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충남, 1조2000억 ‘AI 데이터센터’ 유치…올해 투자유치 첫 포문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1조200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올해 투자유치의 첫 포문을 열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용성 ㈜금강 회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금강은 2029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일원 10만2642㎡ 부지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천안 AI 데이터센터는 80㎿ 규모로 조성되며, 금강은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전력과의 80㎿ 전력 사용 계약도 완료했다. 데이터센터 자금 운용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주식회사가 맡는다. 데이터센터가 조성되면 신규 고용 인원은 200명으로,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금강은 이와 함께 지역 내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천안 AI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가 천안의 우수한 교통·입지 여건과 안정적인 전력·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서 AI·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AI 데이터센터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산업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은 충남이 대한민국 AI·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지난해 11월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충남 AI특위'와 산학연이 참여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구성했으며, 전담 부서인 AI육성과도 신설하는 등 실행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는 3월 '충남 AI 대전환 추진전략'을 발표해 제조공정과 융복합 바이오 등 산업 전반에 AI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도내 제조공정 AI 활용률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금강이 충남 AI 대전환에 동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천안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충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남양주시-안양시-의왕시-파주시-하남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우수 치유농업 시설 인증제'에서 관내 '대가공원'과 '흙과나무'이 첫 회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인증 심사는 시설-장비, 인력, 운영 기준 등 3개 영역에 걸쳐 총 38개 항목을 서류 및 현장 심사로 진행됐다. 인증을 취득한 조안면 소재 대가농원과 별내면 소재 흙과나무는 각 농장의 자연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회복을 돕는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미경 남양주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이번 인증으로 관내 치유농업 시설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의 지속 발전과 보급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농업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활성화를 위한 특례보증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해 주는 제도다. 올해 안양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5억원을 출연해 연간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 관내에서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영업을 한 사업장으로 보증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자별 보증 한도는 5000만원이다. 아울러 특례보증을 통해 안양시와 협약을 맺은 관내 금융기관에서 최대 2000만원 이내 소상공인 이자 지원 대출을 받은 경우, 대출이자율의 최대 2%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안양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은 새마을금고 9곳(중부-안양-협심-제일-만안-북부-동부-남부-동안)과 신협 5곳(새안양신협 3곳-미래신협 2곳)이다. 김성대 기업경제과장은 31일 “특례보증 및 대출이자 지원은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으로, 원활하게 지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수학클리닉센터가 관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겨울방학 캠프 신나는 수학체험전'을 학부모와 학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30일 개최했다. 이날 오전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수학체험전에는 130여명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학부모 동반 아래 안전하고 즐겁게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시에르핀스키를 비롯해 △엠티비(MTB) 자석블록 △꿈수12블록 등 다양한 수학 체험교구를 활용한 체험학습이 진행돼 수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 수학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의왕시 평생교육과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마련된 수학체험전이 학생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수학을 부담 없이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수학클리닉센터는 내달부터 매주 토요일 다양한 수학 체험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파주페이 추가 충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충전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2월 한 달 동안 파주페이 100만원을 충전할 경우, 연중 상시 지급되는 10% 인센티브가 적용돼 추가 충전금 10만원이 더해진 총 11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설을 앞두고 소비 지출이 늘어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 매출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이구 민생경제과장은 31일 “이번 파주페이 확대 발행이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파주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 및 관내 농협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현재 음식점, 학원, 전통시장 등 1만60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파주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가맹점 연 매출 제한 기준을 12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완화해 사용처를 확대한 바 있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상시 10% 인센티브 지급을 유지하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청년 시선으로 시정을 함께 