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경복대 RISE사업단, 남양주시민에게 크리에이터 워크숍 제공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은 창업 확산 및 지역 연계사업 일환으로 10일 남양주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행안으로 구체화하는 '시민 참여형 로컬 크리에이터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살펴보고 팀별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참여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4시간 동안 오프닝 강의, 팀별 토의, 실행 전략 수립, 아이디어 발표와 상호 피드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확장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는 강길-숲길 생활코스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문화공간 연계 △지역 자원 발굴 △아이디어 실행 로드맵 △시민과 함께한 실천적 경험 △다산 리부트 △로컬 굿즈 메이커스 △펫&휴먼 로컬 공존 등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역 자원과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파일럿 운영 방안까지 도출했다. 함도훈 RISE사업단장은 12일 “생활권 기반 로컬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복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복대 RISE사업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결과는 요약 리포트와 사례 아카이브로 정리해 공개하며 파일럿 컨설팅, 파트너 연계, 후속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주도형 로컬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대학–산업이 함께 만드는 '학습–실험–확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남양주형 톱 스킬스(Top Skills) 모델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정]  파란, 신성 탄생!… 김도휘, 2025 그랑프리 접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경정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랑프리 경정'이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미사리경정장에서 펼쳐졌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최고 선수들이 총집결하며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각축이 전개됐고, 세대교체 선봉으로 주목받던 13기 김도휘가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데뷔 첫 우승을 그랑프리에서 달성하는 극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그랑프리는 여느 대회와 달리 1회차부터 48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다만 출발위반 후 6개월 이내 선수(어선규, 주은석, 이용세, 김종민) 등은 규정에 따라 제외됐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13~17경주로 구성된 예선전(특선)이 열렸다.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성적을 합산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실상 '전승'이 결승전 진출 필수조건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심상철, 조성인, 김민천, 김응선, 이승일, 서 휘 등 강자가 잇달아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은 박원규가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 시속과 연승 기세를 앞세워 1코스를 배정받으며 기세를 올렸다. 역시 전날 연승했지만 항주 타임 기록에서 살짝 밀린 김완석, 박종덕, 김민준이 옆자리에 나란히 위치했고, 예선전에서 1착, 2착을 한 김민길과 1착과 3착을 한 김도휘가 마지막 결승행 승선을 이뤄냈다. 대망의 2025 그랑그리 경주, 경주 초반 1턴에선 1코스 박원규가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으나 주도권 싸움을 벌인 2코스 김완석은 바깥쪽으로 밀려났다. 그 틈을 파고든 3코스 박종덕과 6코스 김도휘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런데 1주 2턴에서 반전 드라마가 작성됐다. 박원규의 성급한 선회로 6코스 김도휘가 완벽하게 추월로 선두를 확정하며 경기를 뒤흔들었다. 박종덕이 안정적으로 2위를 지켰고, 박원규는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한 채 3위로 골인했다. 이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김도휘는 우승 상금 3000만원, 2위 박종덕은 2000만원, 3위 박원규는 1400만원을 각각 획득했다. 그랑프리 경정은 단 한 시즌의 진정한 최강자만이 설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매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대회다. 그곳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김도휘는 명실상부한 '신성'으로 떠올랐고, 한국 경정 세대교체 흐름을 완전히 증명했다. 김도휘는 시상식에서 “신인 시절 신예왕전에서 우승한 뒤 첫 큰 대회 우승이다. 6코스라서 기대하지 못했는데 깜짝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다가올 2026시즌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시·군, 수출·청년·농촌·세정·청소년 정책 성과 이어져

◇안동시,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서 농식품 수출 가능성 확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세계 최대 할랄식품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안동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시와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유통매장(K3Mart)에서 열린 '안동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총 1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된장·간장·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비롯해 안동소주, 지역 베이커리 제품, 생강청 등 안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이 소개됐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식·시음 행사와 함께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유통매장과 외식업체 연계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 전략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지역 생산자단체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는 전략시장으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할랄시장 맞춤형 접근과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2025년 설립된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지역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며, 전통주·식품·베이커리 등 지역 대표 브랜드들이 참여해 국내외 판로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김준영 이사장은 “현지에서 직접 경쟁력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할랄 인증 지원과 해외 판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영주시, 5년간 청년정책 방향 담은 기본계획 확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청년정책의 중장기 비전을 담은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책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영주형 청년정책의 방향과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영주시 청년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역 청년들의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종 계획안을 점검했다. 계획안에는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분야별 맞춤형 정책과 함께 실행 단계별 로드맵이 담겼다. 특히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목표로 현실적인 과제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한 점이 특징이다. 