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정선군-정선시설관리공단-정선군농업회의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성장기 아동의 영양 개선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급식 지원을 넘어 보편적 먹거리 복지를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기본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친환경·GAP 인증 과일을 활용해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고, 학교와 교육청 협력 기반의 위생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공급식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6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400만 원을 투입해 '2026년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17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저학년 아동 218명으로, 신선편이 컵과일 형태의 간식이 제공된다. 1인당 연간 지원 규모는 약 6만4000원 수준으로, 회당 약 2100원 상당의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급 과일은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국내산 제철 과일로 구성해 안전성과 영양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정책은 '보편적 먹거리 복지'에 있다. 정선군은 무상급식과 학교우유 지원에 이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동의 기본 식생활을 보장하는 정책을 확대하며 '기본사회'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농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복지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운영 방식 역시 공공급식의 신뢰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해 공급·보관·배식 전 과정에 대한 위생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종환 군 유통축산과장은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정책"이라며 “건강권 보장과 지역 농업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민관 협력 기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공단은 24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민관합동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능기부단 발대식은 공공기관 중심의 사회공헌을 넘어 지역 기술 인력과 협력하는 민관 협력 복지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재능기부단원 등 총 23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단원 6명(외부 3명·내부 3명)에 대한 위촉도 진행했다. 이어 연간 운영계획 공유와 1회차 봉사활동 계획 논의가 진행되며 현장 중심 서비스 실행력을 높였다. 재능기부단은 건축·전기·도배·장판, 가구 제작, 창호, 위생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와 공단 직원으로 구성됐다. 지역 기반 기술 인력을 활용한 구조로, 단순 봉사를 넘어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활동과 생활환경 정비를 추진하며,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나눔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재능기부단은 지역의 기술과 인력을 연결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귀농·귀촌을 단순 인구 유입이 아닌 '정착형 인구 정책'으로 전환하며 지역소멸 대응 모델 구축에 나섰다. 26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군농업회의소와 정선군귀농귀촌지원센터는 24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Y-FARM EXPO 2026에 참가해 도시민 유치를 위한 맞춤형 정책 홍보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에서 정선군은 '주거→영농→소득'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선보였다. 단순 체험이나 단기 지원을 넘어 실제 정착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제시했해 차별화를 뒀다. 핵심은 맞춤형 정착 지원이다. 귀농 초기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귀농인 주택 구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정선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 전 지역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영농기반 조성사업과 농업창업 융자 지원을 연계해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1:1 맞춤 상담과 홍보관 운영을 통해 예비 귀농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별 상황에 맞는 정착 전략을 제시하며 실제 이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정선군 정책의 또 다른 축은 지역경제와의 연결이다. 고산지 농산물과 지역 농가 가공제품 등 정선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하며, 귀농 이후 소득 창출 구조까지 이어졌다. 이는 귀농을 단순 인구 이동이 아닌 농업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정선군은 주거 지원, 영농 기반 구축, 소득 창출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귀농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인구 유치 경쟁을 넘어 실제 정착과 경제활동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용표 정선군농업회의소 회장은 “정선은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며 “귀농·귀촌 정책은 단순 유입이 아니라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 창출까지 이어져야 의미가 있다. 예비 귀농인들이 제2의 인생을 성공할 수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홍천군수 선거, 다자 구도 형성…신영재 vs 박승영 ‘정면 충돌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수 선거가 국민의힘 신영재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승영 후보 간 양강 구도를 중심으로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한 다자 구도로 재편되며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주말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돌며 민생 현장을 둘러보며 행보를 펼쳤다. 신영재 홍천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주말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과 생활 현장을 잇는 '밀착형 행보'를 이어갔다. 