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 광명시의회-김포시의회-안산시의회-하남시의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 노인 건강수명 연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대안이 백화제방처럼 쏟아져 나왔다. 광명시의회는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니어 체육 활성화'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22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회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재한 광명시의회 의원은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많은 어르신이 만성질환으로 건강수명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단순 지원을 넘어 어르신 스스로 참여하고 실천하는 건강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전용 건강 앱과 맞춤형 건강포인트 제도를 제시했다. 걷기운동, 건강교육, 예방접종, 사회활동 등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이재한 의원은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 3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큼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는 충분히 현실적인 정책"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운동과 교육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 고령화 속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광명시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5만2000명으로 전체의 18%를 넘었고, 60~64세까지 포함하면 25%에 달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패널 토론에서 권훈겸 대한바른걷기협회장은 “병원보다 걷기가 먼저"라며 바른 걷기와 뇌 건강 중요성을 강조했고, 서상욱 대한장애인럭비협회장은 “뉴스포츠는 은퇴 없는 인생을 가능하게 한다"며 노인체육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채기석 리더반디 대표강사는 “초고령사회에선 보호 중심이 아닌 주체 중심 노인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혜 광명시의회 의원은 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으며 “건강수명을 늘리려면 프로그램뿐 아니라 생활권 내 시니어 친화 체육시설 확충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참석자는 건강포인트 제도가 통합돌봄 정책과 연계될 경우 노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 질의응답에선 이동과 공간 등 접근성 문제가 제기됐으며, 이재한 의원은 노인기금과 복지관 연계를 통한 차량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관련 정책과 예산 반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청렴체감도 △반부패제도 운영과 개선 노력을 반영한 청렴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여부에 따른 감점 항목을 종합해 1~5등급으로 산정된다. 올해 평가는 김포시의회 등 전국 75개 의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등급을 받은 기초시의회가 없어 2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부여됐다. 김포시의회는 이번 평가 종합 점수(80.3점)에서도 기초시의회 평균(73.4점)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렴노력도는 전년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으며, 청렴한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운영과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가 인정받게 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인사 및 의정활동 과정에서 금품수수 예방, 부당한 업무 지시 차단, 공정한 계약업체 선정, 이해충돌 방지제도 이행력 제고 등 주요 부패 취약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김포시의회가 그동안 역대 종합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반부패 제도 강화와 청렴 교육, 내부 점검 체계 개선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은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의원과 사무국 직원 모두가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김포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찬규 안산시의회 의원은 23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안산시 헌혈 장려 조례' 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산시 상록수-단원보건소와 한마음헐액원 등 12명이 참석하고, 최근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안산시가 헌혈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대한적십자사가 발간한 혈액사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헌혈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실제 헌혈에 참여하는 인원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경기도 평균 헌혈률은 전국 평균 대비 3.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담회에선 헌혈한 안산시민에게 예산 범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 또는 안산화폐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규정과 임시 헌혈 장소 설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찬규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제 헌혈에 참여하는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회적인 문제라고 우려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책임감을 갖고 헌혈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헌혈문화 확산을 선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는 지역민 제안이 계기가 되어 추진하게 됐다"며 “헌혈은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가치 있는 행동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헌혈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나라를 위해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하며 묵묵히 헌신해온 하남 '병역명문가'들이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22일 하나로 뭉쳤다. 이날 열린 '하남시 병역명문가회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추대를 받아 강성삼 의원이 초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강세-허성욱-성주식 부회장과 이창용 감사 등 회장단도 꾸리며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번 창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강성삼 회장은 2019년 '하남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병역명문가 지원의 법적 기틀을 마련한 주역이다. 이후 하남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인 2023년 9월 하남시 최초로 '병역명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러 예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이후 약 5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 끝에,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식 단체 필요성에 뜻을 모아 마침내 '창립'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강성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병역명문가 분들이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고자 흘린 땀방울은 우리 사회가 마땅히 존중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자 긍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3대(代)에 걸쳐 병역을 이행한 남성들 노고는 물론 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밤잠을 설치며 뒷바라지하신 어머님들 헌신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며 가족 전체 희생을 감싸 안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남시 병역명문가회'는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그동안 나라를 지켰던 충성심을 바탕으로 하남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역 시민사회는 병역명문가회 출범에 대해 6년 전 외로이 예우의 길을 닦기 시작한 강성삼 의원이, 병역명문가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고 동행한 끝에 하남의 명예를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달서구, 대구북구, 영남대, 대구대, DGIST 소식 등

