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 고양시의회-양주시의회-연천군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제300회 임시회 기간 중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 하루 일정으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총 9명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박현우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학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문재호-손동숙-최규진-김미수-장예선-조현숙-천승아 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전체 규모는 총 3조8376억129만원으로, 3조7042억6795만원이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1333억3334만원이 증액됐다. 위원들은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 가능성과 시민 체감 효과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편성됐는지를 면밀하게 살핀 결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사 결과를 존중해 원안대로 의결됐다. 박현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던 재정수요를 보완하는 성격을 지닌 만큼, 사업의 시급성과 집행 가능성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심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제3회 추경예산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챙겨보는 한편,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의결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9일 열릴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18일 국기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체육-문화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갑 국기원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국기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태권도가 지닌 전통문화로서 가치와 국제 스포츠로서 위상에 대해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교류 및 체육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는 대규모 체육행사가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의 문화적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체육과 문화가 결합된 행사가 도시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고양시가 '고양콘' 등을 통해 문화도시로서 이미지를 구축해온 만큼, 향후에는 체육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운남 의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이자 세계인이 함께하는 스포츠"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건강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앞으로도 체육-문화 분야 관계기관과 간담회와 교류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도시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지속 탐색해 나갈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18일 제3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수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처리하고 건의안과 조례안 등 안건 14건도 함께 채택,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 개회에 앞서 양주시의회는 예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2026년도 수정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양주시의회는 2026년도 예산안과 수정 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 9개 부서 14개 사업에서 11억3802만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삭감한 예산은 복지문화국 5개 사업 7억3240만원, 도로교통국 2개 사업 2억1300만원, 경제문화체육국 6개 사업 1억8762만원 등이다. 효과적인 재원 배분을 위해 양주시의회는 삭감한 예산 11억3802만원을 집행부 동의를 얻어 비법정도로 정비사업, 공공체육시설 개선 및 유지관리 등 5개 사업에 증액 편성했다. 그밖에 일반회계 세입예산과 특별회계, 2026년 기금운용계획안은 조정 없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6년 예산안의 수정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규모는 1조3615억3326만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1조1832억2348만원이고 특별회계는 1783억978만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1조2525억8154만원보다 약 8.7% 증가했고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0.59% 늘어났다. 정희태 예산특별위원장은 “양주시는 자체 투자재원이 지속 축소되는 상황 속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주민체감도가 높은 시급한 민생 현안사업에 집중 투자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주시의회는 올해 제3회 추경 예산안과 수정예산안을 제2회 추경예산보다 2억4691만원(0.02%) 증가한 1조5204억원으로 확정했다. 양주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제3회 추경 수정예산안 그대로 삭감 없이 원안 심사했다. 이날 건의안 2건도 잇달아 채택됐다. 정현호 의원은 '전철7호선 연장사업 주민 소통 강화 및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은 양주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경기북부 핵심 철도사업이다. 양주시민 모두가 주목하는 사업인데도 일방적인 공사기간 지연, 전동차 계약 과정에서 드러난 납품 지연 사례, 공사현장 주변 건물에서 발생하는 벽체 균열 등 피해상황을 고려하면 사업 전반에 대한 시민 신뢰가 크게 떨어져 있다. 정현호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예방-대응체계를 갖춰 예상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 전 과정을 시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수 의원은 '가설울타리(가설가림막) 안전관리 및 품질기준 점검강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설울타리는 구조적으로 취약하고 사고 위험도 상시 존재한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 가설울타리는 안전 인증 및 구조검토 적용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기준과 현장점검 체계가 비계나 안전난간에 비해 미흡하다. 김현수 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가설울타리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는 만큼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임시시설이 아닌 국민 안전시설로 인식하고, 정부는 해당 법령을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혜숙 의원과 최수연 의원은 각각 '돌봄통합 선도 도시를 위한 제언', '양주 재정의 불균형'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18일 제8차 본회의를 끝으로 36일간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의정활동을 마쳤다. 이번 정례회는 김덕현 연천군수의 군정 연설을 시작으로 조례안 등 일반안건과 2026년도 예산-기금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특히 군정질문을 통해 얀천군의원은 민선8기 군정 사업과 민생 현안에 관한 전반을 세밀히 검토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발의) △연천군의회 정책지원관 운영 및 관리 조례안(심상금 의원 대표발의) △연천군 공공목욕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윤재구 의원 대표발의) 등 의원발의 안건 5건을 비롯해 연천군수가 제출한 △연천군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4개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직무대행 윤재구)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2026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집행부는 올해 본예산 대비 962억원(15.40%) 증가한 721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으며, 예산안 심사 결과 주요 변동 사항으로 일반공공행정 분야 등 12건에 53억원을 감액 조정하고, 삭감액 전액을 예비비에 증액 편성했다. 