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포커스] 김포시 교통불모지서 요충지로 ‘환골탈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밖으로는 철도와 도로를 뚫고, 안으로는 교통편의를 대폭 확대하며 김포교통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2년 만에 멈춰있던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서 본사업으로 확정 짓는 성과를 거두며 서울로 오가는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초석을 다졌다. 서울 30분 시대 개막도 이뤄냈다. 김포 장기에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GTX-B노선을 공유해 여의도, 용산, 서울역 및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강남 직결 GTX-D노선 마중물인 만큼 서울 도심 주파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5호선 연장과 함께 2호선 신정지선과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했으며, 5호선의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김포시는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서울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하고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포시는 오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해묵은 과제인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나섰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만 교통 기본권에 소외된 불합리한 현실을 시민 몫으로만 남길 수 없다며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실현을 위해50% 지원에 나섰다.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으로 우선 시행하되,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 선제적 조치에 따라 경기도 역시 하루 만에 무료화 선언으로 화답했다. 김포시는 올해 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일산대교(주)와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포 내부 교통도 크게 변화했다. 골드라인 혼잡을 225%에서 204%로 낮추는 동시에 운행 간격을 3분30초에서 2분30초로 단축시켰다. 골드라인은 민선8기 출범 이후 6편성 12량이 증차됐고, 도시철도로는 최초로 153억원의 국비 지원을 끌어내 내년 말에는 운행간격이 2분10초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골드라인 혼잡률을 낮추기 위한 버스 정책도 효과를 봤다.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2023년 1월부터 운행한 출근급행버스 70번(A, B, C, D) 버스는 골드라인 이용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하며 김포 골드라인 혼잡율 225%에서 204%로 낮췄다. 이에 더해 올해 7월부터 출근시간만 운행하던 70C, 70D번 노선을 상시 운행하는 정규노선으로 전환해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를 강화했다. 버스 정시성도 확보했다. 김병수 시장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소통하며 다방면의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면서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하고 서울시 버스 총량제 진입규제를 설득해 서울진입 버스 증차를 끌어냈다. 특히 평일 출퇴근 시간 사우동~고촌~개화~김포공항까지 약 10㎞에 이르는 버스전용차로를 완성, 개통 전과 비교해 버스 통행시간이 10분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교통 이동 편의 확대에도 힘썼다.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작년 11월 맞춤형 3-2번 버스와 올해 3월 7-2번 버스 노선을 조정해 운양역과 구래역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까지 운행했다. 고촌읍 주요 관광지인 아라마리나 접근성도 개선하기 위해 올해 9월부터 김포똑버스 노선을 조정, 향산힐스테이트~고촌역~아라마리나~김포공항 노선을 신규 운행하고 있다. 택시 부족 문제도 개선됐다. 김포시는 53대 택시(면허대수 기준) 추가 공급을 끌어내 총 685대 택시가 김포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말 26대, 내년 14대, 2027년 13대를 연차적으로 늘리는 한편, 증차된 택시의 운행 관리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포 내 주차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2022년 사우중앙 공영주차장 등 3곳 700면, 2023년 구래상업지역 공영주차장 등 3곳 255면, 2024년 한강중앙공원 공영주차장 등 2곳 240면을 조성했으며, 올해 운양3공영주차장 등 3곳 77면 추가 확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차량번호 인식만으로 주차요금 감면 및 자동결재 및 실시간 주차가능한 위치와 공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차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외에도 도시형 거점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을 위한 업무시설인 김포운전면허센터를 작년 5월 유치하면서 운전면허 학과시험과 갱신을 위해 인천이나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김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간-물리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일상 속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유동인구 유입 발생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임채빈–정종진, 끝나지 않은 전쟁 ‘재점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그랑프리를 앞두고 경륜 최고의 맞수, 임채빈과 정종진의 대결 구도가 다시 불붙고 있다. 특히 최근 펼쳐진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임채빈 독주체제를 흔들 '추격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올해 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 8경기 중 정종진 승리는 단 2승에 불과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숫자 이상 의미를 담고 있다. 열세에도 정종진은 경주 전개 주도권을 가져오며 오히려 임채빈을 수세적으로 몰아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 선행형 임채빈 왜 뒤에 자리 잡았나?= 올 시즌 두 선수가 맞붙은 8경기 중 초반 자리 잡기가 '정종진–임채빈' 순으로 된 경우는 무려 6번이다. 이는 선행형 임채빈, 단거리 최적 정종진이란 일반적 이미지와는 상반된 흐름이다. 정종진은 마크-추입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감한 선행-젖히기를 섞는 전개 변화로 임채빈에게 행동 선택권을 빼앗아 왔다. 