조기 전략 보고회 열고 단계별 예산 확보 체계 구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실과소장과 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국·도비 확보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중앙부처 정책 방향과 향후 국·도비 확보 여건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예산 확보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예산 편성 주기에 맞춘 단계별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절차 이행 상황 점검과 인적 네트워크 관리 등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청도군은 그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국비 확보 및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과 국·도비 확보 전략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예산 확보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도비 확보액은 2024년 605억 원에서 2026년 744억 원으로 23%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보고회를 조기에 개최해 사전 절차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보고된 2027년도 국비 건의 사업은 총 1491억 원 규모 84건이며, 도비 건의 사업은 270억 원 규모 36건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두곡지구·이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청도박물관 전시 및 시설 개선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죽바위 관광자원화사업, 자연드림파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이 포함됐다. 군은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 외에도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도비 확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하수 군수는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도비 신규 사업 발굴과 선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청도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구민 참여 실천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무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2025년도 대구광역시 구.군 에너지절약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 전반에 걸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구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구광역시는 매년 관내 구·군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대책 수립 여부와 대시민 홍보·교육 실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달서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탄소중립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는 평가다. 공공부문에서는 본동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달서구지회 등 2개소에 총 43.18㎾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설치·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섰다. 민간부문에서도 주택을 포함한 134개소에 총 56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해 건립하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달서구 2호기(112㎾)' 조성을 위해 배실웨딩공원 주차장 부지를 확정하고, 발전사업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시민참여형 에너지 정책 기반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달서구의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도시 달서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수기부상·명예기부상 동시 수상…공개강의 운영 성과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교육 자원 공유와 평생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OCW(대학공개강의 공동활용 서비스)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16일 호텔 인터불고만촌에서 열린 '2025년 KOCW 우수강의 시상식'에서 당해 연도 고품질 강의를 제공한 기관에 수여되는 '우수기부상(금상)'과 최근 3년간의 지속적인 공개강의 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명예기부상'을 함께 수상했다. 영남대는 2023년에도 우수 기부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온라인 교육자원 공유 분야에서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OCW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가 높은 공개강의를 기부한 교수자와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공학.의약 등 전 분야에서 이용자 호응도가 높은 강의를 제공한 교수자 15명과 우수 기부 기관 6곳이 최종 선정됐다. 최영욱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장은 “온라인 교육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KOCW와 K-MOOC를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식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2009년 KOCW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해 현재 약 300개의 공개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스마트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 강의포털 시스템과 차세대 통합 스튜디오를 구축해 고품질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시간 통번역과 AI 기반 다국어 번역 시스템, AI 튜터 도입 등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주민 참여 확대·동별 특성 반영 운영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가 2025년 대구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24일 밝혔다.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주민자치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대구광역시 주관으로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주민자치센터 운영기반 구축, 프로그램 운영,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주민자치사업 추진, 우수사례 등 5개 항목 19개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평가가 이뤄졌다. 북구는 동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성동 주민자치센터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현장 수요 조사와 신규 프로그램 개설, 프로그램 수강자의 지역 봉사활동 참여 등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며 북구 주민자치 활성화를 이끈 대표 사례로 꼽혔다. 산격2동·복현2동·무태조야동 주민자치센터도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청소년·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자치의 내실을 다졌다. 홀로어르신 생신축하 방문행사, 공유공간 및 생활용품 대여소 운영, 유럽식 교구수학과 창의블록 프로그램, 다문화(외국인) 대상 한글교실 등이 주요 사례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10주년을 맞아 추진된 '행복북구 축제아카데미'는 주민이 직접 축제 기획부터 콘텐츠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23개 동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와 주도성이 돋보이며 주민 주도형 축제 운영 기반을 마련한 우수 사례로 평가위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각 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문식 교육·기업연구실 운영…산업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국내 대표 AI 반도체 팹리스 유니콘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협력해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대학교는 지난 22일 퓨리오사AI와 'AI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및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공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학교는 교내 반도체교육원을 중심으로 퓨리오사AI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연구실을 구축해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팹리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의 기술 흐름과 기업 요구를 직접 반영한 교육을 통해 AI 반도체 분야 전문성을 키우게 된다. 협력 파트너인 퓨리오사AI는 고성능·저전력 AI 추론용 NPU(신경망처리장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기 대구대학교 반도체교육원장은 “반도체교육원을 거점으로 학생들이 급변하는 AI 반도체 산업 트렌드와 기술 요구 사항을 체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이끌 핵심 실무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융합 분야 세계 최초 성과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각 부처가 추천한 연구 성과 가운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우수 성과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70건의 후보 성과 중 100건이 최종 선정됐다. 장 교수는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 연구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술은 배터리나 전선 없이 외부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는 완전 매립형 뇌신경 기록 장치로, 배터리 충전이나 유선 연결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글로벌 선도 기술의 한계를 세계 최초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구팀은 매우 얇고 유연한 전극을 뇌에 삽입하면서도 생분해성 구조를 적용해 삽입 과정에서의 뇌 손상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영장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한 달 이상 안정적으로 뇌 신호를 측정하는 데 성공해, 먹이를 섭취하는 등 자연스러운 행동 중 발생하는 뇌 신호를 장기간 기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측정된 뇌신경 신호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영장류의 섭식 행동 단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해냈다. 이는 파킨슨병이나 섭식 장애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환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치료나 보조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경인 교수는“배터리 없는 완전 무선 뇌신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장기간 뇌 신호를 측정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교원 창업기업인 엔사이드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난치성 뇌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되며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장 교수는 해당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GIST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뇌과학과 로봇, 인공지능이 융합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기도, 힙합으로 캠프그리브스 홍보… MZ세대 공감 유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비무장지대(DMZ) 대표 관광지인 캠프그리브스의 공간적 가치와 개선된 관람 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공식 홍보영상을 24일 경기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캠프그리브스는 과거 미군이 주둔했던 군사시설로, DMZ 특유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이번 홍보영상은 9월30일부터 시행된 캠프그리브스 자율 개방과 함께 방문 관광객의 편익 제공을 위해 조성한 평화정원 사업이 마무리되며 기획됐다. 