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화성 AI 엑스포 ‘MARS 2026’ 1조1228억원 투자 상담…산업도시 넘어 AI 거점 도약

사흘간 1만5693명 방문…65개 기업 투자 상담·AMAT 코리아 이전 협약 현대차·기아 등 20여개 기업 'MARS 얼라이언스' 출범…산업 협력 확대 피지컬 AI·시니어 돌봄·미래도시 기술 집결…실제 투자·사업화가 관건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가 제조업 기반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AI 엑스포 'MARS 2026'이 1조원이 넘는 투자 상담 실적을 거두면서다. 다만 상담 규모가 실제 투자로 확정된 금액은 아닌 만큼 후속 계약과 사업화 성과가 향후 경쟁력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MARS 2026'에 총 1만5693명이 방문하고, 투자유치 및 투자 상담 규모가 1조1228억원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AI 수도를 지향하는 화성특례시의 위상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가 시민 삶을 바꾸는 AI 행정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CITY IN ACTION(AI 시티, 현실이 되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시관 참관객 1만2788명과 주요 포럼·프로그램 참가자 2905명이 참여했다. 메인 전시관에는 62개 기관·기업이 182개 부스를 마련해 첨단 AI 기술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되는 성과는 투자유치 분야다. 행사 기간 투자유치설명회와 홍보부스에서 65개 기업이 1조523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AI 인베스트데이'에서도 38건, 705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코리아의 한국지사 화성 이전을 위한 투자협업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반도체 제조업 기반을 갖춘 화성이 첨단기술 기업의 집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업 간 기술 협력도 확대됐다. AI 수요·공급기업 매칭 프로그램인 'MAX-UP'에는 기업 관계자 78명이 참여해 33건의 일대일 기술 상담을 진행했으며, 15건의 후속 컨설팅 신청으로 이어졌다. 이번 엑스포는 전시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무게를 뒀다. 개막식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신세계프라퍼티, 이노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여한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범이 공식 선포됐다. 기업들이 AI 기술 실증과 산업 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별도 조직도 출범했다. 산·학·연·관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은 화성형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산업현장과 시민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바이오닉 로봇을 비롯해 피지컬 AI 기술이 소개됐고, 화성시와 삼성생명이 추진하는 AI 기반 시니어 통합돌봄 모델도 선보였다. 동탄에서 오는 12월까지 추진하는 시니어 돌봄 실증사업은 주거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건소와 지역 거점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AI를 산업 생산성뿐 아니라 고령자의 일상생활 지원에도 활용하려는 시도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한 미래도시 디오라마에서는 수소 기반 에너지 체계와 자율주행차, 드론, 지능형 교통망이 연결된 도시의 모습을 제시했다. 지역 중소기업에도 사업 기회가 제공됐다. 로보케어와 디알티, 다몽 등 화성 소재 기업들은 전시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화성시가 풀어야 할 과제는 이제부터다. 1조1228억원 규모의 상담을 실제 투자와 기업 유치로 연결하고, 전시된 AI 기술을 지역 제조업과 도시서비스에 적용해야 한다. MARS 2026의 성패 역시 행사 규모보다 이러한 후속 성과에 달려 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수원시-안성시

수원특례시, 인권 관점에서 재난안전정책 점검 시민 생명·안전권 강화 논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재난안전정책을 인권의 관점에서 점검하고, 모든 시민의 생명과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수원시 안전관리계획, 인권의 관점에서 다시보다'를 주제로 '2026년 수원시 인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관계부서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해 재난안전정책 전반의 인권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시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회는 김형모 수원시 인권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고은채 인권정책교육 소위원장이 '수원시 안전관리계획의 인권 친화적 재구성을 위한 정책 권고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장애인과 이주민 등 재난 취약계층의 권리 보장, 재난 관련 정보 접근성 개선,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사각지대 해소, 재난 피해자의 존엄한 회복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자유토론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부서 관계자들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수원시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권고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재난안전 관련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는 단순히 위험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의 생명과 존엄이 존중받는 도시"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권 친화적인 재난안전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마을만들기 화합의 날' 개최 활동가 160여 명 소통·화합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활동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5일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2026년 제1회 마을만들기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마을만들기협의회 위원과 마을공동체·네트워크 활동가, 시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인 지네발 릴레이를 비롯해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풍선 기둥 옮기기 등 다양한 협동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수원형 마을만들기의 주요 의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에도 참여했다. 수원시는 설문 결과를 향후 마을만들기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을 곳곳에서 이웃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가꾸는 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보건소, AI 로봇 이용 어르신과 소통간담회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인공지능(AI) 로봇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5일 보건소 대강당에서 AI 로봇 이용 어르신들과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통구보건소는 2025년 7월부터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에게 AI 로봇을 제공해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원, 위급 상황 확인 등을 돕고 있다. AI 로봇은 ▲약 복용·식사 시간 알림 ▲건강 정보 및 체조 영상 제공 ▲말벗 대화·음악 감상·인지강화 프로그램 ▲긴급 호출 ▲활동 미감지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봇을 이용하는 어르신 30명과 보건소 관계자,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 등이 참석했다. 