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존경하는 대통령 1위 박정희…2위 노무현, 3위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2위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이며 선두에 올랐다. 7일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느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가'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32.9%의 응답을 얻었다. 노 전 대통령은 27.0%로 뒤를 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6%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5.4%, 이명박 전 대통령 5.3%, 박근혜 전 대통령 3.9%, 문재인 전 대통령 2.4%, 김영삼 전 대통령 1.9% 순이었다. '존경하는 대통령이 없다'는 응답은 5.3%, '기타 다른 인물·잘 모름'은 3.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박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42.0%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도 39.9%가 박 전 대통령을 꼽았으며 경기·인천 34.8%, 서울 27.0% 등으로 나타났다. 노 전 대통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3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강원·제주 32.3%, 호남 26.1%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박 전 대통령을 꼽은 남성이 39.2%로 여성보다 많았다. 노 전 대통령은 여성 응답자 가운데 32.2%가 선택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박 전 대통령은 18~20대 32.6%, 30대 39.2%, 60대 38.1%, 70세 이상 42.9%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은 40대에서 40.0%, 50대에서 42.6%로 박 전 대통령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층에 따라서는 선호하는 대통령이 뚜렷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4.9%가 노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8%가 박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37.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무선 RDD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방식으로 조사한 뒤 2026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패트롤]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경북교육청

◇경주서 세계 문화협력 새 장 연다…'2026 세계경주포럼' 8일 개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경주가 세계 문화창조산업의 미래와 국제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으로 변신한다. 경상북도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세계경주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전환기, 문화가 이끄는 공동번영과 공동성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세계경주포럼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문화산업 고위급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가면서 문화창조산업을 매개로 국가와 지역, 세대, 산업 간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도는 천년고도 경주가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에 현대 문화산업을 접목해 경북의 문화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5일까지 APEC 회원국을 비롯해 세계 25개국과 국내외 30여 개 대학이 참가를 신청했다. 개막식과 기조연설 등이 진행되는 본회의에는 약 1300명이 사전 등록했다. 8일 개막식에서는 피에르 루이지 사코 이탈리아 단눈치오 키에티 페스카라 대학교 교수와 앤디 프랫 영국 런던시티 세인트조지스 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과 조지은 영국 옥스퍼드대 한국학센터 소장이 참여하는 특별 대담도 마련돼 문화산업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둘째 날인 9일에는 문화창조산업·청년, 지역·세계, 디지털·인공지능(AI), 역사·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 오전 문화창조산업·청년 세션에는 제이슨 베번 전 워너브라더스픽처스 개발 총괄 등이 참여해 미래 문화산업을 이끌 인재 교류와 공동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세계 세션에서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 등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디지털·AI 세션에서는 이교구 서울대 교수 등이 AI 시대 창작자와 산업, 제도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향을 살펴본다. 역사·문화 세션에서는 앤디 프랫 교수 등이 문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다. 별도의 특별세션에서는 지역 문화자산의 콘텐츠 산업화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지역과 AI' 세션에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이 참여하며, '지역과 문화자산' 세션에서는 김한솔 고려거란전쟁 연출가 등이 경북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된다. 외교부와 경주시는 '제3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 포럼(FEALAC) 문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마련하고, 'APEC 1주년 세미나'와 '한-아세안 지속가능한 혁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에서는 로보틱스 전시와 전통차 문화 행사, 광대·아리랑 특별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함께 선보이며 경북이 지향하는 문화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경주와 경북의 문화콘텐츠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문화창조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국제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세계경주포럼을 APEC의 유산으로 이어가고, 경북의 문화산업을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그 힘이 경북을 넘어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가도록 경상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계경주포럼은 별도의 참가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글문화 중심지는 경북"…제580돌 한글날 맞아 미래세대와 가치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제580돌 한글날을 앞두고 청소년들과 함께 한글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7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580돌 한글날 기념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김희수 도의장, 임종식 도교육감과 도내 청소년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내 곁에 한글, 한글문화의 중심 경상북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가 한글의 아름다움과 과학적 우수성을 이해하고 경북 곳곳에 남아 있는 한글문화유산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의 시작은 경북 한글문화 캠페인 영상이 장식했다. 이어 레이저트론쇼를 비롯한 식전공연과 기념사, 축사, 한글 퍼포먼스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자로 나선 방송인 '큰코쌤' 서경석 강사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비롯해 훈민정음 창제 배경과 한글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한글문화의 중심 경상북도 홍보 캠페인' 영상은 경북과 한글의 깊은 인연을 다양한 시각에서 담아냈다. 첫 번째 영상은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 중기 원이엄마 편지 등 경북에 남아 있는 한글 관련 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글의 역사적 가치를 소개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경북지역의 다양한 사투리를 활용해 한글과 지역 생활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했다. 