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증시 호황에 웃은 청와대 참모들, 얼마나 벌었나 보니

지난해 증시 호황 덕에 주식 투자로 재산을 불린 대통령비서실 참모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대통령비서실 등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장형 법무비서관은 본인과 자녀의 주식 보유액이 지난해 7월 초 94억7000만원에서 같은 해 말 136억8000만원으로 늘어나 6개월 만에 42억원 넘게 불었다. 이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테슬라 주식 9666주를 보유 중이며, 현재 평가액이 62억3750만원에 달했다. 이전보다 20억9381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비서관의 장남과 장녀도 각각 테슬라 주식 5767주, 57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테슬라 주식 평가액이 각각 26억원에서 37억원대로 늘었다. 바이오 종목에 집중 투자한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은 관련 주가 상승에 힘입어 21억원대였던 주식 자산이 28억원대로 늘어났다. 에이치엘비(1만5500주), 에이치엘비제약(3만2000주), 큐리언트(5만주) 등을 추가 매수한 영향이다. 특히 큐리언트 주가 급등이 평가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 비서관은 재산공개 자료에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좋았고, 큐리언트 주가가 특히 급등해 주식 평가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유 중이던 NAVER 주식 1000주는 업무 연관성을 고려해 매각했다. 배우자도 카카오 주식을 582주로 늘리는 등(SK스퀘어 1주, SK텔레콤 3주 보유) 증권 자산이 1533만원에서 3550만원으로 증가했다.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은 3억7085만원에서 4억6008만원으로 늘었다. 엔비디아(49주), 아이온큐(33주), 알파벳(총 30주) 등 AI·빅테크 종목을 신규 매수한 데 이어, CATL, 리게티컴퓨팅, 크리티컬메탈스 등 미래 산업 관련 종목을 편입했다. 특히 워런 버핏이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일본 종합상사주에도 적극 베팅했다. 마루베니(2200주), 미쓰이E&S(2000주), 스미토모상사(900주), 이토추상사(1500주) 등 일본 상사주를 대거 편입하고, 옥시덴털페트롤리움, 리버티에너지 등 에너지 종목 비중도 확대했다. 조성주 인사수석비서관은 예금 자산을 일부 줄이는 대신, 배우자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주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을 활용한 투자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조 수석의 증권 자산은 563만원에서 5355만원으로 늘었는데, 배우자가 엔비디아(32주), 팔란티어(100주), 알파벳(16주) 등 미국 빅테크 종목을 신규 매수한 영향이 컸다. 특히 장남은 ISA 특판 상품에 가입해 절세형 투자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주문하자 ISA를 통한 절세형 투자 전략이 반영된 사례로 풀이된다. 장녀는 퀀텀컴퓨팅, 팔란티어 등 성장주를 편입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배우자의 '잦은 매매'에 힘입어 주식 자산이 54억6187만원에서 68억298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배우자가 국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60여 종목이 넘는 상장주식을 사고팔며 적극적인 운용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HJ중공업(630주), 금호석유(693주), 대동(1650주), 대주전자재료(520주), 디이엔티(2550주), 미래컴퍼니(2630주), 바이오비쥬(2450주) 등 다양한 종목을 신규 매수하거나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등 일부 대형주는 정리하며 종목을 빠르게 교체했다. 주식을 적극 정리한 참모들도 있었다. 한상익 국정과제비서관은 공직 취임에 맞춰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위메이드, 두산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 엔피, 위메이드맥스, 카카오 등을 매각해 증권 자산이 9071만원에서 3006만원으로, 6065만원 감소했다. 재산공개 자료에 “공직 취임에 맞추어 총액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고 기재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 역시 SK스퀘어·SK텔레콤·네오팜·롯데케미칼·우리금융지주·티케이지애강 등 보유 주식 전부를 처분해 현재 증권 평가액이 0원으로 신고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시니어 모델의 새로운 도전…폼엔터, 김유찬·서대환 룩북 화보로 첫 무대 장식

폼엔터테인먼트 소속 시니어 모델 김유찬과 서대환이 룩북 화보 촬영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두 모델은 이번 촬영에서 각기 다른 매력과 서사를 담아내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김유찬 모델은 세련된 분위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몰입도 높은 표현력을 선보였다. 특히 자연스러운 감정선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컷마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신인이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출력과 집중력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유찬 모델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 싶다"며, “체계적인 발성과 감정 표현을 익혀 모델을 넘어 연기 분야까지 활동을 넓혀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대환 모델은 시니어 모델 특유의 깊이와 무게감을 앞세워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삶의 경험이 녹아든 표정과 개성 있는 스타일링이 어우러지며 한 편의 스토리를 완성했다. 관계자는 “시간이 쌓아온 감정과 가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대환 모델은 꾸준한 자기관리와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프로 모델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 속에서도 자세와 태도를 철저히 관리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폼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모델 모두 시니어 세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성과 깊이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와 연기 활동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폼엔터테인먼트는 시니어들의 리얼 예능 '도전 패션왕'을 비롯해 다수의 방송 파일럿과 콘텐츠 기획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폭넓은 활동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양주시, 과천경마장 유치 공감대 전국 확산… 울산 현장 홍보

타 지자체 협업 콘텐츠 제작과 연계한 홍보 전략 강화…지역경제·일자리 창출 기대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경마장 유치'에 속도를 내며, 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 홍보에 나서는 등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섰다. 단순한 유치 의지 표명을 넘어 도시 간 협업을 기반으로 정책 메시지를 확산하는 새로운 방식의 홍보 전략이 주목된다. 양주시는 최근 울산광역시 남구와 협업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마장 유치 홍보 팻말을 활용한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직접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형식적인 홍보를 넘어 자연스러운 노출과 공감 형성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서로 다른 지역 간 협업을 통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교류 기반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양주시는 경마장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핵심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지역 상권과 연계된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수도권 북부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울산 현장 캠페인은 이러한 전략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신호탄 성격도 갖는다. 기존의 보도자료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정책 메시지의 설득력을 높였다. 이는 향후 타 지자체와의 협업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도 크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와 협력을 강화하며 정책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울산과의 협업은 콘텐츠 제작과 정책 홍보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마장 유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23일 '과천경마공원 양주시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민 참여 기반의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행정 주도의 정책 추진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공론화 과정을 강화하며, 경마장 유치에 대한 사회적 지지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 재산공개·통합돌봄 시행·안동소주 수출 확대

