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국힘 “부동산 최대 수혜자들, 투기 말라 훈계”…‘부동산 일타강사’ 李정부 겨냥 총공세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통령과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동산 보유 및 투자 이력을 문제 삼았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부동산 공화국에서 가장 재미를 본 분들이 이제 와 국민더러 그 공화국을 벗어나자고 한다"며 “자기들은 사다리 끝까지 올라가 놓고 국민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생중계로 진행된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집은 투기가 아닌 보금자리"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저항과 비난을 감수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말씀은 좋아 보이지만 문제는 대통령부터 참모들이 부동산 공화국의 최대 수혜자들이라는 점"이라며 대통령과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동산 관련 사례를 잇달아 거론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 대해 “분당 아파트 한 채로 25억원의 차익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억원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남 투기와 전쟁 중이던 시절 청와대 근무 당시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전세와 대출을 끼고 매입했고, 실거주하지 않은 채 37억원의 차익을 봤다"고 지적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대출을 끼고 네 채까지 보유하다 세 채를 처분해 45억원을 현금화했고, 남은 한 채 역시 배우자가 경매로 낙찰받아 실거주 없이 시세 45억원이 됐다"며 “두 사람이 투자한 곳은 공교롭게도 같은 강남 재건축 단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현 외교부 장관을 향해서는 “부모가 아파트를 사주면 신분이 고착화된다고 말해놓고 아들 부부의 18억원 상당 갭투자에 자금을 보탰다"고 했고,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불로소득 없는 사회를 외치면서 초등학생 아들에게 상가를 사주고 가족 법인을 세웠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언급한 “저항과 비난을 감수하겠다"는 발언을 겨냥해서도 “감수는 당신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맞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거듭 비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김병헌의 체인지] 북중미 월드컵의 BTS와 트럼프, 그리고 방시혁 유감

올림픽과 월드컵은 더 이상 스포츠 경기만이 아니다. 정상외교와 민간외교가 동시에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플랫폼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2002년 한일월드컵의 '붉은악마'는 세계인에게 한국의 역동성과 시민문화를 보여줬다. 스포츠는 국경을 넘고, 문화는 언어를 뛰어넘는다. 그래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는 언제나 외교와 경제, 문화가 함께 움직이는 거대한 무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는 그런 의미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BTS였다. 수만 명의 관중과 전 세계 수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BTS는 K-팝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장에서 BTS를 향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미국이 개최국이라는 상징성과 맞물려 사실상 미국의 이벤트와도 같은 분위기도 연출했다.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문화의 힘은 외교의 언어보다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 여기서 하나의 가정을 해본다. 만약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법적 제약 없이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실제 그런 일정이나 초청이 사전에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세계 음악 산업에서 방시혁이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을 생각하면 충분히 상상해 볼 만한 장면이다. 방시혁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이 아니다. BTS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며 K-컬처 산업의 판을 바꾼 인물이다. 하이브는 음악을 넘어 플랫폼과 콘텐츠, 공연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BTS는 한국 문화의 가장 강력한 소프트파워가 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현대경제연구원 등은 BTS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연간 경제효과를 수조 원 규모로 추산한 바 있다.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이유 가운데 K-팝은 이미 중요한 요소가 됐다.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그래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BTS는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 외교관으로 기능한다. 그들을 세계시장으로 이끈 제작자 역시 다른 의미의 민간외교 자산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수사나 법 집행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법 앞의 평등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다.죄가 있다면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최근 경찰은 방시혁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장기간 수사해 왔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수사가 길어질수록 국민은 두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하나는 혐의가 충분한데 왜 결론이 늦어지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혐의가 불충분한데 왜 이렇게 오래 끌고 있는가이다.장기화되는 수사는 피의자에게도, 사회에도 적지 않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기업은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투자자는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국가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일정이나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세계 경제가 공급망 경쟁과 관세 협상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문화산업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이다. BTS가 미국에서 갖는 영향력은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에서도 K-팝은 하나의 산업이자 문화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자산은 정부가 예산을 들여도 쉽게 만들 수 없는 국가 브랜드다. 이재명 대통령은 여러 차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해 왔다. 이념보다 국익, 형식보다 실용이라는 기조는 외교뿐 아니라 행정 전반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 국가기관 역시 법 원칙을 지키면서도 국가 전체의 이익과 국제적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감각을 가져야 한다. 노파심에서 다시 강조하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수사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 반대로 불필요하게 장기화되는 수사 역시 국가적 비용을 키울 수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신속하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법 집행이다. 월드컵 폐막식에서 BTS는 다시 한번 세계인의 박수를 받았다. K-컬처의 저력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경제, 외교가 만나는 공간이었다. 우리는 이제 이런 세계적 무대를 한국의 국익을 키우는 전략적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 민간이 만든 문화의 힘은 정부가 대신 만들 수 없다. 그렇기에 정부는 그 힘이 세계무대에서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제도와 행정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법은 흔들림 없이 집행돼야 하지만 국익을 위한 유연한 행정과 실용적 사고 역시 함께 작동해야 한다. 그것이 K-컬처 강국 한국에 걸맞은 국가 운영의 모습일 것이다.