마을 울력부터 체육대회, 전통시장, 환경 정화 활동까지 촘촘한 일정 속에서 군민과 직접 호흡하며 '중단 없는 홍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 예비후보는 25일 화촌면 야시대1리 울력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천변 화단을 정비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주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현장 활동에 참여한 그는 “함께 땀 흘리는 현장에 지역의 생명력이 있다"며 공동체 중심 마을 가꾸기 사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영귀미면 게이트볼 대회장을 찾아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며 건강을 기원한 신 예비후보는 생활체육 기반 확대와 맞춤형 노인복지 정책을 통해 고령층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홍천복합문화센터에서 열린 북토크 행사에 참석해 문화 정책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인구 10만 시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민이 체감하는 문화 수준으로 완성된다"며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일정은 두개비산 산책로 환경 정화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신 예비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한 자연환경이 곧 홍천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튿날인 26일에도 현장 행보는 이어졌다. 신 예비후보는 홍천읍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홍천트레일런 산악마라톤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전국에서 모인 900여 명의 참가자 규모를 언급하며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후 홍천 민속 5일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민생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신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으로 규정하고 상권 활성화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후에는 동호인 당구대회를 방문해 생활체육 현장을 다시 찾았다. 그는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도시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체육 인프라 확대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주말 일정을 마무리하며 신 예비후보는 “홍천 군정은 멈춤 없는 실행이 핵심"이라며 “검증된 행정 경험과 5대 공약을 바탕으로 '인구 10만 미래형 도시'라는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승영 후보는 공천 확정 이후 메시지 정치와 지역 기반 행보를 병행하며 추격전에 시동을 걸었다. 박 후보는 SNS를 통해 “공천은 홍천을 바꾸라는 군민의 요구"라고 규정하며 변화와 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후 고향인 외삼포리를 찾아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는 등 '지역 뿌리'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30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함께 가는 홍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강석현 후보가 진보 의제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일부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선거 판세는 다자 경쟁 양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 기반 안정론'과 '행정 전문가 중심 변화론'의 대결로 규정하고 있다. 신영재 예비후보가 연속성과 실행력을 강조하는 반면, 박승영 후보는 공직 경험을 토대로 한 정책 전환과 속도전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도다. 결국 이번 홍천군수 선거는 양강 대결을 중심으로 제3후보와 무소속 변수까지 더해지며 표심 분산 여부와 민생 체감도를 둘러싼 경쟁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구자열, 원주 ‘원팀 결집’…우상호·이광재·최문순 총출동 “필승 다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구 후보는 24일 오후 원주시 무실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강원도지사 후보인 우상호를 비롯해 송기헌·백승아 국회의원, 이광재·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심기준 전 국회의원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현장은 경선 경쟁을 함께했던 후보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원팀 체제'가 공식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곽문근 후보 등 경선 주자들이 나란히 자리하며 세 결집 메시지를 강화했다. 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를 폭넓게 포함한 대규모 체제로 꾸려졌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여준성·송기헌 지역위원장이 맡았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도·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여하며 사실상 지방선거 전체 후보군이 결집한 '통합 선대위' 성격을 띠고 있다. 우상호 도지사 후보는 축사를 통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강원 경제를 다시 돌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자열 후보는 도정 경험을 통해 준비된 후보"라며 “당선되면 원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100%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재 전 지사는 경선 과정에서의 '양보와 통합'을 강조하며 “민주당 내부 결집이 바로 민주당의 경쟁력이다. 이 힘이 원주의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최문순 전 지사는 “도정 경험과 정책 이해를 갖춘 구자열 후보가 원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적임자"라며 “이 경험을 원주에 접목하면 강원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 타 지역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자열 후보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지나치게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포용과 통합의 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세력이 교차하며 형성된 도시로, 외부를 받아들이는 개방성과 포용성이 강한 지역"이라며 “이 전통을 이어 시민을 중심으로 한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주는 민주주의와 저항의 역사를 가진 도시이지만, 이제는 갈등을 넘어 시민 주권이 실현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중요한 정책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는 참여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의료·복지·교통 등 지출 구조를 개선해 '생활비 절감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주가 보유한 의료데이터와 혁신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AI 기반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첨단 산업과 지역 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의 이날 핵심 공약 'T5 원주 미래 구상' △생활비를 반으로 줄이는 반값원주(T1) △의료AI 첨단산업과 유휴지 재생을 통한 첨단원주(T2) △청년·여성·신중년 일자리를 살리는 활력원주(T3) △문화기본권과 생활품격을 높이는 매력원주(T4) △공공의료·복지·안전을 촘촘히 챙기는 안심원주(T5)을 강조했다. 구자열 후보는 '이제부터 진짜 원주, 열자 구자열'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원주시장 선거에 도전 중이다. 