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공주 유구전통시장, 중기부 ‘문화관광형시장’ 선정…국비 타고 상권 재도약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유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되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국비 지원을 발판으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이 추진돼, 유구전통시장의 체질 개선과 상권 재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유구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공주시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유구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유구전통시장이 보유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인 역량 강화 교육과 경영 자문, 시장 매니저 운영 등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자생력 확보에 나선다. 공주시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활기찬 상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선정은 유구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유구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인창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천체투영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인창도서관은 작년 1월 실체 천문 관측이 가능한 천문대를 개관 운영해 왔는데, 눈-비 등 기상 여건으로 관측이 어려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천체투영관을 추가 조성했다. 천체투영관은 작년 8월 착공해 약 5개월간 공사를 거쳐 12월 준공됐으며, 정식 개관에 앞서 시설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점검하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인창도서관 천문대에는 돔형 관측실과 함께 250mm 굴절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천체투영관은 약 84㎡ 규모로 지름 7m의 경사식 반구형 돔 스크린과 최대 6K 해상도의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갖춰 선명한 화질로 천문과학 영상과 별자리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천문대와 연계 운영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때 별자리 이해를 돕고,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은하수 관람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시범운영 기간 중 7회차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계절별 별자리 해설 △어린이 천문영상 코코몽 우주탐험 △우주탐험 등 10여편 천문영상 상영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시범운영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운영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이를 정식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2일 “인창도서관 천문대 천체투영관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이 천문우주과학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 속에서 별을 바라보며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동두천시민을 대상으로 '책읽는가족'과 '다독왕' 선발을 위한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책읽는가족은 가족 단위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다독왕 선발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독서 문화 전방위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책읽는가족은 2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다독왕은 도서관별로 △오르빛도서관은 중-고등학생 △시립도서관은 성인 △꿈나무정보도서관은 영유아-초등학생 중 최다 도서 대출 회원을 선발한다. 신청은 15일부터 31일까지 각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선정된 참여자는 2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시상은 9월 열릴 2026년 책문화축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동두천시장상과 함께 현판이 수여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12일부터 23일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G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번 모집은 총 150세대를 선정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모집 공고일인 2025년 12월22일 기준 의정부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이 30% 이상인 차상위계층(주거-교육급여 수급자 포함)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장애인 △65세 이상 차상위계층(주거-교육급여 수급자 포함)이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 또는 100% 이하 장애인 △국가보훈부 추천 국가유공자가 해당된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 임대 기간 종료 후 2년 단위로 재계약할 수 있다. 1순위는 횟수 제한 없이, 2순위는 최대 14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은 주민등록이 등재된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GH 누리집(gh.or.kr)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경기도 주관 '2026년 기업환경 개선' 공모사업에서 총 16억8000만원(도비 8.4억, 시비 8.4억) 예산을 확보해 예산 규모 기준으로 2년 연속 경기도 내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중소기업의 노후 기반시설과 소방안전시설, 노동·작업환경 등을 개선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마련됐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과 함께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원사업 중 하나로 경영난을 겪는 영세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우수관 설치 공사 등 기반시설 분야 5개 사업에 6억9000만원, 기숙사 및 작업장 개보수 등 노동-작업환경 분야 50개 사업에 9억9000만원이 선정돼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노동-작업환경 분야는 작년에 비해 예산 규모와 선정 업체 수가 두 배로 확대돼 관내 많은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윤숭재 기업지원과장은 12일 “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라며 “기업인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도 기업 환경 