임채빈 역시 '정종진이 길게 끌어주면 내가 유리하다'라는 경험치 때문에 그 흐름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올해 6월 드물게 '임채빈–정종진' 순으로 자리 잡기가 된 경기에서 임채빈은 반 바퀴 젖히기를 시도했지만 끝내 정종진 추입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작년 4월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패한 경험이 있어 '앞에 선다고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라는 학습효과가 임채빈에게 각인됐다는 분석이다. ◆ 정종진, 고품격 클래스-필살기 총동원= 지난 대상에서 정종진은 그야말로 기량-전술-팀 연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김포팀 후배들을 앞세워 최단 거리 싸움을 설계한 뒤 경주 중 적절한 완급조절과 차간 두기로 임채빈 리듬을 여러 차례 끊어냈다. 반면 임채빈은 흐름이 끊기며 끝내 탄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신체적 장점, 노련한 완급조절, 기술적 판단까지 이날 경주는 “정종진만 가능한 경주"라는 평가가 따랐다. ◆ 임채빈, 승률 높으나 경주 내용 '흔들'= 이번 패배는 단 1패 이상으로 다가왔다고 경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초반 위치 선정이 김포팀의 방향에 따라 흔들리고, 정종진의 심리전에도 밀리고, 전술 대응도 다소 고정관념에 갇혀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임채빈은 원래 지구력 중심 선행형으로 장점이 확실한 선수이나, 최근 정종진을 상대하며 추입-마크 비중이 늘고 있다. 이는 경륜에서 흔히 말하는 “승부거리가 짧아질수록 전체 시속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기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와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선행형이 순발력형으로 변하면 얻는 만큼 잃는 것도 많다"고 지적한다. ◆ 흔들리는 왕좌… 황제 재즉위 가능?= 임채빈이 심리적으로 쫓기는 듯한 현재 구도가 오히려 경륜 팬의 관심과 기대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이다. 첫 맞대결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 승부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임채빈, 그러나 정종진은 이후 마크 이후 추입 승, 뒤에 붙이고 버티는 젖히기 승, 현란한 기교가 동반된 추입 승 등 승리 공식을 넓혀왔다. 이는 비록 승률은 임채빈이 많이 앞서지만, 전술 다양성-내용-심리전에서 정종진이 우위라는 평가가 심화되는 배경이다. 게다가 큰 승부에서 강하고 결승 진출자가 많은 김포팀의 막강한 화력지원도 정종진 강점으로 꼽힌다. 팀 연대가 중시되는 경륜 특성상 이 요소는 절대 가볍지 않다. 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정종진은 다양한 신무기와 안정된 팀 연대를 앞세워 '내용 우위'를 굳혀가고 있고, 임채빈은 높은 승률에도 전술적 고민과 심리적 압박을 안고 있다. 그래서 임채빈이 그랑프리에서 어떤 작전을 꺼내 들지 최대 관심사다. 그동안 철저히 봉인해 온 연대, 기습, 맞불 등 다양한 작전이 모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하이틴 패션 매거진 ‘LUMINA(루미나)’, 2025년 12월호 공개

하이틴 패션 전문 매거진 'LUMINA(루미나)'가 2025년 12월호를 발간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겨울 패션 무드를 선보였다. 이번 호는 애슬레저 브랜드 몰든(MALDEN)과 젠더리스 주얼리 브랜드 어나니머스아티즌(ANONYMOUS ARTISAN)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루미나만의 감각적 해석을 조화롭게 풀어냈다. 몰든은 친환경 소재 활용을 기반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와 생산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애슬레저 브랜드로, 스포츠 웨어의 활동성과 데일리 웨어의 범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루미나 관계자는 “몰든은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친 품질과 캐주얼하면서도 다양한 색감을 지닌 제품들로 프리미엄 짐웨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스타일로 새로운 짐웨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아티즌은 '무명 장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브랜드로, 올드스쿨 타투의 상징성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 기반의 젠더리스 주얼리를 제안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며,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강렬한 포인트가 되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미나 측은 “독특한 주얼리 디자인이 밋밋한 스타일에 감도를 더하고 패션 전체의 분위기를 완성한다"고 전했다. 이번 12월호는 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하이틴 감성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더욱 강조했으며, ▲ANONYMOUS ARTISAN ▲Winter Whisper ▲Black Signal ▲Winter Season Lookbook ▲Sweater ▲Knit Lookbook ▲Modern Heritage ▲BLUE BACK ▲MALDEN ▲Goldenhour 등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거진은 감도 높은 촬영과 기획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표지는 플로르 방송제작사 소속 신인 모델 이솔민과 김가원이 장식했다. 이솔민은 레드 배경과 블랙 의상, 실버 액세서리로 강렬하고 시크한 겨울 무드를 완성했으며, 김가원은 베이지 톤 니트와 골드 액세서리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대비되는 매력을 담아냈다. 루미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독자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12월호 LUMINA는 교보문고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모델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플로르 프로덕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글로벌자율학부·한국어학과, ‘K-문화 탐방 프로그램’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글로벌자율학부가 지난 11월 29일 한국어학과와 공동 주관한 '2025학년도 제2차 K-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현대·예술 문화를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일본·베트남·페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재학생들이 서울 곳곳을 오가며 풍부한 문화 체험을 즐겼다. 탐방은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의 오리엔테이션으로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담은 작품을 관람하며 시대적 감각과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율 관람과 해설 선택형 방식으로 운영돼, 각자의 흥미에 맞춰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감상이 가능했다. 