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경주시-영천시-칠곡군-청도군-대구대-수성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국가하천 구역 내에 무단으로 조성되어 수년간 논란이 되어 온 불법 시설물을 강도 높게 정비했다. 경주시는 '8월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 단속 기간'을 맞아 현진에버빌 아파트 앞과 구 서천야구장 부지 등 파크골프장으로 무단 이용돼 온 불법 시설 2곳을 철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현진에버빌 앞 부지에 이어 22일 구 서천야구장 부지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시설물과 잔디를 일제히 철거하고 지면을 평탄화하는 등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해당 부지들은 국가하천 구역에 해당함에도 하천점용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되어 오며 그동안 치수 안전 저해 및 공공부지 불법 점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 작업은 경주시 건설과를 중심으로 현곡면과 황남동이 현장 점검부터 행정 조치, 철거 및 원상복구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해 이뤄냈다. 경주시는 이번에 정비된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서천야구장 부지에는 야생화를 식재해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하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진에버빌 앞 부지는 '형산강 재해예방사업'과 연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정식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하천 내 불법 시설을 정비해 하천의 본래 치수 기능과 공공성을 회복했다"며 “서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현진에버빌 앞 부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생활체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역의 한 치과의원이 따뜻한 나눔을 통해 미래 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나섰다. 영천시 완산동 소재 영천이플란트치과의원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재)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장령 원장은 단순히 진료만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호흡하는 치과를 지향하고 있다. 영천시새마을회, 이.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진료 협약을 맺고 소통하며 주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이러한 지역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장령 원장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장령 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평범한 주부들로 이뤄진 이른바 '줌마 군단'이 춤을 통해 경북 칠곡군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평균 나이 51세의 라인댄스 동호회 '칠도란'. 공부방 교사와 미용실 운영자, 식당 종사자, 주부, 브런치 작가 등 각자의 자리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여성 13명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다. 전문 댄서나 영상 제작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칠곡의 주요 관광명소를 직접 찾아가 라인댄스를 추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결성된 '칠도란'은 애초부터 관 주도의 홍보를 목적으로 모인 단체가 아니었다. 토요일 아침 운동 삼아 함께 걷고, 목적지에 도착해 평소 갈고닦은 라인댄스를 추며 추억을 남기던 것이 시발점이 됐다. 몇 차례 영상을 촬영하다 '이왕이면 칠곡의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춤을 춰보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소소한 취미가 자연스러운 지역 홍보 활동으로 발전했다. 팀명인 '칠도란'은 '칠곡도란'의 줄임말로, 칠곡 곳곳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걸음마다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연장 대신 매원마을, 연꽃 군락지, 꿀벌나라테마공원, 자고산 정상 칠곡평화전망대, 호국의다리, 칠곡보생태공원 등 칠곡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이들의 무대이자 촬영지가 된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회원들의 손을 거친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담고 가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자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영상이 하나둘 쌓이면서 촬영 장소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칠곡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사람들 눈을 피해 카메라 앞에 서기가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음악을 틀고 단체로 춤을 추는 일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회원들은 부끄러움보다 우리 고장 칠곡을 알린다는 뿌듯함이 훨씬 컸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들의 이 같은 자발적이고 참신한 홍보는 칠곡군과의 든든한 협업으로 이어졌다. 칠곡군 홍보팀은 칠도란의 활동에 주목해 공동 영상 제작을 제안했으며, 향후 군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이들의 유쾌한 홍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남희 칠도란 회장은 “처음에는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지내려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영상을 본 사람들이 칠곡에 와보고 싶다고 말해 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8개 읍·면의 숨은 관광지를 더 많이 찾아다니며 춤으로 칠곡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원으로 함께 활동 중인 박은화 칠곡군의원은 “여기서는 군의원이 아니라 다른 회원들과 똑같이 춤추고 웃고 동작을 틀리기도 하는 '칠도란'의 평범한 일원일 뿐"이라며 “평범한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자연스럽게 우리 지역을 알리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현장 일선에서 헌신해 온 우수공무원들을 치하했다. 청도군은 24일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6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로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건설과 박건우 주무관·각북면 현대철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미래혁신도시과 배동건 주무관·풍각면 김세일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새마을경제과 조은혜 주무관·매전면 이선경 주무관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표창은 민원 업무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열린행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도군은 선정된 공무원들의 포상과 함께 우수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민원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민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민원 담당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반도체 기업 취업을 지원하며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026학년도 상반기 반도체 현장 채용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대가 추진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로 탐색과 직무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의 채용면접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면접에는 경북드론고와 금오공업고, 대구공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등 대구·경북지역 5개 고등학교에서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 68명이 참여했다. 에이블과 에스피엠텍, 셈테크, 에이치티솔루션 등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기업 4개사도 참여해 실제 채용 절차에 따라 학생들을 면접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통해 쌓은 직무 이해와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마주했다. 자신의 직무 적합성과 의사소통 능력 등 취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며 실제 산업 현장의 채용 과정을 경험했다. 대구대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은 진로 탐색 단계부터 직무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교육, 실전 취업 지원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특히 대학과 고등학교, 반도체 기업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에는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직무교육과 채용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 현장의 채용 절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실전 감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교생들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성공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태미영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공설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쌀 100㎏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달된 쌀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쌀은 지역 내 공설경로당에 전달돼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는 평소에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명절 이웃돕기와 저소득 1인 가구 안부 확인 등 생활 밀착형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태미영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미래산업부터 안전·교육에 로봇·K-뷰티·관광 경쟁력도 제고