개선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오는 8~9월 중 포천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국가데이터처 주관 '2025년 통계업무 진흥 유공' 부문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사업체 조사와 광업-제조업조사 등 전국 단위 경제조사에 정확한 통계 작성에 기여하고, 조사를 성실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관을 선정해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하남시는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한 전국 사업체조사 및 광업-제조업 조사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실시 계획 및 다양한 홍보계획 수립 △관리요원 및 조사요원 체계적 채용 및 교육 △내용검토 및 조사표 미비점 즉시 보완 조치 등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런 노력은 사업체 적극 참여를 유도해 조사 불응률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데이터 정확성을 확보해 국가 통계 신뢰도와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2일 “이번 수상은 현장 조사에 적극 협조한 지역 사업체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임해준 조사요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 예정된 각종 통계조사에서도 시정 발전 기초가 되는 신뢰도 높은 통계가 생산될 수 있도록 조사와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다낭시 도서관 준공식·우호협약 위해 베트남 공식 방문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용인특례시가 베트남 다낭시 광푸구에 지은 도서관 준공식 참석과 다낭시와의 우호협약 체결을 위해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한다.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이날 출국해 첫 일정으로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다낭시와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튿날인 오는 13일 다낭시 광푸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 내에 용인특례시가 ODA 사업으로 조성한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한다. 시는 '용인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로 다낭(전 꽝남성 땀끼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도서관 건립을 위한 예산 2억원을 지원했다. 이 시장은 준공식 이후 도서관 시설을 둘러보고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국제연꽃마을 종합복지타운은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이 지난 2015년 현지에 조성한 한국형 복지 마을로,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원과 한글학당, 어린이집 등 다양한 교육·복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다낭시청에서 팜 득 안(Pham Duc An) 다낭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시와 다낭시 간의 우호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용인특례시와 2013년 우호협력을 맺은 꽝남성이 다낭시와 통합돼 다낭 중앙직할시로 재편됨에 따라 기존의 교류 협력 관계를 계승·확대하기 위해 맺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산업·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구 300만명이 넘는 다낭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낭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용인특례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 체결 이후에는 다낭시 주최 공식 오찬이 열려 양 도시 대표단 간 우호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에는 다낭 하이테크파크 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과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사상 첫 ODA 사업을 통해 다른 나라에 도서관을 지어 해당 지역 청소년 등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용인특례시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서관 건립은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와의 우호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도 작용했다"며 “다낭시는 관광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반도체, 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연구시설,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의 협력이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이뤄지는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산시, 민선8기 3년간 특별조정교부금 258억 확보...시민생활사업에 투입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12일 민선 8기 3년간(2023~2025년)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규모가 총 258억원에 달했으며 공공시설 정비와 생활환경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원이 집중 투입됐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에는 9개 사업에 총 50억원, 2024년에는 12개 사업에 총 66억 10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반영됐으며 해당 재원은 공공시설 개선과 생활환경 장비, 교통안전 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돼 도시 전반의 기반 여건을 다지는 데 활용됐다. 지난해는 특별조정교부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 18개 사업에 총 141억6700만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생활·환경 개선 분야에서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10억원), 북부지역 가로등 조도개선사업(6억4천만 원), 통학로 보도 캐노피 설치(7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문화시설 개선 분야에서는 세교복지타운 수영장 지하 누수 방수공사(1억원), 청소년문화의집 시설 개선(5억원),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센터 환경 개선(2억원), 꿈두레도서관 노후 CCTV 성능 개선(9000만원)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안전·교통 인프라 분야에는 LED 바닥신호등 설치(4억원),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4억원)등이 반영돼 보행자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도로·기반시설 분야에서는 가장동 서부로 임시우회도로 개설 사업에 2억 원이 투입된다. 