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성적 반영 없이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수시모집 기간 인적성 면접전형을 통해 202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전형 기간은 9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까지 이뤄진다. 숭실대 총장 산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어 수시·정시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4등급, 5등급 수험생 가운데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부설 교육원에 관심을 두는 사례가 있다"며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학사편입 전형을 활용해 인서울 대학 편입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정보통신전자공학, 심리학, 실용음악 등 학사 전공을 운영한다. 일부 전공을 제외하면 자격증 취득과 학점 이수를 통해 약 2년에서 2년 6개월 만에 숭실대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고 교육원 측은 전했다. 재학 중에는 전공 수업과 함께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취업 특강, 포트폴리오 구축 등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 인가정원 420명 운영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사과정 인가정원 420명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정비사과정의 총교육시간은 전문교육기관 지정기준에 따라 2410시간으로 편성된다. 기종 교육은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B737NG와 C172를 활용해 진행한다. 학교 관계자는 “항공정비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실제 항공기를 활용한 실습 가능 여부를 중요하게 살펴본다"며 “국토교통부 인가 기종교육과 실습 장비를 연계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평가인정 학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가 학점은행제 학위요건을 충족하면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2027학년도 신입생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1993년 개교한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항공정비계열은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항공정비사과정을 비롯해 항공비파괴과정과 항공부사관과정을 운영한다. 항공비파괴과정에서는 비파괴검사 실무를 교육하며, 항공부사관과정은 군 항공정비 부사관 임관 준비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항공보안계열에는 공항 보안검색 업무를 교육하는 항공보안과정과 경호·의전 분야의 실무를 다루는 의전경호과정이 개설돼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 생곡 폐기물 처리시설 현장 점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제339회 임시회를 앞두고 부산의 주요 폐기물 처리시설을 찾아 운영과 건립 상황을 점검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27일 강서구 생곡동에 있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과 생곡매립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임시회에 상정된 '부산광역시 폐기물 관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현장의 사업 추진 상황과 운영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원회는 먼저 11월 준공을 앞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찾았다. 이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생곡동 일원에 건립하고 있다. 위원들은 음식물 처리시설과 중앙제어실을 둘러보며 시운전과 준공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바이오가스화시설에 반입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반입수수료를 정하는 조례 개정안이 상정됐다. 위원회는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살피고 반입수수료가 적정한지도 확인했다. 수수료 인상이나 시설 운영에 따른 시민 부담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곡매립장으로 이동해 매립장 운영 현황과 2-2단계 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매립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립장 안전관리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꾸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서국보 복지환경위원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339회 임시회 안건을 꼼꼼히 심사하겠다"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폐기물 처리체계를 만들도록 의회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전국 볼링 고수 650여명 한자리에...전국 동호인 화합의 장 마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전국 생활체육 볼링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시도대항 볼링대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6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경기는 관내 크리스탈 볼링장과 오투 볼링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의 생활체육 볼링인들이 함께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대회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은 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고, 대회 전후 해남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등 체육대회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외부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전국에서 65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해남을 찾아 열리는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볼링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먹거리 등 해남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회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치르고 해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4.2km 구간 1,182억원 투입…위험구간 개선으로 도로 안전성·접근성 향상 기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 북일면과 강진군 도암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 시설개량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 북일면에서 강진군 도암면까지 총 14.2km 구간의 도로 선형과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1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로의 굴곡 등 위험구간을 개선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고시할 예정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돼 향후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준공 예정인 북평면과 북일면을 연결하는 북평-북일 간 국가지원지방도 시설개량사업과 연계해 도로망 개선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속적인 도로 시설개량을 통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로 이용객 이동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처음 건의되었으나, 당시에는 해남 북평-북일 구간만 국가계획에 반영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로, 나머지 해남 북일-강진 도암 구간까지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최초 건의 이후 약 10년 만에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결실을 맺은 셈이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광객과 물류의 접근성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예타 통과를 위해 애써주신 박지원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2027년 실시설계에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특별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땅끝이라는 지리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국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해남을 만들기 위해 철도와 도로 등 SOC 시설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9월 3일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이론 교육, 프로그램 체험, 토론 등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이사장 이채빈)은 9월 3일(목) 오후 2시부터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수중 요가(WOGA) 창시자인 지아니 데 스테파니(Gianni De Stefani)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치유 전문 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제 전문가의 이론과 기술을 더해 수중 치유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아니 데 스테파니는 수중 요가(WOGA) 창시자이자 국제 WATSU 강사로, 인도와 이탈리아에 WATSU 센터를 설립하고 강사 양성과 수중 바디 워크 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가다. 