수정한 예산안은 제8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김미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37일간 군정질문, 예산안 심사, 각종 안건심사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성실한 답변으로 협조해준 김덕현 군수님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추진해온 군정 업무와 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298회 연천군의회(제2차 정례회) 세부 사항은 연천군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18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60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총 89일간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9일간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선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비롯해 조례안 등 기타 일반안건을 종합적으로 심사-의결했다. 상임위원회는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비롯해 의회운영위원회 3건(조례안 1건, 규칙안 2건), 자치행정위원회 18건(조례안 16건, 계획안 1건, 동의안 1건), 도시산업위원회 6건(조례안 4건, 의견청취의 건 2건)의 안건을 심의했으며 모두 위원회 심사 결과대로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파주시가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사업 타당성 및 기대효과를 면밀하게 검토했으며, 총 6개 사업(△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원 △파주 페어 북앤컬쳐 △통합주차정보시스템 운영관리 △공동주택 관리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공원시설 유지관리(운정지역)에 대해 546억원을 감액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수정안대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약 2조 3053억원 규모의 2026년 파주시 예산이 확정됐다. 박대성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 제시된 방안과 주문사항에 대해 농밀하게 검토해 시정에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2026년도 예산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통과된 만큼 파주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 현안사업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시, 지방자치종합경쟁력 9년 연속 전국 1위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8일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9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명근 시장,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김충환 이사장 및 이기헌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전달이 진행됐다. 올해로 제30회를 맞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매년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통계연보와 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식 통계자료를 분석해 지역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지수화한 평가 지표다. 평가 지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시는 이 가운데 경영자원 부문과 경영활동 부문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종합점수 732.4점을 기록해 전국 시·군·구 평균 점수인 480.6점을 크게 상회했으며 다수의 지표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입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평가를 구청 출범을 앞두고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축적된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화성시의회 제246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도 본예산을 총 3조752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올 본예산 3조 5027억원 대비 2496억원, 7.13%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3조3075억원, 특별회계 4448억원이다. 시는 본예산 편성 시 민생 안정, 미래성장, 균형발전이라는 세 축에 중점을 두는 한편, 내년 2월 출범하는 4개 구청 출범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새로운 행정 체제 운영에 대비했다. 먼저, 민생 분야에는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히는 1조 원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미소금융 이자사업 등 60억원 △운전자금 지원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85억원 △자살예방핫라인을 비롯한 자살예방센터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 운영 △화성형 돌봄체계 확대 예산 등을 편성했다. 미래성장 분야에는 △AI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 16억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 지원 26억원 △아이돌봄지원사업 109억원 △출산지원금 86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원 △외국인근로자 자녀보육 지원 36억원 등 저출생 지원을 위한 예산도 집중 편성했다. 또한 4개 구청 간 특색있는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트램 건설사업,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사업, 황금해안길 조성 사업 등 인프라 조성에 3970억원 △구청 예산 7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농촌형 자살예방센터 운영 △다자녀가구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재활용가능자원 무인수거기 설치 등의 예산을 새롭게 편성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6년은 구청 체제 출범에 따라 새로운 행정 체제의 운영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편성된 예산이 계획된 목적에 따라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추진하는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이 연이은 예산 삭감으로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의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여가와 휴식, 교육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연구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립수목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작년 2회 추경부터 올해 본예산, 1-2회 추경예산, 내년 본예산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고양시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예산 2억7000만원을 요구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산림문화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 늘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2024)에 따르면, 국민이 희망하는 여가 공간 상위 순위에 산과 숲, 캠핑장, 생활권 공원, 산림욕장 등이 포함돼 있다. 