◇경북도, 공직자 282명 재산변동 공개…평균 10억2500만 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대상자 282명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26일 경상북도 도보와 공직자윤리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과 문화관광공사 사장, 김천·안동의료원장,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체육회 사무처장, 시·군 기초의원 등 276명이 포함됐다. 재산공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전년도 재산 변동 사항을 신고한 뒤 공개하는 제도로, 부동산과 예금, 보험, 유가증권, 채권·채무 등이 포함된다. 신고 자료는 제출 이후 한 달 이내 공개되며, 이후 심사를 거쳐 적정성을 확인하게 된다. 올해 공개 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10억2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300만 원 증가했다. 재산 규모는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절반 이상이 중산층 수준 자산 분포를 보였다. 재산 증가자는 180명으로 평균 1억2200만 원이 늘었고, 감소자는 102명으로 평균 1억1300만 원 줄었다. 주요 증감 사유는 부동산 공시가격 변동, 증권 평가액 변화, 채무 조정, 급여 저축, 생활비 지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위원회는 6월 말까지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 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며, 누락이나 허위 신고가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경고, 시정명령, 해임 요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북형 통합돌봄 본격 시행…32만 명 우선 관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의료와 요양,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을 한 번의 신청으로 연계 제공하는 제도로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대상은 노인과 장애인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도내 대상자는 약 75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장기요양 인정자와 고령 장애인, 치매환자 등 우선 관리 대상은 약 32만 명으로 파악된다. 도와 22개 시군은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구성, 협의체 운영을 완료했으며, 특화 서비스 예산 144억 원을 포함한 총 184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재택의료센터 28곳을 지정해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의성군을 시작으로 모든 시군이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현재까지 1830명에게 서비스를 연계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통합돌봄 창구가 설치돼 신청과 상담이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경북형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민간 협력과 AI 기반 서비스, 복지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돌봄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소주 대만 홍보…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공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안동시, 안동소주협회, 경북통상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서 안동소주 홍보행사를 열고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대만은 증류주 소비 비중이 높고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이 커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한국산 주류의 대만 수출액은 2023년 80억 원에서 2024년 105억 원으로 증가했다. 행사에서는 공동 브랜드 제품과 도지사 품질 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시식과 전시가 진행됐으며, 현지 유통업체와 전문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생산 방식과 전통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안동소주의 부드러운 맛과 곡물 향, 제품별 개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현지 주류 전문가들도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는 앞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행정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경북도교육청, 경북형 예술교육 모델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학교 유휴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 지역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교육 모델로 학생 작품 전시와 지역 작가 초청전, 교직원 전시 등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도슨트와 큐레이터 활동에 참여해 전시 기획과 운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촉각 작품과 음성 안내 등 장애 학생을 위한 전시도 함께 추진된다. 전시 공간은 학부모와 주민에게 개방돼 학교가 지역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운영된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위(Wee) 프로젝트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학생 정서·심리 지원을 위해 위(Wee) 프로젝트 기능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6년 3월부터 1년간 운영되며 교육부 지원 2억1900만 원이 투입된다. 학교 중심 상담 예방과 전문성 강화, 맞춤형 지원 체계를 핵심으로 추진된다. 2025년 조사에서는 상담 만족도가 94% 이상으로 나타났고, 상담 이후 학교생활 만족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위 클래스와 위 센터 기능을 고도화해 학생 상담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학교 정보보안 업무 지원…교원 부담 줄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정보보안 업무를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으로 분산하고 학교 부담을 줄이는 지원 계획을 시행한다. 학교 정보 업무 담당자의 상당수가 겸임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전문성 확보가 어렵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절차 간소화와 전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보안 매뉴얼과 점검표 등 실무 도구도 제공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교육청, 교육시설 공사 기준 마련…일위대가표 보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2026년 상반기 시설공사 일위대가표를 마련해 각 기관에 배포했다. 표준품셈 개정과 시중노임단가를 반영했으며, 보호망 설치, 수평비계, 자동문, 복층유리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항목이 추가됐다. 