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대구특구본부, 대경권 과학기술 혁신 ‘초광역 협력’ 모색

대구이노폴리스 포럼 개최…대구.구미.포항 혁신주체 한자리 휴머노이드·첨단산업 전환 전략 공유…산학연관 협력 구체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의 과학기술 역량을 연결하고 첨단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27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2026년 대구이노폴리스 지역과학기술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가균형성장전략에 대응해 대구.경북권 과학기술 혁신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국가 정책기관과 대구.구미.포항의 주요 혁신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경권 초광역 지역혁신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역 간 연계 방안과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권명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지역혁신전략센터장은 '지역 혁신생태계 현황 및 향후 정책 과제'를 주제로 지역 과학기술 혁신의 여건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류요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기술연구팀장이 '휴머노이드 국가첨단전략기술 특화단지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황재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경권 지역자율R&D사업단장은 정부의 '4극3특' 과학기술 혁신지원과 연계한 '대경권 첨단산업 생태계 전환'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패널토론에서는 대경권 혁신생태계 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홍진기 지역산업입지연구원장과 변우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본부장, 김민영 경북대학교 교수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간 연계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참여기관도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기업, 기술금융기관으로 폭을 넓혔다. DGIST와 경북대 등 대구특구 내 5개 대학,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을 비롯해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함께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경북지역산업진흥원 등 경북지역 혁신기관,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기술금융 지원기관도 참여했다. 산업계에서는 대구특구 테크노폴리스지구에 입주한 HD현대로보틱스와 지난해 대구특구 지자체 협력사업을 수행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참석해 논의에 힘을 보탰다. 대구특구본부는 지난해 첫 포럼에서 대경권 과학기술 혁신성장거점 구축의 필요성과 혁신주체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는 이를 정부의 초광역 혁신거점 육성 정책과 연결하고, 대경권 지역자율R&D사업단과 산.학.연.관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은일 대구특구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정책과 대경권 혁신주체를 연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경권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혁신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글로벌사이버대, 2027학년도 ‘뇌교육융합학부’ 확대 개편…뇌인지과학 전공 신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가 2027학년도부터 기존 뇌교육대학 소속 학과를 통합·확대해 '뇌교육융합학부'로 개편하고,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뇌인지과학' 학사학위 과정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뇌교육융합학부는 기존 뇌교육전공과 신설되는 뇌인지과학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두 전공은 각각 뇌교육 학사와 뇌인지과학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 시험과목을 학부 공통 교육과정에 편성해 전공 학습과 자격 취득 준비를 연계한다. 학교 측은 이번 학제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에 요구되는 인간의 뇌활용 능력과 인지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함께 교육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뇌교육융합학부의 뇌교육전공은 인간 고유의 뇌활용 능력과 자연지능(Natural Intelligence)을 이해하고 계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간의 감정조절, 자기관리, 메타인지 등 내적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애주기별 뇌활용 훈련법을 비롯해 감정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 메타인지 향상을 위한 두뇌트레이닝 등이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과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뇌활용 훈련 방법을 교육하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뇌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새롭게 설치되는 뇌인지과학전공은 인간의 뇌와 인지 작용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교육과정이다. 그동안 뇌인지과학(Brain & Cognitive Sciences) 분야의 학위과정은 카이스트와 이화여대 등 연구중심 오프라인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4년제 정규 '뇌인지과학 학사' 과정을 개설하고, 직장인과 성인학습자도 온라인으로 관련 학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주요 교과목은 신경과학 기초, 인지심리학, 뇌파(EEG) 및 생체신호 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과 뇌의 관계를 이해하고, 과학적 분석 방법을 상담과 인지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교육한다. 학교 측은 심리상담에 뇌과학적 접근을 접목하려는 상담사와 AI·IT 분야 종사자, 인지훈련 전문가 등을 주요 교육 대상으로 제시했다. 뇌교육융합학부는 학사학위 교육과 국가공인 자격 취득 준비를 연계하는 공통 교과과정도 운영한다. 교육부 소관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브레인트레이너'의 주요 검정과목을 두 전공 학생들이 함께 이수하도록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통 필수 교과목은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등 4개 과목이다. 글로벌사이버대 관계자는 “재학생은 '뇌교육전공'과 '뇌인지과학전공' 중 어느 전공을 이수하더라도 학부 공통 과정을 통해 뇌기능 평가와 실질적인 두뇌훈련 지도 역량을 습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매전문케어와 브레인아로마 연계학위 과정을 결합해 차별화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입체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사이버대는 이번 학제개편을 계기로 기존 뇌교육 분야의 교육과정에 뇌인지과학의 이론과 분석 방법을 결합해 뇌융합 분야의 교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뇌활용 훈련을 중심으로 하는 뇌교육전공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뇌인지과학전공을 연계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전문지식을 습득하도록 지원한다.