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충남 산업용지 ‘최대치’ 확보…43조 투자, 실행 단계로 ...공주시, 공주페이 환급률 15%로…월 최대 15만원 혜택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민선 8기 43조 원 투자 유치 성과를 구체화할 산업용지 기반을 확보했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물량을 배정받으며, 투자 유치의 '계획'을 '실행'으로 옮길 여건을 마련했다. 도는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2026~2035년)에 반영된 도내 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이 241만 5000㎡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증가 상한선 20%를 모두 반영한 최대치다.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연평균 수요면적 증가는 5%에 그쳤지만 충남은 이를 크게 상회했다. 제4차 계획(2016~2025년) 대비 40만 2000㎡ 증가(201만 3000㎡→241만 5000㎡)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증가분을 배정받았다. 도는 이번 물량 확보로 천안·홍성 국가산단과 경제자유구역청을 뒷받침할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해져, 민선 8기 투자 유치 실적의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추가 산업용지 조성으로 제조업 평균 1800명 고용, 향후 10년간 9조 80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이 전망된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산업입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 경영 환경을 지원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신규 산업단지와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산업 기반 부족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공주페이 환급률 15%로 조정…월 최대 15만원 혜택 충전 시기 무관, 월 100만원 사용분 15% 환급…지역 소비 촉진·소상공인 매출 회복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이달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인 공주페이 환급 지원 비율을 15%로 조정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2026년 지역화폐 할인 비율을 10% 이상으로 권고한 데 따른 조치로, 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환급률을 15%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전 시기와 관계없이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주페이로 결제한 금액의 15%가 환급되며, 이용자는 월 최대 1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과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국비 지원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9월부터 기존 10%였던 공주페이 환급률을 20%로 한시 상향해 운영한 바 있다. 김명구 경제과장은 “공주페이 환급률 15%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지역 내 소비가 이어지도록 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충남 최초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인 공주사랑상품권(공주페이)을 2019년 출시했으며, 현재 가입자는 7만 6104명, 가맹점은 3924개다. 지난해 충전액은 1180억 원, 사용액은 1237억 원으로 집계됐고, 출시 이후 누적 사용액은 8005억 원에 달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소식

◇김천시 병오년 새해 충혼탑 참배…, 호국의 뜻으로 새 출발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모하며 시민 안녕과 도약 기원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김천시**가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를 진행하며 호국의 의미 속에 새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천시는 지난 2일 성내동에 위치한 김천시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신년 참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보훈 단체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묵념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신년 참배는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시정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김천시의 연례 행사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다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늘 기억하며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병오년 새해에도 김천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 보훈의 상징인 김천시 충혼탑은 1962년 처음 건립됐다. 시는 2025년 충혼탑 환경정비 공사를 통해 산책로 보행매트 설치, 노후 난간과 블록 교체, 안전 데크 조성, 위패실 리모델링 등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추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첫 국가자격 합격자 배출 청년·수료생 4명 '스마트농업관리사' 합격… 현장형 교육 성과 입증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의 성과가 국가자격시험 합격으로 이어졌다. 5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교육생과 수료생 4명이 제1회 스마트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합격자는 7기 교육생 유경원·임철 씨와 4기 수료생 유호근·서지원 씨다. 4기 수료생들은 현재 임대 동과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 팜 온실을 운영 중이며, 7기 교육생들은 경영형 실습 과정에 참여하면서 자격시험 준비를 병행해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요구하는 첫 시험에서 현장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은 스마트 팜 기술 확산과 효율적 운영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검증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국가공인 시험이다. 2025년 처음 시행됐으며,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나눠 이론과 현장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유경원 교육생은 “첫 시험이라 참고 자료가 많지 않았지만 입문 이론과 경영형 실습과정에서 쌓은 경험, 전문가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스마트농업을 이끄는 청년농업인으로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진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합격은 개인 성과를 넘어 상주 스마트 팜 혁신밸리가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의 요람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사회적 기여를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실습 인프라를 강화해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경, 병오년 힘찬 출발…기관·단체장 400여 명 한자리에 홍보대사 위촉·문화공연 더해진 신년하례회, '붉은 말' 기운으로 도약 다짐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문경 지역 각계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해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했다. 