참석 어르신들은 로봇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과 이용 과정에서 겪은 불편 사항,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영통구보건소는 로봇 이용 전후 평가 결과와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서비스 효과를 살폈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인공지능 로봇을 일상에서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맞춤박물관, 가족과 함께하는 친환경 겨울 손난로 만들기 운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안성시가 가족과 함께 겨울철 전통 생활문화를 배우고 친환경 손난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8일 안성맞춤박물관에서 11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따끈따끈 겨울 간식 손난로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의 의미와 조상들의 전통적인 겨울나기 문화를 알아보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군고구마 모양의 현미 손난로를 직접 제작한다. 특히 일회용 손난로 대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현미 손난로를 만들어보며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다. 체험은 28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안성맞춤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회당 25명씩 총 50명으로, 가족 단위 신청이 가능하며 한 가족당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안성 배움e'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맞춤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과 함께 겨울철 생활문화를 배우고 친환경 손난로를 만들며 따뜻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맞춤박물관, 어르신 대상 지역문화 체험 교구 지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안성시가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지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성맞춤박물관의 '꽃보다 아름다운 안성' 체험 교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내 노인복지기관과 단체에 문화체험 교구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학습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교구는 안성의 대표 특산품인 배·포도·인삼·쌀과 전통공예품인 갓·꽃신을 주제로 제작됐다. 어르신들이 각 모형을 직접 색칠하고 조립해 하나의 화병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지역 특산품과 전통문화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 관내 노인복지기관 및 단체이며, 기관·단체당 최대 50개씩 총 300개의 교구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로, 이메일 또는 공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교구는 11월 넷째 주 중 각 기관과 단체에 배송될 예정이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이 안성의 특산품과 전통공예품을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보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지역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패트롤] 수원시

수원특례시, '수원화성 여민동락' 시범 운영 장애인 관광 접근성 높인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1월 한 달간 화성행궁 일원에서 무장애(Barrier-Free) 관광 체험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여민동락'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열린관광지+'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수원시가 2025년부터 운영해 온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무장애 관광 콘텐츠로 확장·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인 화성행궁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정조대왕의 수원 행차 기록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기획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이다. 주요 체험으로는 1인 1상으로 궁중다과를 즐기는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배우들의 연기에 참여하며 화성행궁을 둘러보는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등이 있다. 수원시는 기존 프로그램을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무장애 관광 콘텐츠로 개편하기 위해 지난 8월 무장애 필수·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교육 내용을 토대로 대본과 이동 동선을 수정하고 촉각 교구와 점자 리플릿을 제작하는 등 참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11월 중 총 10여 차례 진행된다.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한국농아인협회 수원시지회 등 지역 장애인 관련 단체들과 협력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0월 8일 헨켈코리아와 협력해 시각장애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감각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무장애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단순한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 의견 수렴과 전문가 현장 자문을 병행하는 평가 과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 동선과 안내 방식, 의사소통 지원, 체험 절차 등 운영 전반의 접근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은 2027년 '수원화성 태평성대' 정규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의 가장 큰 목적은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불편함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것"이라며 “여민동락이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027년 무장애 프로그램 정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일월호수공영주차장 준공 180대 수용, 주차난 해소 기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 권선구 일월호수공원 인근에 차량 1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면서 공원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수원특례시는 지난 5일 권선구 구운동 34-5번지 일원에서 '일월호수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월호수공영주차장은 부지면적 2,916㎡, 연면적 3,711.84㎡ 규모로, 지상 2층 3단 구조에 총 180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그동안 도심 속 생태공원인 일월호수공원은 이용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주차장 준공으로 공원 이용 편의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인근 일월먹거리촌 일대의 주차난 해소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2020년 주차장 수급 실태조사와 공영주차장 입지 선정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2022년에는 인근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차 공간 확보 효과와 사업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위치에 지상 2층 3단 규모로 건립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2024년 3월 도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공유재산심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9월 착공했으며, 올해 10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차장은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된다. 