킨텍스 캠핑장의 경우에도 1면당 연간 약 300건이 이용되는 등 시민의 야외-산림 공간에 대한 선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도 고양시는 경기도 인근 시-군과 비교했을 때 공공 산림문화-휴양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유일한 도시다. 경기도 수원-용인-성남-파주-양주 등 인접 지자체가 이미 수목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다수 산림문화시설을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복지와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는 화훼산업도시 특성을 살리고 창릉천-공릉천 등 수변 자원과 연계하는 등 차별화된 수목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립수목원은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 정서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공 인프라이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기반 확충, 도시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자산이다. 정일영 녹지과 팀장은 18일 “시민에게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휴양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예산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별내선 열차 운행계획 조정안에 대해 현행 유지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끝에 별내선은 감차 없이 그대로 운행하기로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별내선은 감차 없이 현행 시격을 유지하고 △향후 별내선의 근본적인 혼잡도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회의를 열어 별도 대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신속히 화답했다. 주광덕 시장은 “별내선 운행계획과 관련한 시민 우려에 서울시가 신속하고 전향적으로 화답을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광역철도와 대중교통 현안 전반에 대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진접선과 별내선 단절구간(별내선 종점~진접선 3.2㎞) 연결 △진접차량기지 운영에 따른 진접선 배차 간격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진접선과 별내선 단절구간 연결사업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2025년 학교용지부담금 운영' 실적 평가에서 처음으로 우수 시에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의 학교용지부담금 운영 실적을 대상으로 △학교용지부담금 징수액 △부과 대비 징수율 △체납 관리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동두천시는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특히 학교용지부담금의 체계적인 부과-징수 관리와 체납 세대에 대한 지속적인 납부 독려 및 분납 유도 등 적극적인 체납 관리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징수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학교용지부담금은 개발사업으로 인한 학생 수 증가에 대비해 학교시설의 신-증축과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지방자치단체의 정확한 부과와 철저한 징수 관리가 중요하다. 양혜경 동두천시 미래교육진흥원장은 18일 “학교용지부담금 운영 분야에서 동두천시가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지사 우수기관 표창을 받아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공정하고 투명한 부담금 운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의료 취약지역인 서부권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백석읍과 광적면 일대 2개 의료기관에서 야간 진료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서부권의 부족한 야간 진료 기반을 보완하고, 주민이 퇴근 이후에도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됐다. 양주시는 민간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관내 필수 의료 공백을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야간 진료는 의료기관별로 지정된 요일에 운영된다. 백석읍 성심내과의원은 내년 1월7일부터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료를 실시한다. 광적면 장내과의원은 1월15일부터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진료를 운영한다. 양주시는 의료 취약지역 민간의료기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하고, 야간 진료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시의원, 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야간 진료 운영에 따른 지원금은 조례와 관련 규정에 따라 지급되며, 양주시는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통해 사업 공공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야간 진료 일정과 운영시간은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어,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야간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2곳은 모두 내과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하는 만큼 10세 이하 어린이는 진료에 일부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송미애 양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18일 “이번 야간 의료기관 운영은 서부권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운영 성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야간 진료사업 확대 여부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2025년 제1회 양평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고 추가 답례품 9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위원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정한 심사와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심사 결과 △수제청 선물세트 △장류세트 선물세트 △전통 쌀조청 △마사지밤 △양평향기 컬렉션 캔들 △양평&왁스타블렛 △양평 특색을 담은 힐빙 양평 꾸러미 △한과 선물세트 등 9개 품목이 선정됐다. 선정된 답례품은 양평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양평 정체성을 담은 공예품 등으로 구성돼 기부자에게는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업체에는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답례품 구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부 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평택시, 평택아트센터 준공식 개최...문화 지형 변화 신호탄 쏘아 올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가 경기 남부를 대표할 평택아트센터 준공식을 통해 문화 지형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는 18일 오후 고덕동 함박산 중앙공원에 조성된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을 비롯해 국·도·시의원, 관계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고덕로에 들어선 평택아트센터는 넓게 펼쳐진 지붕과 목 무늬 구조가 적용된 외관으로 안정감 있는 인상을 주며 대형 문화시설의 규모감을 살리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주변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평택아트센터는 총사업비 130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4477㎡ 규모로 조성된 시 대표 문화시설로 1318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5석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세계적 기준의 음향 설계와 가변형 무대, 첨단 무대 시스템을 적용해 클래식·오페라·뮤지컬·발레·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평택아트센터는 시민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준공식과 함께 열린 '평택아트센터 준공기념 연주회'에서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합창단, 평택청소년합창단 등이 출연해 첫 공식 공연을 선보였으며 시민들은 새 공연장의 음향과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아트센터는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2년 착공, 약 3년에 걸친 공사를 통해 올해 10월 준공됐다. 