 자동화를 통한 건설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BB 로봇은 삼성E&A 스마트숍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며, 전 세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립식 모듈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파이프 부품과 지지 구조물을 무인으로 제작해 절단, 홈질, 용접 등의 작업에 ABB 로봇이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2단계로 ABB가 자동 철근 조립을 위한 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ABB 로봇자동화 비즈니스 라인 인더스트리 총괄 크레이그 맥도넬(Craig McDonnell)은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성은 현재 EPC(설계·조달·시공)산업이 직면한 시급한 과제"라며 “건설 부문이 전 세계 총 폐기물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자동화는 생산 중 불량률을 낮춰 상당한 개선 기회를 제공하며 생산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맥도넬은 이어 “ABB 로봇은 정확하고 유연하며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며 삼성E&A 스마트숍 사용을 지원한다"며 “부품 생산 속도를 높여 생산성 증대를 가져오고 품질을 개선하며 폐기물 감소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한 삼성E&A는 에너지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신재생 자원으로 전환, 오일&가스 처리, 정유, 석유화학, 환경, 산업 및 바이오 플랜트를 포함한다. 삼성 E&A는 자동화된 스마트숍을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을 혁신하고 건설 산업의 자동화 주도를 목표하고 있다. 삼성 E&A 스마트 자동화 팀 책임자인 이상윤 상무는 “EPC 산업은 기술 부족 증가, 더 높은 품질 요구, 짧은 납기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다. 용접 및 리프팅과 같은 대형 생산 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용은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며 “스마트숍은 생산라인을 자동화된 공장에 도입함으로써 EPC 프로젝트 실행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프 및 강철 구조물 제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 체결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석유화학 이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도 중국에 뺏기나

썩지 않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일정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도 중국이 저가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기초석유화학에 이어 차세대 시장으로 평가되는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마저 중국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는 전략적 차원에서 국내 생산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생분해 플라스틱(HSCODE 3913.90)의 작년 수입액은 3억5993만달러로, 전년보다 51.9% 증가했다. 올해 1~5월 수입액은 1억680만달러로 전년보다 26% 증가에 그쳤지만, 국내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 HSCODE 3913.90은 중국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을 통괄하는 코드로, 한국에서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3년 수입액 기준으로 주요 수입처는 스웨덴 2억5973만달러(72.2%), 중국 4470만달러(12.4%), 아르헨티나 1298만달러(3.6%) 순이다. 하지만 이는 착시현상이다. 수입물량(중량)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완전히 바뀐다. 2023년 중량 기준으로 주요 수입처는 중국 3729톤(비중 71.5%)이고, 그 뒤로 오스트리아 313톤(6%), 미국 252톤(4.8%), 태국 231톤(4.4%) 등이다. 스웨덴은 39톤으로 0.7%에 불과하다. 사실상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는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산 원료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따라 올 수 없는 가격이다. 작년 기준 중국산 수입단가는 톤당 1만1987달러이다. 이는 그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오스트리아 1만4255달러, 미국 3만4575달러보다 우수하다. 스웨덴 수입단가는 톤당 665만9615달러로 소량의 시험용이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강력한 정부 규제와 산업 육성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2020년 9월부터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판매,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을 시행했으며, 2021년 1월 1일부터는 전국의 식당과 주요 도시의 상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2022년 말까지 주요 성시에서 택배업체의 비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와 일회용 부직포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비닐테이프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2025년부터는 전국 모든 택배업체에서 비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와 일회용 부직포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비닐테이프 사용량도 줄여야 한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생산용량은 2016년 16만6000톤에서 2022년 36만5000톤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량도 15만1000톤에서 33만8000톤으로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2021년 6억1358만달러, 2022년 9억8188만달러, 2023년 11억5590만달러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초석유화학 시장을 중국에 뺏긴데 이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아예 잠식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세계 4위 수준(연간 1270만톤)의 플라스틱 주요 원료인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대부분을 중국 등에 수출해 왔다. 하지만 중국이 자국 공급을 넘어 수출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국내 기초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썩지 않는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차세대 시장으로 떠올랐지만 이 시장마저 중국에 잠식당하고 있다.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수요는 2021년 155만톤에서 2026년 530만톤으로 연평균 27.9% 성장세가 예상된다.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는 크게 석유계와 식물계가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석유계 기반의 PBAT가 19.2%, 식물계 기반의 PLA가 1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석유계 원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으로써 탄소감축 효과가 있는 PLA 등 식물계 기반 원료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PLA의 원료식물은 옥수수와 사탕수수이다. 기술평준화가 머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두 식물의 경제적 재배가 관건이다. 이 문제 때문에 국내 화학사들은 대규모 경작이 가능한 해외에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 업계 한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분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내에 생산기반이 전혀 없고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한다면 향후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 지원책을 통해 일부라도 국내 생산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공사 노사, 혈액 수급난에 헌혈행사 진행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4일 대구 본사에서 '노사 합동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강도의 자구 대책을 이행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최근 지속되는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하고자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입사 10년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혁신 아이디어 조직인 '가스니어'의 주도적인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최근 가스니어들을 중심으로 '국민의 생명·안전에 직결된 사회문제 해결에 우리 공사 직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헌혈 참여를 제안했고, 이에 추가적인 자구노력 발굴을 위해 고심하고 있던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적극 화답했다. 