후보는 명륜초·원주중·원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강원도의회 8·9대 의원과 강원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구자열 캠프에 따르면 구 후보는 최근 안과 진료 결과 유리체 출혈 및 망막 열공 진단을 받았으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오는 28일 간단한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사민 여러분께 불필요한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조속한 회복에 힘쓰는 한편, 책임있는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부천 톺아보기] 친환경 행정 가속…일회용품-생폐물 동시 감축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에너지 절약 기조에 발맞춰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친환경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청사와 대학을 중심으로 다회용품 사용에 앞장서고, 폐가전 수거 체계 개선과 분리배출을 강화했다. 시민 참여 기반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구축 등 생활 속 자원순환 정책도 단계적으로 넓혀나가는 중이다. 남동경 부천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일회용품과 생활폐기물 줄이기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시민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시는 이달부터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청사 반입 금지의 날'로 정하고 공공부문부터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캠페인 당일에는 부서 방문 안내와 홍보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방송과 홍보물 부착을 병행했다. 점심시간 전후에는 청사 출입구에서 집중 홍보를 진행하며 일회용품 미반입을 유도했다. 앞으로 구청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하고, 매주 금요일 청사 방송을 통해 인식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청사 내 카페와 협업을 통해 일회용품 제공도 지속 줄여나간다. 부천시는 다회용컵 사용 기반도 강화했다. 시청과 구청, 도서관, 체육시설, 대학 등 15곳에 텀블러 세척기 18대를 설치해 텀블러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누적 이용 횟수는 5만 건을 넘어섰다. 가톨릭대-부천대-서울신학대-유한대 등 관내 4개 대학과 함께 추진 중인 '캠퍼스 컵'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 내 카페 12곳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전면 사용하고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57개 반납함을 통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공급부터 회수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로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 일회용품 없는 캠퍼스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부천시는 이 사업으로 작년 일회용품 58만2671개, 탄소배출은 27.97톤(t)CO2-eq을 줄였다. 이는 연간 약 4500그루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올해는 다회용컵 추가 제작과 할인 인센티브 제공을 적용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생활폐기물 감축 정책도 추진한다. 작년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로 폐전자제품 1132톤을 회수-재활용해 약 2억원 경제적 효과와 3110톤(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연간 약 50만 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에 해당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달부터 '중소형 폐가전 맞춤 수거 서비스'를 단독-연립주택까지 확대 시행한다. 기존에는 소형 폐가전을 5개 이상 모아야 무상방문 수거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개 구청과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소형 폐가전 1개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다. 수거함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가 비영리법인인 이(e)-순환거버넌스가 설치-운영한다. 폐건전지 수거함도 별도 비치해 리튬전지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을 낮춘다. 아울러 부천시는 올바른 분리배출 안내를 강화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화에서 나아가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재활용품은 배출 전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야 하며, 비닐류는 따로 모아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가 중요하다. 세부 정보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분리의 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는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 오픈도 앞뒀다. 폐기물 발생량 등 환경 상태를 '기후 컴퓨터단층촬영(CT)'로 진단하고, 배출과 흡수 비율을 '탄소 체질량지수(BMI)'로 시각화해 도시 탄소중립도 수준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안내 기능으로 '잔반 줄이기','다회용 컵 사용' 등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안하고,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구리시-남양주시-안양시-하남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과천행복드림센터 건립 기공식을 지난 23일 문원동 일원에서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과천시와 지역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과천행복드림센터는 장애인 직업재활과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복합복지시설로, 보호작업장, 직업적응훈련시설, 재활상담실, 체험홈, 단기 거주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천시는 총 262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796㎡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천행복드림센터가 완공되면 직업훈련, 생활 지원, 돌봄 기능이 결합된 통합형 복지시설로 지역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기공식에서 “과천행복드림센터는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시설로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최근 유류비 상승에 따른 시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K-패스 지원금 인상과 기후동행카드 추가 지원 확대에 총 1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시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통복지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구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의 K-패스 시차 출퇴근 환급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추가 환급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13억7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대중 교통비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K-패스는 청년층과 저소득층 등 교통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계층에 대해 차등 환급률이 적용돼 생활비 절감 효과가 더욱 클 것이란 전망이다. 