[신간소개] 정선 출신 서예일 작가, ‘내가 먹은 빨간 사과에는 일곱 난장이가 없었다’ 22년 만에 개정판 출간

현대사의 두 번의 혁명기를 경험한 소년의 성장과 가족사를 그린 장편소설 지난 2004년 10월 첫 출간돼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던 서예일 장편소설 '내가 먹은 빨간 사과에는 일곱 난장이가 없었다'가 22년 만에 개정판으로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강원도 정선 민둥산 일대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사의 두 번의 혁명기를 경험한 한 소년의 성장과 가족사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격동과 혼란의 현대사 흐름을 정치나 이념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삶으로 풀어내며, 혁명의 시대를 살아낸 민초들의 희망과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주인공은 두 번의 혁명기를 지나며, 시대에 길들여진 학교 공간 등에서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몸소 경험하고 시대를 바꾸는 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서로를 보듬는 사람들의삶에 있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한다. 소설의 무대인 정선 민둥산마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첩첩산중의 산골마을과 간이역, 탄광마을, 빨간 자전거를 타고 정선 아리랑 한의 역사가 숨쉬는 산길을 오르내리는 우체부 아버지, 사과나무 아래에서 꿈을 키우는 소년의 모습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동기를 살아낸 정선 민둥산 주변 마을 사람들의 삶의 소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변화를 맞은 민둥산 주변 지역의 풍경과 정서는 작품 전반에 깊이 스며들며 한국 현대사의 또 다른 얼굴을 그려냈다. 초판은 출간 당시 10대 청소년은 물론 20·30·40대 독자들에게까지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역사소설이면서도 성장소설이고, 가족소설이면서도 우리 사회를 성찰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읽혀 왔다. 22년 만에 선보이는 개정판은 초판의 문제의식과 감동을 유지하면서 문장과 구성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혁명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가. 우리가 끝내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소설은 그 답을 평범한 정선 민둥산 사람들의 삶에서 찾는다. 최근 서예일 작가는 12살 소년이 570년 전 조선으로 돌아가 단종의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왕이 아니었다'를 펴내며 강원 영서 남부지역의 역사와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2년 만에 돌아온 '내가 먹은 빨간 사과에는 일곱 난장이가 없었다'는 정선 민둥산 주변 마을에서 시작된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 시대는 변해도 사람의 소중한 인격과 가치는 결코 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그러기에 이 개정판은 과거를 회상하는 소설이 아닌, 오늘의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과 울림을 전하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성장문학의 의미 있는 귀환이다. bienns@ekn.kr

[경륜] 화제 만발…‘30기 트로이카’, 특선급 신고식 3색 분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륜 30기 '빅3'로 꼽히는 문신준서(S2, 김포), 박제원(S1, 충남개인), 윤명호(S1, 진주)가 나란히 특선급 데뷔전을 마치며 본격적인 최상위 무대 경쟁에 돌입했다. 30기 신인은 상반기에는 특선급 특별 승급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수급에서 문신준서 22승, 박제원 26승, 윤명호가 19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한 끝에 하반기 특선급 승급을 이뤄냈다. 다만 세 선수 모두 6월 말 열린 우수급 왕중왕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던 터라, 특선급 데뷔전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치러졌다. 결과는 서로 달랐지만 세 선수 모두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며 앞으로 활약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가장 먼저 특선급 무대에 오른 선수는 27회차에 출전한 문신준서(30기, S2, 김포)다. 경륜훈련원 차석 졸업생인 문신준서는 7월3일 열린 예선전에서 특선급 강자 김영수(26기, S1, 세종)에 이어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를 받았다. 경기 내용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성록(27기, S3, 수성) 선행을 침착하게 활용한 문신준서는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강력한 젖히기를 구사하며 선두를 단숨에 넘어선 뒤 김영수 추격까지 완벽하게 따돌렸다. 결국 특선급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마지막 200m를 10초86에 주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특선급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다만 상승세는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4일 토요일 경주에서 김태완(29기, S2, 동서울)의 선행과 박용범(18기, S1, 김해B)의 노련한 견제에 막혀 주특기인 젖히기 승부가 불발됐다. 결승에선 김포팀 선배 김우겸(27기, SS)을 후미에 붙인 채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직선에서 낙차를 당하며 아쉽게 데뷔 무대를 마무리했다. 28회차에는 박제원(30기, S1, 충남개인)과 윤명호(30기, S1, 진주)가 나란히 특선급 데뷔전에 나섰다. 두 선수가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예선에 출전했는데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박제원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0기 선수 중 최고 기대주답게 예선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박제원은 김형완(17기, S1, 김포) 추격을 여유 있게 막아내며 선행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날에도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최동현(20기, S1, 김포), 안창진(25기, S3, 수성), 원신재(18기, S2, 김포) 등 기존 특선급 강자를 상대로 장기인 선행 승부를 고수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결승에선 경륜 최강자 중 한 명인 임채빈(25기, SS, 수성)과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마추어 시절 스프린트 종목 맞수였던 두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처음 마주한 순간이다. 임채빈은 초주부터 박제원을 자신의 앞에 위치시키며 그의 선행 능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제원 역시 주저 없이 선행 승부를 선택했다. 결과는 정하늘(21기, S1, 동서울)에게 단 0.0015초 차로 밀린 3위를 기록했다. 비록 입상에 실패했지만 특선급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이후 29회차에서도 박제원은 경쟁력을 꾸준히 이어갔다. 금요 예선과 토요 독립대전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런데 일요 특선급 결승에선 강자들 견제 속에 7위에 머물렀다. 