영상은 갤러리그리브스, 카페그리브스, 탄약고, 평화정원 등 캠프그리브스의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힙합 비트와 스트릿 감성의 연출을 결합해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현장감 있게 담아 관람객의 방문 호기심을 유도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영상에는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이 직접 출연해 힙합 음악에 맞춘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정형화된 군사시설이란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힙합 문화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통해 캠프그리브스가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재해석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캠프그리브스는 9월30일부터 자율관람 제도를 도입해 DMZ 관광지 중에서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평화정원 조성 사업을 완료해 DMZ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과 쉼터 등 새로운 관람 환경을 갖췄다. 이런 변화는 전시 관람, 사진 촬영, 산책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지면서 가족 단위, 개별 여행객, 젊은 층 방문 증가로 이어져 관광지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태현 평화협력국장은 “처음에는 홍보 영상 출연에 고민과 걱정이 많았지만 캠프그리브스를 색다르게 홍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며 “홍보영상을 통해 젊은 세대 공감을 유도하며 캠프그리브스를 비롯한 DMZ 일원 관광자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그리브스는 현장 통합 입장권 구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운영시간 및 관람 방법 등 세부 정보는 경기도 DMZ 캠프그리브스 관광 안내 누리집에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HU공사, ESG 라운드테이블 발족...지속가능 경영 ‘본격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24일 '화성도시공사 ESG 라운드테이블 발족식'을 지난 23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HU공사는 ESG 라운드테이블은 공사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ESG 경영 전략 수립과 이행 점검, 개선 과제 도출을 위한 자문 및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자문위원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환경 분야에는 (사)미래탄소중립포럼 사무총장 윤문무, 화성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최오진 참여해 기후·환경 분야 자문을 맡았으며 사회 분야에는 화성시민네트워크 공동대표 조희원와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김호영 참여해 시민 관점과 ESG 전략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했다. 지배구조 분야에는 화성시청 균형발전과 과장 장병순과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이용근이 참여해 정책 연계와 지역사회 관점의 ESG 과제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HU공사의 ESG 경영 추진 방향과 향후 운영계획이 공유됐으며 자문위원들과 함께 실행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ESG는 더 이상 선언적 가치가 아니라 공공기관의 신뢰와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경영 기준"이라며 “오늘 발족한 ESG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경영 전략과 주요 사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HU공사는 교통약자이동지원 서비스 현장에서 안전운전과 친절 응대를 실천하며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2025년 모범 운전원' 8명을 선정하고 지난 22일 봉담차고지에서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모범 운전원 선정은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는 운전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친절 중심의 서비스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HU공사는 교통약자이동지원 서비스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공공서비스인 만큼, 운전원의 책임 있는 운행과 세심한 배려가 서비스 신뢰도와 품질을 좌우한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모범 운전원은 최우수 1명과 우수 7명으로 구성됐으며 최우수 운전원에는 안용진 운전원이 선정됐다. 우수 운전원으로는 남궁은석, 심세준, 박효진, 전형준, 이정호, 성화종, 신길재 운전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HU공사는 이번 포상을 계기로 현장 근무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안전운행 실천 분위기를 확산함으로써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인기 HU공사 추모주차운영본부장은 “교통약자이동지원 서비스는 시민의 이동권을 지키는 공공서비스로서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운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운행과 친절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HU공사는 도내 7개 지자체(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종합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장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공공 장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해 온 화장로 증설 사업을 최근 최종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한 대기시간 장기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신규 화장로 5기 설치와 관련 부대시설 공사가 주요 내용이다. 이번 증설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화장로는 기존 13기에서 총 18기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일평균 화장 가능 건수도 기존 55구에서 최대 80구까지 확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설립 당시부터 향후 증설을 고려해 공간을 확보해 둔 만큼, 이번 공사를 통해 시간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시설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이번 화장로 증설은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종합장사시설의 운영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품격 있는 장례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이달 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포항시, 영진사이버대, 신용보증기금, DGIST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이 특정 지역과 주거유형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행정동 단위의 공간적 특성과 주거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일균 대구시의회 의원(수성구1)은 24일 대구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고립사 위험이 시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다며, 지역과 주거유형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대구시 고립 위험군은 복현1동의 원룸·고시원 밀집지역, 상인3동·월성2동의 영구임대주택 단지, 대명동 일대 노후주택가 등 일부 행정동과 주거유형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고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어디에 사느냐'에서 비롯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거유형별 특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고시원·원룸촌은 외부 개입과 복지서비스에 대한 거부감과 단절감이 크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는 집단적 고립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획일적인 복지 접근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유형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대구시에 △고립 위험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리 기반 대응 전략 수립 여부 △원룸·고시원·임대아파트·노후주택 등 주거유형별 정책 추진 현황 △복지·정신건강·주거·의료 분야를 연계하는 통합 대응조직 또는 컨트롤타워 운영 여부 △고독사 위험군 발굴률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그는 통계청 KOSIS 자료를 인용해 대구시의 고독사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9.7명으로 전국 2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2024년 기준 대구시의 누적 고독사 사망자는 1114명, 같은 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은 8,599명에 달하지만, 위험군 발굴률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제 고립 문제를 단순한 개인 차원의 어려움이 아니라 지역과 주거 구조, 사회적 조건이 만들어내는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행정동 단위의 위험 밀집지역과 주거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국제심포지엄 업무협약 체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국내 최대 규모의 생물공학 학술행사를 유치하며 국제회의 거점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2027년 가을 포항에서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 