세부 환급 비율은 K-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6일 “최근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 지원 정책을 확대하게 됐다"며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지원 강화를 통해 시민이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고유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시행과 함께 시민 신청 확대는 물론 관내 소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관내 체육시설에서 스포츠클라이밍-바둑-당구-볼링 등 4개 종목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했다.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다. 대회는 종목별 특성을 반영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했다. 현장은 가족과 시민 응원으로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2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인공암벽장에선 '제20회 남양주시장기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열렸다. 경기에는 140여명 선수가 참가해 난도 높은 코스에 도전하며 역동적인 경기를 펼쳤다. 같은 날 와부도서관 세미나실에선 '제20회 남양주시장기 바둑대회'가 펼쳐지며 60여명 선수가 바둑과 오목 종목에서 전략을 겨뤘다. 특히 이번 바둑대회는 4월25일부터 6월13일까지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돼 시민 참여 편의를 한층 높였다. 26일 진접읍 일원에서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당구대회'가 개최됐다. 경기에는 3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정교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같은 날 화도읍 일원 볼링장에서 '제20회 남양주시장기 볼링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1000여명 동호인 참석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각 종목 대회마다 현장에 들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모습을 보며 격려했다. 특히 “생활체육은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자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주요 요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종목에서 세대와 계층을 초월한 소통과 화합이 이뤄져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민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 발굴해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6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올해의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내달 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5년차를 맞이한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공통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독서운동이다. 안양시는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문학가-교수-작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심의위원회를 열고 어린이 분야 3권, 청소년 분야 3권, 일반 분야 5권 등 11권 후보도서를 엄선했다. 분야별 후보작은 △어린이 분야는 건전지엄마(강인숙), 나비도감(최현진), 친구자판기(조경희) △청소년 분야 나를발견하는인류학수업(함세정), 내가없던어느밤에(이꽃님), 라이프재킷(이현) △일반 분야 괜찮은어른이된다는것(김경집), 안녕이라그랬어(김애란), 제철행복(김신지), 먼저온미래(장강명), 할매(황석영)다.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1권씩 최다 득표를 한 도서가 올해의책으로 최종 선정된다. 결과는 내달 8일 안양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는 선정된 올해의책으로 '작가와 만남', '서평-북튜브 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해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병희 안양시 동안구도서관 도서관지원팀장은 26일 “우리 시를 대표할 뜻깊은 도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호도 조사 참여는 안양시도서관 누리집 또는 안양시 관내 시립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신장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와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에 시행 기관으로 동시 선정됐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도서관 인근 꿈쟁이동산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미래 로봇과 공존하는 지구 환경 생활'(4월 말~7월)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미래 사회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회차마다 함께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원활동가가 참여하는 '책 읽어 주세요'(6월 중순~7월 초),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도서관은 처음이지, HELLO 신장도서관'(6월 중순),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체험활동과 함께 그림책 가치를 배우는 '북똑똑(Book talk-talk)'(7월 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책 읽어 주세요' 프로그램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 자원활동가 양성과정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은 신장도서관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상반기에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 기반을 다지고, 하반기에는 중장년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예 동아리 '그마음'이 가훈 쓰기 등 서예 기초 프로그램 '一心, 손끝에 마음을 싣다'를 운영하고, 독서 동아리 '달밤'은 시 쓰기와 치매 예방 활동을 포함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책에서 마음으로, 달빛을 전하다'를 진행한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어린이와 지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참여자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며, 놀이와 체험 요소를 접목해 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선경 하남시 도서관운영과장은 26일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관내 정보 소외계층이 책을 매개로 마음의 풍요를 느끼고, 도서관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운영해 도서관이 지역 독서문화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신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응원에서 분노로…청래야, 집에 가자”…광주전남, 정청래 향한 ‘도려내기’ 정서 확산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12·3 내란 사건'을 둘러싼 공방에서 강경한 발언과 흔들림없는 진행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언급하면서 야당과 충돌하던 당시 모습은 '사이다 정치'로 소비됐고, 전국적인 응원으로 이어졌다. 그는 민주당 대표 선거 국면에서 광주·전남 호우 피해 현장을 누비며 지역 민심을 직접 챙기며 암묵적인 표심을 호소했고, 그 결과 지역 당원과 시도민은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보다 정청래를 선택했다. 