◇삼성 구미 투자 효과 지역으로…경북, 4862억 투입해 로봇산업 생태계 키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삼성의 구미지역 로봇 투자와 연계해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로봇 공급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24일 구미시청에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열고 지역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창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관계자와 구미지역 로봇기업 11개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T/F는 대기업의 투자가 개별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부품·소재기업과 연구기관 등 산업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전략기획, 공급망전환, R&D발굴, 투자유치, 산업입지, 기업협력 등 6개 실무반으로 운영된다. 도청의 첨단산업과와 경제혁신추진단, 투자유치단, 기업지원과, 산업입지과 등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투자 인센티브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날 향후 5년간 4862억 원을 투입하는 로봇산업 육성 전략도 공개했다. '경북 제조 DNA의 힘으로 대한민국 제조 AX 혁신 실현'을 목표로 6대 전략,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별 기능도 차별화한다. 구미는 로봇 부품 생산과 양산을 담당하는 공급망 중심지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실증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관련 산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핵심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액추에이터와 센서·카메라 모듈, 로봇용 배터리, 케이싱 등 4개 분야의 국산화와 양산 R&D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초기 생산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픈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표준화 인증·평가 지원센터와 피지컬 AI 로봇 학습센터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지역 제조기업 150개사의 로봇산업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80개 기업에는 'AI 팩토리' 구축을 돕는다. 제조현장 150곳에는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력과 기업 간 협력망도 확대한다. 포항·구미·경산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로봇기업협의회를 북부권까지 넓혀 4개 권역으로 재편하고 로봇 특성화 대학·대학원 유치와 재직자 재교육을 통해 약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제조 AX가 지역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분야라며, 민관이 함께 로봇 공급망과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주 관광객이 써보고 경산에서 만든다…경북형 K-뷰티 수출 플랫폼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주의 관광산업과 경산의 화장품 제조 기반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K-뷰티 수출 모델이 경북에서 추진된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관광과 제품 체험, 구매, 생산, 수출을 연결하는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지역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하면서 나타난 시장 반응을 경산지역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반영하는 것이다. 관광 소비를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과정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모두 66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는 관광객이 K-뷰티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상시 거점 스토어를 비롯해 체험형 팝업스토어, 바이어 상담 공간, 상생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관광객들은 AI 피부진단과 퍼스널케어, 화장품 체험·구매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상담과 홍보도 진행된다. 경산에서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GCBC)가 산업 지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대학과 기업, 관계기관이 협력해 생산과 품질관리, 수출 대응, 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관광객의 체험과 구매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선과 상품 고도화에 활용하고, 국내 유통망과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라 문화와 K-뷰티를 결합한 콘텐츠 개발도 추진된다. 금관과 곡옥, 연꽃 등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 요소를 매장 공간과 제품 포장, 홍보물 등에 적용해 경북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화장품 전시·체험 행사도 확대해 경주 관광 자체가 지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주의 관광자원과 경산의 산업 경쟁력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험과 구매가 기업 성장과 수출로 이어지는 K-뷰티 글로벌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7월 폭우 상처 복구한다…경북, 지방하천 9곳에 162억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대규모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무너진 시설을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재해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동과 의성 등 지방하천 9곳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162억 원이다. 중앙합동피해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동지역 4개 하천에 143억 원, 의성지역 3개 하천에 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추가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복구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제방이나 호안 등 파손된 시설을 그대로 복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가 발생한 원인과 하천별 여건을 분석한 뒤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는 특히 이번 피해가 상대적으로 하천정비가 미흡했던 구간에 집중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실시설계 단계부터 피해 원인을 분석해 필요한 보강 대책을 반영하고 행정안전부 사전심의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천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객선 기다리며 공연 즐긴다…울릉도·독도 관광에 문화예술 더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음악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울릉 도동항과 저동항 일원에서 '울릉도·독도 문화예술 공감 및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독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은 지난 22일 오후 1시 저동항 시계탑에서 열린 경주오페라단의 성악 무대로 시작됐다. 이후 가요와 퓨전국악, 클래식 등 장르를 다양화해 매주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독도행 여객선 출항 전 시간대를 고려해 편성했다. 독도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한 것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독도를 소재로 손 글씨 작품을 만들어 보는 캘리그래피와 홍보 스티커 제작 등을 통해 관광객이 독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현장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와 독도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상과 영화·다큐멘터리 등 각종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과 홍보매체에 활용할 예정이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울릉도·독도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두 섬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개학 첫 한 달이 중요…경북교육청, 생활습관·학교폭력·정서지원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학기 개학 초기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4주 동안 생활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각종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생활지도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마다 개학일과 교육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해 운영 기간은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지도 분야는 기본 생활습관 회복과 학교폭력 예방, 정서·심리 지원, 유해환경 접촉 예방 등 크게 4개 영역이다. 