평균 임금 상승분도 반영해 현실적인 공사비 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이번 기준 마련으로 공사비 산정의 객관성과 예산 집행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봉화 톺아보기] 영화가 불러온 역사 재조명…충절의 고장 봉화, 선비정신의 현장을 다시 보다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근 조선 전기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하면서 단종과 세조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 그리고 그 속에서 절의와 충절을 지킨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가 보여준 권력의 변화와 인간의 선택이라는 주제는 자연스럽게 역사 속 실존 인물과 지역 문화유산으로 시선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북 봉화군에 전해 내려오는 충절의 역사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봉화는 조선시대 선비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지역으로, 왕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지킨 인물들의 삶이 서원과 정자, 그리고 기록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도계서원과 야옹정, 그리고 청량산박물관에 남아 있는 다양한 자료들은 단순한 문화유산을 넘어, 한 시대를 살아간 선비들의 선택과 정신을 보여주는 역사 현장으로 평가된다. ▲불사이군의 절의를 지킨 선비, 도촌 이수형과 도계서원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한 도계서원은 단종에 대한 충절을 끝까지 지킨 도촌 이수형(1435~1528)의 학문과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이수형은 계유정난 당시 평시서령으로 재직하던 중,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인 봉화 도촌으로 내려와 은거했다. 이후 그는 단종이 유배된 영월 방향인 북쪽을 향해 집을 짓고 평생 그를 추모하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가 지은 공북헌(拱北軒)은 이러한 삶의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북쪽을 향해 공손히 받든다'는 뜻을 지닌 이 이름에는 단종을 향한 충절과 유교적 도덕 질서를 지키려는 선비의 의지가 담겨 있다. 도계서원은 제향 공간인 견일사, 강학 공간인 공극루, 그리고 이수형이 은거하던 공북헌으로 구성되어 있다. 견일사라는 이름에는 '한 임금만을 섬긴다'는 불사이군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공극루와 공북헌 역시 북극성을 향해 공손히 받든다는 뜻을 통해 임금을 향한 충성을 상징한다. 특히 공북헌은 한 칸 규모의 좁은 방에 북쪽으로 난 창 하나만 둔 구조로, 평생 단종이 있는 방향만 바라보며 살았던 이수형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이 건물은 현재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으며, 봉화 지역 충절 문화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서원에는 이수형뿐 아니라 금성대군 이유, 순흥부사 이보흠, 취사 이여빈 등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킨 인물들이 함께 배향돼 있어, 조선 전기 충절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대를 이어 실천한 절의, 야옹 전응방과 야옹정 봉화의 충절 문화는 한 개인의 삶에서 그치지 않고 후손을 통해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러한 전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상운면 구천리에 있는 야옹정이다. 야옹정은 휴계 전희철의 손자인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부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세운 정자다. 전희철은 세종 때 무관으로 관직에 있었으나 계유정난 이후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으며, 후손들에게 관직에 나아가지 말고 매년 영월에 있는 단종의 묘를 찾아 참배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전응방은 이 뜻을 지켜 상운면 구천리에 은거하며 야옹정을 짓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그는 중종 때 생원시에 합격했음에도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으며, 매년 단종의 능인 장릉을 찾아 곡을 하며 충절을 다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야옹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정자로, 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선비가 지켜야 할 도리와 가문의 유훈을 실천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도계서원이 선현의 학문과 충절을 기리는 공간이라면, 야옹정은 그 정신이 세대를 넘어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장소라 할 수 있다. ▲기록으로 이어지는 선비정신, 청량산박물관의 연구 성과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건축물과 인물 이야기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록과 연구를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량산박물관은 봉화 지역과 청량산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조사·연구·전시하는 기관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왔다. 특히 『국역 봉화의 누정기』, 『봉화의 전통건축』 등 연구총서를 발간해 공북헌과 야옹정을 비롯한 지역 누정 문화와 관련 기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들 자료에는 「공북헌중수기」, 「야옹정중수기」 등 문화유산의 연혁과 의미를 담은 기록이 포함돼 있어, 문화재를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인물의 삶과 시대적 가치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를 통해 단종과 세조의 역사를 접한 이들에게 청량산박물관은 실제 역사와 기록을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되고 있다. ▲충절의 고장 봉화,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현장 봉화에는 왕에 대한 충성과 절의를 지킨 선비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있다. 도계서원은 학문과 충절을 기리는 공간으로, 야옹정은 선조의 뜻을 이어 절의를 실천한 공간으로, 그리고 청량산박물관은 이러한 역사와 기록을 오늘에 전하는 장소로 각각의 의미를 지닌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던진 질문은 단순히 과거의 권력 다툼이 아니라, 어떤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봉화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들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역사적 답을 보여주는 현장이라 할 수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는 예로부터 충절과 절의의 고장으로 불려 온 지역"이라며 “영화를 계기로 조선 전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과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속 이야기에서 출발해 실제 역사 현장과 기록을 함께 만나는 문화 탐방이 이어진다면, 봉화는 조선 선비정신과 충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부터 도민체전 준비까지…안동·예천 지역 현안 처리

◇안동시,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우려에 선제 대응…“9월까지 공급 문제 없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종량제봉투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 수급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정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종량제봉투 제작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비축 물량을 확보해 둔 상태로, 현재 소비량을 기준으로 할 때 최소 오는 9월까지는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수급 불안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이후 일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시 품절이 발생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안동시는 수요가 많은 20리터 봉투를 중심으로 제작업체와 협의해 납품 일정을 앞당겨 긴급 물량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종량제봉투 판매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현재 공급 여력이 충분한 만큼 과도한 구매가 오히려 품절을 유발할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안동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개회…추경안·조례안 등 36건 심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제265회 임시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주요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 등 각종 안건이 다뤄진다. 