이어 조선 왕실의 역사를 품은 창덕궁 탐방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건축 양식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특히 후원(비원)의 자연친화적 정원 구조를 걸으며 한국 전통 조경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했다. “사진으로만 보던 비원을 직접 걸어보니 한국의 자연과 철학이 한눈에 담겼다"는 참가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방문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생활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골목 풍경을 탐방했다. 한옥 구조와 전통 상점들을 둘러보며 한국의 일상적 감성과 창의적 문화 요소를 체험한 참가자들은 전통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의 매력을 직접 느꼈다. 탐방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자개 공예 체험에서는 나전칠기 장인의 방식에 따라 자개 조각을 하나하나 붙여 자신만의 소품을 완성했다. 섬세함과 집중력을 요하는 공정 속에서 학생들은 한국 전통 공예의 깊이와 정성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서진숙 글로벌자율학부장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한국의 현대예술과 전통문화, 그리고 생활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하며 한국 사회를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웃는 모습을 보며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2차 K-문화 탐방은 글로벌자율학부와 한국어학과가 협력해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및 이주민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 신입생 모집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글로벌자율학부는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오는 1월 14일까지 모집한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외국인·이주민을 위한 국내 최초 온라인 학사 학위 과정으로, 다국어 자막·수업자료 지원,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1학년 등록금 100% 감면 장학 혜택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은 PC·모바일 모두 가능하며,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 작성과 전형자료 제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양대 이동윤·김영필 교수팀, 식물 엑소좀 기반 경구형 IBD 치료 기술 개발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이동윤 교수와 생명과학과 김영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약용 식물에서 추출한 엑소좀(exosome)에 면역 조절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탑재해 주사제 없이 경구 투여만으로 장까지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화기관에서 쉽게 분해되어 경구 투여가 어려웠던 기존 단백질 치료제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약용 식물 유래 엑소좀을 전달체로 활용하고, 단백질 구조를 고리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백질의 안정성과 전달 효율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면역 조절 단백질은 치료 효과가 높지만 위산과 소화 효소에 취약해 그동안 먹는 형태로 사용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항산화·항염 특성이 뛰어난 식물 엑소좀을 운반체로 선택하고, 단백질의 말단 구조에 새로운 아미노산 서열을 도입해 엑소좀에 쉽게 탑재되면서도 안정적인 고리형 단백질 후보군을 제작했다. 또한 연구팀은 AI 기반 구조 예측 프로그램 AlphaFold와 분자동역학 예측 프로그램 HADDOCK, molecular dynamics simulation을 활용해 단백질의 안정성과 막투과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리형 단백질은 복잡한 공정 없이도 엑소좀 내부로 침투해 스스로 탑재되는 특성을 보였고, 위산과 소화 효소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장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효능 검증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염증 모델 장 오가노이드에서 항염 효과가 확인됐으며, 염증성 장질환 생쥐 모델에 경구 투여한 실험에서는 염증 지표가 크게 감소하고 손상된 장 점막 장벽이 빠르게 회복되는 등 기존 단백질 치료제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김영필 교수는 “이번 연구가 치료용 단백질의 구조를 최적화해 효능을 높이는 동시에 주사제 기반 단백질 치료제를 경구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확장될 경우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SRC),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교육부 4단계 BK21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IF=20.3)에 12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은 이동윤 교수와 김영필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이연주·김경민·유채림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또한 최제민 교수와 더다봄, 일릭사파마텍 연구진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전기마스터즈, ‘미래 전력기술과 전기 자격증 진로전략 특강’ 개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전기전자공학과 자격증 동아리 '전기마스터즈'가 진행한 특강 '전기 자격증부터 전기분야 미래 기술까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기기술의 빠른 발전과 전기기사 등 전문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학생과 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행사로, 미래 전력기술 흐름과 자격증 기반 진로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강의 첫 번째 세션인 '전기분야 미래 기술의 혁신과 도전'에서는 전기화(Electrification) 확산과 함께 변화하는 전력망 기술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강의에서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전력기술 혁신 사례가 소개돼 재학생들이 미래 전력 인프라의 방향성과 전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 '전기(소방) 자격증 출제 트렌드 및 진로 분석'에서는 수원제일전기학원 원장이자 삼성전자 자격증 특강 강사인 정용걸 원장이 전기기사 필기·실기 대비 전략과 최신 출제 경향을 설명했으며, 소방 분야 자격증과의 복수 취득 시 장점, 건물 및 공동주택 전기설비 관리와 감리·점검 등 자격증 취득 후 진출 가능한 다양한 직무 영역과 함께 현업 종사자들의 실제 취업 과정과 경험이 공유되면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기 분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으며, 김일규 전기전자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특강은 전기기술의 흐름과 자격증 기반 유망 분야를 함께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이 더해져 학생들의 진로 구체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사이버대 전기전자공학과는 전기·전자·반도체·통신 분야의 산학연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문·이과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자기사, 정보통신기사, 반도체설계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로드맵과 연결된 교과목은 물론 전기설비기술, 전기응용, 전기공사재료, 전기기사자격증실전과 같은 자격증 특화 강의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과목, 지능로봇공학개론·반도체공정개론·사이버보안의 미래 등 첨단 융합기술 과목을 통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가상실습실과 회로설계·CAD 실습, 자격증 대비 특강 등을 통해 실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환경 속에서 매년 많은 학생들이 전기기능장,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등 주요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전기전자공학과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1차 모집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 22시까지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재학생 2만894명 중 86%가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수혜액이 200만 원에 달해 국내 주요 사이버대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6학년도에는 직장인 장학, 전업주부 장학, 만학도 장학, 특성화인재 장학, IT인재 장학, 배움터 장학(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 재직자) 등 다양한 학습자 특성별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연속학기 등록금 30%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등록금과 장학 제도, 지원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세종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학사편입 대비 ‘편입 특강·편입 집중반’ 활발히 운영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학사편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내 자체 편입 특강과 편입 집중반을 개설해 2025학년도부터 본격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학사편입 전문 교육 환경을 구축해 재학생들의 편입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개설 이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광운대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부설 교육기관으로, 평균 2년~2년 반의 학업기간을 거쳐 광운대 총장 명의 4년제 학사학위를 조기 취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학사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맞춤형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교내에서 이뤄지는 편입 집중반 및 편입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과 편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학사편입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주요 대학 편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입 특강과 집중반을 활용해 상위권 대학 편입에 성공한 사례가 다수 축적되어 있다"며, “학사학위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학사편입의 특성상 일반편입 대비 경쟁률이 낮고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선택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현재 ▲컴퓨터공학 ▲정보보호학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문예창작학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이론·실무 중심의 학업과 더불어 진학·편입까지 연계한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어 진로 선택 폭이 넓다는 점도 강점이다. 현재 2026학년도 신학기 입학 상담 및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며, 고등학교 졸업자뿐만 아니라 2025년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와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2026학년도 컴퓨터·AI 계열 입학 상담 진행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가 2026학년도 컴퓨터 관련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이전 입학 상담을 진행하며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IT 핵심 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관계자는 “수능 이후 컴퓨터 및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학과 입학 상담 참여가 활발하다"며 “한아전은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대학원 진학까지 연계할 수 있어 진로 확장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며, 현재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학과 또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학과는 AI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맞춤형 입학 상담을 제공하며,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을 지닌 교수진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업무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 학교 측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서울에 위치한 본교 IT 관련 학과—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의 수험생 지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전은 AI 분야 외에도 게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을 기반으로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취업 잘되는 학과'를 보유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포커스] 고양시 민관 ‘저출생 해법’ 찾기 연대 강화… 약발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에서 올해 1~9월에 출생한 아이는 410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어 저출생 극복 청신호가 켜졌다. 