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인공지능이 고도화될수록 인간 고유의 자연지능을 깨우는 내적역량과 두뇌훈련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뇌교육 학위의 뇌활용·훈련 노하우에 사이버대 첫 뇌인지과학 학위의 과학적 공신력을 결합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뇌 융합 전문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뇌교육융합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전공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이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전공의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신입생 선발은 교수와의 1:1 면접으로 진행되며 실기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운동 처방과 스포츠 재활 분야를 교육하는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해당 전공을 통해 졸업 요건을 충족하면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체육학사(스포츠융합과학) 학위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와 2월 졸업예정자, 대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다. 전문대학이나 다른 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은 없다. 교육과정에는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스포츠심리학, 근골격계질환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학교 측은 재학생이 생활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전문스포츠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졸업생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로는 운동·건강 트레이너, 운동처방사, 재활 레크리에이션, 스포츠경영·마케터, 생활체육지도자 등이 제시됐다. 모든 수업은 원격 방식이 아닌 광운대학교 서울 캠퍼스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체육학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입학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며 전공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모집은 수능과 내신성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또한 수시·정시 지원 횟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다른 대학 입시와 함께 지원할 수 있다. 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가운데 84학점 이상을 정보과학교육원에서 이수하면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 신청 요건을 갖추게 된다. 평균 학업기간은 2년에서 2년 6개월이다. 취득 학위는 4년제 대학 졸업과 동등한 학력으로 인정돼 대학원 진학이나 학사편입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체육학 외에도 컴퓨터공학, 관광경영학, 사회복지학 등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서 큰불…소방당국 대응 2단계 향상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 49분경 구룡마을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판자촌 밀집 지역 특성상 화재 확산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오후 3시 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4시 29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현장에는 인력 168명과 장비 51대가 투입됐으며, 중앙119구조본부의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와 소방헬기도 동원돼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재 여파로 인근 양재대로 대모지하차도 옆 진입로가 전면 통제됐으며, 강남구청은 오후 4시 11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구룡마을 화재 보고를 받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거주민의 인명 구조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진압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중국 게임사의 두 얼굴③] 中선 연예인 광고 규제…韓선 유명인 믿고 지갑 연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21년 자국 게임사들의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핵심은 두 가지였다. 과도한 과금을 통제하고, 연예인을 이용한 게임 광고를 규제하라는 것이었다. 게임 과몰입과 지나친 소비를 유도하는 영업 방식이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 中, 과도한 과금·연예인 광고 규제…허위 광고엔 출연자도 법적 책임 중국 정부는 그해 9월 텐센트·넷이즈 등 주요 게임사에 과도한 결제를 유도하는 영업 방식을 개선하고, 이용자의 과몰입을 부추기는 게임 운영을 바꾸도록 요구했다. 연예인을 활용한 게임 광고도 규범화하고 제한하도록 했다. 이듬해에는 유명인의 광고 출연 책임까지 강화했다. 중국 정부는 2022년 10월 유명인이 광고에 출연하기 전 홍보 대상 기업과 상품, 거래 조건 등을 확인하고 광고 내용을 사전에 검토하도록 했다. 직접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사용한 것처럼 추천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중국 정부는 광고주가 유명인에게 체험·사용하도록 제공하는 상품의 품질과 가격, 거래 조건 등이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것과 같아야 한다는 기준도 마련했다. 허위·위법 광고에 관여한 유명인에게도 관련 법률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지침은 게임뿐 아니라 유명인이 출연하는 광고 전반에 적용된다. ◇ 한국선 중국계 게임사 유명인 광고 잇따라…실제 게임과 차이 논란도 중국계 게임사들은 국내 유명 연예인을 광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4399코리아가 서비스한 '기적의 검'에는 배우 소지섭과 방송인 강호동 등이 등장했고, '삼국지 전략판' 광고에는 배우 성동일·김성균·최무성이 출연했다. 중국계 모바일게임 '라스트 워: 서바이벌'도 방송인 신동엽 등을 광고에 기용했다. 이 게임은 광고에서 강조한 간단한 전투 방식과 실제 게임의 주요 콘텐츠가 다르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광고의 진실성을 둘러싼 논란을 낳았다. 중국계 게임사 비비게임(BBGame)이 국내 서비스하는 '삼국지왕전'에서는 유명인이 직접 희귀 장수를 획득하는 장면을 광고에 활용했다. 정형돈이 출연한 '도원결의' 광고에는 다섯 차례 추첨으로 유비·관우·장비 세 장수를 모두 획득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게임사가 공개한 개별 획득 확률을 적용하면, 별도의 확정 획득이나 확률 보정 없이 일반적인 추첨으로 세 장수를 모두 얻을 가능성은 로또 1등 당첨보다 낮은 것으로 계산된다. 정형돈은 세 장수를 획득한 뒤 “형들 보셨죠? 이게 바로 저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지금 접속하면 자원 팍팍 뿌리고 무장 막 다 퍼줍니다", “나 믿고 얼른 와서 드림 덱 만들어보시자고요!"라며 게임 가입을 권유한다. 중국의 유명인 광고 관리 기준에 비춰보면 정형돈이 출연한 광고에서도 실제 이용자와 동일한 추첨 조건이 적용됐는지, 출연자가 광고 내용을 사전에 확인했는지가 중요한 검증 대상이다. 