영주시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예천군, 농촌개발 성과 인정받아 도 평가 '대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개발과 농업기반 조성 전반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예천군은 사업 추진 성과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농촌협약사업을 비롯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여기에 마을만들기,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방이양사업도 내실 있게 수행하며 농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주민참여형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 등 시범사업 참여 성과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신규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90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촌 활력 제고와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성군, 자동차세 2기분 19억 원 부과…납부 편의 강화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로 총 19억7800만 원을 부과했다. 부과 건수는 1만3천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세액이 소폭 증가했다. 군은 차량 등록 대수 증가와 연납 차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세는 12월 1일 기준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납부 기간은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군은 기한 내 납부를 당부하고 있다. 납부는 금융기관 CD/ATM, 위택스,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며, 전자고지나 자동이체 신청 시 소액의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김주수 군수는 “자동차세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재원"이라며 성실 납부를 강조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경북 농촌진흥사업 '대상' 수상…위기 속 빛난 현장 대응력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업재해 대응 △병해충 예방 △기술보급 실적 등 8개 정량지표와 1개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기관을 가렸다. 청송군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자,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피해 지역 중 가장 먼저 SS기, 관리기 등 15종 193대의 농기계를 긴급 구입해 임대 지원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43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편성해 149개 농가(57ha)에 경운, 두둑 형성, 비닐피복 등 농작업을 직접 지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한 피해 복구 컨설팅을 병행해 신속한 영농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재해 대응형 사과 스마트하우스 조성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해, 2026년 국비 70억 원 규모의 20개소 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첨단농업 기반 확충 측면에서 청송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업인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특화기술 보급과 농촌진흥사업의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봉화군,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로 장관상 수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책 추진 실적과 효과를 종합 분석해 진행됐다. 봉화군은 청소년 기획홍보단 운영, 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대상 수상, 학교 여자화장실 생리대 지원 등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청소년 권익 증진과 정책 참여 확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정책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 보좌관 출신들, 내년 지선 ‘약진’ 기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해 온 인사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이들은 국회와 시청 업무 이해도가 남달라, 곧바로 선출직으로서 정치 활동을 해도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태효(46) 시의원은 김미애(해운대을·재선)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부산시의회 공약이행과 의정활동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국회 경험과 함께 과거 부산시 대외협력담당관을 맡은 시정 활동 이력 덕분이다. 이에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해운대구청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채지훈(43) 보좌관은 22대 국회에 입성한 서지영(동래구) 의원의 참모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대·19대·20대 국회의 3선 출신 이진복 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이해도가 높다. 부산에선 나이 대비 '정치밥'을 가장 오래 먹어온 젊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에 정무 감각이 탁월하는 평이 주를 이루는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선출직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인사로 부상한다. 국민의힘 김효정(42·여) 시의원은 박민식(재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재선 구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시의원 활동을 하며 시의정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 많다. 지역에선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소문이 나 여성 특유의 스킨십으로 민심 최전방에서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북구의 어지럽고 복잡한 정치 상황 탓에 재선 시의원보다 구청장 도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목소리마저 나온다. 국민의힘 정성철(59) 보좌관은 주진우(해운대갑·초선) 의원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최근 직을 내려놓고 구청장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또한 3선 구의원 출신으로 지역 이해도가 매우 높고 지역민들과 교류가 남달라 해운대구청장 후보군 중 가장 역량이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는 덕에 지역에선 과거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아 낙마한 '정성철 동정론'이 잠재돼 있다. 국민의힘 서복현(54) 교수는 고(故) 장제원(사상구·3선) 의원과 김대식(사상구·초선) 의원의 참모 역할을 맡아왔다. 과거 재선 의원 출신으로 의정 활동도 입증된 인사로 평가받는다. 10년 간 교수 이력 덕에 20대·30대·40대 연령층과 스킨십이 남다르다. 책임 당원만 700여명을 모집할 정도로 소문이 나있다. 현재 구청장에 도전하며 100여 명으로 구성된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국민의힘 김도경(44) 전 부산시 대외협력특보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 국회와 시청에서 일해온 이력 덕에 입법과 행정의 이해도가 남다르다. 여기에다 서 전 시장이 선거를 치를 때마다 기획통으로 활약하며 선거 이해도도 높다. 선거 밑바닥부터 다져온 그의 강점 덕분에 선거 때마다 여러 캠프에서 '러브콜'이 오기도 한다. 입법, 행정, 선거 등 다방면으로 경험을 구축해 온 그의 거취에 모두 주목한다. 그래서 인지 당협에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그의 구·시의원 출마에 관심이 꽤 높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륜] 부전자전!… 경륜 2세 선수들 차세대 주자 부각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국 경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부전자전' 경륜 2세 선수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다. 아버지 기술과 정신력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이어지는 사례가 늘며 경륜 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 한국 경륜에서 특히 주목받는 경륜 2세 선수들 도전기를 톺아본다. 