체육 인프라 분야에서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대비한 경기장 개보수에 총 71억6900만원이 투입되고 세마야구장 건립 사업에도 4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대회 준비는 물론, 시민 체육시설 이용 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 중이다. 여가·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양산동 물놀이장 조성(5억원), 맨발길 조성(2억8000만원),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비 설치(20억 9000만원)등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사업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집행해 시민 생활 편의 증진과 공공시설 이용 환경 개선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산시시 관계자는 “특별조정교부금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 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라며 “앞으로도 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주시, 버스정류장 ‘가림막 사각지대’…찬바람 속 시민들 한파에 무방비

“한파 예보에도 손 놓은 행정…가림막 없는 정류장 시민들만 '혹한 체험'" “매년 반복되는 겨울 민원, 대책은 뒷전…경주시 한파 대응 의지 있나" “예산·기준 핑계로 미뤄진 방풍시설…정류장 한파는 '시민 몫'" ​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매서운 겨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 일부 버스정류장이 가림막조차 설치되지 않은 채 방치돼 시민들이 찬바람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일수록 한파 대응이 미흡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8시께 경주시 구정동의 한 버스정류장.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정류장에는 바람을 막아줄 가림막이나 온기 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 깃을 세우고 연신 몸을 움츠린 채 발을 동동 굴렀다. 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8) 씨는 “아침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는데 바람이 그대로 들어와 10분만 서 있어도 손발이 얼어붙는 느낌"이라며 “유리 가림막만 있어도 훨씬 나을 텐데 매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노약자와 학생들의 불편은 더욱 컸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모(71) 씨는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추위를 견디지 못해 아예 택시를 타는 날도 있다"며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생각하면 최소한의 바람막이는 꼭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경주시는 일부 정류장에 한파 대응을 위한 온기 텐트나 방풍 시설을 설치하고 있지만, 예산과 설치 기준 문제로 모든 정류장에 적용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이용객 수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겨울 한파가 갈수록 잦아지는 만큼, 버스정류장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된 공공시설로 인식해야 한다"며 “가림막 설치 기준을 재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정류장 시설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은 단기적인 임시 방편에 그치지 않고, 겨울·여름 모두를 고려한 표준형 정류장 모델 도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찬바람이 그대로 들이치는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언제까지 추위와 싸워야 할지, 행정의 보다 세심한 대응이 요구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안성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54억 절감...최근 5년 중 ‘최고 실적’ 달성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2일 지난해 한 해 동안 체계적인 계약심사 운영을 통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예산 절감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총 320건(사업비 2468억원)의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심사한 결과, 전체 요청 금액의 2.2%에 해당하는 5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지난해 절감액(40억원) 대비 35% 이상 증가한 수치로 202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을 입찰·계약하기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 공법 선택의 타당성, 설계 누락 여부 등을 사전에 검토하여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분야별 절감 실적은 △공사 190건(45억원 절감) △용역 111건(7억 7000만원) △물품 19건(1억원)으로 특히 예산 규모가 큰 공사 분야에서 전체 절감액의 83%를 차지했다. 시는 또한 심사 처리 기간 단축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법정 처리기한이 10일인 데 비해 평균 3.2일 만에 심사를 완료하며 사업부서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각종 지역 공사와 용역이 적기에 발주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아니라, 부실 시공을 예방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대가를 산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 증진과 지역 현안 사업에 재투자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계약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세밀한 원가 분석과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시민의 세금이 더욱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청소년 홈스테이에 참여하는 30명의 청소년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시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1차 서류전형‧ 2차 영어면접전형을 통과한 관내 중학생 중 추첨 선발된 30명이며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습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황영주 시 복지교육국장은 “여러분들은 안성시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새로움에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떠나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안성시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은 2011년 안성시와 브레아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012년부터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서 출발한 교육 프로그램 사업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구미시,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소식