만들어 갈 '제4기 청년정책특보단'을 내달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하남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으로, 시정에 관심을 갖고 정책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4기 청년정책특보단은 6명(청년명예시장 1명, 청년정책특보단 5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모집에선 청년정책특보단 3명을 선발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인터뷰를 거쳐 진행되며, 특히 이번 모집에선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및 소셜미디어 활동 경험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위촉식 후 청년정책특보단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 선발된 청년정책특보단은 정기회의 운영을 비롯해 △청년정책 의제 발굴 및 제안 △청년정책 홍보 △하남시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청년명예시장 및 청년정책특보단은 민선8기 하남시 공약에 따라 2023년 도입된 청년 참여 정책으로,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운영된다. 청년정책특보단은 관내 청년과 소통 강화를 위해 '청년메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체 SNS 채널(@hanam_youthmate)을 통해 청년 눈높이에 맞춘 정책 홍보 및 소통을 하고 있다. 제3기 청년메이트는 △하남청년 지역 유망기업 대탐방 △청년의날 기념행사 '청년 명랑운동회' 기획 △청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청년메이트 SNS 개설 및 홍보 △청년활동 성과공유회 기획 등을펼치며, 청년 주도 자율적인 정책 참여 문화를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국 청년일자리과장은 31일 “청년정책특보단은 청년과 시정을 잇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제4기 청년정책특보단이 적극적인 참여로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구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정책특보단 공모 관련 세부 사항은 하남시 누리집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청년지원팀(본관3층)에 방문 접수 또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마감은 내달 19일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정관 장관 귀국 “美 오해 해소… 관세 대응 위해 추가 협의 이어갈 것”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며 한미 관세 현안에 대해 “양국 간 이해가 매우 깊어졌고 불필요한 오해는 풀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정부가 기존 관세 협정을 이행하지 않으려 하거나 시간을 끌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캐나다 방문 중이던 지난 28일 급히 미국으로 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투자 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언급하면서다.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두 차례 만난 김 장관은 미국 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만남에서 “한국 정부는 지난 무역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확고하며, 결코 이를 지연하거나 회피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작년 말부터 이어진 예산안 논의와 인사청문회 등 국회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특별법 처리가 늦어진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한국의 진전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우리 측이 제시한 입법 지연 사유를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서는 위기감이 여전한 상태다. 김 장관은 미국의 실질적인 제재 움직임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의 메시지를 넘어 관보 게재와 제재 준비 등 행정적 절차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번 대면 협의로 논의를 끝내지 않고, 조만간 화상 회의를 열어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는 부연이다. 한편 김 장관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이나 특정 기업 문제가 이번 관세 압박의 배경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이슈"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특별법이 통과돼야 공식적인 투자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 통과 전이라도 프로젝트를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미국 측의 아쉬움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복대-베트남 TUAF, 동물보건 교육 협력 양해각서 체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가 베트남 국립대학인 타이응우옌 농림대학교(TUAF)와 학술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대학생과 전공-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대학사회봉사협의회 및 월드프렌드코리아(한국국제협력단 KOICA 산하) 지원과 (사)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 지부 협력으로 추진된 해외봉사-국제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연속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복대 반려동물보건학과 교수진 2명과 재학생 20명이 참여해 전공 기반 학술 교류와 학생 중심 문화 교류를 결합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TUAF 캠퍼스에서 공식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으며, TUAF 총장 응우옌 훙 꽝(Nguyen Hung Quang)을 비롯해 국제협력 및 수의-동물과학 분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및 동물보건 분야 교육-연구-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행사 당일에는 TUAF 수의-동물과학 계열 교육 환경을 공유하는 캠퍼스 투어와 함께 전공 학생 및 교수진이 참여하는 학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경복대학교 이혜원 교수가 세미나에서 '개 공격성 이해와 개 물림 사고 예방', '질병과 연관된 반려견-반려묘 행동 변화'를 주제로 영어 특강을 진행해 TUAF 학생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양국 학생들은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팀별 협동 게임, 몸으로 표현하는 퀴즈 게임, OX 퀴즈, 베트남 전통 놀이 등을 함께하며 서로 문화와 대학생활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문화 교류 프로그램은 언어와 국적을 넘어 학생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이번 교류는 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월드프렌드코리아의 공적 지원을 바탕으로, 국경없는수의사회와 현지 협력이 더해져 교육-봉사-국제교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모범적인 글로벌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반려동물보건 전공 학생들이 해외 대학의 교육 환경과 전공 접근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국제적 시야와 실무 이해도를 함께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복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 대학들과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동물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조용익 부천시장 “미디어 안전도시 만들기 올인”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민과 함께 '미디어 안전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국회에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형법 개정 촉구 서명부와 건의서를 제출했다. 29일에는 80명이 참여하는 '문제성 1인 미디어 대응 시민 모니터링단'이 공식 출범했다. 