2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3일 한국생물공학회와 '2027년 추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술대회 준비와 운영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물공학 학술단체로, 기초 연구는 물론 바이오 산업계와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27년 10월 POEX에서 사흘간 열릴 대규모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 분야 전문가 2500여 명이 참가해 학술 발표와 산업 전시, 기술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학술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참가자 편의 증진 방안 마련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물공학 분야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송남운 POEX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POEX 개관 이후 확정된 첫 대형 국제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POEX에서 열리는 행사는 완성도가 높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학술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에 기여한 차형준 POSTECH 교수는 “POEX 개관으로 포항에서도 이 같은 대규모 국제학술행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연구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생물공학 분야의 국제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원제도 개선·처리 성과 인정…9개 구·군 중 1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대구시가 실시한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시민 중심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구·군 민원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매년 구·군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도 운영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함으로써 민원행정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의 민원제도 운영과 민원 처리 현황 등 2개 분야, 총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수성구는 민원 제도 개선 우수사례 발굴과 민원행정 전반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9개 구·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구민을 위한 민원행정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선취업·후진학', 석사까지 잇는 기술인재 성장 사다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직업계고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먼저 경험을 쌓고, 이후 학업을 이어가며 석사과정까지 진학하는 '선취업·후진학' 경로가 전문 기술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포기하지 않는 이 경로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실적인 성장 사다리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대구일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박예성 씨(24)는 불과 4년 만에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했다. 직업계고 졸업 후 곧바로 취업에 나선 뒤, 학업을 이어가며 전문학사와 학사를 거쳐 석사과정까지 진입한 사례다. 박 씨는 고교 졸업 후 대구 달성공단 소재 ㈜평화이엔지에 입사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한편, 교사의 추천으로 같은 해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전문학사 과정에 진학했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익힌 기술을 이론으로 보완하는 학습 구조를 선택했다. 특히 병역특례를 통해 군 복무까지 수행하며 일·학습·군 복무를 동시에 병행하는 고강도 일정을 소화했다. 온라인 중심의 학습 환경과 실무 연계 교육과정, 개인의 자기관리 노력이 맞물리며 이른바 '3중 병행' 과정을 무리 없이 완수했다. 전문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 도전은 졸업 이후에도 이어졌다. 2023년 영진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박 씨는 금오공과대학교로 편입해 올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해 고급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선취업·후진학' 지원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학교가 운영하는 '3+2+2 시스템(3년 직업계고→2년 전문학사→2년 학사 편입)'은 현장을 떠나지 않고도 학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표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일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은 “학교는 인성과 기술을 겸비한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맞춤형 취업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 졸업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해 실패 없는 진로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전병현 학과장은 “직업계고 출신 학생들을 위해 전문학사와 학사 편입으로 이어지는 명확한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과 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업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는 2022년 전문학사 과정을 개설해 현재 108명이 일·학습을 병행 중이며, 지금까지 총 26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선취업·후진학' 모델은 기술 인재에게 안정적인 커리어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과 학업을 동시에 잡는 제3의 진로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기반산업·혁신기업 대상 보증 우대…“생산적 금융으로 지역경제 활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실물경제 회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목표로 지역 기반 산업부터 혁신 스타트업, 사회연대경제조직까지 폭넓은 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역 기반 산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보증은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 인하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3년간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 강화도 주요 과제다. 신보는 혁신성장 분야의 중견 후보기업과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을 90~95%까지 우대하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제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초기 성장 단계의 혁신 기업에는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무탄소에너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발전사업자,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해서는 2년간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해 지속가능 산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중심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우대금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없는 무선 뇌신경칩 개발…융합 분야 100선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되는 무선 뇌신경 기록 장치를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연구 성과가 국가 연구개발 대표 성과로 인정받았다. 뇌과학·로봇·인공지능이 결합된 융합기술이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DGIST는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장경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과학기술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각 부처가 추천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가운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우수 성과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970건의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00건이 선정됐다. 장 교수는 '영장류의 뇌에 완전 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 연구로 융합 분야 최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나 전선 없이 외부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는 완전 매립형 뇌신경 기록 장치로, 배터리 충전이나 유선 연결로 인한 활동 제한이라는 기존 글로벌 선도 기술의 한계를 세계 최초로 극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매우 얇고 유연한 전극을 뇌에 삽입하면서도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생분해성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영장류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한 달 이상 안정적으로 뇌 신호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먹이를 섭취하는 등 자연스러운 행동 중 발생하는 뇌 신호를 장기간 기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측정된 뇌신경 신호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영장류의 섭식 행동 단계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분해냈다. 