박종현(6기, A3, 충남 계룡)은 올해 57세 나이에도 여전히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경륜의 살아있는 역사다. 25년간 선행 전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충남 계룡팀 창단에 직접 참여하며 훈련부장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그런 그의 아들 박제원(30기, 충남 계룡)이 내년 1월 경륜에 정식 입문한다. 한국 경륜에서도 드물게 부자가 동시에 현역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박제원은 훈련원 시절 낙차 부상으로 졸업 성적(20명 중 17위)은 낮았으나 전문가들은 졸업 성적이 그의 진짜 실력과 무관하다고 평가한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현존 최강자 임채빈과 대등하게 경쟁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즉시 임채빈과 정종진을 위협할 신예 복병'으로 손꼽는다. 박종현-박제원 공통점은 분명하다. 박종현의 힘을 앞세운 자력 승부 패턴을 박제원이 그대로 빼어박았다는 점이다. 박종현은 “아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다. 올해 동계훈련을 통해 계룡팀을 충청권 최강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주상(10기, B1, 경북 개인)은 경륜 입문 이후 오랜 세월 선발급의 대표적인 선행 전법 선수로 활약했다. 19년간 묵묵히 트랙을 지키며 그는 두 아들을 모두 사이클 선수로 키웠고, 장남 정민석(27기, A2, 창원 상남)이 먼저 경륜 무대를 밟았다. 정민석은 초반부터 힘 중심의 선행 전법 선수로 호평을 받았고, 최근에는 체질 개선과 기록 향상을 동시에 끌어내며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경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둘째 아들 역시 경륜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된다면 '삼부자 경륜 선수'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가 생길 전망이다. 정행모(1기, 은퇴)는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전주팀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그의 아들 정해민(22기, S1, 수성)은 2019년 경륜 입문 이후 거의 모든 시즌을 특선급 선수로 활약하며 아버지 이상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아버지 정행모가 이루지 못했던 슈퍼 특선에도 오른 적이 있어 경륜 2세 선수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해민은 작년 잦은 부상으로 올해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수성팀으로 새 둥지를 틀고 임채빈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공성열(1기, 은퇴)의 아들 공태욱(21기, A2, 김해B)은 우수급을 대표하는 마크-추입 전문 선수로 성장했다. 특선급에서 안정적 운영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장점이 그대로 계승된 사례다. 김병영(1기, 은퇴) 아들 김주동(16기, A3, 창원 상남)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체계적인 지도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오며 경륜에서도 현재 우수급 준 강자로 활약 중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12일 “문희덕(13기, S2, 김포), 최순영(13기, A2, 충남 계룡), 박성호(13기, A3, 부산), 박성현(16기, A2, 세종), 김종재(12기, B1, 전주), 김영곤(12기, A2, 가평) 등 여러 선수의 아들도 아마추어 사이클에서 활약 중이라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경륜 선수로 입문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낼 한국 경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부천시-양평군-의정부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문화재단이 연극 을 오는 13일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상 속 가족 관계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세대 간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관객들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박정수-이태란-정찬 등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가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풍부한 표현력은 관객에게 진한 울림과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12일 “구리문화재단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속 소개하고 있다"며 “연극 이 구리시 공연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 장르의 기획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발굴-도입해 지역 공연 생태계 다양성과 구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켓은 구리문화재단 누리집(guriart.or.kr)이나 NOL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공연 관련 내용은 구리아트홀 아트서비스존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외부 관람객 유치를 통한 동두천시 관광 인구 증가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내 단체 및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획전시실 등을 무료로 대관한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번 무료 대관 사업을 통해 관내 단체-대학-개인과 연계해 전시 및 강연 공간을 제공하고, 박물관과 시민사회가 상생하는 민-관-학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연계 전시와 각종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대관 공모 신청 기간은 1월9일터 2월까지이며, 공모 결과는 13일 발표한다. 정식 대관 운영 기간은 3월3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대관 관련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 누리집(ddc.go.kr)의 '일반공고'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누리집(ddc.go.kr/museum) '알림마당에 게시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경기관광공사 주관 '2025 경기 유니크베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경기도 내 총 26개 대상지 중 4곳만이 최종 선정된 결과이며, 동두천자연휴양림은 허브아일랜드, 수원전통문화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니크베뉴(Unique Venue)는 고유한 특성이 있는 장소를 회의-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최근 MICE 산업에서 각광 받는 새로운 트렌드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왕방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구비해 일반 회의실이나 호텔과 차별화된 특별한 행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치유의 숲', 자연 속 숙박시설, 전통시장 지역화폐 환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자연과 휴식,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 공간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종진 동두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2일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동두천자연휴양림이 기업 연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MICE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베뉴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서 지역 관광과 MICE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16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아트밸리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천아트밸리는 부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감수성과 창의력은 물론 인성까지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작년에 이어 부천시 아트밸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성과를 시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예술적 성장을 직접 선보인다. 