비록 결승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두 회차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특선급에서도 빠르게 적응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윤명호는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경륜훈련원 수석 졸업생 윤명호는 데뷔전에서 민선기(28기, S1, 세종)의 타종 선행을 넘지 못한 채 젖히기를 시도했지만 5위에 머물렀고, 토요 경주에서도 임채빈을 상대로 과감한 선행 승부를 펼쳤으나 곧바로 젖히기를 허용하며 6착에 그쳤다.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마지막 일요 경주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한번 선행 승부를 선택한 윤명호는 강자들 추격을 견뎌내며 박건이(28기, S2, 창원 상남)에 이어 2위를 차지, 특선급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24일 “박제원은 데뷔전에서 선행 능력은 물론 경기 운영까지 검증받았다. 특선급 강자 대열에 빠르게 합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문신준서는 순발력과 폭발력이 뛰어난 만큼 결승 낙차의 후유증만 크지 않다면 특선급 판도를 흔들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반면 윤명호는 강점인 선행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보완해야 특선급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데뷔전을 통해 30기 빅3는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특선급에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박제원은 즉시 전력감으로, 문신준서는 폭발력을 갖춘 다크호스로, 윤명호는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대주로 첫발을 내디딘 만큼 하반기 특선급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중동 불안’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요소 매점매석 금지 한달 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류세 인하가 9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된다. 휘발유 15%, 경유와 부탄 25% 인하 폭이 그대로 유지된다. 차량용 요소수·요소의 매점매석 금지 조치도 한 달 더 연장된다. 다만, 의료용 주사기·주사침 판매량 제한 조치는 해제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상황이 격화되면서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유종별 인하 폭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휘발유는 리터(ℓ)당 122원 하락한 698원, 경유는 145원 내린 436원, 부탄은 51원 내린 152원이 각각 적용된다. 특히, 경유는 산업·물류 현장에 필수고, 부탄도 소형 트럭 등 서민 연료로 주로 쓰여 상대적으로 높은 인하 폭을 유지해 서민 부담을 완화한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차량용 요소수와 요소 매점매석 금지 조치도 8월 31일까지 1개월 연장된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망, 수입 원자재 차질 우려로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요소수·요소의 수입·제조·판매자는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7일 이상 요소수·요소를 보관하는 것이 금지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요소 재고는 평시 수준을 확보했고, 중국의 수출 물량이 배정되면서 수입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동 불확실성으로 요소수·요소의 수급 상황을 보고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용 주사기·주사침의 판매량 제한은 해제된다. 주사기·주사침 보관량 기준도 '전년 대비 150% 초과'에서 '전년 대비 200% 초과'로 완화된다. 해당 조치는 다음 달 31일까지 적용된다. 현재 주사기·주사침 재고량이 충분하고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란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에 따르면 주사기 재고량은 전년 대비 97% 수준으로 회복했고, 6월 말부터 주사기 제조업체의 재고량이 늘고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다. 정부는 판매량 제한 해제를 통해 주사기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동 전쟁 후 나프타 등 원료 수급 차질로 정부는 의료용 주사기·주사침의 매점매석을 금지해왔다. 해당 조치로 전년 대비 150% 초과 보관, 110% 초과 판매, 동일 구매처 100% 초과 판매 등이 금지됐다. 정부는 8차 석유 최고가격제도 이날 오후 7시 발표해 25일 0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물가와 공급망 측면에서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경북, 북극항로·문화예술·미래교육·안전까지

◇경북, 북극항로 시대 대비 영일만항 경쟁력 강화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포항 영일만항의 특화 전략을 구체화하며 미래 해상물류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3일 동부청사에서 '경상북도 북극항로추진협의회'를 열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영일만항 발전 방안과 연계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인현 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관계자, 해운·항만·에너지·법률 분야 전문가 등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 변화에 맞춘 지역 대응 전략과 항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경상북도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AI 기반 극지 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앞으로 항만 운영과 물류를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영일만항이 철강과 이차전지, 해상풍력, 수소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될 경우 북극항로 시대 경쟁력을 갖춘 복합 물류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의 거점항만 정책과 연계한 단계별 추진 전략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동북아 해상물류 지형을 바꿀 새로운 기회"라며 “정부 정책과 긴밀히 협력해 영일만항이 국가 핵심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술로 꿈을 펼치다…경북 장애인종합예술제 수상자 시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대표 예술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24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제23회 경상북도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열고 우수 작품과 수상자를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장애인단체와 지역 기관 관계자, 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작품을 감상하고 수상자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올해 공모에는 문학과 미술, 사진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60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49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그림 '기억의 심연 속을 걷는 코끼리'를 출품한 최홍곤 씨에게 돌아갔다. 