◇편의 개선 넘어 신뢰 구축…구미시 대중교통이 달라졌다 정확한 정보·촘촘한 노선·교통복지 확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 대중교통 정책이 단순한 '이용 편의 개선'을 넘어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교통체계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 1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노선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정보의 정확도를 강화하는 한편 교통 사각지대를 줄이며 교통복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 노선 증회·배차 단축…생활 밀착형 개편 구미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해 주요 생활권 노선의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렸다. 인동·진미 지역은 하루 63회에서 113회로 증 회 되며 배차간격이 31분에서 17분으로 줄었고, 양포·산동 지역은 40회에서 121회로 확대돼 45분이던 대기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됐다. 이 밖에도 주요 노선 전반에서 약 47회를 추가 증회해 시민들의 이동 부담을 낮췄다. 교통거점 환경 개선도 병행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선산터미널 앞 노후 택시승강장을 스마트 승강장으로 교체했다.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기사 휴식 기능을 보완해 교통 서비스의 질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 초정밀 BIS 구축…'버스 정보 신뢰도' 제고 버스 도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눈에 띈다. 구미시는 2024년 말 노후 서버를 전면 교체하고,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했다. 1초 단위로 차량 위치를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정식 개통 이후 일평균 이용자가 기존 3,200명에서 5,5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정확한 정보 제공은 곧 이용 신뢰로 이어졌다. BIS는 구미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카카오 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도 개선됐다. ■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정착…교통 사각지대 해소 지난해 10월 운행을 시작한 수요응답형 버스 '행복버스'는 대중교통이 닿지 않던 지역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10월 1만5,347명, 11월 1만6,031명, 12월 1만6,273명이 이용하며 겨울철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인승 차량 12대를 투입해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운 마을 안쪽까지 운행이 가능해졌고, 노선 효율화와 일부 신규 노선 신설로 일상 이동 편의가 개선됐다. ■ 어르신 무료교통…광역 이동권까지 확대 교통복지 확대도 정책의 한 축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같은 해 12월 말 기준 70세 이상 어르신 3만3,584명 중 2만3,127명이 카드를 발급받아 발급률은 68.9%를 기록했다. 누적 이용 건수는 123만6,655건, 지원금액은 15억 원 규모다. 구미를 비롯해 대구·김천·경산·영천·칠곡·성주·청도·고령 지역의 시내버스와 도시·광역철도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 일상의 기반인 만큼 안정성과 접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의 이용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신호 김덕수 대표, 김천복지재단에 성금 1천만 원 기탁 병오년 새해, 따뜻한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병오년 새해를 맞아 김천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김천시에 따르면 ㈜한국신호 김덕수 대표가 지난 9일, 김천복지재단을 통해 이웃사랑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한국신호는 김천시 평화동에 사업장을 둔 교통안전 시설물과 신호등을 제작·설치하는 전문 업체로,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성금 기탁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덕수 대표는 “추운 날씨로 많은 분 들이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만큼, 작은 선행이지만 그 온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김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항상 김천시의 교통 환경 개선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한국신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투명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이 병오년 새해를 맞은 김천 사회에 잔잔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상주시, 상주 화폐 캐시백 15% '특별 상향' 설 명절·곶감 축제 맞춰 소비 촉진…지역경제 온기 확산 기대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상주 화폐 캐시백 지원율을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한다.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12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월 12일부터 2월 28일까지 상주 화폐 캐시백 지급률을 기존 10%에서 15%로 특별 상향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진되며, 해당 기간 상주 화폐로 결제한 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상주 화폐 월 구매 한도는 기존보다 확대된 100만 원으로 조정돼,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지역 내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캐시백 특별 상향은 설 명절과 더불어 상주곶감 축제 기간과 맞물려 시행된다. 상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고, 상주화폐 이용 혜택 확대 효과를 결합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 완화는 물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상주 화폐 혜택을 높여 시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곶감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시, 2025년 국토교통부 건축 행정평가 '우수상' 수상 체계적 인·허가·현장 안전관리로 '시민 체감 행정' 평가받아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2025년 국토교통부주관 건축 행정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2일 상주시에 따르면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상주시는 시민 중심의 신속·체계적 행정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건축 행정평가는 건축 인·허가 절차의 합리성, 건축물 안전관리, 유지관리의 적정성 등 건축행정 전반의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 