이 기술은 파킨슨병이나 섭식 장애 등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 규명은 물론, 환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치료나 보조기기를 제어하는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장경인 교수는 “배터리 없는 완전 무선 뇌신경 시스템을 통해 자유로운 상태에서 장기간 뇌 신호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며 “교원 창업기업인 엔사이드㈜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추진해 난치성 뇌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되며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장 교수는 해당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DGIST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뇌과학과 로봇, 인공지능이 융합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의정부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북부 최초로 인공지능(AI)캠퍼스 및 SW미래채움센터를 유치한 기획정책관 김병주 팀장-김무섭 주무관이 23일 열린 2025년 고양특례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고양시는 시민 체감도가 높고 우수한 적극행정 성과를 달성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공공기관 우수직원을 선발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23일 개최했다. 매년 고양시는 상하반기 연 2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무원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도 함께 선정해 적극행정 범위를 공공기관까지 확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건(공무원 34건, 공공기관 4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예선 심사를 통해 11건(공무원 9건, 공공기관 2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무원 부문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소통24누리집' 국민심사 코너를 통해 사전 온라인 국민투표(10%)를 진행했으며, 본선 발표심사(90%)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공공기관 부문은 본선 발표 심사(100%)를 거쳐 우수사례 2건을 최종 선정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경기북부 최초 AI캠퍼스 및 SW미래채움센터를 유치해 창조혁신캠퍼스를 시민 체감형 AI교육 허브로 조성하고,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선제적 행정으로 고양시 미래 경쟁력을 높인 기획정책관 김병주 팀장-김무섭 주무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조상 땅' 주장에 맞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송을 수행해 대법원 최종심까지 전부 승소하며 공공재산을 지켜낸 덕양구 시민봉사과 탁흥수 팀장-서희선 주무관 △공공시설 무상귀속 실무절차 상세 기준을 마련해 신규 공공시설 조성 시 시유재산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 기반을 구축한 재산관리과 정숙란 팀장-이샛별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자유로 유지보수 종사자를 위한 현장밀착형 작업보호차량(견인식 싸인카)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으로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한 행정지원과 이경희 팀장-서경아 주무관 △분양 건축물 분양 과정에서 중도금 수령 기준이 불명확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혼선을 예방하고, 수분양자 보호를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 건축정책과 이창형 팀장-박병건 주무관 △고양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유기동물 입양률을 크게 높인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 강인철 팀장-박준수 부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상은 △꽃박람회 개최 시 철제 펜스를 친환경 울타리로 대체해 공원 미관을 개선하고 울타리 수목 기부 및 재활용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유수찬 과장-윤성철 과장 △시민과 함께 도시 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해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고양산업진흥원 박은희 팀장-백경민 선임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실적 가점 등 우대 조치와 포상금이 지급되며, 공공기관 우수직원에게는 고양시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이경민 법무담당관 팀장은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현장의 고민과 실행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문화가 조직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2등급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경험을 측정하는 '청렴 체감도',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그리고 부패 사건 발생 현황에 따른 감점을 종합해 산정된다. 이번 평가에서 구리시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적극적인 반부패 시책 추진과 청렴문화 확산에 힘쓴 결과, 특히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항목에서 전년도 대비 크게 향상된 점수를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이란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청렴 계약제(종이 없는 계약) 운영을 비롯해 △청렴 리더(간부공무원) 소통 강화 워크숍 △MZ 공직자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부패 취약 시기 청렴 서한문 발송 및 캠페인 추진 △공직사회 갑질 실태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 등 실효성 있는 반부패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창근 감사담당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우수 등급 달성은 전 직원이 각자 자리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행정을 구현해 시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노인복지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5년 동두천시 노인등록통계'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24일 공표했다. 이번 통계는 경인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구-가구-인구 이동-주택-건강-복지-소득-일자리-안전 등 9개 핵심 분야, 총 82개 항목을 대상으로 행정자료와 기존 통계자료를 연계-결합해 세밀하게 구성했다. 조사 대상은 2024년 기준 동두천시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노인이다. 공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동두천시 노인인구는 2만2551명으로 전체 인구의 25.2%를 차지해 전국 평균(19.5%)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흐름 속에서 노인 관련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인일자리 분야에선 8727명(38.1%)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두천시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노인 복지-돌봄-건강-소득-일자리 정책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하고, 필요한 정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황수연 정보통신과장은 24일 “앞으로도 동두천시 맞춤형 통계 개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표된 동두천시 노인등록통계는 동두천시 누리집 '분야별 정보 게시판'에서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는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 참여로 이뤄지는 '청렴체감도' △기관 부패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한 '부패실태평가'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결과를 도출한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조직 전반의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간부공무원 행복한 일터 만들기 실천 서약 △청렴문화 확산 청렴실천 캠페인 △부패 상황 신고 모의훈련 △부패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한 자체 점검 기능 강화 등 실질적이고 효과성 있는 21개 청렴 실천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처럼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해 우수한 등급인 2등급을 획득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부패-취약 분야 집중 개선, 시책 효과성 평가 결과를 반영한 내부 직원 인식 개선, '참여형 청렴행정'을 적극 추진해 내년에는 '1등급 청렴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4일 “청렴도 등급 상승은 공직자 모두가 청렴의 가치를 실천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지속해 '신뢰받는 청렴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15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철도교통과 김종수 주무관이 '교통시설 및 체계 개선의 달인'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국민생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인물을 선발하는 권위 있는 시상으로, 김종수 주무관은 의정부시 최초로 지방행정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 주무관은 교통 분야 전문가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풍부한 실무경험,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통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실현하며 조직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주요 성과는 고산지구 신도시 교통신호 연동축 개선 통한 집단 민원 해소를 바롯해 △전국 최초 적색 잔여시간표시기(네칸신호등) 설치 △버스정류장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한평미술관(3.3㎡)' 조성 △전국 최초 버스 정차안전시스템 발명 특허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좌우를 살펴요 L-R LOOK' 추진 △출퇴근 시간 5분 단축을 실현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등이다. 