강연은 수중 치유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보는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WATSU 라이브 시연, 2인 1조 수중 프로그램 체험, 질의응답과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공단 관계자는 “특별 강연이 국제 전문가의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배워 수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완도의 해양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체험과 교육, 전문가 교류가 연계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수중 치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다. 신청은 선착순 30명까지 접수하며, 자세한 사항은 완도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운영팀(061-550-76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구 박지원 의원과 주요 국회의원 잇따른 면담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발품 행정 '핵심 국고지원 사업 13건 건의'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2027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26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정의찬 원내대표 정무실장, 이우종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정훈·이건태·강득구·서미화·김병주·정태호·이성윤·전현희 의원 등 여당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 군수는 진도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2027년도 주요 국고지원 건의사업 13건을 설명했으며, 정부 예산안과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된 13개 핵심 사업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과 교통망 확충사업(4건) ▲항만과 해양수산 시설(인프라), 생태 환경(5건) ▲문화와 관광, 지역 활성화 사업(2건) ▲농어촌 기반과 재해예방사업(2건)이 포함되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들로 구성되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2027년도 국비 예산에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국회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진도군의 현안 사업들이 국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답했다. 진도군은 향후 정부 예산 편성 단계별로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등 202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세종 반도체·바이오·AI·로보틱스 키운다…정부 ‘중부권 성장엔진’과 연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육성하는 반도체·바이오헬스·인공지능(AI)·로보틱스 분야가 정부의 '중부권 성장엔진'과 연계되면서 지역 산업 기반을 확충할 계기가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6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부권 성장엔진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고부가 바이오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 등 4개 산업을 선정했다. 권역별 성장엔진은 지역의 산업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지방 산업의 핵심 축을 육성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중부권을 '첨단 전략산업 글로벌 허브'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선정 산업에 재정·금융·세제·제도·기술·인재·인프라 등 7개 분야의 정책 지원을 집중한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중부권 성장엔진에는 세종시가 시정 5기 출범과 함께 추진하는 '3대 혁신 클러스터·5대 전략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다수 포함됐다. 3대 혁신 클러스터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디지털미디어단지다. 5대 전략산업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 AI·로보틱스, 바이오헬스, 지식서비스, 디지털콘텐츠다. 세종시는 그동안 산업통상부 등에 반도체 소부장과 기능성 화장품, 자율이동 로봇을 중부권 성장엔진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해 왔다. 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와 연계해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AI·디지털헬스 연구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제조·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 AI·로보틱스 분야는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과 연계해 연구개발과 실증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대전·충북·충남 등 중부권 지방자치단체와 성장엔진별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의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인재 양성 및 투자 지원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정부의 중부권 성장엔진과 세종시가 추진하는 5대 전략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지역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울산 숙원 ‘회야댐 수문 설치’ 확정…국비 855억 확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의 숙원사업인 회야댐 수문 설치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 댐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855억 원을 확보하고 극한호우에 대비한 홍수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된다. 27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규 댐 후보지 7곳을 심사해 27일 회야댐을 포함한 최종 사업 대상지를 발표했다. 사업은 기존 회야댐 여수로에 폭 20m, 높이 7.3m 규모의 수문 5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수문을 설치하면 홍수조절용량 810만톤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하류 시가지로 내려가는 홍수량도 약 2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예상한다. 댐을 높이지 않고 기존 여수로에 수문만 설치하는 방식도 장점이다. 상수원보호구역 등 기존 규제구역을 넓힐 필요가 없고 하류 지역의 침수구역도 늘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해 하류 시가지의 홍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총사업비는 약 950억 원이다. 국비 855억 원과 시비 95억 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사업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근 거제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극한호우 피해가 이어진 만큼 재난 예방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후 타당성조사와 댐건설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 수문 설치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회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 주민에게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에게 회야댐 수문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사업 확정을 건의했다. 