광주전남과 정치인 정청래의 신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 신뢰가 이번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산산조각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2308표에 달하는 ARS 응답 누락 논란이 불거졌지만, 명확한 조사나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선거의 핵심인 공정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을 전국에서 문제 삼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가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여기에 예정됐던 광주·전남 방문 일정까지 하루 전 전격 취소되면서 지역 민심은 사이다 정치인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급격히 돌아서는 모양새다.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 정치적 결별을 시사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지 철회 수준이 아니라 정치를 도려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는 26일 광주 5·18기념공원에서 시도민대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행사에는 전북 지역 단체까지 참여해 호남권 전반으로 확산된 반발 기류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호남에서 반복되는 부정 경선 논란의 배경으로 정청래 대표의 연임 의지를 지목하며 “개인의 정치적 욕망이 지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전남시민행동 이유정 공동대표는 대통령을 향한 호소문에서 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2308건의 ARS 응답 누락을 “유권자의 선거권이 침해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이어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는 시작부터 갈등과 분열을 내재할 수밖에 없다"며 문제 해결 없이는 결과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문제가 묻히지 않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선 파행을 “공정의 탈을 쓴 권력 남용이자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규정하며, 반복된 논란이 “호남정치를 압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직격했다. 특히 국회 본관 앞에서 12일간 단식 농성을 벌인 안호영 의원을 단 한 차례도 찾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정치 이전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정청래 대표의 차기 당대표 연임 욕심"으로 단정하며, 그로 인해 당과 지역이 분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의 즉각 사퇴, 호남지역 경선 전반에 대한 재조사 및 재경선 실시, 그리고 광주·전남 국회의원 18명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권력에 순응할 것인가, 시민주권을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실상 정치적 선택을 압박한 셈이다. 집회 행사에 다녀온 한 관계자는 “광주전남없이 민주당이 있겠는가?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부정 경선이 곳곳에서 터져나와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침묵하는 정쳥래 대표가 집에 갈 때인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며 “우리는 정청래 당 대표 손을 잡고 집에 데려다 줄 각오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패트롤] 칠곡군-칠곡군의회-청도군

◇칠곡군, 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20대 확대 읍·면 전역 설치 완료…생활 속 분리배출·탄소중립 실천 가속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인공지능(AI) 기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대폭 확대 설치하며 자원순환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과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기존 3대에 불과하던 무인회수기를 17대 추가 설치, 총 20대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충으로 왜관읍·북삼읍·석적읍을 비롯해 지천·동명·가산·약목·기산면 등 관내 8개 읍·면 전역에 최소 1대 이상의 회수기가 구축됐다. 설치 장소는 칠곡군청과 왜관역, 읍·면사무소, 공원, 평생학습센터 등 주민 접근성이 높은 거점 위주로 배치됐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추진됐다. 단순한 재활용 설비 확충을 넘어 군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무인회수기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재활용 시스템으로,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자동 인식·적립이 이뤄진다. 1인당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1개당 10원의 포인트가 쌓인다. 적립 포인트는 2천 점 이상 시 개인 계좌로 환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 같은 보상 체계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핵심 장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활권 내 촘촘한 설치망 구축과 즉각적인 보상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버리는 행위'를 '수익 창출과 환경 보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단순한 재활용 기기를 넘어 군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실천의 출발점"이라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ECO-칠곡 구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향후 데이터 기반 자원관리와 친환경 정책을 연계해 스마트 환경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선호 칠곡군의원 5분 발언…“연회비 수입 3% 불과, 공공성 강화 시급" 장난감도서관 이용료 전면 무료화해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왜관읍)이 저출생 시대에 대응한 실질적 육아 지원책으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이용료 전면 무료화'와 운영 혁신을 강하게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31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칠곡군에는 두 곳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약 3천700여 명의 연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연간 2만~5만 원의 이용료가 부과되고 있어 이용 부담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 “울릉군과 영양군은 이미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있고, 포항·경주 등 경북 12개 시·군도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이용료를 면제하고 있다"며 “칠곡군 역시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두 도서관의 연회비 수입이 약 927만 원으로 전체 운영 예산의 3%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재정적 부담 없이 충분히 무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권 의원은 단순 대여 기능을 넘어 부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서비스 다변화를 주문하며, 위탁 운영 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도 함께 요구했다. 