문경문화원은 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문경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신년하례회는 매년 새해를 맞아 관내 주요 기관과 단체가 모여 지역 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올해는 역동성과 도전을 상징하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문경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상견례, 신년사, 축하떡 커팅, 떡국 나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미스터트롯2' 진(眞) 가수 안성훈씨가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문경의 매력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위촉식 이후 이어진 축하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연도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가은초 채지산 양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청소년무용단과 시립합창단 무대가 펼쳐졌고,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인기상 수상자이자 전국노래자랑연말 결산 우수상 수상자인 장혜진 양이 무대에 올라 새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한 역점 사업을 본격 추진해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긍정의 힘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용문 문경문화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신년하례회가 문경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과 공동체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안성시, 현대자동차 안성 캠퍼스 인재채용 본격화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5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제5 일반산업단지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며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기술 및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 인재를 본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남부(안성) 지역의 우수 인재 모집을 시작한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현재 각 분야별 전문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채용분야는 △배터리 공정기술 개발 △배터리 기술 및 원가 기획 △배터리 제조 운영 및 관리 △배터리 품질기술 개발 △연구개발 건설 안전관리 △연구개발 시설 관리(전기) △연구개발 에너지 관리(가스·변전·원동) 등이다. 이번 채용은 안성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대학교, 산업체, 일자리센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인재가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9일부터 3주에 걸쳐『2026년 상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책공감토크는 15개 읍·면·동 시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2026년 시정설명, 각 읍·면·동장 및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현안사항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주민 민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오는 9일 일죽면 주민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23일 대덕면까지 15개 읍·면·동을 차례로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며, 1월 27일 및 29일은 직장인을 위하여 야간(19시)에 공도권 및 시내권 정책공감토크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공감토크는 단순한 보고회가 아닌 시민과 시정이 함께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칠곡군, 청도군, 달서구, 영남이공대, DGIST, iM뱅크 소식 등

◇칠곡군, 군정 사상 첫 '여성 부군수' 시대 열다 한영희 신임 부군수 부임…소통·현장 중심 행정에 무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군정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군수를 맞이했다. 군은 지난 1일 한영희(54) 신임 부군수가 공식 부임하면서 조직 운영의 다양성과 현장 중심 행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부군수는 경상북도 최초의 여성 자치행정과장을 지낸 인물로, 행정 전반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행정 스타일을 강점으로 꼽는다. 1989년 문경시 문경읍에서 지방행정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한 부군수는 경상북도 보건복지국 사회복지과, 복지건강국 보건정책과를 거쳐 영천시 시민회관 관장, 경상북도 행정심판팀장과 돌봄정책팀장 등을 역임했다. 복지·행정·현장을 아우르는 경력은 지역 행정 전반을 조율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이후 경상북도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장과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장을 맡아 조직 운영과 지방행정의 균형을 이끌었으며, 합리적인 조직문화 정착과 적극행정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부군수는 “칠곡군 최초의 여성 부군수라는 책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행정으로 군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행정, 결과로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현장 중심·소통 행정에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정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도군 각남면, 밤티재서 병오년 새해 힘찬 첫발 새마을3단체 주관 해맞이 행사…면민·관광객 300여 명 참여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각남면 새마을3단체가 새해 첫날 밤티재에서 희망의 해를 맞았다. 각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근식)·부녀회(회장 김명화)·문고회(회장 이영남)로 구성된 새마을3단체는 지난 1일 새벽, 각남면 밤티재 쉼터에서 '2026년 병오년(丙午年)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희망찬 새해를 맞아 면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면민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모여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새해 소망을 빌었다.