당시 회야댐 저수율은 가뭄으로 20% 초반까지 떨어져 울산의 식수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정부와 국회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는 등 사업 확정을 위해 힘을 쏟아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천시, 정부 감천댐 건설 중단…“홍수피해 대책 누가 책임지나”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댐 재검토 결과 '추진 중단' 김천시 “부항댐 활용·하천정비만으로는 한계" 태풍 루사 때 29명 인명피해·6223명 이재민 발생 “감천은 국가하천…정부가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내놔야"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정부가 김천 감천댐 건설사업을 최종 중단하기로 하면서 김천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천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며 정부에 댐 건설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홍수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7일 김천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신규댐 재검토 결과에서 감천댐 건설사업의 추진 중단이 결정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감천댐은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포함돼 기본구상이 추진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당시 환경부의 신규 댐 정책 재검토 방침에 따라 기본구상과 공론화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다시 판단하는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후 정부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댐 필요성 등을 논의했고, 이번에 감천댐 사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새로운 댐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김천부항댐의 홍수조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감천 하천정비를 병행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천시의 판단은 다르다. 시는 감천 유역의 지형적 특성상 기존 댐 활용과 하천정비만으로 극한호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감천 유역은 서쪽의 백두대간과 남쪽 수도지맥, 동쪽 금오지맥 등 높은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산지에서 발생한 빗물이 단시간에 하천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더 큰 문제는 감천 본류를 따라 김천 도심이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상류에서 급격하게 불어난 물이 그대로 도심지역 홍수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김천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김천은 대형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감천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수해를 겪었다. 2002년 태풍 '루사'를 비롯해 2003년 '매미', 2012년 '산바', 2019년 '미탁', 2023년 '카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김천지역에서는 29명의 인명피해와 62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김천시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김천부항댐 활용 방안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부항댐은 홍수조절만을 목적으로 하는 댐이 아닌 다목적댐이어서 홍수조절용량을 무한정 확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천정비 역시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감천 시가지 구간은 김천 구도심과 건축물이 하천 주변에 밀집해 있어 제방을 대폭 높이는 방식의 치수사업은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천시가 감천댐을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닌 '도심 홍수 방어시설'로 접근하는 이유다. 시는 그동안 감천댐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정부 관계 부서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로 감천댐 건설 논의 자체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천시는 특히 감천이 국가하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천법에 따라 국가가 관리하는 하천인 만큼 감천댐 건설을 중단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홍수방어 대책 역시 국가가 책임지고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수량이 과거의 설계기준을 넘어서는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댐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결정만 내려놓고 이후 위험 부담을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게 김천시의 입장이다. 결국 쟁점은 '댐을 짓느냐 마느냐'를 넘어 감천 유역의 홍수 위험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냐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부항댐 활용과 하천정비만으로 감천 유역의 극한호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추가적인 홍수조절 시설과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향후 논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며 “댐 추진 중단과 상관없이 김천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극한호우 등에 따른 감천 유역의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정부에 댐 건설을 포함한 하천 정비와 유지관리 등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감천댐 건설은 멈췄지만 감천의 홍수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부가 댐 대신 기존 댐 활용과 하천정비를 선택했다면 이제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과거 태풍 때마다 큰 피해를 겪은 김천 도심을 어떤 방식으로 안전하게 지킬 것인지 정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李정부 1년, 부동산 지옥·증시 도박판·일자리 절벽”…국민의힘, 대정부투쟁 뜻 모았다

국민의힘이 27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해체와 파괴, 붕괴의 1년으로 규정하고 대정부 투쟁에 뜻을 모았다. 부동산은 '지옥', 증시는 '도박판', 일자리는 '절벽'이라고 비판하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에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강도 높게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에서 열린 연찬회 개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 시도를 이번 국회에서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저항하고 국민과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의 삶은 부동산 지옥에 증시 도박판, 일자리 절벽"이라며 “고물가·고금리로 서민들은 신음하고 자영업자들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위협하고 군사분계선까지 밀고 내려오는데 한미동맹은 흔들리고 우리 군은 안으로부터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기국회 기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 특검 수사도 본격 진행된다. 참정권 박탈의 실체들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라며 “특검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도 따질 일들은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 선거 제도 개혁과 선관위 개혁도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서 주도권을 쥐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이제 겨우 1년이 조금 넘었는데 대한민국 붕괴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를 꼼꼼하게 준비해서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동시에 우리 당에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독주를 비판하며 대정부 투쟁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은 파괴와 해체의 1년이었다"며 “이념 편향적 경제 정책으로 검증된 시장 원리를 짓밟고,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로 헌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정치특검과 내란몰이 선동으로 국민 통합을 파괴하고 한미동맹과 국가 안보를 해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방송장악 3법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입틀막법으로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범죄 수사 기능을 마비시키고, 사관학교 통폐합으로 군 장교 육성 시스템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 대통령 본인의 5개 재판 취소를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 행각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국민연금의 주가 부양 논란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부동산 문제는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 우리가 비판을 넘어 세제 개편, 공급 대책 등 대안까지 확실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끝으로 “우리가 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각 분야에 걸쳐 무엇이 잘못된 건지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야당답게 국민과 함께 같이 싸워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네팔 대홍수 여파로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공식 행사에 주류 제공 및 반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경북 북부권, 농특산물·해양관광·스포츠 앞세워 지역 활력 높인다