중증 청각장애를 극복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점과 뛰어난 예술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 가운데 수필을 제외한 42점은 다음 달 열리는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 경북 대표 작품으로 출품될 예정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문화예술은 장애와 비장애를 잇는 소중한 매개"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미래교육 청사진 마련…중장기 교육정책 논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를 점검하며 새로운 교육 비전을 구체화했다. 교육청은 24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제4기 제3차 경상북도미래교육위원회를 열고 주요 교육정책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미래교육위원회는 교육계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돼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9대 교육감 공약사업과 '경북교육 2030 대전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요 공약에는 AI 기반 미래교육 확대와 책임교육 강화, 안전한 학교 조성, 교육공동체 활성화, 현장 중심 행정 구현 등이 담겼다. 위원들은 AI 활용 교육과 기초학력 지원, 학교폭력 대응,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 교원 업무경감 등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끌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또 교육정책사업 축소와 수업보호 전담기구 설치, 지역 교육자원 연계 확대, 직업교육 해외 진출 등 미래교육 혁신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미래교육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교사의 경험이 한 권의 책으로…경북교육청 '책벗 공방'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원의 집필 역량을 높이고 교육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책쓰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청은 24일부터 25일까지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2026 책벗 공방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참가 교원들의 집필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과정에는 책 출간을 준비 중인 교원 15명과 운영지원단 10명이 참여해 글쓰기 방법과 출간 경험을 공유하고 원고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집필 방향 설정과 글 구성, 원고 완성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가 초청 강연을 통해 삶과 교육 현장에서 글감을 찾는 방법과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쓰기 노하우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마지막에는 참가 교원들이 자신의 집필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고 운영지원단으로부터 맞춤형 피드백을 받으며 출간 준비를 구체화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 지원을 이어가며 교원들의 출판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 현장의 경험이 학교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가 자신의 삶과 교육을 기록하는 과정은 교육을 더욱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며 “교원의 이야기가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교육 자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개발공사, 참여형 안전퀴즈로 현장 안전문화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22일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성 안전퀴즈대회'를 열고 산업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안전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퀴즈를 함께 풀며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문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현장 안전·보건 기준 등을 중심으로 출제됐으며, 정답을 맞힌 근로자들에게는 폭염 대응을 위한 개인 보냉장구 등 안전용품이 전달됐다. 공사는 매년 참여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안전은 제도보다 현장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적극 참여하는 다양한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포항시-안동시-영주시-예천군-봉화군

◇박용선 포항시장 첫 확대간부회의…“국비 확보·재난 대응·민생 회복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이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비 확보와 재난 대응, 민생경제 회복을 하반기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역점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풍수해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시는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보호망을 강화하는 한편,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신속한 통제·대피 시스템을 구축해 인명피해 '제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부서별 주요 정책 추진 상황과 현안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박 시장은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육성과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한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과 폭염 대응, 온열질환 예방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 개최 성과를 발판으로 2028 세계제조업포럼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제행사 인프라를 확충해 포항을 글로벌 제조혁신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하반기는 민선 9기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시, 생명존중안심마을 확대…13개 읍면동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 주민참여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23일 안동시다목적체육관에서 시민과 참여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고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의지를 다졌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지역 단위 자살예방 사업이다.