그는 “위탁 기관에 대한 신뢰는 결국 더 큰 행정 지원으로 이어진다"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의원은 “장난감 하나가 아이의 하루를, 나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이용료 무료화를 위한 조례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장난감도서관이 칠곡을 대표하는 육아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과 관계 공직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도군 청도읍, 청도천서 '탄소줍깅'…기후위기 대응 실천 앞장 플로깅 방식 환경정화 활동 전개…“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출발점"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청도읍이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현장 중심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청도읍은 최근 청도천 일원에서 '탄소줍깅(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읍사무소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하천 주변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일정 구간을 걸으며 플라스틱, 종이류,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며 수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걷기와 환경정화를 결합한 플로깅 방식으로 진행돼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청도읍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주간 동안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친환경 생활 실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추진하며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철승 청도읍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특정 기관이 아닌 우리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영광군수 여론조사…장세일 44.1% ‘선두 고정’, 이석하 25% 추격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영광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4.1%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25.0%로 뒤를 이었으며 두 후보 간 격차는 19.1%p로 조사됐다. 이어 김한균 무소속 후보 13.7%, 정원식 조국혁신당 후보 7.0%, 오기원 무소속 후보 2.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3.7%, 지지 후보 없음 2.7%, 모름·무응답은 1.7%였다. 장세일 후보는 권역별 조사에서도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1권역(영광읍) 44.8%, 2권역 45.1%, 3권역 44.5%, 4권역 41.0%로 전 권역에서 40%대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석하 후보는 1권역 25.8%, 2권역 25.0%, 3권역 25.6%, 4권역 22.4%로 모든 권역에서 20%대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3.8%, 진보당 15.5%, 조국혁신당 8.1%, 국민의힘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광주in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23일 하루 동안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최대 격전지’ 대구시장 선거…추경호·김부겸 ‘맞대결’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대구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간 일대일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26일 3선의 추경호 의원을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둘러싼 공천 잡음이 시작된 지 35일 만이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절박한 명령을 받았다"며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인 만큼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예산이 어디서 만들어지고 어떻게 결정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하는, 사다리가 튼튼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추 후보는 경선 공보물 첫 페이지에 '더 나은 내일, 경제는 추경호'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걸고 침체한 대구 경제 회복을 선거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의정 활동 성과로는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제2국가산업단지·국가로봇테스트필드·삼성 반도체 계약학과 유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현대 로보틱스와 쿠팡 초대형 물류센터 유치 등을 앞세웠다.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에서 분산됐던 표심이 단일 후보로 결집할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최종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 분열 변수가 사라진 만큼, 막판 '우리가 남이가' 정서가 발동하면 전통적인 TK 쏠림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지난 20∼22일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될 경우에는 김부겸 36%, 추경호 15%로 집계됐으나, 앞서 11∼13일 조사 결과(김부겸 39%, 추경호 11%)와 비교하면 여야 간 격차는 다소 좁혀지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구 유권자들은 보수가 흔들린다 싶으면 오히려 똘똘 뭉치는 경향이 있다"며“공천 잡음이 정리된 만큼 본선에서 그 힘이 하나로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김부겸 후보는 현재 대구에서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 '대구 발전론'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정청래 대표 등 소속 의원 40여 명이 총출동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중요한 공약을 확실히 뒷받침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정 대표가 '내가 책임질게'라며 직접 왔다"고 소개했고, 정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정 대표가 공식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27일, 이달 8일에 이어 두 달 사이 세 번째다. 민주당의 핵심 카드는 지역 숙원 과제인 'TK 신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공공자금관리기금 5000억원에 정부 특별지원 5000억원을 더해 총 1조원을 확보했으며 여당과 협의를 마쳤다"고 했다. 그는 “홍준표 전 시장도 중앙정부를 설득했지만 지원받지 못했던 것"이라며 전임 보수 시장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또 '국민의힘 심판론'도 핵심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며 대구시장 도전장을 냈다. 대구는 지방선거 역사상 단 한 번도 민주당 광역단체장을 내준 적이 없는 보수의 심장부다. 그 대구에서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만들어졌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일각에서 “지역 밑바닥에선 '민주당은 미워도 김부겸은 다르다'는 정서가 상당하다"는 말이 나온다. 김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과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성갑에 출마해 62.3%의 득표율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7.7%)를 압도하며 당선됐다. 민주당계 야당 후보가 대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1985년 12대 총선 이후 31년 만의 일이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경주시-칠곡군-대구 달서구-수성구-대구교육청