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3단체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따뜻한 떡국과 차를 준비해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밤티재 쉼터 일대는 새해 첫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의 웃음소리로 한층 활기를 띠었다. 각남면 새마을3단체 회장단은 “새해 첫날 면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희망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밤티재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호 각남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주신 새마을3단체에 감사드린다"며 “2026년 병오년에도 각남면의 발전과 면민 복지 증진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공공자원 개방·공유 우수기관 선정 대구·경북 유일…행안부 장관상 수상 '주민 체감 행정'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구가 2025년 공공자원 개방·공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달서구가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자원의 개방 실적과 공유서비스 운영 성과, 주민 활용도와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 결과다. 달서구는 공공자원 개방 정책을 구정 전반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주민 혜택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민선 8기 6대 구정 운영 방향에 맞춰 공공시설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개방·공유하며 주민 체감도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 신규 개소한 대구 유일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비롯해 지역 최대 규모의 월배노인종합복지관, 연애부터 결혼·출산·육아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정보를 담은 '달서 결혼·출산 정보 다이어리' 등을 공공자원으로 신속히 반영해 주민 이용 폭을 크게 넓힌 점이 주목받았다. 이 같은 정책은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자원을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자원의 활용 가치를 확장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경제·복지·문화 등 구정 운영 전반에 공공자원 개방과 공유를 연계해 온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가 주민 만족을 높이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전국 최초·최다' 선정 10개 학과 21개 과정 전원 통과…재학 중 자격 취득–취업 연계 체계 구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공모에서 전국 대학교 가운데 최초이자 최다 규모로 선정됐고 5일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2026년도 운영을 목표로 총 10개 학과(계열), 21개 과정을 신청했으며, 현장심사 결과 신청한 모든 과정이 기준을 충족해 통과했다. 단일 대학이 ICT, 기계, 전기, 자동차, 건설안전, 조리·외식, 화공 분야를 아우르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영남이공대가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과정은 정보보안산업기사, 전자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 제빵산업기사, 한식조리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설비보전산업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직무를 포함한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내부·외부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필기시험 위주의 기존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 실무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영남이공대는 이 제도의 취지에 맞춰 정규 교육과정과 국가기술자격 과정을 연계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재학 중 이수하는 전공 교과목과 실습만으로 자격 취득 요건의 상당 부분을 충족할 수 있어,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국가기술자격 취득이 가능해진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전공 선택–자격 취득–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경로를 입학 단계에서부터 명확히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정규 교육기관 가운데 최초이자 최다 선정이라는 이번 성과는 이러한 교육 체계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다. 총 훈련 인원은 579명이다. 학과별로 보면 사이버보안과는 정보보안산업기사 2개 반(50명), ICT반도체전자계열은 전자산업기사 3개 반(60명)을 운영한다. 건축학과는 건설안전기사 2개 반(50명)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글로벌베이커리과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각각 제빵산업기사(24명), 한식조리산업기사(25명) 과정을 운영하며, 소프트웨어융합과는 정보처리산업기사 2개 반(70명)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스마트e-자동차과는 자동차정비산업기사 2개 반(60명), 스마트융합기계계열은 설비보전산업기사 3개 반(90명)을 운영한다. 전기자동화과는 전기공사산업기사 4개 반(120명), 화장품화공계열은 위험물산업기사 과정(30명)을 통해 화학·화공 산업 안전관리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진행된 현장심사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심사위원단이 교육과정 편성, 실습 환경과 장비, 전담교수 전문성, 내부 평가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전국 최초·최다 선정은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육과 자격, 취업으로 이어지는 직업교육 선순환 구조를 대학 차원에서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자격 취득을 목표로 한 교육을 받게 되고, 기업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교육–자격–취업이 연결되는 대학' 모델을 정착시키며,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직업교육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GIST, 2026년 시무식 열고 'AX 혁신 대학' 도약 선언 이건우 총장 “AI 대전환 시대, 연구·인재·산업 잇는 실행 거점 될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5일 오전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시무식을 열고,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건우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붉은 말을 상징하는 병오년의 기운처럼 2026년은 DGIST가 더욱 강하고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취임 당시 약속했던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DGIST가 교육·연구·산학·국제화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공학전문대학원과 융합인재교육원을 개원했으며, 올해 초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2025년 학위수여식을 통해 총 414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학부 수시모집 경쟁률은 27.85대 1을 기록해 3년 연속 이공계 특성화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유지했다. 