◇영양고추 서울 도심서 소비자 만난다…'H.O.T Festival' 18번째 막 올라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을 대표하는 농특산물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수도권 시민들을 만난다. 영양군은 27일 서울광장에서 '2026 영양고추 H.O.T Festival'을 개막하고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규모 통합마케팅 행사에 들어갔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역 농가가 생산한 고추와 농특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수도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첫날부터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둘러보며 영양의 농산물과 지역 문화를 접했다. 행사장에서는 영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부스가 운영됐다. 농업인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의 특징과 생산 과정을 소개하면서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도 형성됐다. 농특산물 판매에만 머물지 않고 영양의 문화와 관광을 알리는 콘텐츠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됐다. 영양고추를 주제로 꾸민 공간을 비롯해 음식디미방 홍보관과 문화관광 홍보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광장을 수놓은 붉은 영양고추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전시·체험 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생산 농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특성을 확인했다. 영양군은 축제 기간 농특산물 판매 확대와 함께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영양고추의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영양의 우수한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까지 함께 선보이는 대표 행사"라며 “서울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영양이 가진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 7개 해수욕장 38일간 운영 마무리…2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지역 해수욕장들이 기록적인 폭염과 해상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인명사고 없이 올여름 운영을 마쳤다. 영덕군은 관내 7개 해수욕장이 38일간의 운영을 끝내고 지난 23일 일제히 폐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장기간 이어진 불볕더위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다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에 따른 입수 통제가 잇따르면서 피서객 수가 크게 감소했다. 운영 기간 영덕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약 9만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감소와는 별개로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뒀다. 수온 상승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동해안에서 해파리와 상어 출현이 잇따르는 상황에서도 영덕지역 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인명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영덕군과 해수욕장 운영단체는 개장에 앞서 수상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운영 기간에도 정기적인 일제점검을 진행했다. 울진해양경찰서와 영덕경찰서, 영덕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도 유지하며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군은 올여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을 면밀하게 분석해 다음 해 해수욕장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주변 편의시설과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방문객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식적인 해수욕장 운영은 종료됐지만 안전관리는 계속된다. 늦더위로 폐장 이후에도 바다를 찾는 방문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 달 13일까지 수상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체계도 유지해 폐장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야외활동 자체가 쉽지 않을 정도의 무더위에도 영덕을 찾아주신 피서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운영 결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송서 전국 중·고 배드민턴 유망주 격돌…1천200여 명 참가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 중·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이 청송에 모여 12일간 기량을 겨룬다. 대규모 선수단의 지역 체류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은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청송황금사과배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중·고)'를 개최한다.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배드민턴협회와 청송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송군과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국 131개 팀에서 약 80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지도자와 임원 등 400여 명까지 더하면 대회 참가 규모는 모두 1천200여 명에 이른다. 전국 학교에서 전문적으로 훈련해 온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는 종목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송을 찾는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군은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 등이 대회 기간 지역에 체류하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의 이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홍보 효과도 노린다. 대회를 계기로 참가자들에게 청송의 청정 자연환경을 알리는 한편 대표 농특산물인 청송사과의 인지도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전국에서 청송을 찾아온 선수와 학부모, 대회 관계자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청송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산업 경쟁력·민생 현장·지역경제 기반 강화 ‘전방위 행보’

◇이동업 경북도의원, 철강산업 위기 돌파 제도화…저탄소 전환 지원 기반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글로벌 공급 과잉과 탄소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된다.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국민의힘)은 '경상북도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중국산 저가 철강재 공급 확대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지역 철강기업의 생존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항지역 철강산업은 최근 생산시설 축소와 가동 중단 등이 잇따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가 45년간 운영해 온 1선재공장과 1제강공장을 잇따라 폐쇄하고 현대제철 포항 2공장도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산업현장의 변화가 고용과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K-스틸법'에 산업계가 요구했던 전기요금 직접 감면 등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보완책과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지역 전력망과 용수·수소 공급망 확충을 위해 경북도지사가 노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탄소중립 관련 기술 개발을 비롯해 산·학·연 공동연구, 기업 사업재편, 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구체화하고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경북도는 이를 토대로 2026년 