의회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휴회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의원 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해 총 36건의 안건을 집중 심사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4월 1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 심사를 거친 안건과 추경예산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또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송현동 군부지 활용 및 국방 첨단 교육·연구 거점 조성 촉구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개선 촉구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3건의 건의안을 채택하며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새롬 의원, “속도 중심 재정집행 개선해야"…제도 개편 촉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은 25일 이번 임시회에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도입된 이후 상반기 예산 집중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지원해 왔지만, 장기간 시행되면서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집행률 중심의 평가 방식이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면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거나 수요 이전에 예산이 집행되는 등 재정 운용의 왜곡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신속집행이 사실상 6개월 단위의 속도 경쟁으로 운영되면서 행정 부담과 재정 비효율이 커지고 있다"며 “사업 특성과 시기를 고려한 균형 있는 집행과 자율적 재정운용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의안에는 단순 집행률 중심 평가 방식 재검토와 재정 건전성 및 사업 효과를 반영한 평가지표 도입, 지방자치단체 자율성 확대 등이 포함됐으며, 채택된 건의안은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예천서 첫 개최 도민체전, 27일부터 사전경기…종합우승 목표 준비 박차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 처음 열리는 제64회 안동·예천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본경기를 앞두고 3월 27일부터 사전경기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종목은 농구로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군부 경기는 진호국제양궁장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시부 경기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어 궁도는 28일부터 이틀간 예천 국궁장 무학정에서, 골프는 31일 한맥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전경기에는 선수와 임원 등 약 1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예천군도 4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군은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시설 점검을 완료했으며,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예천군 관계자는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라며 “예천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체전인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부천시의회-안산시의회-파주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진환 남양주시의원은 제318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잠실행 광역버스 대규모 감차 움직임을 지적하며 남양주시와 관계기관의 즉각적인 재협상을 촉구했다. 26일 이진환 의원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남양주시 협의 결과, 별내 1001번은 6대, M2353과 1003번은 각각 5대씩 감차하는 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잠실행 주요 광역버스 노선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감차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다산동과 별내동 시민의 출퇴근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별내선 개통 이후 탑승 수요 감소로 광역버스 감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로 광역버스가 운행하는 일부 구간은 별내선과 상관없이 이용 수요가 꾸준한 지역들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남양주시가 그동안 시민에게 보여준 메시지와 이번 감차 논란 사이의 간극이다. 남양주시는 2022년 광역버스 입석승차 금지 당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내걸고 M2353 증차, 1003-1006 배차간격 단축,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이번에는 잠실행 핵심 광역버스 노선들이 무더기로 감차가 예정되면서 남양주시가 그동안 내세워 온 교통개선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민 교통편의 확대를 홍보해 온 행정이 실제로는 시민 불편을 키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 사이에선 행정 신뢰를 흔드는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진환 의원은 이번 감차 시행 시점이 오는 6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이후 시행 시점을 늦춘 데 정치적 고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ㄹ 제기하며 시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대한 교통정책 변화가 선거 이후로 미뤄진 배경에 대해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와 관계기관이 시민 이동권을 최우선 기준으로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전세버스 투입 등 대안을 수립하라'고 남양주시에 촉구했다. 아울러 “남양주시는 스스로 내세운 '교통혁명'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려면 실제 출퇴근길에서 답을 내놓고, 감차 강행이 아니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진환 의원은 별내선 열차 감차 추진 최초 폭로에 이어 잠실행 광역버스 감차 문제까지 잇따라 제기하는 등 남양주시 교통행정 방향성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교통 분야 전문가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곽내경 부천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천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89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사용자 경영권 침해가 아니라 경영진과 노동현장이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효율성과 합리성을 높이고자 발의됐다. 이에 따라 노동이사의 전보-보직 변경 시 사전 의견 청취 절차를 도입하고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비성 경비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해 제도 실효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노동이사 안건 제출 절차 정비 △노동이사제 성과 공유 및 협력사업 추진 근거 마련 △노동이사 전보-보직 변경 시 사전 의견 청취 절차 도입 등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노동이사가 직접 안건을 제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노동이사 직무 수행 여건을 제도적으로 보완했다. 이를 통해 노동이사제가 형식적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기관 운영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실질적 장치로 작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곽내경 의원은 25일 “이번 조례 개정은 각 공공기관 노동이사와 기관 대표, 경영 책임자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 운영 효율성과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노동이사제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지속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원은 제30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6.