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공동선언과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안동시는 지난해 8개 읍면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산불 피해지역 5개 면을 추가해 현재 13개 읍면동, 1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생명을 지키는 일은 시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과제"라며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서천 드론배송 25일 개시…공공안전 활용도 확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여름철 서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드론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첨단 드론 기술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서비스는 오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드론 배달 거점은 문정야외물놀이장과 서천둔치, 파크골프장, 강바람놀이터, 지천둔치 등 5곳이다. 이용객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과 음료 등을 주문한 뒤 가까운 배달 거점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 20여 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물품을 줄로 내리는 윈치 방식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고 배송 품목도 확대했다. 주말에는 문정야외물놀이장 홍보부스에서 드론배송 체험과 주문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주시는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억1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AI 드론 순찰을 도입해 물놀이 안전관리와 하천 감시, 행사장 안전관리 등 공공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은 “드론 기술을 시민 생활과 행정 전반에 적극 활용해 스마트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8월 18일 개원…출산가정 지원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본격적인 이용자 모집에 나선다. 군은 오는 8월 18일부터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설에는 산모실과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으며, 체계적인 산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주민등록상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예천군민 또는 경북도민이며, 신청은 분만 예정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수한다. 첫 접수는 8월 중순 출산 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장애인 산모 등 취약계층은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예천군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출산·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공공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농촌공간 재생 기본계획 수립 박차…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농촌공간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등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공간 관리 방향과 생활환경 개선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기본계획은 지역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적용될 농촌공간 재생 전략을 담고 있으며, 농촌 생활권 비전과 재생활성화 지역 설정, 농촌특화지구 후보지 발굴 등이 주요 내용이다. 봉화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 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과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강원도의회, 폐광지역·작은학교 지키기 한목소리…정부 정책 재검토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폐광지역 경제와 농산어촌 교육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정부 정책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강원랜드 고객확인제도(CDD) 확대는 폐광기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학령인구만을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손질하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강원의 교육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원랜드 고객확인제도(CDD) 확대를 두고 폐광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용객 감소와 매출 위축이 폐광기금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강원도의회는 23일 도의회 본관 앞에서 '강원랜드 고객확인제도 확대 재검토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문관현 의원(국민의힘·태백2)이 도의회를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도의회는 강원랜드가 석탄산업 쇠퇴로 침체된 폐광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폐광지역법에 따라 설립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객확인 절차가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되면 방문객과 매출이 줄고, 폐광기금 감소로 지역경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원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K-HIT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정책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새만금 등을 대상으로 제2 내국인 카지노 도입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강원랜드의 입지는 위축시키면서 다른 지역에 내국인 카지노 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석탄산업전환지역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저버리는 처사"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도 고객확인제도 확대에 따른 영향을 짚었다. 문 의원이 제시한 분석에 따르면 제도가 전면 확대될 경우 강원랜드의 연간 카지노 매출은 약 3326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폐광기금을 포함한 국가와 지역의 재정 기여금도 연간 약 1754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 의원은 “태백을 비롯한 폐광지역은 강원랜드의 경영 상황이 지역경제와 바로 연결된다"며 “강원도와 태백·정선·영월·삼척, 강원랜드가 객관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재정·정책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정부에 고객확인제도 확대 재검토와 강원랜드 K-HIT 프로젝트 지원을 요구했다. 제2 내국인 카지노 추진 중단과 폐광지역 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보완책 마련도 촉구했다. 도의회는 결의문을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 수가 줄어도 학교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본 비용은 크게 줄지 않는다. 소규모학교가 많은 강원지역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축소하면 교육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강원도의회에서 나왔다. 