시는 이 기간 운영 상황과 이용객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 뒤 12월 14일부터 24시간 무인 유료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차요금은 최초 1시간 무료이며, 이후 10분당 300원이 부과된다. 1일 최대 요금은 7,000원이다. 월 정기권은 주간 6만 원, 야간 4만 원, 전일 7만 원으로, 이용 희망자는 추후 수원도시공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유재광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주차장 준공을 축하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일월호수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고, 일월호수공원과 주변 관광 명소를 찾는 방문객도 늘어나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수원지속협,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추진한 마을 단위 지속가능발전 사업이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원특례시는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수원지속협)와 함께 추진한 '마을에서 찾는 지속가능발전, 수원시 마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및 확산' 사례가 '제28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진행됐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단체,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수원시와 수원지속협이 선보인 수상 사례는 각 동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마을 사업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발전 실천 방안을 모색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와 수원지속협은 아주대학교 앵커사업단과 협력해 총 77명으로 구성된 '마을 지속가능발전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모니터링단은 수원시 44개 동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지속가능발전목표 관점에서 분석하고, 각 사업에 SDGs 가치를 접목할 수 있는 개선 방향과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이러한 활동 결과는 「2026 수원시 마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사업 모니터링 보고서」로 발간됐다. 수원지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시민사회, 대학이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마을 현장으로 확산해 나가는 첫걸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모니터링단 위원과 마을 주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발전 실천이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마을 중심의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2017년 시민들과 함께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언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지속가능발전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탑동시민농장 '도시락 마켓' 개최 김장·보쌈 만들기 체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일 탑동시민농장에서 '도시락(City 樂) 마켓'을 개최한다. 수원특례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탑동시민농장 중앙 잔디광장에서 도시농부와 도시농업단체, 시민, 소상공인협회 등이 참여하는 도시락 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락 마켓은 시민과 도시농부, 도시농업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도시농업의 가치와 농업의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을 작물을 활용한 김장 체험과 갓 버무린 김치를 곁들인 보쌈 도시락 만들기가 마련된다. 김장 체험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새빛톡톡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시농부·도시농업단체 농산물 직거래장터 ▲지역 농업인·도시농업 홍보·체험·판매·먹거리 부스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 ▲청송사과 홍보·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를 활용한 대형 공기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고, 포토존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도시락 마켓은 도시농부와 도시농업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라며 “김장과 보쌈 도시락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족·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수원, K-뷰티 산업 거점도시 도전…130개 기업 모여 미래 성장동력 모색

'2026 뷰티썸 수원' 5~7일 개최…화장품·소재·유통기업 한자리에 AI 뷰티테크·화장품 원료 특별관 운영…제품 전시 넘어 산업 생태계 조성 이재준 시장 “K-뷰티 거점 만들겠다"…기업 협력·국내외 판로 확대 추진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K-뷰티가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뷰티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화장품 완제품뿐 아니라 원료와 포장, 유통,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연결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업 간 협력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시는 지난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뷰티썸 수원(BeautySum Korea Suwon 2026)'을 개막하고 K-뷰티 산업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산업을 잇다. 뷰티를 즐기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 행사에는 130개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해 뷰티산업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네일, 바디·향기, 이너뷰티 등 소비자 제품부터 화장품 소재·원료와 용기·포장, 유통 분야까지 전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뷰티산업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연결하는 전시 구성이다. 