부천시는 작년 전담 조직(TF) 운영에 이어 올해 미디어안전팀을 신설하고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시민과 손잡고 도시 질서와 안전을 지키는 협력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해 미디어 청정도시 조성한다는 목표다. 부천시 시민단체 12개가 자발적으로 결성한 '부천역 막장 유튜버 근절 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국회사무처 민원지원센터에 들러 막장 유튜버 제재를 위한 형법 개정 촉구 서명부와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번 서명부 전달은 부천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막장 유튜버 제재 관련 형법 개정안' 조속한 상정과 심의를 요청하기 위한 행보로, 서명에는 입법 필요성에 공감한 시민 2만여명이 참여했다. 서영석 의원(부천시 갑)아 발의한 개정안은 공공장소에서 흉기 소지, 위협적 행위 등으로 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기표 의원(부천시 을)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공장소에서 방송-촬영 등 행위로 통행을 지속-반복적으로 방해할 경우 처벌 근거 마련이 골자다. 이건태 의원(부천시 병)도 두 법률안에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서명부 전달은 특정 기관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일상 공간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대책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부천역 피노키오광장과 마루광장 일대에서 1343명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65차례에 걸친 캠페인과 순찰 활동을 벌여왔다. 시민의 자발적 활동과 함께 부천시도 TF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유해 방송 문제를 부천시는 단순 민원이 아닌 시민 안전과 도시 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작년 9월부터 부천역 일대 환경을 정비해 무분별한 촬영이 어려운 구조로 개선했다. 또한 미디어안전센터 설치 등 시민대책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했다. 나아가 근본적 해결을 위한 입법 지원과 플랫폼사와 협력에도 적극 나섰다. 이런 노력은 현장 변화를 이끌었다. 시민과 상인은 “소음과 난동이 줄었다", “거리 분위기가 한결 안정됐다"며 변화를 체감했다. 실제로 부천역 일대 관련 경찰 신고는 약 74%, 국민신문고 민원은 작년 12월 말 기준 1건으로 같은 해 10월 대비 98%나 감소했다. 이는 시민이 주도한 자율 감시와 캠페인과 부천시의 실효성 있는 강경 대응이 억제 효과로 이어져 나타난 결과다. 부천시는 올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불법-유해 인터넷 방송 대응을 더욱 강화한다. 1월 신설된 '미디어안전팀'은 모니터링과 대응, 관계기관 협력 등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대응력을 더욱 높였다. 이를 통해 부천시는 환경과 시스템 기반 상설 예방 관리체계를 만들고, 문제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과 입법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9일 출범한 '시민 모니터링단'은 공공장소 질서와 시민 일상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 조직으로, 앞으로 현장-영상 모니터링과 문제 행위 제보를 수행한다. 부천시는 운영 표준 절차를 마련해 시민 제보와 행정 대응이 신속하게 연계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부천이 '막장 유튜버 도시'로 불리던 시절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나부터 주인의식을 가지고 도시 품격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니터링 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1일 “불법 미디어 행위로부터 이웃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앞장선 시민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부천시는 끝까지 시민과 함께 시민의 평온한 일상과 지역상권을 지키고, 미디어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李 대통령, 故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 참석… 눈물로 마지막 배웅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거행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에 참석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고인을 기렸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영결식장을 찾은 이 대통령은 침통한 기색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유족 옆에 자리를 잡고 고인의 약력 보고를 경청했으며, 식 중간중간 고인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의 손을 잡고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권양숙 여사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의 조사와 동료들의 추도사가 이어지는 동안 고개를 숙인 채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대선 유세 현장과 정부 출범 후 활동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상영되자 이 대통령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영상에는 두 사람의 각별했던 인연이 소개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헌화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영결식 종료 후 운구 행렬을 직접 뒤따르며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운구 차량이 식장을 완전히 떠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애도했고, 유족들과 오랫동안 인사를 나누며 슬픔을 함께한 뒤 국회를 떠났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의협, ‘2027학년도 의대 증원’ 중단 촉구… “졸속 추진은 교육 재앙”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및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료계가 준비되지 않은 증원 절차를 즉시 멈추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31일 용산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의 수용 능력을 무시한 정부의 방침을 비판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2027년 의학교육 현장의 현실을 인정하고 졸속 증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현장에서 수천 명의 학생을 한데 몰아넣는 것은 정상적인 교육이라 할 수 없다"며 “현장이 수용할 수 없는 그 어떤 숫자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적 부담과 건보료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의협은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은 수백조 재정 재앙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이라며 “정부는 증원의 허울 좋은 명분 뒤에 숨겨진 건보료 폭탄의 실체를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가짜 숙의'를 강요한다면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가 2027학년도 정원 확정을 위해 무리하게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2027학년도 의대 정원 확정을 위해 무리하게 시간에 쫓기며 또다시 '숫자놀음'을 반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의대의 67.5%가 강의실 수용 능력을 초과했고, 의평원 기준에 맞는 기초의학 교수는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준비되지 않은 증원은 임상 역량을 갖추지 못한 의사를 양산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선진국과 달리 짧은 기간 내에 장기 예측을 강행한 정부의 태도를 꼬집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표와 절차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억지로 증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의대생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향후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동훈 지지자들, 대규모 집회 열고 “장동혁 사퇴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명된 이후 맞이한 첫 주말인 31일, 지지 세력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의 사퇴를 강력히 압박했다. 장 대표 측은 '이제 미래로 나가야 한다'며 기존의 정면 돌파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날 여의도에 모인 지지자들은 “제명해도 소용없다, 살아난다 한동훈", “장동혁을 끌어내자", “윤어게인 꺼져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1월 29일,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확정한 순간 우리가 사랑했던 정당 국민의힘은 죽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동훈을 쫓아내고 반헌법적인 윤어게인 당으로 복귀하며 스스로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라며 당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팔아먹고 사는 자들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운경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장동혁은"을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사퇴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약 10만 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일 열린 제명 철회 촉구 집회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진짜 보수 한동훈 우리가 지켜낸다', '부당징계 자행한 장동혁은 각오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여의도 일대 가두 행진을 벌였다. 한 전 대표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팬 플랫폼 '한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그는 “고맙다", “날씨가 덜 추워져서 다행"이라며 감사를 전하고 “좋은 정치로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내달 8일에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도록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대다수 당원의 목소리는 지금은 당이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된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당이 과거 문제에 매몰되기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대다수 당원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사퇴 및 재신임 요구에 대해서는 “당 대표는 전 당원 투표로 선출된 자리"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이상일,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 개최...시민 안전에 만전 기해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1일 밤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촛불문화제)가 추위 속에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시가 주최 측과 이미 협의한대로 준비된 대책을 자칠없이 실행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시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촛불문화제 때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시의 재난지휘차량을 행사장에 배치하고 안전정책관‧재난대응담당관 등 안전 관련 공직자들이 행사장에 대기해서 상황을 잘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일부 지역과 일부 정치인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이전론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바람에 혼란이 생긴 데 대해 용인특례시민들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야간에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행사가 어떠한 사고도 없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가 주최 측과 이미 협의한대로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이 잘 가동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안전관리계획과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 29일 안전정책관 등 시 공무원들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등 유관기관, 행사 주최 측인 (가칭)'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 반대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행사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야간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저체온증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응급상황 대응 체계 구축 방안, 청사 개방 등이 논의됐다. 시는 야외음악당 수용인원을 초과하면 하늘광장 상부로 참가자들을 분산토록 하고 주최 측은 구역별로 안전관리 요원을 두고 동선과 밀집도를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야간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간이 조명 7개를 설치하고 한파에 대비해 시청 지하 1층과 1층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근 병원과 협력해 구급차와 간호사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소방서도 비상 출동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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