우선 방학 동안 늦어진 취침·기상 시간과 불규칙한 식사, 등교 습관 등을 점검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맞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되찾도록 지도한다. 새 학기 초 발생 가능성이 있는 학교폭력과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하도록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안팎의 위험요소도 함께 점검한다.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에서 불안과 부담을 느끼는 학생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할 경우 상담 등 전문적인 지원으로 연계한다. 유해 매체와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집중지도 기간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의 생활습관과 정서 상태를 학교와 가정이 함께 살피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개학 초 학생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 학기를 시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느껴지는 AI·데이터, 퀴즈로 익힌다…경북교육청 '데이터 톡톡!'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직원들이 AI와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북교육청은 데이터기반행정 문화를 조직 내부에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톡톡! AI 퀴즈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교직원이 문제를 직접 풀면서 AI와 데이터 관련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항은 모두 10개로 데이터기반행정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데이터 분석·활용, AI 리터러시와 윤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참여자들은 퀴즈를 풀면서 데이터가 행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AI를 업무에 올바르게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윤리 원칙도 익히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주요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한 카드뉴스와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여기에 직접 참여하는 퀴즈를 추가하면서 '이해-공감-참여' 방식의 단계별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교직원들에게 데이터를 단순히 보관하는 행정자료가 아니라 정책 결정과 업무 판단의 근거가 되는 핵심 자원으로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데이터기반행정의 정착을 위해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AI와 데이터를 일상 업무와 정책 판단에 활용하는 조직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렴교육도 온라인으로…경북교육청, 600여 명 실시간 화상교육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시간과 장소에 따른 교육 참여의 제약을 줄이기 위해 실시간 화상 방식의 공직자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4일 화상회의시스템 줌(ZOOM)을 이용한 공직자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직자는 매년 2시간 이상 부패방지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고위공직자와 신규·승진자는 전체 교육시간 가운데 최소 1시간을 대면교육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청은 집합교육 참석이 쉽지 않은 공직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공백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진행된 첫 교육에는 363명이 참석했으며 24일 열린 두 번째 교육에도 약 300명이 참여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경북교육청의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방향을 비롯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신고자 보호제도 등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공직자가 숙지해야 할 법령과 제도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기관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학교, 부패취약 부서 등이 신청하면 전문강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46개 기관·부서에서 3453명이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은 온라인 실시간 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함께 운영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청렴 관련 법령에 대한 지식이 실제 업무 과정의 공정한 판단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관련 법과 제도를 숙지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업무 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청렴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문화·행정·교류·농촌 현장 활기…지역 체감형 사업 잇따라

◇토요일마다 공연·체험 풍성…포항 중앙상가, 15주간 문화거리로 변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 중앙상가가 매주 토요일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도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지난 8월 22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 '2026 중앙상가 거리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형 상권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여름밤의 노래'를 주제로 싱어송라이터들이 무대에 올라 중앙상가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9월에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키즈&틴 페스타'가 이어진다. 청소년 댄스와 밴드 공연을 비롯해 마술과 마임, 거리 버스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6 포항독서대전'과도 연계해 작가와의 만남과 북마켓 등 독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10월에는 '가을밤 세대공감 콘서트'를 마련한다. 어쿠스틱밴드와 중창단 등이 참여해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11월에는 '2026 Re 피날레'를 주제로 팝페라와 클래식 공연 등을 진행하고, 28일 자유공연을 끝으로 15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포항시는 시민들이 별도의 부담 없이 일상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행사 방문이 주변 점포 이용과 소비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중앙상가를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문화자원과 상권을 연계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야'와 '청포도'가 음악으로…『육사시집』 80주년 안동서 기념무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육사의 시가 가곡과 뮤지컬·오페라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육사시집』 초판본 발간 80주년을 기념하는 '이육사 시음악회'가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이육사는 생전 자신의 작품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고자 했지만 1944년 베이징 일본영사관 감옥에서 순국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동생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원조가 흩어진 원고를 모아 1946년 『육사시집』을 펴냈다. 초판에는 「광야」와 「꽃」을 비롯해 모두 20편의 시가 담겼다. 이번 공연은 초판본 발간 80주년을 맞아 이육사의 문학적 정신을 음악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서는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가곡과 뮤지컬·오페라 음악, 대중에게 익숙한 가곡 등이 함께 연주된다. 특히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가 총감독을 맡는다. 홍신주 작곡의 「자야곡」·「은하수」·「절정」을 비롯해 나실인의 「청포도」, 백소영의 「교목」, 윤정인의 「광야」 등이 공연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소프라노 이영규와 이정아, 테너 양승호와 안혜찬, 바리톤 서정혁이 출연하며 나리소년소녀합창단도 특별무대를 꾸민다. 