기존 문화예술회관이 객석 규모와 시설 노후화로 대형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며 시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평택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 공연 유치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며 경기 남부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도의회, 신공항·농업환경·의정성과까지…영주시의회 시정질문·영양군 농촌 기본소득 설명회 잇따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가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8일 오전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공항 건설이 더 이상 지역 차원의 과제가 아닌 국가적 책무임을 분명히 했다. 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총괄할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 △특별법에 명시된 국가 지원의 범위와 재정 규모 조기 확정 △물류 특화형 관문공항으로의 육성 전략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공항 건설 참여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번 성명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구시가 요청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와 금융비용 지원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2030년 개항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의회는 신공항 사업이 지역 간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안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충원 통합신공항특별위원장은 “순수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면서,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군공항 이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현재 구조는 명백한 모순"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에 정부 지원 책임이 명시된 만큼, 이제는 국가가 성공적인 공항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확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광주와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군공항 이전은 국가 사무이며,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정부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의회는 70년 넘게 대한민국 영공을 지켜온 군공항의 현대화와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신공항 조기 개항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농업 현장의 안전과 지하수 보호를 위한 입법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신효광 의원(청송·농수산위원장)은 방치되거나 사용되지 않는 농업용 관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경상북도 방치·미사용 농업용 관정 관리 지원 조례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 농업용 관정은 가뭄 대응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설치됐지만, 최근 농업 환경 변화와 지하수 고갈, 수질 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용이 중단된 채 방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관정이 오염된 지표수나 농약 성분이 지하 심층으로 유입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방치된 관정은 지하수 오염을 가속화하는 위험 요인일 뿐 아니라, 농기계 작업 시 사고를 유발하고 토지 활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지하수 '개발'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사용 이후의 '관리'와 '보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례안에는 △중장기 관리 기본계획 수립 △방치 관정 실태조사 △폐공 처리 및 안전장치 설치 지원 △도민 신고 활성화 △지하수 오염 예방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의원은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회복에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미래 세대의 공적 자산"이라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0일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으며,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가 선정한 '2025 광역우수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도정질문을 통한 정책 제안, 예산 심사에서의 문제 제기, 생활밀착형 입법 활동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최 의원은 올해 도정질문에서 경북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김천과 직결된 포도 산업 문제는 그의 문제의식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분야다. 전국 생산량 1위라는 외형적 성과 뒤에 가려진 가격 하락, 기후 위기, 산업 인프라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단기 대응이 아닌 장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품종개량·가공·수출을 아우르는 전담 연구 인프라 구축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김천 포도연구소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이는 김천을 거점으로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장기 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도 이어졌다. 최 의원은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현실을 언급하며, 단일 품종 의존 구조와 연구·기술 지원의 한계를 지적했다. 예산 편성이 관행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산업 구조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폭염·한파 피해 예방 조례 개정, 공유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조례 제정 등 생활밀착형 입법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 의원은 올해 대한민국 농업대상 지방농정분야 최우수상,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우수상에 이어 광역우수의원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최병근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예산, 제도로 완성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 심재연 의원(국민의힘·하망동·영주1·2동)은 18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서 영주시 공유재산 관리 실태와 공모사업, 외부 연구용역 추진 관행 전반을 짚었다. 심 의원은 “공유재산은 시민 모두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유휴 상태로 방치되거나 무단 점유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부재를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유재산 규모는 계속 늘고 있지만, 수익 창출이나 시민 활용으로 연결되는 성과는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공실·폐가, 무단 점유 사례가 확인됐고, 일부는 점유 주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휴 공유재산에 대한 종합적인 활용계획 수립 여부와 함께, 전담 조직 구성 및 전문 인력 확충 계획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질의했다. 