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한글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제5회 한글활용디자인공모전 수상작인 한글굿즈와 한글 불서 등이 전시돼 한글이 현대 디자인과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북도는 한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옛한글 연구를 지원하고 한글문화 홍보 캠페인을 제작·방영하는 등 한글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도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청소년들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경북이 가진 한글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글문화유산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한글문화의 중심지로서 경북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투자상담에서 안동·영주 산업현장까지…경북, 기업유치 '현장 승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기업과 투자기관의 만남을 실제 산업현장까지 연결하는 투자유치 전략을 앞세워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과 안동·영주를 잇는 '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 2회차 행사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국내외 기업과 투자기관, 산업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이차전지와 미래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포럼'에 이은 두 번째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다. 기계부품과 방산, 바이오, 식품산업을 핵심 분야로 정하고 산업비전 공유에서부터 기업 성공사례 발표, 투자설명(IR), 일대일 상담, 현장 방문까지 투자유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7일 서울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사)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투자유치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앞으로 푸드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경북의 농축수산 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 국내외 투자포럼 운영, 투자정보 공유 및 기업 네트워크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열린 산업비전 포럼에서는 '기계부품·방산·바이오·식품 분야의 입지 경쟁력과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경북의 산업환경과 성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 배원호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이사, 조영국 글로벌벤처네트워크 대표, 리링위(Simon Li) 엑스탈파이 전략개발 부사장 등이 참여해 경북의 투자 경쟁력과 산업 인프라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실제 경북에 투자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투자와 백신 전문 생산시설 구축 사례를 소개했으며, 베어링아트는 영주 자동차부품 생산거점 조성 과정과 지역 정착 경험을 설명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 영주시는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인프라와 각종 지원제도, 투자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지역기업 투자설명회에는 네오켄바이오와 안동반가, 진맥소주, 코리아화인에프티 등 4개 기업이 참여해 사업모델과 향후 성장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다. 별도 상담장에서는 기업과 투자기관, 지자체 간 일대일 투자·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8일 안동에서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홍콩 상장 글로벌 AI 신약·소재개발 기업 엑스탈파이(XtalPi)가 바이오·식품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AI·바이오·식품산업 분야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AI 기반 분자·소재 설계와 로봇 자율실험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실증에 협력한다. 경북의 농·생명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참가자들은 투자상담에 이어 안동과 영주의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백신·바이오산업 인프라를 확인하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등을 찾아 입지 여건과 산업기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민석 경상북도 정책실장은 “기업의 투자는 좋은 부지와 인센티브뿐 아니라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 지원, 기업의 기술과 인재, 산업생태계, 투자자본이 함께 연결될 때 현실화될 수 있다"며 “서울에서 시작된 기업과 투자자의 만남이 안동과 영주의 산업현장을 거쳐 실제 투자와 사업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구미·김천에서 반도체와 드론·미래자동차 분야를 대상으로 3회차 투자포럼을 이어간다. 이 기간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하는 '경상북도 기업인의 밤'도 열어 국내외 기업인과 투자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산하기관 경영평가 'S등급'…정책 전문성 인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경상북도 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으며 기관 운영과 정책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026년 경상북도 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여성과 가족을 둘러싼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해 정책연구와 현장 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와 아동 권리·복지 증진, 일·생활 균형 지원, 양성평등 문화 조성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연구와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성과 효율성을 갖춘 기관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정책과 저출생 극복, 일·생활 균형 등 경북도의 주요 정책 현안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의 개별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확대해 지역의 여성·가족친화적인 고용환경 조성과 정책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개발원은 최고등급 획득을 계기로 정책연구기관으로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와 사업 성과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현장성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S등급 달성은 기관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여성과 가족, 아동,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정책 전문기관으로서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10월 한 달 '한글책임교육'…읽고 쓰는 힘 키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한글 활용 능력과 기초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집중교육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0월 한 달 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한글날 연계 한글책임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읽기와 쓰기, 어휘 활용 등 기본적인 문해력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환경에 맞춰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한글날과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의미를 알아보는 계기교육을 비롯해 한글 퀴즈와 우리말 겨루기, 독서·글쓰기, 전시·체험, 바르고 고운 우리말 사용 실천 등이 학교별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청은 한글날 기념행사를 일회성 프로그램으로 끝내지 않고 교과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한글 해득과 문해력 향상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한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기초 문해력 향상을 돕는다.