화장품은 완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뿐 아니라 원료 개발, 제조기술, 포장, 유통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산업이다. 수원시는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화장품 원료 홍보관과 AI 뷰티테크관, 뷰티산업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특별관을 마련했다. AI 뷰티테크관에서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뷰티산업의 기술 흐름을 소개한다. 원료 홍보관과 관련 특별관은 완제품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참가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행사이자 소비자가 최신 뷰티 트렌드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기업에는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새로운 거래 관계를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원시가 뷰티산업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지역의 산업·연구 기반이 있다. 시는 지역에 자리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뷰티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개막식에서 “우수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자리한 수원은 K-뷰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며 “수원을 K-뷰티의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뷰티산업이 수원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뷰티 관련 기업의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지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수원의 K-뷰티 산업 육성 전략은 이제 출발선에 섰다. 130개 기업·기관이 모인 이번 박람회가 일회성 전시를 넘어 기업 협력과 기술 교류, 실질적인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산업 경쟁력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수원, 국제회의도시로 도약…내년 외국인 1만4000명 몰려온다

광교 일원 210만㎡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3억4000만원 활성화 사업 추진 암웨이 차이나·아시테지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원 마이스 데이'서 지역기업 협력 확대…국제회의를 관광·상권 매출로 연결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시가 국제회의 유치를 넘어 관광과 숙박,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숙박하고 소비하도록 유도해 국제행사 개최 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수원특례시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 수원 마이스 데이'를 개최하고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이후 성과와 내년도 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는 올해 1월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 일원 약 210만㎡를 전국 8번째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총 3억4000만원 규모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국제회의와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회의시설을 중심으로 숙박과 쇼핑, 관광 등 관련 기능을 연결해 국제행사 개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다. 회의 유치뿐 아니라 참가자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수원시는 올해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 2026'을 개최한 데 이어 내년 열리는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7', '2027 아시테지 세계총회', '암웨이 차이나 2027' 등을 잇달아 유치했다. 특히 암웨이 차이나 행사에는 외국인 약 1만4000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역 숙박업과 음식점, 관광업계 등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마이스 데이는 이러한 과제를 지역 업계와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2027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의 추진 방향과 기업 포상관광 유치·개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지역 마이스 관련 기업들은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공동 행사 유치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우수 얼라이언스 회원사 시상과 기업 포상관광·산업관광 콘텐츠 관련 강연도 진행됐다. 특히 기업 포상관광은 대규모 참가자의 숙박과 식음료, 관광 소비를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와의 연계 가능성이 큰 분야다. 수원시는 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이러한 수요를 지역 기업의 사업 기회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과 주요 국제행사 유치 등 수원 마이스 산업의 기반을 넓힌 한 해였다"며 “국제회의 참가자의 방문이 지역 기업의 매출과 관광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마이스 산업의 다음 과제는 유치한 국제행사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내년 예정된 대형 국제행사들이 수원의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지가 국제회의복합지구의 경쟁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박수현,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모에 아쉬움…충남, 천안 유치 추진체 출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6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한 공동 추진체를 출범시켰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입지 선정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정부에 객관적인 평가지표와 투명한 절차를 요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출범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전·현 정부의 대통령 공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정리하면서 천안을 입지로 명시했고, 지정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덧붙였다. 경쟁 지자체가 입지 평가 용역의 교통 접근성과 성장 가능성 항목에 이의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두 항목에서 천안이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앞서 출범식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공모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공모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충남도와 천안시, 지방의회, 대학·연구기관, 의료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은 공동 유치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남도는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의 교육·임상 기반을 천안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학·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임상에서 검증하고 치과산업 관련 기업의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천안 유치가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서명한 공동협약에 담긴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충북 오송·오창의 의료·바이오산업 기반과 대전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세종의 행정·정책 기능을 연계해 충청권 차원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오는 10일 천안에서 열리는 '충남통행' 도민과의 대화에서 유치 결의 행사를 열고, 공모 일정에 맞춰 국회와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안성서 서울 강남까지 교통망 확대…광역·시외버스 하루 32회 운행