부천시와 경기예술고교가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색소폰-플루트-오보에-성악 등 다양한 편성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음악적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총 250석 규모로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공연 참여 학생과 가족, 시민 대상으로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부한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12일 “부천아트밸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학생이 전문 공연장에서 시민과 예술적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음악과 함께 부천시 문화예술교육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년 청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강사 양성과정'과 '2025년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창업-창직 인재 28명을 발굴-육성했다고 12일 밝혔다.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SW-AI 강사 양성과정은 코딩-AI 기초 역량부터 강의 기획, 실습 중심 수업 설계 등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수료생은 민간 자격증 'ACE 코딩 강사' 취득(1급 5명, 2급 7명)에 도전하며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공연-전시-영상 아카이빙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기획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료생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현장 중심 경험을 쌓았다. 양평군은 두 과정이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지역문화 활성화와 디지털 교육 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료생은 향후 관내 학교, 청년공간, 문화행사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청년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핵심 인재로 성장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양평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의정부1동 주민센터에 들러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과 주민 이용 여건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주민과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시정 처락 아래 생활권에서 주민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머물 수 있는 공유공간을 늘려 왔다. 이날 현장 점검도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은 공간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자 이뤄졌다. ▷ 누구나 머무는 열린 사랑방, 의정부1동 주민센터= 2023년 12월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는 1층 전체를 주민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작은도서관, 카페, 열람석 등을 갖춘 이 공간은 일상적으로 책을 읽고 머무는 주민 발길이 잦은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낮에는 커다란 창으로 햇살이 드는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작은도서관은 연평균 1900명 이상이 이용하고 6894권 도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선 주민과 함께 공간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 전시-카페-놀이공간 한곳에, 신곡1동 주민센터= 작년 7월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신곡1동 주민센터도 1층 전체를 개방해 '마주쉼터'라는 이름의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 카페, 전시공간,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회의실이 구성돼 세대별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전시 공간은 주민이 작품을 선보이는 생활문화 무대로 활용되며, 카페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노인일자리 공간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놀이공간은 상시 개방돼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머무는 생활 쉼터로 기능하고, 주민회의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소모임과 주민소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공유공간-노인일자리 연결, 송산3동 행복센터=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공공복합청사 1층 공실을 주민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로 재구성해 생활권 활용도를 높였다.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는 주민 이용과 노인 사회 참여를 함께 지원하는 생활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의정부시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생활권 공유공간은 주민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어울리며 일상의 활력을 얻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교육·공공기관 현장 곳곳에서 성과 잇따라

◇경북도교육청, 전국 수산계고 교육 새 전기…공동실습선 '해누리호' 공식 취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참여한 전국 수산계고 공동실습선 '해누리호'가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며,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경북교육청은 12일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해누리호' 취항식에 참석해,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교육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시도교육청 교육감 등 200여 명과 함께 공동실습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축하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해누리호'는 3,206톤급 대형 실습선으로, 최대 110명이 승선할 수 있는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실제 어선과 동일한 환경에서 조업, 항해, 안전관리 등 선박 운항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이 현장 중심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주관 교육청으로 참여해 전남·충남·인천·경남 등 수산계고 운영 5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한 전국 단위 공동사업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420억 원은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예산 조정과 추진 체계 구축, 교육과정 연계 방안 마련 등 핵심적인 조정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교육청은 이날 해양수산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누리호는 여러 기관이 뜻을 모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들이 바다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 전국 교육기부 박람회서 주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가해, 경북만의 특색을 담은 초등 돌봄·교육 모델을 전국에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정규수업 외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기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장이다.