공모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심 의원은 “공모 선정 자체가 목적이 된 사업 추진이 반복될 경우, 예산 낭비와 함께 장기적인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추진된 일부 사업들이 상당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외부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는 “연구용역이 정책 판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행정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주요 정책과 공모사업 용역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검증 절차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공유재산 관리 문제와 공모사업·연구용역 관행은 결국 행정의 지속가능성과 재정 건전성이라는 하나의 과제로 귀결된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2026년 시행 예정인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제도 이해도 제고를 위해 18일 수비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전 군민 대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이에 앞서 군은 16일 영양군의회 의원과 의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실행계획의 기본 가이드라인을 설명하는 사전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제도 도입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영양군민을 비롯해 공공기관, 소상공인, 기관·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취지와 제도 구조, 신청 및 지급 절차 전반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참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 학교, 소방서, 금융기관 등 관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설명회'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참여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양군은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군민 의견을 제도 운영에 적극 반영해 신청·지급 과정의 안정성을 높이고, 농촌 기본소득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 “농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충분한 설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군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수원 군공항 이전 물꼬 트는 전환점 되길”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8일 “광주 민·군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가 수원 군공항 이전 논의의 물꼬를 트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재부, 국방부, 국토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1조원 규모의 지원과 더불어 국가첨단산단 조성, 광역 교통망 구축 등 획기적 지원책을 이끌어내며 상생의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도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광주 군공항 이전 당사자인 6자(광주시·전라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협의체는 지난 17일 광주 민·군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답보 상태였던 광주 민·군공항의 이전 문제가 국가가 주도한 이해 당사자 간 합의로 타결된 것으로 합의문에는 정부·광주광역시의 무안 지원 등이 명시됐다. 이 시장은 이어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개발이익금을 활용한다면 이전 지역에 3조원 내외 규모의 상생 발전 기금 지원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정부가 두 지역을 연계 국가전략산업 특구로 조성한다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도 상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광주의 선례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과 수원 국회의원 5명은 지난 8일 국방부를 방문해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면담하고,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시민 삶·지역 미래 담긴 예산안 보류,  정당화될 수 없어”...유감 표명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8일 열린 제235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보류 결정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안성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35회 2차 정례회 제1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을 모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김 시장은 “안성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총 1조 2840억원 규모로 시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이라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전 부서가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어느 때보다 정성을 들여 마련한 예산안"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시장이 직접 주재한 예산 회의도 수차례에 이른다"며 “이처럼 많은 공직자와 시민의 수고, 지역의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긴 예산안이 명확한 사유 없이 보류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예산안 보류 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안을 확인한 결과, 일부 부서에서 요청한 사항은 증액 요구가 아닌 사업 규모와 향후 소요 예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의회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겠다. 정해진 제도와 약속된 시간 안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와함께 “예산에 반영된 내년도 사업들이 본래의 취지와 목적대로 차질 없이 실행돼 시민들의 삶 속에 고스란히 투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조속한 의결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계명대, 대구시교육청, iM뱅크 소식

국토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후보 선정…국비 250억 원 지원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 도심 한복판에 남아 있던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서 옛 경주역 부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시범지구의 사전 단계로, 향후 최종 지정이 이뤄질 경우 국비 2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경주 도심 재생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는 고도 제한과 문화재 보호, 각종 규제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철도 이전 이후 수십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경주역 부지를 쇠퇴한 도심 재생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옛 경주역 일원 7만9438㎡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3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 부지에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K-헤리티지 복합거점' △스마트 