4404번 광역버스 6대 투입·하루 24회 운행…교대역까지 연결 일죽·죽산 경유 강남행 시외버스 하루 8회…동부권 교통 불편 해소 기대 총 9대 신규 투입해 서울 접근성 강화…기존 4401번 혼잡 완화도 추진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안성시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선택지가 넓어졌다. 안성 도심과 공도를 거쳐 서울 교대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에 이어 일죽·죽산 등 동부권을 연결하는 시외버스까지 동시에 개통됐다. 그동안 서울 방면 이동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는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4404번 광역버스와 일죽~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두 노선에는 차량 9대가 투입돼 하루 총 32회 운행한다. 이번 노선 개통은 단순히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교통 수요에 맞춰 서울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심과 공도지역에는 광역버스를, 상대적으로 교통 여건이 열악했던 동부권에는 시외버스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4404번 광역버스는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안성맞춤공감센터, 한경국립대학교, 중앙대학교, 공도 등을 거쳐 서울 남부터미널과 교대역까지 운행한다. 차량 6대가 투입돼 하루 24회 운행하며 기존 4401번 광역버스와 함께 서울 강남권 출퇴근 수요를 분담하게 된다. 특히 이마트 앞과 공도중학교, 문기초등학교 등에도 정차해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노선의 혼잡을 완화하고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안성 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교통망도 확충됐다. 새롭게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일죽터미널을 출발해 죽산터미널, 두원공대, 동아방송대, 안성종합버스터미널, 한경국립대학교, 중앙대학교, 공도터미널을 거쳐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연결된다. 차량 3대가 하루 8회 운행한다. 일죽과 죽산 등 동부권 주민들은 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선택지가 늘어났다. 특히 대학생과 직장인 등 정기적으로 서울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도심과 동부권을 함께 연결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이른 아침 한경국립대학교 앞 정류장에서 4404번 광역버스에 직접 탑승해 롯데캐슬 정류장까지 시민들과 이동하며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김 시장은 “기존 4401번에 이어 4404번 광역버스와 일죽~강남 시외버스까지 운행을 시작하면서 시민들의 서울 방면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두 노선의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교통서비스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아픈 유기동물도 전문수술 받는다…경기도, 치료부터 입양까지 지원

경기도·건국대 수의과대학·동물병원 협약…반려마루 전문 의료체계 구축 슬개골 탈구 등 중증질환 수술·회복관리 지원…보호동물 건강관리 강화 입양 후 사후관리·의료진 교육까지 연계…책임 있는 입양문화 확산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가 대학 동물병원과 손잡고 유기동물의 전문치료부터 입양 이후 건강관리까지 연결하는 의료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6일 도청에서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및 부속 동물병원과 '반려마루 보호동물 복지 및 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반려마루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에게 대학 동물병원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기본 진료를 담당하는 반려마루 동물병원의 기능을 보완하고, 중증질환이나 전문적인 수술이 필요한 동물에게 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슬개골 탈구 등 외과·정형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보호동물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건국대 수의과대학과 부속 동물병원은 전문지식과 임상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수술과 처치, 회복관리를 지원한다. 협력 범위는 치료에만 머물지 않는다. 보호동물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개별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수술 이후 회복관리까지 연계한다. 질환의 정도와 치료 필요성에 따라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입양 이후 건강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하는 시민에게 동물의 건강 상태는 주요 판단 요소다. 특히 질환 이력이 있는 동물은 입양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경기도는 보호 단계에서 전문치료를 강화하고 입양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결해 건강 문제에 대한 입양자의 부담과 불안감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양이 어려웠던 보호동물에게 새로운 가정을 만날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현장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건국대와 반려마루 동물병원은 의료진 대상 자문과 교육,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수의 임상교육과 세미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대학의 전문 의료기술과 공공 동물보호시설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보호동물 진료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책임 있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유기동물 보호정책의 범위를 구조와 보호 중심에서 전문치료와 건강한 입양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유기동물에게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건국대학교의 수의 전문성과 반려마루의 현장 경험을 연계해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보호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호시설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회복해 안정적인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데 있다. 