경주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7월부터 손질…대형 개발 올리고 주거시설 낮춘다 칠곡군, “안 되면 될 때까지"…칠곡 소녀 레슬러 임하경, 전국 제패 달서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찾아 현장 소통…“자립의 희망 키운다" 수성구,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성평등 조직문화 뿌리내린다" 대구교육청, '교육문화탐방' 본격 운영…교실 밖에서 지역을 배운다 ◇경주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7월부터 손질…대형 개발 올리고 주거시설 낮춘다 다량 수돗물 사용 시설 부담 강화…400세대 아파트는 세대당 18.6% 인하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단가를 전면 재산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다량 수돗물 사용 시설의 부담은 높이고, 일반 가정과 주거시설 부담은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한 것이 핵심이다.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은 개발이나 건축 등으로 수돗물 수요가 증가할 경우, 상수도 시설 확충에 필요한 비용을 원인을 제공한 사업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신규 수요로 인한 기반시설 비용을 기존 시민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경주시는 올해 1월 제정된 기후에너지환경부 가이드라인과 4월 개정된 관련 조례를 반영해 수돗물 사용량 기준에 따라 단가를 새롭게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숙박·교육연구·의료·판매·근린생활시설 등은 부담금이 오른다. 반면 주거시설과 소규모 생활시설은 일부 완화된다. 대규모 개발사업 단위사업비는 ㎥당 116만2000원에서 134만8000원으로 16.0% 인상된다. 대규모 외 개발사업은 60만4000원에서 84만7000원으로 40.2% 올라 인상 폭이 더 크다. 시설별로는 숙박시설 40.3%, 교육연구시설 40.0%, 의료시설 39.7%, 판매시설 40.5%,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시설 41.1%가 각각 오른다. 관광·상업·집객 시설에 대한 부담이 강화된 셈이다. 반면 400세대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세대당 부담금이 46만4300원에서 37만7600원으로 약 18.6% 인하된다. 단독주택 등에 적용되는 계량기 구경별 부담금도 15~50㎜(20㎜ 제외) 기준 21만5600원~497만4800원에서 19만9000~465만 원으로 4.3~7.7% 낮아진다. 공장·창고·축사는 기존 산정 방식을 유지한다. 다만 수돗물 사용량이 적어 15㎜ 계량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구경별 부담금을 적용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편이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담 구조를 재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시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상수도 투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이번 조정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보다 합리적으로 손질한 것"이라며 “수돗물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도시 개발이 늘수록 기반시설 비용 분담 원칙은 더욱 중요해진다. 경주시의 이번 조정이 개발 이익과 공공 부담 사이 균형을 맞추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칠곡군, “안 되면 될 때까지"…칠곡 소녀 레슬러 임하경, 전국 제패 중1 첫해 선배들과 맞붙어 준우승 설움 딛고 정상…올림픽·UDU 꿈꾸는 13세 투혼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중학교에 갓 입학한 13세 여학생이 전국 무대에서 고교·중학 선배급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결국 정상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북 칠곡군 출신 레슬링 유망주 임하경(대구체육중학교 1학년)은 실수로 올라간 상위 체급에서 준우승에 그치자, 다시 같은 무대에 도전해 결국 우승을 일궈냈다. 임하경은 지난 3월 강원 철원군 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 출전했다. 원래 체급은 58㎏급이었지만 신청 과정의 착오로 62㎏급에 이름을 올렸다. 중학교 입학 직후 치른 첫 전국대회였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승까지 거침없이 올라가 연령대 국가대표급 선수와 맞붙었다. 결승전은 접전이었다. 상대는 두 살 많은 데다 경험도 풍부했지만, 임하경은 태클 중심의 기본기와 끈질긴 압박으로 끝까지 맞섰다. 결과는 준우승. 그러나 이 패배는 좌절이 아닌 새로운 목표가 됐다. 주변에서는 본래 체급으로 내려가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하지만 임하경의 대답은 단호했다. “우승하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 자신이 선택한 무대에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였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열린 제4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 레슬링대회 에서 그는 다시 62㎏급에 출전했다. 지난 20일 치러진 결승에서 특유의 태클과 집요한 운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이후에도 체급 조정 권유는 계속됐다. 그러나 임하경은 다시 한 번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내가 진 선배 선수를 이기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 승부를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강단 뒤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다. 해군 특수부대 UDU 출신인 임종구 씨는 평소 딸에게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강조해왔다. 임하경은 이를 자신의 경기 철학으로 받아들였다. 임하경은 “아버지에게 배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끝까지 버티고 결국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도자인 황정원 대구체육중학교 코치는 “중학교 진학 후 방어 능력이 크게 좋아졌고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학교 신입생 체력 측정에서는 남녀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남다른 기량을 입증했다. 고향 칠곡군 도 들썩였다. 칠곡군레슬링협회 와 약동초등학교 동문회, 기산면 발전협의회 등은 곳곳에 축하 현수막을 내걸며 지역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임하경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지역사회의 큰 자부심"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힘껏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하경의 꿈은 더 크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이후 UDU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목표다. 