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초등 돌봄 현장에서 활용 중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스캔 체험을 비롯해 재생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 활동, 신체 균형 감각을 점검할 수 있는 밸런스 보드 체험 등 아이들의 흥미와 발달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참가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살린 돌봄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타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2026학년도 초등 돌봄·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과학실험실 안전관리 수준 '눈에 띄는 개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921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과학실험실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과학 실험과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자체 점검과 전문업체 점검, 과학안전지원단의 현장 점검을 단계적으로 병행해 진행됐다.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안전교육 이행 실태,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비상샤워기 등 안전설비 작동 상태, 시약과 폐시약 관리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점검에 앞서 시군별 과학실 안전 연수와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미흡 학교는 전년도 25교에서 올해 5교로 대폭 줄었고, 우수 학교는 104교에서 481교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상샤워기와 밀폐시약장 등 주요 안전 장비 설치가 어려운 학교 231곳에는 총 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했다. 류시경 창의인재과장은 “과학실 안전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실험 공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공정채용 우수기관 2년 연속 인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채용 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운영 체계의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로, 채용 절차의 표준화 여부와 지원자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사는 채용지침을 제정하고 표준화된 절차를 운영하는 한편, 단계별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채용 정보를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해 예측 가능한 채용 환경을 조성해 왔다. 내부 점검과 외부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필기·면접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해 왔다. 이재혁 사장은 “이번 재인증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꾸준히 정착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부산 해운대-북구 화명·금곡 7318호,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해운대와 북구 화명·금곡의 아파트 7318호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마련된 특별정비예정구역 1단계 선도지구로 부산 해운대구와 북구에서 총 7318호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도지구는 화명·금곡지구 12구역에서 2624호, 해운대1·2지구 2구역에서 4694호로 각각 선정됐다. 화명·금곡지구 12구역은 코로롱하늘채1·2차 총 2개 단지, 해운대1·2지구 2구역은 두산1차, 엘지(LG), 대림1차 총 3개 단지로 각각 구분된다. 시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신속 착수 지원,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주민 절차에 드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동의서 징구와 같은 재정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내년 초 국토부 승인 후 확정·고시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어 현재 2단계(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기본계획(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관리·지원해 선도지구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사업 전 과정에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익산시의회, 익산교육청, 원광대병원,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소식

익산시, 동물헬스케어 산업 선도할 거점 조성 본격화 2029년까지 총50억 원 들여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 추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미래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거점 조성을 본격화한다. 익산시는 2029년까지 총50억 원을 들여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지난 9일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농생명산업지구는 전북특별법을 근거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해 지역 농생명산업의 전후방 연결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안전성 평가, 자원관리까지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된다. 기능을 집적화해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그동안 동물헬스케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춘 만큼,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제품 생산시설'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센터도 유치를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동물헬스케어 벤처타운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이전, 지역 대학·전문기관과의 실증 연계를 강화해 기업이 연구–임상–사업화를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법에 따라 산업지구 개발에 필요한 주요 권한이 도와 시군에 위임되면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익산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동물헬스케어 산업 육성 정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인창 익산시축산과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익산이 국가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지구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지역 농산물 '생강' 중국 수출길 올라 올해 전년 대비 지역 농산물 공급 규모 236% 상승한 1214톤 실적 달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낭산·왕궁·금마면 등 관내 생강작목반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지역 농산물 계약재배 및 판로 확대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익산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 생강이 관내 식품기업을 통해 중국시장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이미 90여 개 이상의 식품기업이 입주해 있는 만큼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 식품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식품기업과의 지역 농산물 공급 계약을 통해 농산물의 공급망을 내·외수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올해 내수시장 식품기업에 지역 원재료를 집중 공급한 반면, 내년에는 중국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관내 식품기업과 MOU를 체결하여 계약재배 물량 중 약 20톤을 생강차의 원재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년 대비 지역 농산물 공급 규모가 236% 상승한 1214톤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내년도 사업계획 역시 지역 농산물 유통 다각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유통 다각화 추진전략으로 익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식품기업 지역 원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익산시, 재단, 생산 농가, 식품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안보태세 점검 강화 11일, 예비군훈련장서 4분기 정기회의 개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예비군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2024년 4분기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안보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익산대대 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됐다. 