이번 의료협력이 실제 치료 성과와 입양 활성화로 이어질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충남 아산에 3689억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거점…8개월 만에 예타 통과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아산에 3688억7000만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이 들어선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 사업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부터 실증, 기술이전까지 지원하는 국가 연구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통상 1년가량 걸리는 예타를 8개월 만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중앙정부와 실무 협의를 거쳐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타 기준에 맞춰 사업비와 내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가 줄어든 데 대해서는 국가연구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내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추진된다. 국비 2789억원, 지방비 487억원, 민자 41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내년 1분기에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2분기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93억원이 반영돼 내년부터 기초설계와 핵심 연구개발에 들어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연구지원동과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등 연면적 8000㎡ 규모의 연구시설 3개 동이 들어선다. 도는 2030년까지 시설과 고성능 OLED, 나노 발광다이오드(LED) 개발 등에 쓰이는 연구장비 56종 56대를 갖출 계획이다. 기술개발에는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1952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박 지사는 차세대 OLED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등 핵심 연구개발 과제 20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은 OLED 공정 실증을 맡는 기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와 조성 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를 연계한다. 충남도가 제시한 2025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중국 53.4%, 한국 31.7%다. OLED 시장에서는 한국이 68.7%로 중국(31.2%)을 앞섰다. 박 지사는 이번 사업을 경기도에 이어 국내 2위 수준인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이 1위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가 차원에서는 차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 지사는 플랫폼에서 개발한 기술이 실증을 거쳐 지역 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충남도가 연결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소재·부품 개발과 장비 국산화, 양산 실증을 지역 안에서 이어갈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연구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문턱을 낮추는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일자리 1만1951명 규모의 창출 효과와 770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176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2030 지지율 20%대’ 민주당 가상자산 논란 자초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이 다시 2년 미뤄지게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기조 변화를 두고 정치권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월까지만 해도 내년 1월 과세 시행을 전제로 한 정부 세제개편안에 별다른 이견을 내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석 달 만에 김민석 대표가 직접 유예를 공식 제안하며 당정 방침이 변했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명분으로 내세운 가운데 가상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 청년층 여론과 향후 선거를 고려한 판단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조치가 확정될 경우 가상자산 과세는 지난 2020년 소득세법 개정 당시 2022년 시행을 목표로 한 이후 네 번째 연기 수순을 밟게 된다.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한 차례 미뤄졌던 시점이 다시 늦춰지는 셈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은 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과세 시점을 반복적으로 바꾸면 정부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시장 신뢰가 훼손되고, 가상자산에만 과세를 유예하는 것은 다른 금융상품과의 조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8년 넘게 준비한 제도를 아직도 시행하지 못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역량과 행정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 투자에 적극적인 청년층에게 과세 부담을 지우는 것이 타당한지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해외 거래소 이용에 따른 과세 형평성 문제 등도 논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국내외 투자자 간 과세 형평성 우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6%였다. 연령별로 18~29세와 30대에서는 각각 24%, 25%로 저조한 수준이다. 가상자산이 주식과 함께 청년층의 주요 투자 수단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은 과세 시행 시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을 검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선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논의와 유사한 흐름으로도 해석된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이던 2024년 말 주식시장 상황과 투자자 반발 등을 고려해 국민의힘과 금투세 폐지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에도 과세 원칙보다 시장 여론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는데 가상자산 과세 유예 논의 역시 자산시장 참여자들의 상황을 감안해 시점을 조정한 사례로 분류된다. 이번 유예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 간 암호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가 가동되더라도 미국은 2029년부터 참여할 예정이어서 해외 거래정보 확보와 취득가액 산정 체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을 경우 국내외 투자자 간 과세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현행법상 과세 체계와 이월 공제 방안 등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과세 인프라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2029년 시행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과세 형평성과 정책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주요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갤럽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접촉률은 40.8%, 응답률은 9.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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