한국에서도 광고의 진실성은 표시광고법 등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출연자 개인의 법적 책임은 광고 내용과 제작 과정에 관여한 정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정형돈이 광고에서 보여준 추첨에 일반 이용자와 동일한 조건이 적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고 속 희귀 장수 획득 장면이 실제 게임의 확률에 따라 진행됐는지, 별도의 연출이나 확률 보정이 있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해당 광고는 여전히 게시돼 있다. 본지가 지난 20일 BBGAME_KR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한 '도원결의' 광고 영상의 표시 조회수는 1589만 회에 달했다. 한국의 표시광고법도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광고와 기만적인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해외 게임사가 유튜브에 게시한 광고라도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입과 결제를 유도했다면 국내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광고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려면 실제 촬영 조건과 광고 제작 과정, 소비자가 상품 획득 가능성을 오인할 우려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광고 출연자 개인의 법적 책임은 광고주의 책임과 구분해 판단할 사안이다. ◇ 정형돈·임용한 광고 5679만 조회…설문 응답자 65% “광고 보고 시작" 중국계 모바일게임 '삼국지왕전'의 정형돈·임용한 광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이용자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도 두 사람의 광고를 보고 게임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본지가 지난 20일 BBGAME_KR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한 두 사람의 관련 광고 영상 12편의 표시 조회수는 총 5679만 회였다. 영상별 조회수를 합산한 수치로 실제 시청자 수나 가입자 수를 뜻하지는 않는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삼국지왕전 갤러리에서 진행된 '삼국지왕전 시작하게 된 계기' 설문조사에는 총 12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8명(65%)이 '정형돈·임용한 광고 보고'를 선택했다. '우연히 구글·앱스토어에서 발견'은 25명(20.8%), '친구·지인의 추천'은 10명(8.3%), '기타'는 7명(5.8%)이었다. 유명인 광고를 가입 계기로 꼽은 응답자는 나머지 세 항목을 선택한 42명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설문 게시물의 댓글에서도 정형돈을 언급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형돈이땜에 돈 얼마날렸냐 휴"라며 게임에 지출한 돈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이용자는 “형도니어쒸"라고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형돈이...콱"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문은 특정 게임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조사로, 전체 이용자의 가입 경로를 대표하는 통계는 아니다. 그러나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정형돈·임용한 광고를 게임 시작의 계기로 꼽았다는 점은 유명인 광고의 유입 효과를 살펴볼 단서다. ◇ 광고에선 '수석 전략관'…이용자 “카지노 모집책 꿀벌과 뭐가 다른가" 삼국지왕전은 정형돈과 임용한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두 사람에게 '수석 전략관'이라는 직함을 부여했다. 단순한 광고 출연을 넘어 게임 속 전략적 역할을 맡은 인물처럼 소개한 것이다. 지난 1월 17일 공개된 광고에서 임용한은 “이 모든 건 지휘부인 저의 전략에 따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식 서비스 이후 두 사람이 '수석 전략관'이라는 직함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실제로 관련 활동을 이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수 이용자들 역시 해당 광고 이후 두 사람이 '수석 전략관'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삼국지왕전의 한 이용자는 “나도 정형돈 때문에 게임을 시작했고, 우리 길드에서도 정형돈 광고를 보고 시작했다는 사람이 많았다"며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에서 도박장 손님을 모집하는 브로커 일명 '꿀벌'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삼국지왕전 홍보대행사 영PR과 정형돈 소속사, 임용한 공식 채널 등에 이메일로 여러 차례 질의하고 입장을 요청했으나 원고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경민 기자 darkhorse1978@icloud.com

세종 ‘100M’, 전국무용제 정상에…대통령상 등 4관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 무용단체 안다미로아트컴퍼니가 삶을 100m 달리기에 빗댄 현대무용 '100M'로 전국무용제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안무상과 최우수무용수상, 무대예술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5회 전국무용제에 세종 대표로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상을 받은 '100M'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정환 대표가 안무상, 유호연 무용수가 최우수무용수상, 임민혁 조명감독이 무대예술상을 각각 받았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지난 4월 대한무용협회 세종시지회가 주관한 세종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세종 지역 대표로 이번 전국무용제에 참가했다. 올해 세종시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한글축제 기획공모 '축제 속 작은 축제'에도 선정돼 개막공연을 선보였다. 남궁호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우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오는 12월 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 무용극 '도로시의 대모험 : OZ'를 처음 선보인다. 고전동화 '도로시의 대모험'을 소재로 한 관객 참여형 무용극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발굴조사 성과·역사적 가치 재조명… 체계적인 정비·복원 및 활용방안 모색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오는 11월 6일 우수영관광지 호텔 울돌소리 명량홀에서 '2026 해남 전라우수영의 활용과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우수영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지속 가능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시대 수군 방어체계에서 전라우수영이 담당했던 역할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관련 유적과 문헌자료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해남 전라우수영 성체의 조사 현황과 성격 ▲해남 전라우수영의 발굴성과와 공간구성 ▲조선 전기 해방체제 변화와 전라우수영 ▲전라우수영 선생안의 분석·보완과 수사 행적 고찰 ▲해남 전라우수영의 정비·복원과 활용방안 등 5개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전라우수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유적의 보존과 정비, 문화유산 활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수경 해남군 향토문화유산위원은 “지난 1월 명량대첩 관련 역사자원과 임진왜란 당시 전라우수사 및 해남 지역민의 활약을 조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라우수영의 발굴조사 성과를 통해 조선시대 수군 방어체계와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련 유적과 인물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해남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전라우수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지속 가능한 활용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군 문내면에 위치한 '해남 전라우수영'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조선시대 수군 지휘부로, 2016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535호로 지정됐다. 