이런 출산율 반등을 구조적 효과로 만들기 위해 고양시는 저출생 대비 공약 실천 계획을 기반으로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민 공감대를 넓혀 인구문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등 사회적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 전반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결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고 건강한 노후가 보장되도록 모든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중앙정부가 수립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25년 고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전 생애주기에 걸친 돌봄 서비스와 교육-훈련 등 삶의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고양'을 비전 삼아 28개 부서에서 총 133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저출생 대응과 관련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임신 계획 단계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부부 시술비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을 지원한다. 난임부부 시술비는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지원하며 올해 상반기 기준 시술비-약제비 3210건 지원, 임신 610건 성공이란 성과를 거뒀다. 출산 이후에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첫만남 이용권 △출산지원금 등을 지급하며 △무주택 출산가구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진행하며 총 4431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또한 △탄생 축하 쌀 케이크 △복 꾸러미 사업 등으로 출산 축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다자녀 출산 장려를 위한 유공 표창을 정례화하고, 둘째 자녀 이상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는 △고양다자녀e카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가족친화 사회 구현을 위해 고양시는 △한시적 양육비 △미혼 한부모가족 양육생계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는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 사업을 진행한다. 고양동부새마을금고와 '출생 축하 아기통장 발급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6년째로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고양시에 출생신고를 한 가구가 출생아 명의 통장을 개설할 경우 1인당 10만원을 지원해 준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지원 대상자는 3509명, 총지원금은 약 3억2500만원에 달한다. NH농협고양시지부와도 지역 농협-품목 농협과 협력해 올해부터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고양쌀 10kg을 지원하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총 1436가정에 고양쌀이 전달됐다. 미혼 청년 소통 프로그램 '청춘톡톡'은 올해 4월 고양시 직원 대상으로 처음 열렸으며 7월에는 고양동부새마을금고, 9월에는 고양시농협과 함께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지역 청년이 참여해 자율적으로 소통-협력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내 집 마련과 결혼 문제 등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청년 주거 지원, 자산 형성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내년부터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인구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정책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9월 공직자 대상에 이어 11월 중부대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이 진행됐다. 인구문제 전반에 대한 다각적 논의도 전개한다. 작년 11월 제2회 인구정책 포럼에서 관련 전문가, 복지-여성-보육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도 내 지자체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분석한 뒤 고양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장기적 수요자 특성 분석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과 부모가 겪는 현실과 바라는 점에 대해 토론했으며 맞벌이 부모를 위한 서비스 확대, 아이들을 위한 체험 시설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출산-양육 지원과 노년 복지,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안양시의회-연천군의회-하남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2025년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스크린골프대회를 4일 다산동 골프존파크 다산테라타워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의장기 종목으로 채택돼 8팀 130여명이 참가했으며, 남양주시의회와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남양주시 골프협회 김병구 회장 등 관계자가 개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은 △개식 선언 △대회사 △환영사 및 축사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대회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스크린골프대회 본선에 진출한 60명 동호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골프가 이제 특정 계층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레저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린 골프연습장과 필드 등 다양하게 