상주시는 민원 처리의 신속성 제고와 현장 중심의 점검 체계 구축, 안전 기준의 철저한 준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상주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건축 행정 전문성 강화와 시민 편의 중심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표준화된 인·허가 프로세스 운영과 사전 안내 강화, 현장 확인 중심의 안전관리가 실질적인 행정 신뢰도를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상은 건축행정 전 직원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건축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주민숙원사업 '조기 집행' 승부수 설계비 4억 아끼고 속도 높였다… 합동설계로 설계비 4억 원 절감 570건·240억 원 규모 사업 조기 발주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2026년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예년보다 앞당겨 추진하며 설계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12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합동설계반 운영을 통해 실시설계 용역비 약 4억 원을 절감하고, 영농기 이전 착공으로 상반기 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속도전에 돌입했다. 문경시는 2026년에 선정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570건, 총사업비 240억870만 원을 조기 발주한다. 이를 위해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본청과 읍·면·동 토목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7개 반 30명 규모의 합동설계반을 가동 중이다. 자체 설계를 통해 외부 용역 의존도를 낮추고, 절감된 예산은 현장 품질과 추가 보완에 재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산 신청과 동시에 공사 구간 토지 사용 승낙을 사전 확보했다. 인허가와 협의 지연을 최소화해 영농기 이전 착공, 상반기 내 준공이라는 일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방 재정의 조기 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수요를 공급하겠다는 판단이다. 문경시 이대학 건설과장은 “조기 발주와 합동설계반 운영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신속·정확한 집행으로 체감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청년주거’ 국정 화두에 신속 대응...월 20만원 장학관 운영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도권 평균 원룸 월세가 70만원 선을 넘어선 요즘, 청년 주거비 부담은 사회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차례 지적해 온 '청년주거 문제'가 다시금 국정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정명근 화성시장이 가장 빠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특히 이달부터 월 20만원으로 이용 가능한 화성시장학관과 공공기숙사 정책을 본격 가동하며 청년 주거비 완화에 나섰다. 중앙정부의 문제의식을 현장에서 바로 정책으로 구현한 지자체의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주거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일관되게 강조해 온 정책 의제다. '기본주택'을 비롯해 주거를 권리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이어졌고, 지난해 9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월세 지원 같은 단기 처방과 구조적 해결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히며 국정 과제로 분명히 짚었다. 시는 이 같은 중앙정부의 방향 제시에 가장 발 빠르게 호응했다. 단순한 주거비 보조금이 아닌, 지방정부가 직접 '저렴한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정명근 시장은 청년주거 문제를 일시적 복지 대상이 아닌 학업과 취업, 정주 선택을 좌우하는 구조적 과제로 인식하고, 장학관과 기숙사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시 청년주거 정책의 상징은 단연 '월 20만원 화성시장학관'이다. 시는 화성 출신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 동작구와 도봉구에 각각 동작나래관과 도봉나래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입사생 모집은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총 438명이다. 이는 수도권 지자체 장학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서류심사와 선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6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화성시장학관의 월 이용 부담금은 식비를 포함해 20만원으로 인근 원룸이나 민간 임대주택 월세가 70만~80만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달 5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다. 장학관 입주생 A씨는 “월세 부담이 줄어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고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B씨는 “주거비 걱정이 사라지니 생활이 안정되고 학업 몰입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화성시장학관은 정책 설계 단계부터 '규모'와 '체감 효과'를 동시에 고려해 다수의 청년에게 실제 대안을 제공하는 구조다. 서울 동작·도봉 2개소 총 438명 규모는 △경기푸른미래관(150명) △송파학사(126명) △평택시 장학관(150명)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비용 역시 식비와 공과금을 포함한 실질 부담 기준으로는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화성시장학관은 단순한 복지 시설을 넘어 '화성형 청년주거 모델'로 불린다. 주거비 부담 완화라는 명확한 목표에 행정의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시는 대학생뿐 아니라 중소 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LH,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와 협력해 LH 임대주택 공실을 기업 기숙사로 활용하는 '기관공급형 기숙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23년 509호, 2024년 383호에 이어 2025년 166호를 추가 공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역시 3~5월 사이 LH 공실 정보가 전달되면 공급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주 명의로 기숙사를 임차한 경우 임차료의 80% 이내, 1인당 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청년 근로자와 기업의 부담을 동시에 덜어주는 구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중앙정부가 청년주거 문제를 구조적 과제로 진단했다면 지방정부는 그 방향을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 시장은 “청년에게 '조금만 참아라', '버텨라'고 말하는 대신, 월 20만 원 장학관처럼 실제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지역 