이런 공로로 김종수 주무관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교통시설 및 체계 개선의 달인'이란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김종수 주무관은 24일 “의정부시 최초로 행정의 달인에 선정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교통시설 및 체계 개선의 달인이란 이름에 걸맞게 도심 내 교통불편 해소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성평등가족부 주관 '2025년 가족친화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하며 2017년 최초 인증 이후 4회 연속 가족친화 인증기관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 법률'에 따라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하남시는 오는 2028년 11월30일까지 3년간 인증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심사에서 하남시는 자체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87점(가점 포함)을 기록하며 재인증 기준인 75점을 크게 상회했다. 하남시는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 남녀 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률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휴직 후 복귀한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고용 유지율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예비부모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난임 치료비와 난임 휴가를 지원하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수유 시설 및 산모 휴게실을 운영하는 등 세밀한 지원 제도를 갖췄다. 또한 육아휴직 시 대체인력을 적극 채용해 남아있는 동료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마음 편히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상생의 조직 문화를 조성했다. 업무 효율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유연한 근무환경도 높게 평가됐다. 시간 단위로 연차를 나누어 쓰는 제도를 활성화하고,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 '가족사랑의 날' 캠페인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 상담 프로그램 운영과 자기 계발 지원 등을 통해 직원이 건강한 마음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실제로 가족친화제도 실행 및 직장문화 조성에 대한 직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4일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일-가정 양립의 표준 모델을 정착하면, 이는 지역사회 전체 가족친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마중물이 된다"며 “내부 건강한 조직 문화가 시민에게 더 친절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고향사랑기부제 20억 목표 달성...안성을 응원해준 기부자 모두에게 감사”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안성시는 24일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 모금액 20억원을 달성, 제도 시행 이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모금액 약 6억6000만원 대비 3배가 넘는 규모로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다양한 계층의 기부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쌀, 축산물, 가공식품 등 총 130여 개의 답례품을 운영하며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으며 매월 답례품 홍보 이벤트를 추진해 기부 참여의 재미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특히 올해는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지정기부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관내 농특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생 아침 간편식 지원사업, 대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한 △대설피해복구 지원사업,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 등은 기부자들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아울러 각종 지역 행사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농협, 안성상공회의소, 한국세무사회, 답례품 공급업체 등 관내 다양한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SBS 고향사랑대상 '대상'과 농촌 활성화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20억원 목표 달성을 계기로 경기도를 대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전국에 알리고 제도 활성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부가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도록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약 2만여 명에 이르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2025년 목표 모금액 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는 안성시만의 노력이 아닌, 안성을 응원해 주신 기부자 한 분 한 분이 만들어 주신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부금이 시민과 지역을 위해 투명하고 가치 있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민원혁신·체육·농업·공유재산까지…경북 시군, 행정성과로 연말 성과 보고

◇안동시, 민원행정·자원봉사 성과로 4개 부문 수상 쾌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 중심 행정과 공동체 기반 강화에 주력한 결과, 민원행정과 자원봉사 분야에서 모두 4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안동시는 △AI 기반 민원 통역 서비스 도입 △QR코드 민원서식 제공 △일과 시간 외 민원실 운영 △민원콜센터 원스톱 안내 △무인민원발급기 확충 등 민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여기에 혼인신고 민원인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태극기 증정 △가훈 써주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또한 친절한 민원 응대를 위한 직원 교육과 함께 △민원실 북(Book) 쉼터 조성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조례 제정 △휴대용 보호장비 및 비상벨 설치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경상북도 민원행정 추진실적 평가'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혁신 우수부서 장려상,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우수상, 새마을운동 읍·면·동 특수시책 부문 우수상까지 더해 행정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대형 산불 발생 당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현장 지원과 조정 역할을 맡으며 재해 복구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 앞두고 시민 소통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6년부터 예정된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파크골프장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파크골프 동호인과 클럽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안동시 관내 파크골프장은 국가하천과 공공부지에 조성된 시설로, 특정 단체가 아닌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이용해야 하는 공공체육시설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가하천 내 파크골프장에 대해 지자체 직영 운영을 원칙으로 통보했으며, 안동시는 이에 맞춰 직영 전환을 준비해 왔다. 이날 설명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참석해 운영체계 개편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번 개편은 특정 단체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시는 기존 파크골프장은 무료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신규 시설 조성 시에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합리적인 이용료 부과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예천군, 경북도민체육대회 D-100 카운트다운 돌입…성공 개최 준비 본격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해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군은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준비상황 보고회와 함께 D-100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어, 전 부서 차원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추진반별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경기 운영 △교통·안전 대책 △숙박·위생 관리 △자원봉사 운영 △홍보 전략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대규모 방문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흐름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 구축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어 열린 D-100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강영구 군의장과 이철우 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군청 전광판에는 대회 개막일까지 매일 카운트다운 숫자가 표출돼 지역 전반에 대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학동 군수는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2개 시·군에서 약 3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체육 축제"라며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자 건강한 체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내년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에서 종목별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친환경농업직불금 단가 인상…농가 소득 안정 기대감 커져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2025년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총 1억200만 원 규모의 친환경농업직불금을 지급하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다시 한 번 힘을 실었다. 특히 올해는 7년 만에 직불금 단가가 인상되면서 농가 현장의 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가 인상 내용을 보면 유기농 논의 경우 ha당 70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36% 인상됐고, 무농약 논은 5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50%나 상향됐다. 