연구 경쟁력 강화도 두드러졌다. DGIST는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을 3대 미래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대형 국책사업 수주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2012년 이후 처음으로 IBS 연구단을 유치했으며, 수도권 분류 연구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연구소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향후 9년간 27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 가치창출과 지역 상생 성과도 이어졌다. 학생 창업기업인 '퀘스터'와 '실리코팜'이 전국 단위 창업대회에서 성과를 냈고,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애로 52건을 해결하며 지역 산업과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국제화 성과 역시 눈에 띈다. DGIST는 'WEEF-GEDC 2025'와 'Nature Conference'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해외 대학·연구기관과 총 26건의 국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DGIST가 나아갈 핵심 방향으로 △AI 기반 AX 인재육성 체계 확립 △대구·경북권 AX 전략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글로벌 대학 도약을 위한 국제화 가속화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DGIST가 연구와 인재, 산업을 연결하는 AX 혁신의 실행 거점으로서 국가적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우 총장은 “DGIST는 단순한 연구중심대학을 넘어 지역과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연구와 인재, 산업을 연결하는 혁신을 통해 교육·연구·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과 소통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M뱅크, 새해 첫날 '소통 행보'로 출발 강정훈 은행장 취임 첫 일정…직원 감사·고객 현장 소통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026년 새해 첫 영업일을 맞아 새롭게 취임한 강정훈 은행장이 고객과 직원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강 은행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취임식에서 'Value-Up(은행·직원·고객 가치 제고)', '따뜻한 금융', 'Imagine More(차별화된 서비스)'를 3대 실행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임기 첫 공식 일정 역시 이 같은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강 은행장은 2026년 첫 영업일인 지난2일 수성동 본점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덕담을 나누는 '직원 감사데이'를 진행했다. 이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점 인근 식당에서 본부 부서장부터 행원까지 직급과 연령을 아우른 직원 10여 명과 함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노조위원장과 노조 간부들과의 티타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직원 사기 진작에 나섰고, 수성동 본점 전 층 사무실을 직접 돌며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직원 가치 제고'에 힘을 쏟았다. 오후에는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커피와 유자차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고, 추운 날씨에도 은행을 찾은 고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했다. 이는 취임 당시 밝힌 '고객의 소리를 듣고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 은행장은 “과감한 제휴와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통해 은행과 고객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겠다"며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경영 미션을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 관계자는 “강정훈 은행장이 실용적인 현장 소통으로 임기를 시작했다"며 “은행·직원·고객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2026년 한 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소비자 보호에 힘쓰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정명근표 화성형 복지정책 ‘그냥드림’, 한달새  이용자 4배 증가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가 개소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상담과 제도 연계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며 시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시에 따르면 구랍 1일 도입된 '그냥드림'은 운영 초기 하루 평균 16명 수준이던 이용자가 보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으며 15일 이후에는 하루 평균 60명 이상이 찾았고 17일에는 하루 최다 76명이 방문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그냥드림'을 찾은 40대 남성 A씨의 사례는 화성형 복지 모델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신용불량 상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지인의 권유로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을 방문해 먹거리를 지원받는 과정에서 현장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통해 금융 문제와 위기 상황이 확인되자 사회복지사는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안내했고 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상담까지 연결했다. 그동안 관련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했던 A씨는 현재 긴급복지 신청 절차를 밟으며 일상 회복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처럼 '그냥드림'은 단순히 식료품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복지·금융 지원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먹거리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각종 상담 안내 자료를 챙겨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냥드림'은 운영 초기 5일간 하루 평균 16명 수준이었으나 구랍 15일 이후 하루 평균 6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이용자 상당수가 “지인의 추천으로 왔다", “주변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다"고 밝히며 자발적 확산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증가세가 이용 과정에서 체감한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공유된 결과로 보고 있다. 