전라우수영은 1440년(세종 22년) 전라도 수군의 본영인 전라수영으로 출발해 1895년(고종 32년)까지 전라우도 수군의 총지휘부 역할을 수행했다. 연해지역 14관의 해안 방어를 담당하며 조선시대 해방체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했다. 특히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승리를 거둔 울돌목의 배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조선시대 수군체제의 변화와 발전을 비롯해 군제사와 성곽사 연구 등에서도 높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사적 지정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군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전라우수영의 체계적인 정비와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복·군민 행복 이미지 담은 브랜드 발굴… 191건 접수 디자인 고도화·지식재산권 확보 거쳐 내년 초 최종 확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군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위해 추진한 '민선 9기 완도군 브랜드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0월 22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과 군민의 행복·미소 이미지를 결합해 지역의 차별화된 상징성을 발굴하고, 군민이 공감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군민을 비롯해 완도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총 191건의 작품이 접수돼 완도의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3단계 심사를 거쳤다. 1차 전 부서 검토에서 20건을 선정하고, 2차 심사위원 검토를 통해 10건으로 압축한 뒤 군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평가 50%와 군민 선호도 조사 50%를 반영해 수상작 4건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각 5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완도군은 공모전에서 발굴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브랜드 개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식재산권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완도군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심벌마크와 군기, 도시 브랜드, 문장, 휘장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군민과 함께 완도의 새로운 브랜드를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제안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군정 비전과 완도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군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수산물 활용 가공식품 홍보… 온라인 판로 확대 기대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성과 바탕으로 전국 소비자 공략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의 '식품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식품업체들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전남지역상생 온라인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가공식품 홍보와 온라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전남지역상생 온라인 박람회는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업체에는 제품 홍보와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진도군의 식품 관련 창업업체들이 참가해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진도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온라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진도군은 식품 분야 예비 창업자와 연 매출 3억 원 미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선진지 견학,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지원, 판매 경로 연계, 박람회 참가 등 창업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실제 판매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사업 참여 업체들은 올해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총 10개 업체 가운데 8개 업체가 목표를 달성했으며, 나머지 2개 업체는 현재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참여 업체인 '진도농부', '여비농장', '에오스' 등은 모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추가 모금인 앵콜펀딩에 참여한 2개 업체도 모두 목표를 달성해 지역 가공식품의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도군은 크라우드펀딩과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수집한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선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참여 업체들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 안정적인 온라인 판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판로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전남지역상생 온라인 박람회는 지역의 우수 식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식품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판로 확대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회면 강계마을서 주민·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해양쓰레기 수거 폐현수막을 수거용 자루로 재활용… 자원순환 실천 의미 더해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통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깨끗한 해안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26일 임회면 강계 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자들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자루와 '줍줍 주머니'를 활용해 강계마을 해안가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안 환경 정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쓰레기 수거용품으로 재활용해 환경정화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환경을 가꾸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은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생활 속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깨끗한 해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폐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패트롤] 전남광주 광산구-북구-서구-남구