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민근 안산시장은 3월7일과 15일 두 차례 민간단체가 주최한 주말 친목 행사에 참석했는데, 여기에 안산시 국장과 과장들이 도열해 있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공직자 모습입니까? 이것이 이민근 안산시장의 노골적인 지시입니까, 아니면 공직사회 내부의 과도한 충성 경쟁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공직자가 선거를 앞둔 시기에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한 기준과 관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6.3 지방선거가 불과 72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산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받기 위해 예비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공직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시민들께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선거를 앞두고, 본 의원은 최근 안산시 공직사회에서 발생한 매우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묵직한 경종을 울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민근 시장님께서는 지난 3월7일과 3월15일 두 차례 민간단체가 주최한 친목 행사에 참석하셨습니다. 선거일 60일 이전이므로, 업무시간 외 시장님의 민간 행사 참석 자체를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개탄스러운 부분은 그 다음입니다. 시장님 동선에 최소한의 수행비서가 동행한 정도라면 백번 이해하겠습니다. 안산시 공식 행사도 아닌 주말 민간 행사에, 도대체 왜 안산시 간부인 국장과 과장들이 도열해 있던 것입니까? 이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공직자의 모습입니까? 이것이 이민근 시장님의 노골적인 지시입니까, 아니면 공직사회 내부의 과도한 충성 경쟁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까? '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특정인이 아닌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직선거법' 제9조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제60조는 공무원의 선거운동 제한을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제85조는 공무원이 그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날 행사 출발 장소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들께 묻겠습니다. 저 자리에 참석한 사유가 무엇입니까? 만약 정식으로 복무 결재를 올리고 출장 수당을 챙겨갔다면, 이는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공무원을 사조직 행사에 동원한 명백한 '관권 선거운동'이자 '예산 유용'입니다. 반대로, 출장 기록도 없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면, 이는 공직자가 스스로 권력에 줄을 서고자 선거와 관련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행위에 동참한 것으로,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혈세 사용의 문제이든, 공직자 중립성 훼손의 문제이든,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무런 시정 조치나 주의 환기가 없었다면 이민근 안시장님 또한 우회적 선거운동 논란에 대해서 역시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민근 시장님께서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시고, 공직자들이 선거를 앞둔 시기에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한 기준과 관리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안산시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한 중립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흔들림 없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무와 권한을 오직 안산시민만을 위해 사용해 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가 25일 제26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내달 3일까지 10일간 의사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 15건을 비롯해 집행부 제출 조례안 및 동의안 13건과 올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총 30개 안건을 각 위원회에 회부, 심의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는 577억원 증가한 2조 203억원, 특별회계는 26억원 늘어난 3999억원으로 본예산 2조 3599억원 대비 603억원(2.5%) 늘어난 2조 4202억원 규모다. 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내달 3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대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3월은 한 해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전 회기까지 보고된 주요 업무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힘쓰고, 이번 추경안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환공여구역 미래 활용 방향에 대해 제언하며 단순한 개발을 넘어 역사와 문화적 가치로 공간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윤희정 의원은 파주는 오랜 기간 접경지역이자 군사도시로써 다양한 규제를 감내해 왔으며, 미군기지 이전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온 반환공여구역을 어떤 가치로 채울 것인지에 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 해답으로 파주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문화적 기반이 형성된 도시이며 기존 문화자산과 반환공여구역을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도시 정체성과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윤희정 의원은 “이는 단순히 땅의 용도 변경이 아니라 파주 기억과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캠프그리브스와 캠프하우즈를 사례로 들며 반환공여구역을 개별 개발에 그치지 말고 하나의 방향성과 서사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공간이 평화와 시대 변화를 담은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하면 국제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희정 의원은 “중요한 것은 시설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길 내용과 가치"라며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을 통해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원광대

익산시, '100원 버스' 환급기간 5년으로 확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 및 이용 불편 해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100원 버스' 환급기간을 대폭 확대해 이용자 불편 해소에 나섰다. 익산시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정책인 '100원 버스' 제도의 환급금 수령 기간을 5년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월 이용 금액에 대한 환급액을 매달 19일부터 26일까지 정해진 기간에만 지급해 왔다. 이로 인해 기간을 놓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환급 방식은 유지하면서 환급 가능 기간을 최대 5년으로 확대했다. 이번 개선으로 이용자들은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환급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100원 버스는 익산시에 주소를 둔 어린이·청소년이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 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 요금에서 100원을 제외한 금액을 다음 달 환급해 주는 제도다. 현재 교통카드 기준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300원이다. 