이번 행사는 국립한국문학관의 '2026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이 주최하고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육사문학관 측은 시와 음악이 만나는 무대를 통해 이육사 작품이 지닌 시대정신과 깊은 울림을 시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민선 9기 첫 업무계획 점검…영주시, 2027년 정책 '시민 체감'에 초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내년도 업무보고에 들어가면서 시민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주시는 24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시청 강당에서 '2027년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보고는 올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2027년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존 행정 중심의 사업 발굴에서 벗어나 정책 수혜자인 시민의 관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따져보는 데 무게를 두기로 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어떤 사업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신규 정책과 기존 사업을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분야별 핵심과제의 성과와 진행 상황도 살피지만 업무보고의 중심은 2027년 정책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에 맞춘다.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신규시책, 시장 지시사항 등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시민 체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논의된 사업들도 다시 들여다본다. 변화한 행정환경과 시민 요구에 맞는지를 살펴 필요성이 확인된 사업은 구체화해 내년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행정의 출발점과 목적 모두 시민이어야 한다며 공무원의 입장이 아니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업무보고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해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과 본예산에 반영하고 민선 9기 주요 현안과 공약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예천 들녘에 첫 황금빛 수확…해담쌀 160톤 추석시장 공략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지역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의 출발을 알렸다. 예천군은 24일 오전 10시 호명읍 내신리 권형호 농가의 논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확 현장에는 안병윤 예천군수를 비롯해 조생종 쌀 작목반 회원과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쌀'이다. 밥맛과 품질이 좋은 품종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폭염과 가뭄, 폭우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알곡이 충실하게 여문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한 해담쌀은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한 물량으로 전량 법인을 통해 유통된다. 군은 추석 명절을 앞둔 햅쌀시장에 공급해 소비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예천지역의 올해 조생종 벼 재배 면적은 22㏊로, 예상 생산량은 약 160톤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첫 수확에는 한 해 동안 농사를 지은 농업인의 노력이 담겨 있다며 우수한 예천 쌀이 제대로 평가받아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년 넘은 의성·셴양 우정…한중 청소년 교육·문화교류 이어간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과 중국 셴양시 청소년들이 학교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이어간다. 의성군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셴양시 교사·학생 대표단이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의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셴양시 외사판공실 섭영사 단장을 비롯한 인솔교사와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정 동안 의성군청과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경북중부중학교 등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과 교류한다. 한국 교육현장을 살펴보는 것과 함께 지역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의성군과 셴양시는 2003년 10월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5년 4월에는 '교사·학생 정기교류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셴양시 대표단의 10번째 의성 방문이다. 양측은 학생과 교사들의 상호방문이 상대 국가의 교육과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오랜 기간 이어온 셴양시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과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밑반찬 전하며 안부까지…군위 삼국유사면, 민관 복지망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국유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3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취약계층 밑반찬 배달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생명존중분과 신설과 명절 장보기 상품권 나눔사업 대상자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보다 빠르게 찾아내고 민관이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기회의를 마친 위원들은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올해 여섯 번째 밑반찬 배달 활동을 펼쳤다. 단순히 반찬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환경을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복지활동도 병행했다. 김진호 민간위원장은 앞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진화 삼국유사면장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정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모은 폐비닐이 환경부장관상으로…청기면 3개 마을 수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청기면 주민들의 꾸준한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이 전국 단위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청기면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주최한 '2026년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에서 전체 입상마을 6곳 가운데 3개 마을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정족1리 마을회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저리 마을회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인 장려상에 선정됐고 기포리 마을회는 아차상을 받아 각각 포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의 수거를 활성화하고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간의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 수거 실적, 전년도 대비 증가율, 공동집하장 관리 상태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영농폐기물을 제때 처리하지 않을 경우 토양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불법 소각 과정에서 산불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청기면은 이번 수상이 주민들이 농경지와 마을 주변에 방치될 수 있는 폐비닐과 각종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수거하며 자원순환에 참여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희경 청기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체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올바른 영농폐기물 수거와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복대 참여…AI 미디어아트 뮤지컬 ‘귀몽 : 혼숨’ 흥행 대박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참여한 AI 미디어아트 뮤지컬 '귀몽 : 혼숨'이 누적관객 1만5000명을 돌파하며 지난 1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신화월드에서 선보인 '귀몽 : 혼숨'은 인형 '혼비'를 중심으로 배우 연기와 음악, 미디어아트, AI 기술을 결합한 테마파크형 창작 뮤지컬이다. 제주 청년기업 ㈜남매기획이 연출-제작을 맡았으며, 지난 15일 광복절에는 특별 갈라 공연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경복대 전문기술석사는 이번 공연에서 무대 배경영상 콘텐츠 제작을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안나-김태완 경복대 교수가 책임을 맡아 기획부터 제작과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으며,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들이 실제 제작 인력으로 참여했다. 작품 집필과 연출은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 이용제(필명 주이언)가 맡았다. 이용제 재학생은 작품 세계관과 장면 구성을 설계하고 무대 위 연기와 영상과 음악이 하나의 장면으로 연결되도록 연출 디렉팅을 담당했다. 함께 참여한 쿡소바 예카테리나(KUKSOVA EKATERINA) 재학생은 무대 배경영상 제작을 맡았다. 