광산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산구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와 의료 수요 변화에 대비해 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배후도시가 함께 성장한 경기도 평택을 찾아 산업 현장과 지역 보건행정의 대응 사례를 살피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광산구는 보건소장을 비롯한 보건소 공직자 7명이 지난 15일 평택 송탄보건소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5 공사 현장, 고덕국제신도시 일원을 방문해 보건의료 대응 과제를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은 2017년 첫 반도체 공장 가동 이후 대규모 생산시설과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을 경험한 지역이다. 평택시 인구는 2016년 47만 명에서 2025년 67만 명으로 늘어나며 산업 종사자와 가족 단위 거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도시로 변화했다. 광산구 방문단은 현장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 변화와 공공 보건행정 대응, 의료 기반시설 확충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젊은 노동자와 가족 단위 인구 유입에 따른 모자보건·예방접종 수요 증가와 산업현장 종사자의 건강관리 체계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구 구성 변화에 따른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와 건설현장·산업단지 노동자 건강관리 강화, 보건사업 인력 및 시설 확충,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896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역시 건설 단계부터 대규모 인력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산업단지 조성 초기부터 보건의료 수요를 예측하고 대응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이번 현장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반도체 산업도시에 적합한 단계별 보건의료 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축 기업인 앰코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노동자 건강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반도체 공장을 가진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삶과 밀접한 건강과 보건의료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평택 반도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산구가 그리는 '백만 광산 오백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전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동자와 시민의 삶으로 구현되도록 더 많은 현장을 살피고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박병규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단'을 운영하며 분야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8개 국·소가 참여하고 외부 전문가가 함께하는 '반도체 특별업무팀'을 통해 대응 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용인과 평택 등 반도체 산업 현장 방문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현장 방문은 총 4회 진행됐으며, 지난 9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사 이후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북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북구가 오는 29일 북구평생학습관 일원에서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2026 북평데이'를 개최한다. '삶의 그릇'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일상에 담아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했으며, 무릎학교와 꽃대어른학교, 월데이클래스 등 40여 개 학습팀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는 먹거리와 미술·공예, 환경·생태, 인문, 공연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마음그릇'에서는 참여자들이 만든 비빔밥과 전통차, 커피 등을 나누고, '손그릇'에서는 목공예와 바느질, 유리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꽃그릇'에서는 토종 씨앗 나눔과 가드너 체험 등 환경·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각그릇'에서는 성인 문해 시화전과 인공지능(AI) 캐릭터 숏폼 체험 등 인문·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몸그릇'에서는 우쿨렐레 공연과 시 낭독, 춤 공연 등을 통해 학습 성과를 나눌 예정이다. 북구평생학습관 내 자미갤러리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 기록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와 참여자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북구 관계자는 “평생학습은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것을 넘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누구나 일상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역사 강사 최태성이 광주 서구에서 강연한 뒤 강연료 전액을 기부하며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실천으로 전했다. 서구는 지난 26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제128회 서구 아카데미에 최태성 강사를 초청해 '선한 영향력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강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가치로 나눔과 연대를 제시하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먹거리를 나누며 생존했던 역사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내 옆 사람이 같이 살아야 내가 사는 것"이라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돕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착한도시'를 도시 브랜드로 내세운 서구의 정책 방향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 강사는 “경쟁과 1등을 이야기하는 사회에서 '착한'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것은 엄청난 용기"라며 나눔과 협력으로 성과를 만드는 지역 모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구가 추진하는 '선한영향력 시민회의 100'에 대해서도 다른 지역을 이끄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에서 강조한 가치는 강연료 전액 기부로 이어졌다. 