회의는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제9585부대 익산대대장와 익산경찰서장 등 지역 주요기관장 10여 명이 참석해 통합방위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 익산시의 '2026년 민방위 실시계획'과 제9585부대 익산대대의'군 주요훈련사항'이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민·관·군·경 간 협력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휘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역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안보정책 기조에 발맞춰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지역 안보체계를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따라 적의 침투나 도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민·관·군·경이 참여해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분기별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충영 익산시의원, 구시장상인회로부터 민원해결 앞장 감사패 받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김충영 의원은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개최된 '2025년익산구시장상인회 송년회'에서 받은 이번 감사패는 김 의원이 전통시장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돕고 민원해결에 앞장서는 등 그 간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김충영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구시장 기능보강 사업 △시장 주변 운동기구 설치를 통한 주민 휴식·건강 증진 △구시장 일원 도막포장 등 기반환경 정비 △상인·이용객 안전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개선사업을 꾸준히 주장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구시장 상인회는 “김충영 의원은 평소에도 시장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 상인들의 민원 해결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김 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전통을 이어가며 시장을 지켜주신 상인 여러분들께 오히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인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업무부담 DOWN! 교직원만족 UP! 학교업무경감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 응답 98% 기록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학교업무경감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 응답이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익산 관내 학교 관리자, 교사, 행정직원 등 교직원 853명을 대상으로 20개 학교업무경감 사업 전반에 걸쳐 홈페이지에 상시 개설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인원 546명중 98%인 536명이 만족에 가까운 응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익산교육지원청 학교업무경감 주요 사업인 △학교인력채용지원 △교육활동지원 △교육환경정비 △학교맞춤형업무지원 등 노력이 학교 현장의 소모적인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는 데 효과를 거뒀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사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학교업무지원센터가 작년 7월 출범한 이래 “반복되고 복잡했던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수업준비와 학생지도, 학교교육과정지원에 더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됐다"며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익산 교육 가족 모두가 오직 교육 활동에 전념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업무 경감 정책의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 학교업무지원센터는 2026년에 △체육기구 점검및 수리 지원 △악기 점검 및 수리 지원 △교육공무직 채용지원 등의 업무를 신설하고 더 깊고 더 넓게 학교업무경감 지원 업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원광대병원,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개최 보건의료기관, 익산권 필수의료 협력 강화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이 '2025년 제2차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를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외래1관 3층 일원홀에서 열린 이번 협의체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익산시청, 익산시보건소, 익산소방서, 익산병원, 군산의료원, 권역외상센터 등 각 주요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향후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이영훈 지역책임의료센터장은 '익산권 필수보건의료 건강진단' 기초조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익산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2024년부터 지역 필수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지역 보건의료 인력 양성 등 핵심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은 지역 필수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의체가 환자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KTX익산역, 고속·시외버스 택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 확장 밑그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컨설팅 지원사업'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고금리·경기침체로 전국의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시설 확충과 협력 모델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익산역은 연간 682만 여명이 탑승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으로서 높은 환승 기능과 개발 잠재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게됐다. 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보완, 복합 기능 확대, 민간사업자 참여 기반 마련 등 사업 구체화 작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주거·의료·문화·관광 기능이 결합된 도시형 복합개발을 지향한다. 시는 기존 대형 상업시설 중심의 구상에서 나아가,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향후 원활한 국비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에 익산역 사업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개정으로 전주권이 대도시권으로 신설되면서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점도 익산에는 큰 호재다. 시는 이번 컨설팅 사업과 함께 KTX익산역 시설개선(증축)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0억 원이 이미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돼 있으며,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연계해 전북권 광역경제 거점이자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문택 익산시도시전략사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그동안 지연됐던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에 새로운추진력을 더하는 계기"라며 “컨설팅을 통해 사업성을 보완하고,익산역을 전북권 광역경제의중심이자 전국적인 환승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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