강원도의회는 23일 조성운 교육위원장(국민의힘)이 대표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유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제도다.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일정 수준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도의회는 학령인구 감소만을 기준으로 교부금 제도를 개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원은 학교가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고 산간·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학교 비율이 높아 학생 수만으로 교육재정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학생 수가 적더라도 교사 배치와 시설 관리, 통학 지원 등에 드는 기본 비용은 필요하다. 작은 학교가 문을 닫으면 학생들의 통학 부담이 커지고 마을의 정주 여건도 약해질 수 있다는 게 도의회의 판단이다. 도의회는 성명서에서 “작은 학교는 학생들의 배움터이자 지역공동체를 유지하는 기반"이라며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개편은 강원교육의 지속가능성을 약화하고 교육격차를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학교가 맡아야 할 역할이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초학력 보장과 특수교육, 교육복지, 돌봄 등에 필요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환경을 갖추기 위한 투자도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정부에 내국세와 연동한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제도 개편을 추진할 경우 교육 현장과 지방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기반"이라며 “교육재정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일방적인 개편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현장과 충분히 소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교육재정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기획] 폐교에 다시 켜진 불…‘365일 크리스마스’ 봉화 분천산타마을, 체류형 관광 시대 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당일 관광'에서 '머무는 여행'으로. 봉화군이 사계절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는 분천산타마을에 새로운 변화를 더했다.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분천분교가 숙박시설인 '산타포레리조트'로 새롭게 문을 열면서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를 넘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23일 정식 개관한 산타포레리조트는 단순한 리조트 하나가 생긴 의미를 넘어선다. 지역의 유휴공간을 관광자원으로 되살리고, 봉화 관광의 체질을 '방문'에서 '체류'로 바꾸기 위한 전략이 담긴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분천산타마을의 새로운 숙제, '어떻게 더 오래 머물게 할 것인가' 분천산타마을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365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관광지다. 겨울철에는 매년 9만~10만 명이 찾을 만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겨울왕국과 플라워가든, 사계절 썰매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하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찾는 관광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낙동강세평하늘길과 동서트레일, 외씨버선길 등 인기 걷기 코스까지 연결돼 자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관광객 대부분이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현실은 지역 관광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관광객이 많아도 숙박과 외식, 카페, 지역 특산품 소비까지 이어지는 경제효과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봉화군이 선택한 해법이 바로 산타포레리조트다. 관광객은 산타마을과 겨울왕국, 플라워가든을 둘러본 뒤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나 청량산 등 인근 관광지까지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하루짜리 여행이 1박 2일, 나아가 그 이상의 체류형 일정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구조다. ▲아이들의 교실에서 여행자의 쉼터로 산타포레리조트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공간의 역사성에 있다. 리조트가 들어선 곳은 과거 지역 학생들의 배움터였던 옛 분천분교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이후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이 관광객을 맞이하는 숙박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봉화군은 철거나 단순 활용 대신 학교가 지닌 기억과 풍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을 선택했다. 폐교의 장소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숙박시설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이다. 리조트는 기존 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일부 시설을 신축해 조성됐다. 전체 부지 1만320㎡에 연면적 1603.44㎡ 규모로 객실 15실과 동물 캐릭터 카라반 4동, 카페와 다이닝 공간, 회의실, 교육실, 업무라운지 등을 갖췄다. 특히 삼각형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카페와 다이닝 공간은 통유리를 통해 숲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숙박객뿐 아니라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캐릭터 카라반과 바비큐 공간은 차별화된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업무라운지와 회의시설은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과 기업 연수, 소규모 워크숍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민간 전문 운영으로 경쟁력 높인다 시설 운영은 관광·숙박·휴양시설 운영 경험을 보유한 ㈜브랜드포럼이 맡는다. 