헌혈 행사에 동참한 가스공사 직원은 “응급환자들을 위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며 “오늘의 나눔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영간부는 “많은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헌혈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역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언제나 국민 여러분 가까이에서 든든한 힘이 되는 에너지 파수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헌혈 행사를 전사적으로 확대해 자발적인 헌혈 동참 문화를 확산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포스코인터, 인천 학생들에게 ‘ESG 교육’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시 학생들에게 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을 제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은 지난 17일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인천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환경문제 인식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 지원 및 협력을 위한 후원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광역시 서구 및 연수구에 위치한 중학교 7개교, 총 1856명의 중학생들에게 친환경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은 인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차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청소년(중학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경소양을 함양하고, 관련분야 진로교육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후원하고, 초록우산과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찾아가는 ESG 실천교실'은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유도해 환경문제에 책임감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2차 교육이 종료되면 하반기에 3차 교육을 청소년(중학생)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인천 전 지역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포인터스 봉사단'은 지금까지 총543명의 대학생 봉사단원이 239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1 학습 멘토링을 통해 재능기부를 이어왔다. 올해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 무역,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식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은 “청소년에게 환경문제와 더불어 진로교육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IEA “2030년 석유 공급량 충분”…‘대왕고래’ 경제성 어쩌나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포항유전 개발사업이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2030년경 많은 양의 석유 공급 초과가 발생해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유전은 개발 성공 시 국내 유일 생산유전으로서 에너지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가스 매장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탐사 및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1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2024 석유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2023년 하루평균 1억200만배럴에서 2030년경에는 1억600만배럴 수준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항공과 석유화학 분야 수요는 계속 증가하지만 차량의 연비개선과 중동지역의 발전용 석유 수요 감소, 구조적인 경제 변화 등으로 인해 수요가 상쇄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공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미국과 가이아나 등 미주 지역이 주도하는 글로벌 석유 생산능력이 급증하면서 2030년경 공급능력은 하루 1억140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되면 하루 800만배럴의 엄청난 양의 공급초과가 발생한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최고조에 달한 글로벌 예비 용량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석유 수요가 급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4월에 20달러로 폭락하는 등 두바이유 기준 연평균 4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다시 수요 증가로 2021년 69달러, 2022년 96달러, 2023년 82달러, 2024년 현재 83달러로 상승했다. 2020년 국제유가는 이후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시 올랐지만, 2030년 유가는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IEA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 에너지 기관들은 2030년경에 석유 수요가 정점에 달한 뒤 이후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IEA 전망대로라면 포항유전의 경제성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포항유전은 물리탐사 결과 자원량이 140억배럴에 이르고, 시추 깊이가 1000m에 이르는 심해유전이다. 개발에 성공할 시 본격적 생산은 2035년경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유전과 비견되는 금세기 최고 발견으로 평가받는 가이아나 심해유전의 손익분기 유가는 2020년 기준 배럴당 46달러이다. 특히 가이아나 유전은 세계 최고 석유개발사인 엑슨모빌이 주관하고 있다. 생산 시점 및 개발 주관사 한국석유공사의 역량 등을 감안하면 포항유전의 손익분기 유가는 최소 50달러 이상으로 예상돼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포항유전의 탐사 및 개발 명분은 충분하고 나아가 생산기반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제성 확보 조건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탄소중립 시점까지 우리나라의 석유 수요와 수입량을 고려해봤을 때, 여전히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 특히 에너지안보를 둘러싼 지정학 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며, 미래에는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안보의 3축 중 하나인 '생산 수단'을 확보한다는 것의 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안보 축은 비축과 수요 관리이다. 포항유전에는 원유와 천연가스가 혼합돼 매장돼 있는데, 천연가스 매장량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중 탄소함유량이 가장 적어 탄소중립으로 가는 가교역할을 하는 에너지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충분한 양의 가스 매장량이 확인된다면 포항유전의 경제적 및 전략적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한 자원공학과 교수는 “원유보다 가스 매장량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스는 탄소중립에서 브릿지 역할을 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가스가 발견된다면 포항유전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석유기업 쉘은 올초 '2024년 액화천연가스(LNG)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2023년 4억4000만톤에서 2040년에는 6억85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국립생물자원관 등 5개 기관, 꿀벌 보호 위해 뭉쳤다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의 보호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정부 5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환경부 등 5개 부처 소속기관이 추진하는 화분매개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소속 국립농업과학원 △기상청 소속 국립기상과학원 △산림청 소속 국립산림과학원이다. 5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기상이변에 대응해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을 보호하고 관련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다부처 연구개발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기관 간 협력사업의 발굴 기획 및 이행 △협약기관 소속 직원의 역량향상 및 인적교류 △협약기관 간 효율적 자료및 정보의 공유 △ 5개 기관의 목표와 일치하는 협력사업 등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협약으로 꿀의 원천이 되는 식물인 밀원수종의화분을 매개하는 곤충 목록을 새롭게 구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이 생태계에서 화분매개자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실증화를 거친 기술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5개 연구기관의 협업은 화분매개곤충의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부처 협력을 통해 화분 매개와 관련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꾸준히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환경부, 집중호우 대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

환경부가 집중호우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하천, 하구 지역의 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홍수기 동안 집중호우로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저감하기 위해 17일부터 21일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정화주간 행사를 통해 하천・하구 주변에 방치된 폐플라스틱, 영농폐기물 등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해 집중호우 때 하천이나 바다로 떠내려가는 쓰레기를 줄일 계획이다. 정화주간에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인 7개 유역 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을 비롯해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하천·하구변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정화활동 대상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 지류· 지천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하천・하구 등이다. 참여기관들은 하천에 유입돼 바다까지 흘러갈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류 등 방치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치운다. 환경부는 정화주간 운영 외에도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불법투기 행위를 감시하고 정화활동을 시행하는 등 상시 오염원 저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상기후로 집중강우 빈도가 잦아지면서 매년 하천·하구에 유입되는 쓰레기 양이 증가하는 추세로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방치된 쓰레기를 줄여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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