그동안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원 단가로 부담을 느껴왔던 농업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보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의성군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정 지원뿐 아니라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병행해 왔다. 그 결과 친환경 쌀과 밭작물은 물론 과수와 채소 등 다양한 품목으로 친환경농업이 확산됐으며, 친환경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번 직불금 단가 인상이 기존 농가의 참여 의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친환경농업 농가 유입과 재배 면적 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농업을 지역 농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촌 환경 보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7년 만에 이뤄진 단가 인상은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정책을 통해 친환경농업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공유재산 활용 우수사례로 전국 단위 평가서 성과 인정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유재산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경진대회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공유재산을 활용한 지역 상생 모델의 가능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공유재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 평가다. 봉화군은 이번 대회에서 청량산캠핑장을 중심으로 한 도농 상생 협력 모델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화군과 수원특례시는 2015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10년간 신뢰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4년 우호도시 협약 체결 이후 청량산캠핑장 운영권 이전과 시설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수원특례시가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카라반과 글램핑 등 체류형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개선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로써 청량산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장기 체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내 유휴 공유재산을 재해석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시작으로 공유재산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도농 상생형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로컬푸드로 한 해 마무리…생산자·소비자 상생 가치 공유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연말을 맞아 '2025년 군위 로컬푸드 상생한마당'을 열고,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행사 위주의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연말 파티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군위 로컬푸드 농산물로 마련한 다과가 제공돼 참석자들이 직접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로컬푸드가 단순한 농산물 유통을 넘어, 신뢰와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공동체의 연결 고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모니터단 위촉과 함께 우수 출하농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군위군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생산해 온 농가와, 로컬푸드를 꾸준히 이용해 온 소비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먹거리 상생 선언' 퍼포먼스는 군위 로컬푸드가 지역 공동체를 잇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농사는 모든 일의 근본이라는 말처럼,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많은 시민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그동안의 노고를 내려놓고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따뜻한 연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앞으로도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먹거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23일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의 대표 특성화(직업계) 고교인 해남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 전환을 모색한다. 해남군과 해남공업고등학교는 23일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해남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지역 산업체 연계, 교육환경 개선을 담당하고, 해남공업고등학교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준비를 거쳐 마이스터고 전환을 신청할 계획으로,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로, 졸업 후 취업과 현장 실무 능력 강화에 맞춘 수업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마이스터고 전환은 해남군에 AI컴퓨팅센터 및 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단 등이 들어서면서 관련 기술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화된 기술 인재의 양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에도 지정되어 관내 초중고에서도 그린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컬 특화교육을 추진하는 등 학교와 지역, 산업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정주여건의 개선에도 체계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마이스터고 지정은 AI·첨단산업 등 해남의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기술인재가 해남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마이스터고 지정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청년가구 분리 시범사업·위기가구 신고 포상금제 등'해남형 복지'전국 우수사례 확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운영 실적과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은 이번 평가에서 제도 운영 실적과 업무 협조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발굴 및 신규 수급 가구의 급여 적정성 관리, 생활보장위원회 활성화 등 전 기초생활보장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유공자로 해남군 복지정책과 이미정 팀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해남군은 현장발표를 통해 전국적인 복지 행정 비결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2025년 청년 가구 분리 모의적용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청년 빈곤 사각지대 해소 노력과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한 신규 수급자 발굴 성과 등으로 선제적 복지 행정의 표본을 제시했다. 발표에 앞서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해남의 매력과 AI·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에 핵심 역할을 소개하며, 첨단 기술력을 복지 행정에 접목한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우리 사회 공공부조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스마트하고 따뜻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빈곤의 무게를 덜어주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 가구 발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 상담을 강화하여 군민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42억 원 증액된 1815억 원으로 보다 규모 있는 수목원 조성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에서 역점 추진 중인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기획재정부와의 총 사업비 협의에서 342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총 1815억 원을 투입해 보다 규모 있는 수목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들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하며 완도수목원과 타 지자체의 국공립, 민간 수목원들의 비교를 통해 방문객 편의, 주제원 간 시설 연결성, 색다른 볼거리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춰 기본 설계안을 완성했다. 기본 설계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온실의 노후화로 인한 철거·신축, 수목원 전 구간을 관람하는 모노레일 이용 편의 및 운행 안전성 확보, 모노레일을 타고 접근하는 목구조 전망대 등 사업 규모를 키웠다. 아울러 향후 운영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난대 숲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사업 규모가 커지다 보니 기획재정부에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에 산림청과 전라남도, 완도군 등 관계 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당위성과 사업비 증액을 건의했다. 