정부의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5년간 1천500억 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해 지역 철강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부지에서 추진되는 1천919억 원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등 기후테크 분야 핵심 사업과의 연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업 의원은 “이번 조례는 불황과 탄소 규제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지역 철강산업을 보호하면서 미래 기후테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지역 철강기업이 글로벌 녹색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9월 3일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산업현장부터 가뭄까지 점검…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주요 경제·산업 사업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살피고 가뭄 현장을 점검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북테크노파크와 운문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현장,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위원회는 먼저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기업지원사업을 점검했다. 기업지원서비스와 청년 창업 지원을 비롯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청도군 운문댐을 찾아 가뭄 상황을 살폈다. 최근 누적 강수량이 증가했음에도 가뭄 '경계' 단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 부서의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주시 강동면에 조성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현장도 방문했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경북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지역 에너지산업에 미칠 효과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일정 마지막에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찾아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동해안권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김창혁 기획경제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도의회 차원의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경북도의원, 영천경마공원 세수 말산업에 재투자…기금 확충 추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오는 9월 영천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경마를 통해 발생하는 지방세를 경북 말산업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의회 이춘우 부의장(영천)은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북도 말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영천경마공원에서 발생하는 레저세 가운데 말산업육성기금으로 넘기는 비율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현재 '5% 이내'인 기금 전출 비율을 '10% 이상 20% 이하'로 조정해 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세입 증가가 지역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전출 비율을 10%로 적용할 경우 경마공원 개장 초기에는 연간 20억~40억 원, 장기적으로는 한 해 약 8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의장은 경북지역의 경주마 자체 생산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경마공원 개장 초기에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경주마 활용이 불가피한 만큼 경마로 발생한 세입을 생산과 육성 기반 구축에 적극적으로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와 구미, 영천 등 도내 주요 공공승마장의 경영 여건 개선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시설에서 연간 약 35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 사업을 기금 용도에 추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설 운영 지원을 넘어 경주마 생산과 육성, 조련, 승마 등 말산업 전반의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춘우 부의장은 “영천경마공원 개장은 경북 말산업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경마에서 발생한 세수가 생산과 조련, 승마, 관광으로 다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경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말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생성형 AI로 '청렴' 표현…우수 캐릭터 4건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원들이 직접 청렴의 의미를 캐릭터로 표현하는 이색 공모전이 경북에서 열렸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 26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6년 생성형 AI 활용 청렴 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와 창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문적인 디자인 기술이 없는 직원들도 생성형 AI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공모 방식을 구성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참가자들은 AI에 입력할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하고 캐릭터의 의미와 이미지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공정·책임·투명성 등 청렴과 관련한 다양한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작품에 반영했다. 공모전에는 모두 24건의 캐릭터 작품이 접수됐다. 개발원은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투표와 내부위원 심사, 외부위원 심사 등 3단계 평가를 진행해 최종 4건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캐릭터는 앞으로 개발원의 대내외 홍보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직원들이 AI 기술을 친숙하게 활용하면서 동시에 청렴이라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직접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기회"라며 “우수작을 다양한 홍보 분야에 활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청렴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경남 수해복구에 힘 보탠다…성금 1천만원·현장 봉사 이어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업인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농협인들이 성금과 인력을 지원하며 협동조합 간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농협운영협의회는 27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상호금융대표이사실에서 경남지역 극한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경북농협 재해(구호)복구에 관한 규칙'에 담긴 협동조합 간 협동 정신에 따라 마련됐다.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가의 침수 복구와 농업시설 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농협의 지원은 성금 전달에 앞서 수해 현장에서 먼저 시작됐다. 경북농협은 피해 발생 이후 임직원들로 봉사단을 꾸려 지난 19일 10여 명이 거제시 연초농협 자재센터와 하나로마트를 찾아 침수된 물품을 정리하고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긴급 복구활동을 벌였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거제지역 침수 포도농가를 찾아 호우로 파손된 농업시설을 정비하며 농가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권기봉 경북농협운영협의회 의장(남안동농협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극한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농가가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협 간 상생과 협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흥석 경남도농협운영협의회 의장(지리산청학농협 조합장)은 현장 봉사와 성금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전달받은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농가의 빠른 재기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은 앞으로 열리는 경북농협운영협의회에서 이번 재해구호기금의 집행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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