교통관제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허브' △주거·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경주 STAY 복합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 도시 기능을 담아내겠다는 전략으로, 기존 개발 방식과 차별화된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낙영 시장은 “옛 경주역 부지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도시재생 거점"이라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을 반드시 이뤄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 발맞춰 산·학·연·글로벌 기업 협력체계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AI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아시아·태평양 AI센터(이하 아·태 AI센터)'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박수진 포스텍 연구처장, 전재형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사무총장, 박재훈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장 등 산·학·연 주요 인사와 함께 이원미 삼성SDS 그룹장, 이영은 아마존 이사, 윤성욱 KT 상무 등 국내외 ICT·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 AI센터 유치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PEC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이니셔티브'가 채택됨에 따라, 회원국 간 공동 AI 허브 역할을 수행할 거점 센터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사전에 마련한 아·태 AI센터 운영 모델(안)을 바탕으로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포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포스텍·한동대학교 등으로 대표되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와 인재 풀, 철강·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데이터 인프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력 자립도와 동해안 입지를 활용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차세대 기술 실증 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참석자들은 초거대·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와 연산 인프라, 기초과학과 AI 연구, 정책·표준,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포항의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산업 데이터, 전력·입지 경쟁력을 결합해 '기초과학AI 연구실증국제협력'이 한 도시에서 구현되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할 경우, 타 도시와 차별화된 강력한 유치 논리가 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아·태 AI센터가 단순 연구 기능을 넘어 산업·에너지·기후 등 APEC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실행형 AI 협력 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이 모아졌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아·태 AI센터 유치를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세계적 연구·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기초과학도시"라며 “아·태 AI센터가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내고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구로 안착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성서·대명캠퍼스서 3천여 명 대상…시험·성탄절 응원 메시지 전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학생회가 기말시험과 성탄절을 앞두고 재학생들을 응원하는 간식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계명대 학생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성서캠퍼스와 대명캠퍼스 일대에서 재학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간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말고사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캠퍼스에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학생회 임원들은 캠퍼스 곳곳을 돌며 간식을 나눠주고 “기말시험 대박", “기쁜 성탄" 등의 응원 문구를 전했다. 산타 복장을 하고 행사에 참여한 이용찬(심리학과 2) 학생은 “기말고사와 종강을 앞두고 학우들이 공부에 더욱 집중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방학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한준 총학생회장(자동차공학과 4)은 “기말시험과 과제로 부담이 큰 시기지만, 이번 간식 나눔이 잠시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남은 시험을 잘 마무리하고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학생회는 학업과 캠퍼스 생활로 바쁜 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소통·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맞춤형 프로그램·안전한 돌봄 정착…“돌봄 부담 완화에 도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2학기 대구늘봄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부모의 95.6%가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대상자 2만1010명 중 2만9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은 67.9%, '만족'은 27.7%로 나타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구 늘봄학교는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 매일 2시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프로그램 △초등 1~6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기·적성 및 교과 중심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이 필요한 초등 1~6학년 학생을 위한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등 학생별 수요를 반영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등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생의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청 자체 인력풀을 비롯해 지역 대학, 공공도서관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 점이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 성장 지원은 물론 학부모 돌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과 함께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늘봄 전용 공간 구축 및 환경 개선 △안전 시스템 강화 △안전 인력 지원 △학부모 대면 인계에 따른 동행 귀가 지원 등 촘촘한 돌봄·안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운영과 안전한 돌봄 체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화폐·기념주화 107점 기증…금융문화 공공자산 가치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 금융박물관은 18일 금융·경제 관련 유물을 꾸준히 기증해 온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을 '명예 기증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사장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주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주화' 등 대구·경북에서 유치한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발행된 기념품을 비롯해, 사회적 약속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세계 각국의 화폐를 지속적으로 기증해 왔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1899~1905년 영국 1페니' 주화 등 70여 점을 추가로 기증하며, 개인 소장품 총 107점을 iM뱅크 금융박물관에 기탁했다. iM뱅크 금융박물관은 기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이동관 사장의 명패를 게시했다. 