쿡소바 재학생은 Runway, CapCut 등 AI 기반 영상 생성-편집 도구를 활용해 어두운 창고 공간, 깜빡이는 조명, 문이 열리고 닫히는 장면, 상자가 떨어지는 장면 등 극의 분위기를 만드는 영상 요소를 제작했다. 특히 실제 공연장의 LED 스크린 규격에 맞춰 영상 크기와 구성을 조정하고, 장면 길이와 배우 동선에 맞춰 반복 재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무대에는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뮤지컬 배우로 올랐다. 실감콘텐츠를 제작한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과 무대 연기를 맡은 공연예술학과가 한 편의 공연에서 만나, 서로 다른 전공이 하나의 작품을 함께 완성하는 교내 학제 간 융합 협업이 이뤄졌다. 교수진과 재학생은 지난 13일과 14일 공연 현장을 직접 찾아 제작한 영상이 대형 LED 스크린과 무대 조명, 배우 움직임과 결합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점검하고, 제작사 관계자와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제작 단계 화면과 실제 무대 구현 결과를 크기-밝기-대비-가독성 등 항목별로 비교한 '현장 적용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프로젝트 성과를 연구 결과물로 정리했다. 경복대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재학생이 졸업하기 위해 △산학프로젝트 수행 및 연구보고서 작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학술논문 게재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하도록 하고 있다. 강의실 학습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결과를 연구 성과로 남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귀몽 : 혼숨' 프로젝트는 이 중 첫 번째 요건인 산학프로젝트 수행과 연구보고서 작성에 해당하는 실제 사례로, 재학생이 제작에 참여한 콘텐츠가 1만5000명이 넘는 관객을 만난 성과로 이어졌다. 앞서 경복대 AI기반XR시뮬레이션콘텐츠 전문기술석사는 제주 뮤지엄 아이바가든과도 신규 IP(캐릭터) 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지역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와 R&D 사업을 확대해 왔다. 성기혁 경복대 크리에이티브융합디자인대학원장은 24일 “우리 과정은 학생이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고, 그 결과를 연구보고서와 지식재산권, 논문으로 남기도록 설계돼 있다"며 “세 가지 졸업요건은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 경험과 연구 실적을 함께 갖추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귀몽 : 혼숨'은 우리 재학생이 집필-연출하고 직접 만든 실감콘텐츠가 1만 5천명 관객을 만난 사례"라며 “앞으로도 AI-XR 실감콘텐츠 분야에서 산업체와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확대해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슈&인사이트] 조성현 대령과 특검만능주의

이강윤 정치평론가 2024년 12월 계엄 그날 밤, 예하 출동 부대에 “국회에 진입하지 말고 서강대교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한 게 국회 청문회와 헌재 법정에서 확인됐다. 헌재에서 “본회의장 인원들 싹 다 끌어내라"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일관되고도 구체적으로 증언, 탄핵 결정에 적잖은 근거를 제시했다. 계엄 당일 자신과 자신 부대의 행적과 임무수행에 대해 공개 반성과 사과도 했다. 많이들 알고있는 조성현 전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대령 얘기다. 조 대령은 작년 9월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로 선정돼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국방부는 “조 대령이 불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과의 충돌을 피해 국가적 혼란 방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 마디로 '참 군인'이라는 얘기다. 들리는 말로는 조 대령이 장성 진급을 한사코 사양했다고도 한다. 2차 종합특검이 지난 20일 조 대령을 내란 가담 혐의(중간실행자)로 기소했다. 특검이면 특검이지 2차 종합특검은 도대체 뭔가. 비유가 좀 그렇지만, 학원종합반같은 건 아닐텐데, 뭘 '종합'한다는 건지 널리 알려져있지 않다. 1차 종합특검은 무슨 수사를 어떻게 했고 성과는 뭐였지? 특검이 하도 많아서 AI에게 정리해보라고 했더니 똑똑하다는 AI도 헷갈려하며 답변이 계속 오락가락한다. 2차 종합특검이 어떤 사안을 왜 추가 수사하기 위해 출범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 “지방선거까지 내란척결 분위기 유지하려 1, 2차 특검 끝나자마자 또 띄운 거"라는 항간의 추측이 무성했었다. 2차 종합특검의 조 대령 기소는 특검만능주의와 기소 숫자를 수사 성과로 여기는 관행/집착이 빚은 넌센스가 아닌가 싶다. 탄핵만능주의도 마찬가지. “대법관 서면 제청은 건국 이후 전례 없는 일"이라며 대법원장 탄핵을 또 꺼낸다. 대법원은 “청와대에서 일정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고, 청와대는 “서면제청에 대한 협의 자체가 없었다. 법원 얘기는 다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신뢰와 권위의 상징이어야 할 청와대와 법원이 진실 게임을 벌이는 형국이다. 옳지 않다. 국격에도 좋지 않고. 서로 말꼬리 잡으며 탓하거나 여염 사인들처럼 진실 공방 벌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격에 맞게 소통해 서로 지킬 예의와 절차를 밟아나가리라 기대한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조희대 거부감'은 작년 5월 초,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위반사건(허위사실공표)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심때문일 것이다. 결국 파기환송심은 연기됐고 다른 사건에 대한 재판도 줄줄이 중단됐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러 재판의 유-무죄 여부에 대한 결정은 잠시 서랍속에 넣어둬진 상태다. 끝난 게 아니고. 물론 이번에 대법원이 제청한 대법관 후보 중 한 사람을 두고 양측 견해가 달라서 생긴 사달같은데, 갈등의 근원이자 핵심은 '상호 불신'일 것이다. 계엄 이후 여권을 봐오면서 든 생각은 과유불급, 네 글자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중학생 정도면 다 아는 성어다. 그런데 이 성어를 대개들 잊는다. 특히 권한이나 권세를 쥐게 되면 그러하다. 브레이크 고장난 기관차는 반드시 사고를 부른다. 토인비의 말처럼 되풀이되기에 역사인가. 과유불급을 잊은 결과는 당연히 실패와 후회일 터. 후회란 항상 일이나 상황이 끝나고서 뒤늦게 혀를 끌끌 차며, 가슴 치며 하는 거다. 그래서 뒤 후(後)자 후회. 전철은 밟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교훈 삼으라고 있는 건데, 꼭 되밟고는 후회한다. 정 그래야 직성이 풀리겠거든 전철 되풀이하고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라. 어쩌면 그리도 대부분의 정권이 닮았고 진행루트가 비슷한가. 이런 반복, 답답하고 폭폭하다. 야당일 때와는 달리 청와대는 국정의 총괄-포괄 책임 기관으로서 의연하고 대범한 자세가 절실하다.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 그냥 내건 구호가 아니라면. 아직도 '윤 어게인'밖에 모르는 국민의힘을 보면 황당하고 어이 없다. 정당이라 보기 힘들다. 그런 국힘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우리 편'에서 '모두'로 나아가는 게 맞다. 그게 집권 세력이 취할 바다. 당정청의 강경파들을 보면 안중무인인듯 하다. 진정으로 이 정부를 성공시키려거든 돕는 자세와 방법에 대한 겸손한 숙고가 필요하다. △각종 '내로남불'과, △여론과 다른 강성 드라이브(공소취소특검 추진, 형사소송법 개정, 법왜곡죄 등), △유치찬란한 구시대적 충성경쟁과 전쟁을 방불케하는 상호 비방 따위로 국정지지율이 추세적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민심이 유리되고 있건만, 철야부흥회 전도사처럼 정신승리와 “전투 앞으로!"만 외쳐댄다. '에코 챔버'다. 양극화 대책, 지방소멸 대책, 출생절벽 대책, 부동산 대책, 경기침체 타개책에 진력하고 또 진력해도 여가가 없을 때이거늘…. bienns@ekn.co.kr

[패트롤]달서구-대구남구-대구북구-대구보건대-대구도시개발공사-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마련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한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한실공원에서 '한여름 사이다 콘서트'를 주제로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흥겨운 '고고장구' 식전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어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트로트 가수 채서윤을 비롯해 임수현, 장진철, 이새벽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출연진은 흥겨운 세미 트로트부터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음악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장 등 특정 공간에 머물던 문화예술이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자리도 됐다. 달서구는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월곡근린공원에서 올해 네 번째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열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판 대구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서트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가족·이웃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지역사회 협력단체와 함께 주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알리며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대구 남구청은 지난 20일 '2026 을지연습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앞산네거리 일원과 현충로역에서 폭염 대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극한 폭염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구 지역자율방재단과 통장 등 지역사회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앞산네거리와 현충로역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폭염 대응 물품인 얼음물과 부채를 나눠주며 무더위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과 지역 내 무더위쉼터 위치 및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주민들이 필요할 때 무료로 양산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폭염 예방시설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했다. 