한번의 방문이 일회성 이용에 그치지 않고 상담과 연계를 경험한 시민들이 다시 주변에 알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기반으로 한다. 시는 이를 지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먹거리 지원과 금융복지 상담을 결합한 화성형 모델로 재구성했다. 현재 '그냥드림'은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2곳에서 운영 중이며 햇반·라면·김 등 3~5종의 기본 먹거리를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복지상담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위기 가구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시는 '그냥드림' 확대에 나선다. 시는 이날 동탄 지역의 은혜푸드뱅크를 시작으로 이달 중하순 봉담읍사무소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는 권역별 거점형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남부·동부권에 더해 서부·북부·동탄권까지 확장해 총 5개소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특정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시민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시는 경기도내 최다 '그냥드림' 운영 지자체가 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그냥드림'을 찾는 시민이 한 달 만에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것은 이 공간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삶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이웃에게 '그냥드림'을 추천해 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상담과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권역별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강원FC, 안탈리아 전지훈련 돌입…2026시즌 본격 준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FC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강원FC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출국해, 오는 다음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 기간 동안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2026시즌을 대비한다. 강원FC는 3시즌 연속 안탈리아에서 비시즌을 소화한다. 첫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진행했던 2024시즌에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리그 준우승을 기록했고, 2025시즌을 앞둔 훈련 이후에는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같은 환경과 리듬 속에서 시즌 준비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경호 감독은 “2026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안탈리아로 향한다"며 “지난해 날씨와 훈련장 상태, 연습경기 여건까지 모두 최적의 환경이었다. 한 달 동안 잘 준비해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전력 보강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U-20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정훈을 영입해 골문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정훈은 188cm의 신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갖춘 골키퍼로,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자원이다. 김정훈은 “강원FC라는 훌륭한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좋은 기량으로 팀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은 2023 AFC U-20 아시안컵 4강, 2023 FIFA U-20 월드컵 4위 등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프로 무대에서는 수원삼성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두 번째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강원FC는 2026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 7명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이번에 합류한 선수는 조원우(제주관광대), 이용재(강릉제일고), 김어진(용인시축구센터 U-18), 이정현(청주대성고), 여준엽(평택진위FC), 이효빈(수원고), 최지남(강릉문성고)이다. 조원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공격 자원으로, 이용재는 강원FC 유스 출신 미드필더로 정확한 패스와 간결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김어진은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자원이며, 이정현은 예측력과 민첩성을 갖춘 수비수다. 여준엽은 191cm의 신체 조건을 앞세운 미드필더, 이효빈은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측면 수비수, 최지남은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강원FC의 2026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강원지보(江原之寶)'로, 강원도가 간직한 문화유산과 가치를 조명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정훈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릉시 해운정에서 진행했다. 강원FC는 다음달 3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귀국해,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 상하이 포트와의 홈경기로 2026년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李 대통령 “韓·中, 새 항로로 가야…AI·K콘텐츠로 정체 돌파”