전월 이용 횟수에 따라 어린이는 월 최대 3만 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 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타 지역 시내버스 이용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단말기 미태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행복더하기' 앱을 통해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발급받은 뒤 앱에 등록하고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환급액은 앱 내 쿠폰 형태로 지급돼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개선으로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환급 기간이 짧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56년 만의 '신청사' 전국에 알린다 27일 JTV '신청사 개청식', 29일 KBS '전국노래자랑' 잇따라 방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56년 만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본격적인 '신청사 시대'를 맞았다. 익산시는 신청사 개청을 기념해 오는 27일 JTV 특집 방송과 29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을 통해 신청사 시대의 출발을 전국에 알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신청사 개청의 의미와 함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현장을 담아내며, 변화하는 익산의 모습을 전국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개청식 현장은 오는 27일 오후 6시 40분 JTV를 통해 특집 방송으로 방영된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개청식을 개최하며 56년 만의 신청사 시대 개막을 공식화했다. 기존 청사는 1970년에 건립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로 노후화로 이용 불편이 지속돼 왔으며, 시는 2021년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현대식 청사를 완공했다. 새 청사는 지하 1층에 다목적홀과 작은도서관, 시민동아리방 등을 갖춘 '시민 친화형 열린 청사'로 조성돼, 행정 기능을 넘어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청식에는 주요 외빈과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가 무대에 올라 익산의 밝은 미래를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가수 박남정과 배아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민들과 함께한 개청식의 기쁨은 'KBS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으로 이어진다. 'KBS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은 지난 2월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오는 29일 낮 12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송출된다. 방송에서는 본선에 오른 16팀의 무대와 함께 박상철, 김용빈, 정서주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신청사 개청과 함께 변화하는 도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활기찬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익산이 재도약하는 심장이 될 것"이라며 “방송을 통해 전해질 익산의 새로운 변화와 시민들의 열정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익산시,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화 지하차도 5개소 중 2개소 공사 완료…3개소 6월까지 마무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섰다. 익산시는 지하차도 5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지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송학지하차도 △동연지하차도 △중앙지하차도 △하나로지하차도 △삼바레기지하차도다. 이번 사업은 지하차도 내부에 설치된 배수펌프 수배전반과 비상발전기 등 주요 전기설비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침수로 인한 전력 차단과 배수 기능 상실을 사전에 방지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9000만 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5개소 중 송학·동연 지하차도는 지난해 지상화 공사를 마쳤다. 중앙·하나로·삼바레기지하차도는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5개 지하차도 전 구간에 자동 침수감지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해 침수 발생 시 차량을 자동 통제하는 등 2차 사고 예방 체계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는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은 시설인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 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예고 1000만 원 이상 체납자 80명 대상…9월 말까지 자진 납부 독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를 예고하며 강력한 징수 활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올해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체납자 80명에게 명단 공개 예정통지서를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개인 53명과 법인 27개소로, 이들의 체납액은 약 33억 원이다. 대상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1차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간 사전 안내와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자진 납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후 납부 여부 등을 확인해 오는 11월 18일에 전북특별자치도 관보와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최종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이며, 한 번 공개된 명단은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한 상시 공개된다. 시는 납부 의지가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거나 체납처분을 유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병행한다. 반면 고질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과 재산 추적 조사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명단 공개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조세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라며 “강력한 징수와 포용적 지원을 병행해 건전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실시 요일별 차량 운행 제한…청사 내 전력 사용 줄이기 병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차량 5부제와 전기 절약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국제 유가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먼저 나서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는 이날부터 의무 시행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 산하 공공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국공립대, 국립병원, 시도교육청 등이 대상이다. 차량 5부제란 자동차 번호판의 끝자리 번호와 요일을 맞춰서, 평일에 한 번은 차를 쉬게 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는 번호판 끝자리가 1번과 6번인 차가 운행을 쉬는 식이다. 요일별로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5·0번)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다만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차량, 임산부와 미취학 아동이 탄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미운행 시간대 이용 차량 등은 제외해 꼭 필요한 경우의 불편은 최소화했다. 기존에는 5부제 지침에도 불구하고, 권고 수준에 그쳤지만 이날부터 점검과 통보를 통해 기관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한다. 민간부문은 자율 참여지만 원유 수급 위기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 의무화로 전환된다. 또한 시는 청사 내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대책도 함께 시행한다. 