청년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청년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비싼 월세가 아니라 자신의 미래와 꿈이어야 한다"며 “화성특례시는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토대로 기획력과 실행력을 더해 청년주거 정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멈춘 세종, 다시 움직인다”…이춘희, 세종시장 출마 선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12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계획을 넘어 실행 국면에 들어선 지금, 도시를 설계하고 운영해 온 사람이 책임지고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이는 멈춤이 아니라 재도전의 준비였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로부터 '행정수도 세종이 멈춰 있다', '지금이 아니면 늦는다'는 요구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의 최근 시정 흐름을 두고 “도시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4년간 도시 건설과 확장의 속도가 둔화됐다는 것이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도시는 멈춰 있으면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도시와의 경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공천을 둘러싼 경쟁 구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는 “제가 유일한 선택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시장은 “2030년까지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해야 하는 결정적 시점에는, 20여 년간 세종을 설계하고 건설해 온 경험과 추진력이 이미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된다면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취임 첫날부터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도시재생은 단기간 성과로 평가할 수 없다"며 “1·2단계 이후 연속성이 끊긴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중단이 아니라 보완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출마와 함께 핵심 구상도 제시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추진 단계에 들어선 만큼, 중앙정부와의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CTX 철도역과 환상형 BRT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 구상과,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대비한 도시 구조 재정비도 언급했다. 그는 “행정수도 세종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누가 세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아는지 시민들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확실한 추진력으로 세종을 다시 움직이게 하겠다"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춘희 전 시장은 참여정부 시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으며,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세종시 출범 전후로 행정수도 기반 조성과 도시계획 수립에 관여해 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12일 태장1동 연두순방을 필두로 읍면동 연두순방(주민과의 대화의 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지역 내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기관 방문, 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 연두순방 및 이동시장실 건의사항 처리결과 안내 △2026년 읍면동별 주요 추진사업 설명 △주민 건의사항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수렴 등을 한다. 특히 주요 추진사업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진행 상황을 설명함으로써 시민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연두순방은 단순한 신년 인사가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소통의 자리"라며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검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단구동 일원 약 9만 5000여㎡ 부지에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자로 단구동 산112-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사업 부지는 총면적 9만5167㎡이며,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5만4410㎡ 규모로 계획돼 있다. 추정 사업비는 건축비를 제외하고 약 524억 원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 육성과 지역 내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주력 유치산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정보서비스업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메가데이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원주시가 미래 디지털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8명이 참여해 13명이 취(창)업하고, 49명이 취업 연계 활동을 했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이전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39세의 청년 130명이다. 유형별로 단기 30명, 중기 65명, 장기 35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50~350만원의 수당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올해는 상담과 사례 관리(건강검진, 스트레칭), 자신감 회복(보드게임, 공방 체험), 진로 탐색(드론 체험, 유튜브 만들기, 펫잡(Pet-Job))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미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청년들이 타인과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발견하며 건강한 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역아동센터 5곳의 돌봄 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연장 돌봄 사업은 2023년 3곳으로 시작해 지난해 4곳으로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긴급·일시 돌봄 수요가 많은 방학 기간(1·2월, 7·8월)에 오전만 연장 운영하는 1곳이 늘어나 총 5곳에서 시행한다. 이용 아동들에게는 돌봄서비스, 학습 지원, 간식 등을 제공한다. 돌봄을 진행하는 아동센터는 △단구동 열린지역아동센터 △태장2동 평강의나라지역아동센터 △태장1동 태일지역아동센터 △지정면 기업도시지역아동센터 △단계동 해오름지역아동센터이다. 이영섭 여성가족과장은 “초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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