특히 캠페인을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과 비상 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폭염 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무더위쉼터와 양심양산 등 편의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남구는 올해 노후 파라솔형 그늘막을 스마트 그늘막으로 전면 교체했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강화된 폭염 종합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지역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21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지역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하계연수 놀아봄, 즐겨봄, 함께해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연수는 보육 현장에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민간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어린이집 간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근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상혁 북구의회 의장, 한상열 복지보건위원장과 복지보건위원회 위원 4명이 참석해 보육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보육 교직원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서로 교류하며 유대감을 높였다. 북구청은 이번 행사가 보육 현장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더욱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화 대구 북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큰 위로와 보람을 느꼈다"며 “오늘 충전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 주시는 보육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보육 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육 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북구청은 보육 교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동대구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공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1일 동대구역 탑승구 입구에서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함께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대구역 건강체험 Day'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하면서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를 비롯해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가 참여해 각 전공의 특성을 살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물리치료학과와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는 참가자들의 신체 균형 상태를 살펴보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일상에서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1분 스트레칭'과 무료 테이핑도 진행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도왔다. 치위생학과는 치면세균막 검사를 통해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과 구강건강 퀴즈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정보도 전달했다. 간호학과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상담을 제공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비해 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보는 '퀵 퍼스널컬러' 체험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 약 350명이 방문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나누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8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및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DHC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한국철도공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대상을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까지 확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연말보다 나눔의 손길이 줄어드는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일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상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장 나눔이 집중되는 연말과 달리 상대적으로 식료품 지원이 부족한 여름철에 마련됐다. 기록적인 폭염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부담을 덜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다. 봉사활동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청아람봉사단원 1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고 가구별로 정성스럽게 포장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마련한 김장김치 900㎏은 상인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지역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아람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 청아람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생명 나눔 단체헌혈, 복지관 무료급식 지원, 재난·폭염 대응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하나은행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청년기업 지원을 위한 Y-BRIDGE 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위한 전용 우대 금융상품을 도입해 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하나은행이 출연하는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재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보증금액이 3억 원 이하인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다. 신보는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와 연 0.3%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보증료 0.3%포인트를 지원하면서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보증료는 전액 감면된다. 이를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청년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보증료 등 초기 비용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과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들이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정] 박원규, 다승왕 선두 질주…심상철-김완석 맹추격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6시즌 경정 다승왕 경쟁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열기를 더하고 있다. 34회차까지 35승을 기록한 박원규(14기, A1)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승왕 5회에 빛나는 심상철(7기, A1)과 김완석(10기, A1)이 나란히 34승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조성인(12기, A1)도 31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하며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승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원규는 올해 시즌 꾸준한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 특히 한 차례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승수를 쌓았다는 점에서 현재 선두가 우연이 아니라는 평가다. 남은 회차에서도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1승 차이로 추격하는 선수들이 워낙 쟁쟁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박원규를 바짝 쫓고 있는 심상철은 다승왕 경쟁에서 가장 익숙한 이름이다. 