그리고 언젠가는 유튜버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다. ◇달서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찾아 현장 소통…“자립의 희망 키운다" 이태훈 구청장 다운보호작업장 방문…근로 장애인 격려·일자리 확대 의지 밝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장애인주간을 맞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찾아 근로 장애인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현장 행정'에 나섰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장애인의 자립과 고용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최근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다운보호작업장 을 방문해 근로 장애인을 격려하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46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장애인 근로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태훈 구청장은 시설 종사자와 근로자 30여 명이 근무하는 작업장을 둘러보며 생산 공정을 직접 체험했다. 또 근무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달서구에는 현재 중증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보호작업장에는 약 200명의 청년 장애인이 근무하며 경제활동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다운보호작업장 에서는 27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참기름 생산, 쇼핑백 제작, 섬유기계 및 소화기 부품 조립 등 다양한 임가공 사업에 참여하며 자립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단순 보호를 넘어 생산과 노동을 통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장애인 고용은 여전히 낮은 임금과 제한된 일자리, 사회적 편견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 직무 적응과 지속 고용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런 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현장을 찾고 문제를 확인하는 행정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태훈 구청장은 “성실하게 일하는 근로자들의 모습에서 자립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 보장을 통해 장애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닌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대다. 달서구의 이번 현장 방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자립 지원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근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다운보호작업장 을 방문해 근로 장애인을 격려하고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성구,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성평등 조직문화 뿌리내린다" 174명 직원 참여 법정 의무교육…2차 피해 예방·관리자 책임 강화까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공직사회 내 성평등 인식 확산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4대 폭력 예방교육에 나섰다. 형식적 의무교육을 넘어 조직문화 혁신과 관리자 책임 강화까지 포함한 실질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174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폭력(성매매·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사회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법정 의무교육이다. 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남은주 폭력예방통합 전문 강사가 맡아 '성평등 실천과 안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2차 피해 예방과 친밀한 관계 내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까지 병행해 현장 체감도를 높였다. 최근 공공기관 내 성비위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잇따라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단순히 교육 이수율을 채우는 방식으로는 조직 내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침묵 문화를 개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수성구는 이에 따라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면·온라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조직 내 의사결정권을 가진 관리자층의 책임 의식을 높여야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배춘식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4대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성평등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교육문화탐방' 본격 운영…교실 밖에서 지역을 배운다 시티투어 개편해 현장체험학습 강화…역사·생태·미래직업 등 8개 코스 운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알리고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26학년도 대구교육문화탐방'을 본격 운영한다. 단순 견학 중심 체험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중심 학습으로 개편돼 주목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학생 대상 '대구교육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 산하 기관을 거점으로 지역 내 다양한 교육·문화 공간을 투어 형식으로 방문하는 진로 탐색형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 시민정책공모에 선정된 이후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존 '대구교육시티투어' 명칭을 올해부터 '대구교육문화탐방'으로 변경하며 프로그램 성격도 한층 강화했다. 단순 관람 위주의 일회성 방문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지역의 교육적 자산을 스스로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학교 교육과정 연계형 체험학습'으로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탐방은 교육청 산하 8개 거점 기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역사탐방 1·2 △생태환경 △창의융합 △세계시민 △도서인문 △시공간탐험 △미래직업 등 8개 주제 코스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지역 곳곳을 체험하며 진로와 학습을 함께 설계할 수 있다.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현직 교원이 해설사로 직접 참여해 탐방지 설명은 물론 관련 진로 상담까지 제공한다. 단순 안내자가 아닌 '현장 교사'가 함께함으로써 학생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수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탐방 전후로 '대구·경북 다시보기' 웹·앱 자료를 활용해 사전 학습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담임 해설사와 함께 주제별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교육청은 체험이 가정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자녀가 주말에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주말 대구 문화유산 산책' 가이드 자료도 보급할 계획이다. 학교 수업과 가정 교육,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학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혜정 미래교육과장은 “대구교육문화탐방은 학생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며 대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라는 큰 배움터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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