특히 수목원 조성과 더불어 산림치유와 해양치유가 공존하는 '치유의 섬'이라는 완도의 미래 비전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 결과, 사업비 증액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최종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때보다 23% 증액된 342억 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예비 타당성 통과 후 3년 만에 기본계획 및 총 사업비 증액까지 이뤄내며 착공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난대림인 우리 군이 보유한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목원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현 완도수목원 부지 376ha을 난대 숲 특화 전시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 2022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단번에 통과한 후 2026년 착공,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일자리부터 귀농 귀촌, 투자유치까지… '생활인구 확대' 정책 빛났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인구정책 6개 분야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인구정책 추진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진도군 관계자는 24일 “올해의 성과들은 인구정책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하나 돼 인구 문제에 함께 대응한 결과다"라며, “인구감소 지역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진도군의 인구정책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도 청년, 귀농 귀촌, 일자리, 주거, 외국인지원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진도'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진도군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22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수사례로 소개된 진도군의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지역 농가와 도시 인력을 연계해 농촌의 일손 부족을 실질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 2년 연속 우수마을 선정 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에서 지난해 '길은푸르미체험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남도전원한옥마을'이 우수상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도군은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 체계적인 사후 관리로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했으며, 참가자 10명이 진도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우수 시군 종합평가' 우수상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귀농어귀촌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귀농어귀촌 정책의 창의성과 신규 유입 실적, 지역 융화 활동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귀농 창업, 주택 융자 지원과 누리집 운영 활성화로 정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진도군은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진도군은 ㈜성경식품, ㈜거해 등 주요 기업과 총 500억 원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투자유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건조김 생산시설 10개가 조성될 예정이며, 약 16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의 수산 가공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전라남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 장려상 진도군이 전라남도 '2025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구 증가 추이와 청년정책 추진 성과, 귀농, 귀촌 유입 실적, 출산 장려 노력, 외국인과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뤄졌다. 진도군은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참여 확산 운동을 통해 군민들의 공감대를 넓히고, 청년 주거 정책과 외국인지원을 강화해 생활 인구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SBS 주관 '고향사랑 기부 대상' 특별상 진도군은 SBS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 '고향사랑 기부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진도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2023년 1월 1일) 이후, 2025년 12월 22일 기준으로 총 15억 6,7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지정기부사업인 소아청소년과의 의료진 인건비 지원과 1인당 80만 원의 산후 조리비를 80명의 산모에게 지원하는 등 군민 체감형 기금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이상일 용인시장, 4년째 외부 특강 강의료 기부...누적액 1000만원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올 한 해 동안 기업·병원·대학 등 외부 특강으로 받은 강의료 313만 400원을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첫해부터 “특강을 통한 교양과 지식의 나눔 가치를 시민과 다시 나누고 싶다"는 취지로 외부 강의료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매년 기부해 왔으며 그동안 누적 기부금액만도 1000만원이다. 이 시장은 이번 기부와는 별도로 지난 12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용인시장학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시장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기부한 연도별 액수는 올해 313만 400원을 비롯해 △2024년 267만 4400원 △2023년 255만 3600원 △2022년 164만 1600원이다. 이 시장은 올해 강남대 국제대학원 '제2기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사례로 생각해 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 서초문화원의 '차이나는 아카데미'에서 '1억달러(한화 약 1400억원) 이상의 작품을 그린 화가들', 용인대 경영대학원 '제41기 최고경영자 과정'의 '알면 재미있고 유익한 생활의 지식', UNIST '제3기 반도체 최고위과정'에서 '반도체, 용인의 미래' 등 20여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평소 문학·역사 인문학과 미술, 음악, 환경, 리더십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공부해 왔다"며 “'배워서 남주냐'는 말이 있지만 나는 '배워서 남주자'는 마음으로 지식과 생각을 특강 요청을 받으면 나누려고 해 왔고, 대부분 재능기부이지만 약간의 강의료를 받으면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기탁식을 갖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전달식에서 “사랑이란 너와 나의 가슴에 다리를 놓고 온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이들이 그런 마음으로 온기를 나누면 사회는 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크든 작든 어려운 처지에 계신 분들에게 제 마음 속 온기를 전하고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강의는 준비 과정부터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지속적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그 강의료를 매년 지역사회에 기부해 주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실천"이라며 “매년 솔선수범으로 나눔을 이어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탁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속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은 시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이웃돕기 모금 사업으로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를 집중 모금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 11개 시·군 중 8개 시·군이 모금 목표액을 동결한 상황에서도 시는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한 도내 최고 수준인 14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같은날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독정초등학교를 끝으로 이 시장이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진행한 교통지도봉사와 안전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지난 5월부터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서룡초를 시작으로 구갈초, 남곡초, 남사초 등 학교 8곳에서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교동초, 대청초, 상현초 등 13곳에서 등하굣길 교통지도봉사를 했다. 8개월간 초등학교 21곳을 찾았으며 그간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등 약 400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생활밀착형 행정'의 일환으로 교통지도봉사와 안전캠페인을 하며 학교 현장 곳곳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교통지도봉사와 캠페인 현장에서 나온 학부모의 건의사항을 보면 등하굣길 안전과 관련한 사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시는 건의사항 61건 가운데 26건(완료·처리중)을 해결했다. 26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는 지난 10월 처인구 고림동에 있는 고진초 학부모가 고림고 정문 삼거리 방음벽 모서리를 안전하게 개선해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방음벽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했다. 처인구 남사읍에 있는 남사초 주변 농협 주차장에서 나오는 후진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 문제는 인근에 인도를 설치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수지구 죽전동 현암초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과속방지턱을 신속하게 설치했으며 기흥구 마북동 교동초에서는 아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교각 돌출석과 관련한 민원을 받자마자 즉시 제거했다. 기흥구 서천동에 있는 서농초 후문 경사로에는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제설함을 설치했으며 수지구 죽전동 신촌초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내년 후문 주변에 방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처럼 시는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빠르게 조치해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소관이 아니 경우에도 용인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해결책을 모색하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해 수많은 학부모가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한 뒤 줄곧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인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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