지난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라며 “이제 새로운 항로를 향해 가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K콘텐츠를 축으로 한 전방위 산업 협력을 통해 300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중 교역의 '정체 국면'을 돌파하자는 구상이다. 미·중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한·중 경제 협력의 방향 전환을 공식화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사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같은 파도를 넘고, 또 서로의 움직임을 의식하면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며 성공적인 항해를 이어왔다"며 “산업 공급망의 연계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우며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분명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정해진 항로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기술은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있고, 공급망은 조류처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은 끝내 찾아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중 교역 구조의 한계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한중 교역은 3000억불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법으로는 미래 기술과 문화 산업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AI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도 가능하고, 또 함께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와 문화 콘텐츠에 대해서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중 관계의 기조에 대해서는 '공통점의 확장'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차이점을 찾자면 끝없이 멀어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끝없이 가까워질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가 함께 새롭게 찾아 나갈 항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우호적 관계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규정한 시진핑의 발언을 인용하며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우호적 관계를 경제적 측면에서도 만들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도 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는 “중한 관계가 시대 발전에 흐름에 맞춰 양국 국민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기여하며, 국제협력의 본보기가 됐다"며 “대표자들이 깊이 있게 교류하고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에는 2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주요 그룹 총수를 중심으로 한 한국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은 6년여 만이다. 주요 그룹 총수를 주축으로 한 방중 경제사절단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포스코·GS·CJ·LS 등 주요 그룹 수장과 콘텐츠·게임·패션 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 측에서도 중국무역촉진위원회(CCPIT)를 비롯해 에너지·금융·정보통신·배터리 분야 핵심 기업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 텐센트, ZTE 등의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절단은 한중 정상회담 일정과 연계해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해 일대일 상담회, 라운드테이블, 벤처·스타트업 서밋 등을 잇따라 진행한다. 핵심 광물과 디지털 경제,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임진영의 아파토피아]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빼는 ‘아파트 공화국’의 민낯

“청량리역 옆 외진 장소에서 4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웃들을 위해서 자원봉사를 했다. 정부 보조금 없이 오직 십시일반 전국 후원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홀몸 어르신들과 거리에 있는 분들에게 밥을 나눠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무슨 범죄집단처럼 몰아가고 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38년간 청량리역에서 노숙자와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매일매일 무료 배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봉사단체 '밥퍼'의 항변이다. 최근 밥퍼가 청량리역 인근에 들어선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 일부 입주민들이 주도하고 있는 집단 항의 민원에 어려움을 겪다는 것이다. 밥퍼를 이끌고 있는 봉사활동 법인재단인 '다일 공동체'의 박종범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30일 에너지경제신문과 만나 밥퍼가 겪고 있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토로했다.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2024년 기준으로 전 국민의 약 54%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문제는 아파트 주민들이 '다수'라는 숫자를 무기로 전횡을 휘두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지역에 영향력이 큰 대단지 신축 아파트 주민들은 조합이나 입주자대표회의라는 이름으로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구청 등을 상대로 집단 민원을 투사해 행정 당국을 움직인다. 오랜 세월 청량리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밥퍼가 이 신축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게 대표적 사례다. 과거 588 집창촌으로 대표되는 청량리역은 대표적인 노후 지역으로 손꼽혔다. 1911년에 영업을 개시한 청량리역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교통 허브이자 부도심으로 자리잡았지만 개발 소외 지역으로 한 동안 사람들의 관심에 멀어져 있었다. 이런 청량리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인 것은 2014년부터다. 588 집창촌(청량리 4구역)과 동부청과시장이 위치해 있던 청량리역 일대에 재개발 조합이 설립되고, 동대문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청량리 재개발 신호탄이 올랐다. 2018년 과거 노후 시설 철거가 완료되고 신축 아파트가 공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2023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425세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세대),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20세대) 등 일명 '청량리역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 3총사'로 불리는 단지들이 나란히 같은 해에 들어섰다. 밥퍼는 이들 청량리역 신축 3총사 개발이 시작된 10년 전부터 조합원들에게 '우리 단지에서 몰아내야 할 대상'으로 낙인찍혀 눈총을 받았다. 아파트 주민들과 밥퍼의 갈등이 본격화된 것은 실입주가 가시화된 2020년 이후다. 신축 아파트 건물이 완공되고 실입주가 가시화 된 2022년 당시 청량리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던 밥퍼를 상대로 동대문구청이 돌연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을 이유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밥퍼 건물에 대해 무허가 건물 시정명령과 함께 건축이행강제금 2억8300만원을 부과하면서 철거를 요구한 것이다. 새로 지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에 30년전부터 청량리에서 터를 잡고 봉사활동을 진행한 밥퍼를 몰아내기 위한 강제력을 행사한 것이다. 밥퍼 측은 동대문구청의 강제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결과는 2024년 12월에 선고된 1심에서 밥퍼 측이 이겼다. 