최 강사는 서구가 추구하는 나눔과 연대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며,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부 소식과 소회를 공유했다. 그는 “강연료 전액을 기부하고 왔다"며 “강연료보다 더 귀한 것을 받고 왔네요. 바로 '사랑'입니다"라고 전했다. 최 강사는 이날 광주 출신 의병장 박광옥 선생의 이야기도 소개하며 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앞으로 한국사 교과서에 박광옥 선생을 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전하는 강연이 실제 기부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최태성 선생님의 따뜻한 실천이 착한도시 서구에 큰 응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주민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서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정일영 인하대 교수, 12월에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남구 지역 자생단체들이 취약계층 지원과 마을 환경정화 등 주민 주도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공동체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1동과 월산동, 송암동, 백운2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는 최근 LED 초인종 설치와 건강음료 지원, 보행 보조기 전달,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 봉선1동 주민들은 지난 21일 초인종 소리를 인지하기 어려운 돌봄 이웃 30세대에 LED 초인종을 지원했다. 방문객이 초인종을 누르면 소리 대신 불빛으로 알려주는 장치로, 주거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월산동에서는 지난 9일과 19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달팽이의 햇빛 아래 줍기'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쌈지공원을 정비하고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오는 11월에도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암동 주민들은 지난 13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60세대에 건강음료를 전달했다. 건강 상태와 안부를 함께 살피며 돌봄 공백을 줄이고 이웃 간 유대를 다지는 데 의미를 더했다. 백운2동에서는 지난 8일 '온(溫) 동네 보행 보조기 지원 행사'를 열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 12세대에 보행 보조기 12대를 전달했다.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마을을 가꾸는 활동은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망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자생단체와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주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보령시의회, 집행부 견제할 실질 권한 요구…조직·인력 자율권 촉구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의회가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의 조직·인력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책·의정지원 체계를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7일 제27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태용 의장이 대표발의한 '지방의회의 실질적 자치권 강화 및 제도개선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시의회는 지역 행정수요와 의정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지역 실정에 맞게 조직과 인력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입법과 예산심사 역량을 뒷받침할 지원 체계 확충도 요구했다. 성 의장은 “지방자치가 성숙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촉구사항이 실현될 때까지 전국 지방의회와 긴밀히 연대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박수현, UNDP 본부서 ‘AI 허브 충남 유치’ 직접 나섰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유엔개발계획(UNDP) 본부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의 충남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DP 본부에서 쉬 하오량 부총재를 만나 충남의 AI 정책과 허브 유치 여건을 설명했다. 그는 충남에 첨단 기업과 투자가 집중돼 있고 29개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교통·문화·생태 환경을 소개하고, 인근 지방정부와의 공조 방안도 언급했다. AI 정책 방향으로는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3대 균형'을 강조했다. 의료·교육·문화·돌봄 분야에서 모두가 AI를 누리는 '충남형 AI 기본사회' 구상도 설명했다. 박 지사는 “AI 대전환 시대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UNDP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색하고 싶다"며 관심과 조언을 요청했다. 쉬 하오량 부총재는 충남의 균형 비전이 UNDP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AI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보안·에너지 문제와 디지털 격차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스타트업·전통산업 지원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일자리 보호를 위한 교육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AI 허브에 대해서는 교통과 안전한 환경,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설치와 평가 절차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같은 날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차지훈 대사를 만나 국제 AI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충남의 첨단 제조업 기반과 인근 지역의 연구개발 역량을 설명하며 AI 허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가 발굴한 AI 관련 219개 과제도 소개했다. 차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 AI 격차와 불평등, AI 남용에 따른 인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혁신과 사회적 포용을 함께 추진하는 충남에 유엔의 사례가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지사는 앞서 지난 8월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UNDP AI 허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 글로벌 AI 허브 비전을 선포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광역 지방정부 대상 공모를 거쳐 연내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AI 표준·지침 수립, 국가 간 자원·기술 협력망 구축, 국제사회 공동 난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실증 등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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