통산 5차례 다승왕에 오른 경험이 있는 만큼 시즌 막판 승부처에서 보여줄 집중력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시즌에도 꾸준히 승수를 추가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어, 남은 회차에서 우승을 몇 차례 더 보태면 언제든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특히 다승왕 경쟁 흐름을 잘 알고 있는 베테랑이란 점도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다. 김완석 추격도 만만치 않다. 심상철과 함께 34승을 기록하며 박원규와 단 1승 차이다. 올해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꾸준히 승수를 쌓아온 만큼 남은 회차에서 한두 차례 우승만 추가해도 선두를 뒤집을 수 있다. 상위권 선수들이 맞붙는 경주에선 우승 후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는 만큼, 편성과 상대 선수에 따른 결과가 다승왕 경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31승을 기록한 조성인도 다크호스다. 비록 선두와 4승 차이로 다소 간격이 벌어져 있으나 경정에선 한 회차에서 여러 차례 우승이 가능한 만큼 연승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선두권을 압박할 수 있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출전 일정과 컨디션에 따라 승수 차이가 빠르게 좁혀질 수 있어 조성인 추격 여부도 관심거리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기분석위원은 24일 “현재 상위권 선수들의 승수 차이가 크지 않아 남은 회차에서 충분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막판까지 선수들의 집중력과 꾸준한 경기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다승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박원규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첫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지, 다승왕 경험이 풍부한 심상철이 다시 정상에 오를지, 김완석과 조성인이 막판 추격에 성공할지가 관심거리다. 과연 누가 시즌 마지막에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며 다승왕 영예를 차지하게 될지, 남은 경주 하나하나가 주요 승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분석] 민주당 호남서 21%p↓ ‘역대 최저’…전대 컨벤션 효과 실종, 왜

8·17 전당대회 당시 47.9%까지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41.9%로 떨어졌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통상 전당대회 직후에는 지지층 결집으로 지지율이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18~21일 실시한 조사 결과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76.9%에서 21.2%포인트(p) 급락한 55.7%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직전 최저치는 지방선거 공천 잡음 등이 겹쳤던 지난 5월 2주차 57.2%였다. 호남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2.2%에서 22.3%로 10.1%p 뛰었다. 충청에서도 민주당은 53.3%에서 36.8%로 16.5%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43.2%로 올라서며 여야 순위가 뒤바뀌었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29.0%, 국민의힘 52.4%로 격차가 23.4%p까지 벌어졌다. 호남 민심 이반은 김민석 신임 당대표 체제가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직후 불거진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대리투표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가 전용기 의원을 지명직 청년 최고위원으로 결정하면서 '경선 방식의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기대했던 친청계 최고위원이 반발했다. 김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의원총회에서 인선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도 친청계가 비판에 나서면서 새 지도부 출범 직후부터 당내 갈등이 재점화한 양상을 보였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남광주 북구의원 출신 정달성 청청유랑단장은 고령의 권리당원에게 온라인 투표 방법을 안내했다가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돼 제명 제소됐다. 이에 정청래 후보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선관위에서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중앙당윤리심판원은 제소건을 기각했다. 부동산 이슈도 이번 조사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용산공원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방안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야권과 마찰이 이어지면서 30대 유권자층의 지지 정당이 크게 바뀌었다.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8.7%에서 30.0%로 8.7%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3.2%에서 45.4%로 12.2%p 상승했다. 사무·관리·전문직군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6.4%p 빠졌다. 세대별로 보면 40대(53.2%)와 50대(56.1%), 60대(43.4%)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국민의힘을 앞섰다. 그러나 20대는 민주당 27.4%, 국민의힘 48.5%, 30대는 민주당 30.0%, 국민의힘 45.4%로 두 연령대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7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47.5%)이 민주당(36.0%)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 기반 내부의 변화도 감지됐다. 8월 3주차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68.2%로, 8.9%p 빠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3.9%, 국민의힘 35.0%로 민주당이 여전히 앞섰다. 서울에서도 민주당의 우위가 예전 같지 않았다. 민주당 38.2%, 국민의힘 37.8%로 사실상 차이가 사라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는 전국 18세 이상 2026명(±3.1%p, 응답률 2.9%)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李지지율 6주째 하락 40.2%…민주 41.9%·국힘 37.6%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24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내린 40.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6.9%로 지난주보다 2.8%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3.0%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4일 42.3%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19일 41.5%, 20일 38.7%, 21일 39.0%로 등락했다.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이 8.8%p, 대구·경북이 3.1%p, 대전·세종·충청이 2.7%p, 인천·경기가 2.3%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8.2%p, 50대가 4.7%p, 30대가 4.4%p, 20대가 2.4%p 각각 하락했다. 반면 60대에서는 3.2%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7.6%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4.3%p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5%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은 2.3%, 개혁신당은 2.0%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5%, 무당층은 9.7%였다. 민주당은 전남광주·전북에서 21.2%p, 대전·세종·충청에서 16.5%p, 대구·경북에서 14.1%p, 서울에서 3.6%p 각각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7%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3.5%p, 대전·세종·충청에서 11.8%p, 전남광주·전북에서 10.1%p 각각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2.9%p,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5%p 하락했다. 민주당은 70대 이상에서 11.7%p, 30대에서 8.7%p, 40대에서 5.3%p, 20대에서 5.1%p, 50대에서 3.7%p, 60대에서 2.3%p 각각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0대에서 12.2%p, 70대 이상에서 8.3%p, 40대에서 3.3%p, 20대에서 2.6%p, 50대에서 2.5%p 각각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당대표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한 가운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하남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임기 동안 추진됐던 '만주벌판식'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이 표류 끝에 전면적인 전략 수정에 들어간다. 김학영 고양시의회 의원이 제30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과도한 면적 집착과 부실한 외투 유치 성과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정책 전환을 압박한 결과다. 시정질문에서 김학영 의원은 “민선8기 이동환 시정은 지정 가능성을 외면한 채 지구 면적을 최대 1594만평까지 부풀리며 무원칙한 숫자놀음으로 4년을 허송세월했다"고 복기했다. 