공간 기획과 캠핑장 개발, 복합문화공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시설 관리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천산타마을과 철도관광,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은어축제와 송이축제 등을 연계한 다양한 숙박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문 운영체계를 도입해 단순히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관광과 연계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폐교 재생, 지역경제를 살리는 관광 거점으로 23일 열린 개관식에는 최기영 봉화군수와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 김상희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지역주민, 봉화축제관광재단, 리조트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으로 이어진 행사에서는 산타포레리조트가 지역과 상생하는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봉화군은 앞으로 산타포레리조트를 중심으로 분천산타마을, 겨울왕국, 철도관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물론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까지 연계한 다양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산타포레리조트는 폐교를 단순히 숙박시설로 바꾼 것이 아니라 분천산타마을을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전문 운영업체의 역량과 봉화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폐교에 다시 불이 켜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머물던 교실은 이제 여행객들의 추억이 쌓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산타포레리조트의 개관은 단순한 숙박시설의 탄생이 아니라 봉화 관광이 '스쳐 가는 여행'에서 '머물고 싶은 여행'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이춘석의원-익산시-밀투고

최정호 익산시장, 김윤덕 장관에 국가철도망 계획 등 반영 요청 익산역 교통허브·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 등 5개 사업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민선 9기 익산시가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철도망 확충과 도로 개설, 공공기관 유치 등 대전환 핵심 현안을 국가 계획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종 관철시키기 위한 전방위 총력전에 돌입했다. 익산시는 최정호 시장을 필두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주요 현안들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총력전은 국토교통부 차관 시절의 전문성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최 시장이 익산의 발전을 이끌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을 주무 부처에 직접 관철시키기 위해 나선 전략적 행보다. 최 시장은 지난 22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전격 면담하고 철도망 확충과 도로 개설, 2차 공공기관 유치 등 3개 분야 5개 핵심 현안 사업의 정부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발품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철도 분야에서 익산이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서남부권 철도 교통의 거점이자 새만금과 전주를 잇는 교통 중심지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익산역 광역 교통 허브 구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기본구상 용역 추진에 필요한 국비 예산이 정부안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끈질긴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새만금-익산-전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북권 광역철도'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물류 경쟁력을 도약시킬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사업이 국토부의 최상위 법정 계획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최종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로 인프라 부문에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동맥인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구간의 내년 조기 착공을 전격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 주민들의 집단 민원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할 '동익산역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반영을 함께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 중인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최적지가 익산임을 강조하는 유치 활동도 병행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국가식품클러스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이미 탄탄하게 다져진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점 유치 분야별 공공기관들을 익산으로 낙점받기 위한 물밑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현안들은 단순히 익산 한 도시를 넘어 전북특별자치도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성장축"이라며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리적 성과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밀투고 공장 준공 20억 원 투자해 생산시설 준공..샐러드·HMR 대량생산 체계 갖추고 연매출 50억 원 목표 가동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에 20억 원 규모의 식품 생산시설이 들어서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는 샐러드 및 신선식품 전문기업인 ㈜밀투고가 23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제조 공장을 신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정호 익산시장, 박승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산업진흥처장, 정세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실장, 안진영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밀투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총 20억 원을 투자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 1,653.7㎡에 연면적 709.2㎡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샐러드류와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연매출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근로자 15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기업 투자와 생산시설 확충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투고는 신선식품 정기배송으로 사업을 시작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과채류 선도유지 기술 이전과 WPI(분리유청단백질) 프로틴 도우를 활용한 '짐피자' 개발 등으로 가정간편식(HMR)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총상금 1억 원 국내 최대 규모 요리경연…'NS푸드페스타' 참가자 모집 10월 16~17일 하림 퍼스트치킨서 'NS 푸드페스타 2026 익산'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식품산업도시 익산에서 열리는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가 전국의 요리 실력자들을 기다린다. 