골프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골프가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인구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가 트렌드에 발맞춰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번 의장기 종목에 채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이 대회가 시민 참여와 관심 속에 성장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하는 남양주 대표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 전반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도건위는 최근 여러 공공사업에서 일정 차질이 반복되고 있다며 명확한 책임체계와 컨트롤타워 구축 등 구체적인 관리체계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 선정, 집행, 성과 관리 전 과정에서 정량적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강화해 향후 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도시계획-정비 분야에선 범계역 일원 공공청사 복합개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평촌신도시 정비물량 선정 등 주요 사업의 철저한 추진을 주문했다. 아울러 공공청사와 시설부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계획 마련을 촉구했으며, 구시가지 활성화와 관악대로 개발 등 주요 도시 프로젝트에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건축-주택 분야는 공동주택 감사에서 반복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주민 홍보와 입주자대표회의 컨설팅 등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건축물 부설주차장의 실사용을 보장하고, 공동주택 심의 시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유도하라고 역설했다. 교통-스마트도시 분야는 지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고강성 콘크리트 포장사업 성과 평가,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홍보, 자율주행버스와 똑버스 운영 개선, 안양시 통합앱 활성화 등 시민안전과 체감형 서비스 개선을 요구했다. 비상 방범벨과 바닥신호등 등 생활안전 인프라에 대해서도 오작동 방지, 정기 점검, 즉각 대응 프로세스 구축 등 실질적 안전관리 방안 강화를 제시했다. 공원-녹지-생태 분야에선 안양천 생태 모니터링단 구성, 지방정원 조성 시 주민의견 반영, 안양수목원 개방 운영체계 마련 등 현장성과 의견 수렴 절차 강화가 요구됐다. 생활권 공원의 경우에는 만안-동안 간 균형 있는 사업 추진도 거론됐다. 정완기 도시건설위원장은 4일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점을 제시하고, 시민안전과 민생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집행기관에선 부서별 요구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권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3일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의원이 뜻을 모아 연천연탄은행에 후원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연천연탄은행은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관내 에너지 취약가구의 동절기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미경 의장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의원 모두가 십시일반 준비한 만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연탄은행의 꾸준한 현장활동에 늘 감사하고, 연천군의회도 관내 어려운 곳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연천군의원들은 이번 기탁을 계기로 연탄나눔 활동과 지역 복지현장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군민의 겨울나기를 돕는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소외되는 군민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가 '개발 환상'에 젖어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는 사이 정작 챙겨야 할 '아이들의 안전'과 '행정의 기본'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승철 의원은 올해 행감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하남시는 이윤을 추구하는 '주식회사'가 아니며 시장은 'CEO'가 아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가여야 한다"며 성과주의에 매몰된 현 시정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하남시 대형 개발사업이 먼저 도마 위에 올랐다. 오승철 의원은 도시전략과-하남도시공사 감사에서 “하남시가 19조원 규모의 K-스타월드 사업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재원 조달을 핑계로 미사섬에 대규모 주택을 짓는 'K-주택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직격했다. 이어 “캠프콜번조차 K-스타월드처럼 구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 없이 주택 건설 위주나, 이미 공급과잉 상태인 평범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채워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단순히 땅을 파고 아파트를 짓는 '쉬운 개발'이 아니라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이나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적인 비전과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민간업자 수익성만 채워주는 '방향성 잃은 개발'은 하남시 미래인 노른자 땅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개발 이슈에서 '냉철한 이성'을 보였던 오승철 의원 질의는, 민생과 직결된 '건강권' 문제로 넘어오자 짙은 '호소력'으로 바뀌며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건강증진과 감사에서 오승철 의원은 최근 '청소년 하남시의회' 소속 학생들과 가진 간담회 일화를 소개하며 “아이들이 간접흡연 피해를 견디다 못해 '저희를 제발 도와달라'며 고통을 호소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목소리를 반영한 △학원가 등 금연구역 확대 △금연 안내 QR코드 설치 △단속인력 및 예산 대폭 확충(서초구 사례 벤치마킹) △흡연 청소년 특별 치유 프로그램 도입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연교육 강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오승철 의원은 “이번 행감을 통해 드러난 하남시정의 가장 큰 문제는 화려한 '개발 성과'에는 열을 올리면서 정작 시민 동의와 아이들 안전이란 '기본'은 망각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지적된 현안들이 개선될 때까지 끝까지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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