이에 동대문구청은 항소를 제기했고 2심이 진행됐다. 그리고 작년 12월에 나온 2심 판결에서도 또 다시 법원은 밥퍼의 손을 들어줬다. 그럼에도 동대문구청은 2일 서울고법에 상고를 제출하면서 결국 이번 법적 다툼은 최종 대법원의 3심 판결을 기다리게 됐다.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구청 측이 무허가 건물이라고 주장하는 밥퍼 가건물에 대해 2021년 증축 당시에 동대문구가 특별한 신고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반복적으로 표명해왔던 만큼 불법 건축물이라는 주장을 기각했다. 구청에 따르면 이곳 신축 아파트 주민들은 자신들의 민원을 구청 측이 수용하자 온라인에 자축하는 다수의 게시물들을 올리기도 했다. 또 각종 커뮤니티와 카페 등지에서 밥퍼의 봉사활동을 노숙자를 끌어들이는 '혐오활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집단 항의 민원을 올렸다는 인증글도 다수 게시했다. 구청 측의 무리한 항소 방침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1심과 2심에서 연달아 같은 결과가 나온 후 3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는 사례는 민사 기준 4.2%에 불과하다. 3심은 법률심으로, 1심과 2심에서 확정된 사실관계를 뒤집는 경우가 드물다. 구청 안팎에선 지방선거 등을 의식한 나머지 청량리 신축 아파트 1만표를 의식해 결국 최종심까지 소송을 끌고 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청 공동주택지원팀장은 “청량리역에 신축 단지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입주민들과 밥퍼 측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지만 아파트 주민들이 밥퍼 시설을 철거하는 것 외엔 어떤 타협안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밥퍼에서 구청의 행정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해 법적 다툼에 이르게 됐다"며 “일각에선 밥퍼의 봉사활동이 중지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소송이 진행된 이후로도 현재까지 밥퍼 측 봉사활동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사례는 다만 청량리 '밥퍼' 하나 만이 아니다. 한참 뒤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 입주자들이 생활 환경 개선 등을 이유로 기존의 '박힌 돌'을 제거하겠다고 나선 사례는 여러 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아현 3구역을 재개발해 2014년 9월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 주민들은 단지 인근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인근 포장마차촌에 대해 “집값 떨어 뜨린다"면서 재산권·주거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집단 항의 끝에 결국 2018년 3월 철거하도록 만들었다. 문제는 집값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신고가 27억원에 거래된 마래푸 84㎡(34평)는 십년 전 입주 당시엔 7억원 수준이었고, 포장마차촌이 철거된 2018년 3월에도 이미 12억5000만원에 실거래 된 바 있다. 주민들이 주장하는 '혐오시설'이 단지 주변에 존재하던 입주 초기 3년 동안에도 이미 가격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세운 4구역 재개발 역시 조합원들은 종묘로 인해 자신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종묘로 인해 재산권과 주거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주장은 명확한 근거가 없다. 박 재단 사무총장은 “청량리 재개발 신축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단체로 구청을 대상으로 집단 행동에 나서는 것은 결국 집값 올리기를 위한 극한의 이기주의 발로라고 본다"며 “밥퍼에서 배식을 받는 홀몸 어르신들도 상당수는 선거권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다. 같은 지역 주민들이 좀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해서 '우리 지역에 있으면 안 된다'라고 하는 생각 자체가 굉장히 반윤리적이고 비참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박 총장은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언제나 밥퍼는 동대문구청 및 청량리 신축 아파트 임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상생하고 싶다"며 “그래서 늘 지차체와 아파트 주민, 밥퍼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요청하고 있지만 입주민들은 그 어떤 대화도 거부하고 있고, 구청 역시 표를 의식해 양자 간 소통과 조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원주시, R&D 전면에 내걸고 2차 공공기관 이전 ‘질적 성장 승부수’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미완에 머물러 있던 혁신도시를 실질적인 지역 성장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결합된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유치 전략과 공간 계획을 동시에 재정비했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강원혁신도시 기능 확장, 합동청사 건립 부지 조성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구체화했다. 시는 기존 공공기관 유치 전략의 기능군 체계를 보완해 연구·기술(R&D) 분야를 별도의 전략 기능군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이는 단순 이전이 아닌, 연구 협력과 기술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 수립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재점검해, 기존 63개 공공기관(중점 35개·관심 28개)을 최근 65개 기관(중점 37개·관심 28개)으로 재정비했다. 연구·기술 중심 기관의 비중을 확대해 유치 전략의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연계해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원주시가 중점 육성 중인 미래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연구·산업·인재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유치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 인접 지역을 포함한 기능 확장 전략을 사전에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대규모 도시개발 없이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2차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강원혁신도시 내 합동청사 건립이 가능한 이전 대상지를 선제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수 공공기관의 공동 입주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고, 단기 이전 수요와 중장기 확장 수요를 동시에 고려한 입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혁신도시 기능 확장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병행 추진해, 이전 결정 시 즉각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사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전략 재정비를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에 필요한 제도·공간·입지 준비를 선제적으로 갖추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성장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구·기술 중심의 유치 전략과 단계적인 공간 확장, 신속 이전이 가능한 입지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단순한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한 해 총 11개 기업과 288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53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끌어냈다. 