복도나 사무실의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냉·난방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며, 점심시간과 퇴근 후에는 모든 사무기기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일상 속 절약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최근 가동한 '비상경제대응 TF'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이 먼저 에너지를 아껴 민간 부문까지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 문화가 퍼지도록 유도하고 지역 경제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외적인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공공기관부터 힘을 모아 에너지를 아끼고 민생 경제를 지켜내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익산시청의 경우 신청사 개청 이후부터 직원 차량의 끝번호를 홀수와 짝수로 나눠 진입을 제한하는 '2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익산 '모아복합센터' 건립 순항…임신·보육 한곳에서 이달 설계 중간 점검 나서…10월 착공 목표로 '속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임신부터 출산·양육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모아복합센터' 건립 사업의 설계 점검에 나서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2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오는 31일 보건소 세미나실에서 건축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아복합센터 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할 설계안을 면밀히 검토한다고 밝혔다. 모아복합센터는 엄마와 아기, 가족 모두가 한 건물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 시설'이다. 임산부 상담부터 아이 돌봄까지 모든 서비스가 한곳에 모여 있다. 신동 일원에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연면적 974.5㎡로 세워질 센터는 오는 10월 착공해 2028년 2월 문을 열 계획이다. 층별로는 △1층 아픈아이 돌봄센터 △2층 키즈카페 및 부모 쉼터(휴 카페) △3층 모자보건 상담실 △4층 교육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이번 설계에는 전국 단위 선진 사례를 차용한 '이용자 중심 공간' 아이디어가 대거 반영됐다. 공간 특성을 고려해 바닥 난방을 설치하고, 아픈 아이들을 위해 샤워 시설을 갖췄으며, 주차장과 놀이터를 분리해 안전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은 실제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익산시 출생아 수는 2023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 출생아 수가 909명이었던데 비해 2024년에는 973명, 지난해는 잠정 1100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익산만의 특화사업 예산을 5년 전보다 90% 가까이 대폭 늘리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화사업으로 △임산부 280 건강관리 지원(산전·산후 건강관리비 40만 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확대 지원(산후도우미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 지원) △기저귀·조제분유 확대 지원 등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출산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모아복합센터는 익산시 임신·출산 정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임신부터 보육까지 시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상반기 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돌봄전담사 연수 체계화…전문성 강화 박차 돌봄전담사 93명 참여...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을 시작으로 연간 맞춤형 연수 운영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돌봄전담사 93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며 2026년 돌봄전담사 역량강화 연수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번 교육은 돌봄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돌봄전담사의 응급 대응 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이론 중심을 넘어 실제 상황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비롯해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 기본적인 상처 처치 방법 등 현장 대응에 필수적인 내용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연중 단계별·맞춤형 역량강화 연수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4월에는 돌봄 나이스 프로그램,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 연수를 통해 행정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5월에는 권역별 컨설팅을 실시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학생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발굴 연수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높이고, 11월에는 2027 늘봄학교 지침 연수를 실시해 정책 이해도를 강화하는 등 연간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성환 교육장은 “돌봄전담사는 아이들 곁에서 함께하며 세심한 돌봄을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응급처치 교육을 시작으로 연중 체계적인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돌봄전담사의 전문성 향상을 기반으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원광대 한방병원, 제22대 병원장에 조한백 교수 선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제22대 병원장에 조한백(사진) 한방부인과 교수를 선임했다. 지난 23일 원광대 WM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원광학원 모찬원 상임이사와 원광대 박성태 총장 등 교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한백 신임 병원장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교육부장과 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진료와 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조한백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의학의 전통적 가치를 기반으로 현대 의료 환경에 부합하는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질병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까지 책임지는 치유 중심 병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정한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9년간 병원장을 맡아 해외 한의진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병원 발전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으로서 병원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한방중풍 전문병원'으로, 2·3주기 한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익산시, 태아부터 어르신까지 ‘평생 건강’ 책임진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단순한 진료와 처방을 넘어, 시민의 생애 전 주기를 세심하게 보살피는 '든든한 건강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저출산 극복부터 고령화 시대 치매 관리까지, 시민 누구나 차별 없는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방 난임 지원사업을 펼친다. 한의원을 통해 체질 개선을 돕는 한약 복용과 침·뜸 치료비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을 돕는다. 출산 후에는 산후관리비를 지원해 산부인과와 한의원에서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평생 치아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구강 관리부터 불소 도포, 이동 치과 버스 운영 등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 형성을 돕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는 똑똑하게 진화했다. 