익산시는 오는 10월 16~17일 개최하는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의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일반부문과 가족부문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진행되는 NS 푸드페스타는 총상금 약 1억 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요리경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일반부문은 참가 자격 제한 없이 2인 1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9월 1일 본선 진출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족부문은 부모 1명과 초등학생 자녀 1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하며, 오는 8월 27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본선에는 일반부문 60팀과 가족부문 60팀이 진출한다. 일반부문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밀키트', 가족부문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주제로 각각 10월 16일과 17일 현장 경연을 펼친다. NS푸드페스타는 2008년부터 NS홈쇼핑 주관으로 개최돼 온 식품문화축제로, 2022년부터 익산에서 열리며 지역 식품산업과 미식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익산 양파농사, 손 대신 기계로…기계화 본격 시동 사업비 11억 원 투입해 정식기·트랙터 등 핵심 장비 24대 장기임대 지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양파 농사 기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23일 덕기동에 있는 익산원예농협 저온창고에서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양파 재배 기계화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양파 재배 농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업기계 장기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육묘 파종부터 정식, 수확까지 양파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현장 중심의 지원사업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3월 양파 주산지 지정 이후 기계화 기반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식기 12대와 트랙터 2대, 수확기 2대 등 총 9종 24대의 핵심 농업기계를 확보했다. 확보한 농업기계는 익산원예농협에 내구연수인 5년 동안 장기 임대되며, 원예농협은 기계 구입가격의 5%를 임대료로 부담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파종·정식 작업 등의 기계화율을 기존 8%에서 44%까지 높여 농작업 효율 향상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지원사업은 양파 농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밭작물 기계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 도시재생 거점시설,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짝' 연말까지 거점시설에서 도시재생 이론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해 도시재생사업 이론 교육과 문화체험을 접목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북도가 지원하는 '도시재생 아카데미'의 하나로, 주민들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지역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익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달 평화동 주민공동이용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달 인화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솜리문화공방에서 두 번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화동 프로그램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솜리문화공방 2층 공유주방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은 오란다와 츄러스, 두쫀쿠, 과일 미니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말까지 솜리문화공방과 관사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에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두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 위기아동 점검 실효성 높이고 경계선지능 한부모 맞춤 지원 강화 '아동복지법'·'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 대표발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아동을 보호하고, 경계선지능 한부모 가정의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춘석 의원은 아동학대 방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경계선지능 한부모 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아동복지법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영유아건강검진 실시 기록, 학교생활기록 정보 등을 토대로 실태조사 대상 아동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 공무원이 해당 아동의 주소지 등을 방문해 양육환경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의 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한 보호자가 공무원의 방문 조사 시 다른 아동을 자신의 자녀인 것처럼 속여 조사를 피한 사례가 발생해 현행 방문 조사 체계의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춘석 의원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육환경 조사 시 ▲아동을 직접 대면하여 신원을 확인하도록 하고, ▲조사에 필요한 자료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발의한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안은 지능 지수(IQ)가 70~85 사이로 일상생활 및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성지능'인 한부모 가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의 경계선지능인은 우리 사회 인구의 약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나, 현행법상 장애인으로 등록되지는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특히 양육자로서의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이춘석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의 장이 ▲경계선지능 한부모 가정에 대해 주기적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 지도 및 상담을 제공하고, ▲신청이 있는 경우 가족지원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한부모 가정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석 의원은 “방문 조사의 허점을 이용해 아동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극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되며, 제도권 바깥에 놓여 있던 경계선지능 한부모 가정이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울타리도 필요하다"라며 “아동 보호와 사회적 약자 지원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만큼, 우리 사회 전반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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