이동관 사장은 “화폐는 한 시대의 경제와 문화, 기술을 담은 기록"이라며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소장품이 지역 대표 금융박물관을 통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자산이 된 점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물관을 찾는 학생과 시민들이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성동 iM뱅크 본점 지하 1층에 자리한 금융박물관은 약 130여 평 규모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iM뱅크의 역사, 국내외 화폐를 아우르는 전시와 체험형 금융·경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인트로 영상 관람 후 일제강점기 전후부터 현재까지의 경제 발전 흐름과 은행 반세기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이 펼쳐지며, 화폐 주제 전시관에서는 투명 모니터를 활용해 각국 화폐의 상세 정보를 직접 검색할 수 있다. 기증받은 유물은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를 거쳐 일부가 상설 전시로 공개되고 있다. 금융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10인 이하 관람은 예약 없이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이나 전시 해설을 원하는 5인 이상 관람객은 사전 예약(053-740-2061)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이 기증한 유물이 무료로 관람 가능한 박물관을 통해 공공의 가치로 확장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동관 사장의 기증은 금융박물관의 공공성과 교육적 의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장품을 활용한 금융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최민호, 시도지사협의회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힘 실어달라 요청...공주, 주민참여예산으로 도시 정체성 회복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 간담회에서 국정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협의회 사무처의 조속한 세종 이전 필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시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한 협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시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협의회 임원단이 참석해 올해 운영 성과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 세종 이전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도지사협의회가 뜻을 모아준 덕분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의 세종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협의회 사무처는 지난 2023년 4월, 주 사무소를 세종시에 둔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통해 이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가 상징하는 국가균형발전의 가치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사무처의 세종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전 계획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 재정 분권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과 지방소비세율 상향 등 실질적인 지방재정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목표로 17개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협력 기구로, 최민호 시장은 지난 1월부터 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2025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추진 공산성 등 역사 상징 반영한 디자인 적용 야간 경관 조명 설치로 관광 요소 강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 국고개 벽면 시설물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며, 노후했던 왕도심 연결 지점에 역사성과 경관을 함께 담아냈다. 공주시는 국고개 벽면 시설물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계획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국고개 정상부에 위치한 벽면 시설물은 공주시 왕도심 권역을 잇는 주요 지점에 자리한 구조물로, 그동안 도시 경관의 한 요소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시설물 노후화로 상징성과 미관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개선 과정에서 단순한 외관 정비에 그치지 않고, 공주 고유의 역사와 자연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경관 개선과 정체성 강화를 함께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주를 대표하는 역사 유산인 공산성 등 상징적 요소를 반영해, 주민과 방문객이 국고개 일대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국고개 주변의 경관 완성도를 높이고 관광 매력도 강화했다. 최원철 시장은 “국고개 벽면 시설물 개선은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공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디자인을 통해 살고 싶은 품격 있는 공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부산공동어시장, 반세기만에 현대화 사업 첫 삽… 19일 착공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미래 수산유통 거점 조성을 위해 부산공동어시장이 전면 재건축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공식 선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최현호 수산정책실장, 부산공동어시장 정연송 대표이사, 지역 국회의원과 서구청장, 시·구의원, 수협중앙회장, 5개 수협 조합장, 수산 관련 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1973년 현재 위치에 개장한 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50여 년간 부산 수산업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시설 노후화와 비위생적인 개방형 경매 구조, 기후 변화에 따른 저온 관리 수요 증가 등으로 전면적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 어시장은 기존 개방형 위판장에서 밀폐형 저온 위판장으로 전환된다. 또 자동 선별기 도입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성, 유통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적 전환이다. 사업은 연면적 6만1971㎡ 부지에 총사업비 242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재원은 국비 1655억 원, 시비 509억 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위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비수기를 중심으로 47개월간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수산물 신선도 유지와 안전성 확보는 물론, 거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존 시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의 개선이 이뤄진다. 어시장 내에는 휴게형 관람 라운지와 옥외 바다전망 산책로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 공간도 새롭게 조성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부산이 대한민국 수산 유통의 핵심 거점을 넘어 글로벌 수산 유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가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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