이어 “전국 경제자유구역 잔여 총량의 20%를 차지하겠다는 비현실적 규모 고집과 법적 구속력 없는 MOU 수십 건을 내세운 실적 부풀리기가 결국 산업부 자문 문턱조차 넘지 못한 실패를 불렀다"며 “경제자유구역은 내 땅을 구역계에 넣는 부동산 가치 부양책이 아니라 실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적 산업정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9기 집행부를 향해 “실패한 민선8기 관성을 답습할 것인지, 지정 가능성을 높일 콤팩트한 전략으로 전면 재설계할 것인지 분명히 선택하라"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의 명확한 정책 결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경선 시장은 “그동안 산업부 등 중앙부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지정 절차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면적 확장 중심에서 벗어나 지정 수용성이 높은 '콤팩트한 지구'를 우선 지정받은 뒤 향후 (지구 활성화 등 계기가 있을 때) 단계적-연차적으로 구역 확대를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고양시는 산업부의 제5차 사전자문 지적 사항을 반영해 기존 293만평 개발계획을 100만평 이하로 조정하고, 정밀의료와 K-컬처를 중심으로 비수도권과 차별화된 핵심 전략산업을 재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금조달계획과 토지이용계획 실행 가능성을 보완해 제6차 자문을 거쳐 올해 안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마치고 내년 최종 지정을 끌어내겠다는 로드맵도 공식 제시했다. 김학영 의원은 “민선9기가 치적 쌓기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검증이 가능한 전략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는 확인했다"면서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양시 자족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앞으로도 추진 과정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견제와 실효성 있는 대안을 지속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의회가 지난 20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및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 법정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청렴 의식을 높이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날 청렴 교육은 국가청렴권익교육원에서 시행하는 교육으로 박성진 청렴 교육 전문강사가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등 반부패 법령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공직자로서 준수해야 할 청렴 관련 법령과 주요 사례를 통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돌아보고 일상과 의정활동에서 장애인을 존중하고 배려하기 위한 실천 방법을 함께 살펴봤다.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청렴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 역시 모두가 함께하는 의정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의원과 직원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청렴과 존중을 실천하며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고양시의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역량 강화를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21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제10대 전반기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위원 7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윤리심사자문위원은 법조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사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8년 8월까지다. 김선옥 의장과 서명범 윤리특별위원장은 위촉식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시각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의원들 윤리의식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흥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권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66조에 따라 의원 겸직 및 영리 행위 등에 관한 의장 자문과 의원의 윤리강령,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징계 관련 윤리특별위원회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김선옥 의장은 “시민 대표로서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은 시민 신뢰를 얻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윤리심사자문위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객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의회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워 더욱 청렴하고 신뢰받는 시흥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제10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의정 역량 강화 교육을 지난 2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의원 기본 소양 제고와 제305회 임시회 대비를 위해서다. 이날 교육은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 부패방지 교육, 예결산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교육 등 3개 강의로 꾸려졌으며, 교육에는 안산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의에선 사회적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실제 장애를 겪은 강사의 경험 소개를 비롯해 장애 정의와 영화 및 해외에서 장애 인식 관련 사례, 실생활에서 개선 방안 등이 다뤄졌다. 두 번째 강의는 지방의원이 꼭 알아야 할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행동강령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키워드로 용어 설명과 사례별 대처법, 위반 시 제재 수준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마지막 세 번째 강의에선 예결산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이 소개됐다. 특히 기본 개념부터 실제 심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팁과 응용 방법까지 구체적인 설명이 더해져 참석자 호응이 높았다. 이날 교욱에 참여한 안산시의원들은 제10대 개원 이후 첫 교육인 만큼 진지한 자세로 학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명훈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회 역량은 의원 개개인의 끊임없는 학습과 준비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의원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배운 내용을 실제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권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교산신도시 원주민과 만나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용 의장은 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장준용 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환경-문화-정주 여건 개선과 원주민 재정착 및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원주민재정착위원회는 만남의광장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수단이 연계되는 복합환승체계 구축과 대규모 환승주차장 확보, 덕풍천-객산 방향 지하철 출입구 추가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서울~양평고속도로 교산신도시 통과 구간 일부 지하화를 비롯해 △덕풍천 호수공원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남한산성 옛길 복원, 산책로-등산로 정비 등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명품 신도시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원주민 재정착과 관련해선 높은 토지비와 건축비 부담으로 기존 이주자택지만으로는 실제 재정착이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이주자택지 대상자가 공동으로 거주할 수 있는 '원주민 공동주거단지' 조성 방안이 제안됐다. 대토보상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주상복합 대토보상용지의 사업성 개선 필요성도 건의됐다. 정병용 의장은 이에 대해 “교산신도시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신도시를 넘어 교통과 자연환경, 문화, 생활 인프라가 어우러진 하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며 “계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입주 이후 불편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제안된 사항 중 하남시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하고, LH와 정부 기관 협조가 필요한 사항 역시 주민 목소리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남시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병용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검토해 하남시-LH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원주민 재정착과 권익 보호 및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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