의료기기·자동차부품 중심이던 산업 구조에 반도체·방산·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더해지며 지역 산업의 외연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반도체 장비(EUV 장비 등) △방산(방탄 소재) △바이오(의약품·화장품) △식품 제조(액상스프·빙과류·차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있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산업에 첨단 기술 기반 산업을 결합한 복합 산업 구조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형별로는 타·시도 이전 및 신설 기업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 내 기존 기업의 신규 투자 4곳, 창업 기업 2곳이 뒤를 이었다. 외부 기업 유입과 지역 기업의 재투자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투자 지역은 조성 중인 부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문막·반계 산업단지, 우산산업단지, 기업도시 등 원주시 전역에 분산 배치됐다. 특히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에는 외국인기업 2곳이 입주 계약을 체결하며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협약을 체결한 11개 기업 가운데 9곳은 이미 투자 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기업도 단계별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 협약에 따른 투자와 고용은 향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행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협약 체결 이후에도 기업별 투자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인허가 절차 지원과 기반 시설 연계, 관계기관 협의 등 사후 행정 지원을 강화해 투자 성과가 실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월파출해’ 꺼낸 최민호…세종, 행정수도 넘어 미래전략수도 선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주요업무계획 설명에서 “2025년은 세종시가 선언의 단계를 넘어 실제 성과를 시민과 함께 확인한 해"라며 “2026년은 그 성과를 확산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민이 선정한 '2025년 시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직접 소개하며,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성과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꼽았다. 그는 “세종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가 생긴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컸다"며 “5년 전 구상했던 도심 철도 구상이 현실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반영 ▲세종지방법원 건립 국비 10억 원 확보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국비 154억 원 확보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소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특히 산업은행 세종지점 개소는 자족기능 확충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최 시장은 2026년 시정 방향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월파출해(越波出海)'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과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변수라는 파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라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2026년을 시정 4기 마무리 해로 규정하고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한 5대 비전의 성과 가시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특별법과 세종시법(행·재정 특례)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보통교부세 산정의 불합리성 개선을 지속 건의한다. 또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확정된 대통령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은 정부·국회와의 협조를 강화해 일정대로 추진하고, CTX 노선 공식화에 맞춰 도심 내 역 설치와 조치원역의 충청권 광역철도망 핵심 허브 육성도 병행한다. 한글문화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와 국립민속박물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 세종시립박물관과 장욱진생가 기념관 준공 등 문화·정원·박물관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2026년부터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제도와 시책도 단계적으로 확대·개선한다. 오는 7월 집현동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해 수영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돌봄시설, 노인문화센터 등을 갖춘 복합 공공시설이 운영된다. 시민 무료법률상담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확대되고, 지방세 모바일 전자안내문에는 '즉시 납부' 기능이 도입된다. 문화·경제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되고, 청년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청년키움카드는 가구소득 기준을 폐지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사업 대상이 65세 이상과 장애인으로 확대되고, 저소득 청소년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아동 양육비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아동수당은 지급 대상이 9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금액도 월 10만5천 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정비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특정 빈집에 대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신설되고,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전문가 진단 서비스도 도입된다. 최 시장은 “재정과 대외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위기를 세종이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병오년 새해, 주저하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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