그 중에서도 '모바일 헬스케어'는 스마트 워치 같은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가 비대면으로 상담해 주는 서비스다. 직접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나의 운동량이나 식단을 체크받고 건강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금연클리닉과 건강증진실 운영을 통해 생활 습관 개선을 밀착 지원한다. 특히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이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건강수치를 측정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들의 활력을 책임지는 기공체조 교실 등 실생활에 유용한 '한방 건강교육'을 운영해 시민 스스로 건강을 경영하는 자생력을 길러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건강한 노후를 위해 기억을 지키고 일상을 돌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60세 이상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환자로 등록되면 치료비 지원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치매 사례 관리팀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만성질환까지 챙기는 '찾아가는 서비스'는 노인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치아가 없어 음식 섭취가 어려운 노인을 위해 틀니(의치)와 임플란트 지원 등 구강 보건 사업도 병행해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즐거움을 되찾아드리고 있다. 신체 건강만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일에도 집중한다.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우울증, 스트레스, 알코올 중독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자살 예방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보건소에 방문하면 본인에게 맞는 구체적인 지원 기준이나 프로그램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며 “시민 누구나 소외됨 없이 따뜻한 보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이상일, 교통복지·자율주행·반도체 전략까지…“시민 삶과 미래 산업 동시에 챙긴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교통복지 확대와 미래 교통 실험, 반도체 산업 전략 강화까지 시민 생활과 도시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 추진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 점검,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 등 주요 정책 현안을 직접 챙기며 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교통복지 정책과 미래형 교통 시스템 도입,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기반 강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26일 '어르신 교통비(버스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용인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복지 정책이며 조례안이 시행되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등 버스 이용요금을 1인당 연간 최대 36만원(분기별 9만원) 범위에서 실제 사용한 금액 기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입법예고 기간인 지난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보완해 시의회 심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그동안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사업"이라며 “입법예고 이후에도 시의회 심의와 예산 확보, 교통카드 시스템 연계, 관계기관 협약 등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4만 원(분기별 6만 원) 범위의 버스 요금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세대별 교통복지 체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는 미래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인 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에 직접 탑승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노선 운행 방식, 탑승객 안전 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며 이용자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살폈다. 이 시장은 점거 현장에서 “시험기간 동안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정성과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할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테스트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동백역과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등을 연결하는 편도 5㎞ 순환 노선으로 운영된다. 노선에는 11개 정류소가 설치되며 차량은 14석 규모 버스 2대가 투입된다. 자율주행버스에는 총 16개의 센서가 장착돼 차선 인식, 장거리 감지, 초정밀 위치 추적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 제어가 이뤄진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시험운행을 진행하며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안정성을 검증한 뒤 여객 운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시험운행 기간에는 안전요원이 차량에 탑승해 차량 상태와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자율주행을 수동으로 전환해 대응한다. 시는 시험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한정운수면허 발급을 추진한 뒤 빠르면 5월 중 정식 여객 운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동백 지역 자율주행버스는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운영기관과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시청 비전홀에서 '2026년 제2회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도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 시장과 위원회 위원, 관련 부서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진행 상황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추진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정부가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 만큼 계획대로 한 치의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전력 인프라 계획 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 시장은 “용인 시민과 기업이 듣고 싶은 것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정부가 계획을 책임지고 실행하겠다는 분명한 약속과 행동"이라며 “전력 관련 2단계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위원들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 유지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연구 인력 등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현재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반도체 산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기 위원회가 정책·기업지원·인재양성·인프라 등 4개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위원회는 반도체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과 인재 양성 정책, 기업 유치 전략 등을 자문하며 용인의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교통복지 확대와 미래 교통 시스템 도입, 반도체 산업 육성이라는 세 가지 정책 축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서 추진되는 반도체 프로젝트는 국가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힘을 모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교통비 지원과 자율주행 교통 실험 등 시민 생활과 미래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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