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자료도 학교 현장에 제공했다. 저학년은 몸으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 보는 '모여라 한글'과 '한글날과 세종대왕'을 활용한다. 중학년 학생들은 순우리말을 찾아보는 '가나다같이'와 '손글씨 대회' 등에 참여하고, 고학년은 생활 속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을 찾아 바로잡는 '우리말 탐정단'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상 제작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학생 맞춤형 한글교육을 위한 교재와 온라인 자료 지원도 강화한다. 한글 해득 보충교재인 '찬찬한글' 1800권을 도내 초등학교에 배부하고 학습영상과 관련 교육자료, 한글교육 활용 누리집 등을 안내한다. 가정에서도 문해력 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녀와 함께 책을 읽은 뒤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을 비롯해 생활 속 아름다운 우리말 찾기와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등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한다. '질문.net'의 '초등 문해력+' 콘텐츠도 활용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년별 수준에 맞는 읽기와 어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글은 학생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라며 “한글날을 계기로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모든 학생이 바르게 읽고 쓰며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한글책임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사립학교 170곳 경영평가…재정 건전성·책무성 살핀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도내 사립학교의 행·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재정 건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평가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사립학교 170곳을 대상으로 '2026년 사학기관 행·재정 경영평가'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년마다 진행되는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립학교의 행정과 재정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학교법인과 사립학교의 공공성 및 책무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학교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평가 대상은 초등학교 2교와 중학교 74교, 고등학교 89교, 특수학교 5교 등 모두 170교다. 평가 기간은 2024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2년간의 운영 실적이다. 평가는 법정부담금 납부 실적과 법인 운영의 공공성, 외부 교육재원 유치 실적, 학교회계 집행 실적 등 총 19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청 주요 시책과 관련 제도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와 함께 행정·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종합적으로 살핀다. 올해 평가에서는 '학교회계 조기 집행률' 항목을 새롭게 도입했다. 학교 예산이 적절한 시기에 집행돼 학생 교육활동과 학교 운영에 효과적으로 활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학교가 제출한 자체평가 결과를 검증하는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 대면 검증을 원칙으로 했던 방식에 원격 및 유선 검증을 추가해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평가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평가 결과는 오는 11월 공개된다.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학교에는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학교에는 행정지도를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립학교가 스스로 행·재정 운영을 점검·분석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평가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사학기관의 재정 건전성을 높여 교육활동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교육감 공약평가 도민에게 맡긴다…평가단 58명 모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제19대 교육감의 공약 추진 과정과 성과를 도민이 직접 살펴보고 평가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공개 모집한다. 경북교육청은 민선6기 제19대 교육감 공약사항의 추진 실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공약이행평가단' 58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약이행평가단은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도민과 교육 수요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감 공약 이행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상북도인 19세 이상 도민이다. 교육청은 특정 지역에 참여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도내 22개 시·군별 인구 규모를 고려해 모집인원을 배분하고 각 지역에서 최소 1명 이상을 선발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북교육청 또는 산하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해 모집 기간 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단 선발은 신청서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지역별 지원 인원이 배정 인원보다 많을 경우 공개 추첨을 실시해 최종 대상자를 결정한다. 선발 결과는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위촉된 평가위원의 활동 기간은 위촉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평가단은 교육감 공약사업의 이행계획 및 변경계획을 평가하고 사업별 추진 실적과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경북교육청은 도민이 공약사업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교육행정에 반영하고 공약사업 추진의 책임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이 적정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약이행평가단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북교육청 기획예산관 공약사업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 미국 중간선거와 그 결과

꼭 한 달 뒤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알게 된다. 중간선거란 임기 4년인 대통령 선거의 딱 2년 만에,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35명 전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거다. 물론 중간선거는 임기 6년인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약 1/3씩 나누어 뽑는데 이번에는 상원의석 35개가 해당한다. 이름대로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 매우 강하다. 첫 번째 임기의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직후 최고를 기록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의 하락을 피할 수 없다. 2년 만에 맞이하는 중간선거에서 상원이나 하원 또는 양원 모두에서 점차 다수당의 지위를 빼앗기는 경향이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재선에 성공하여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도 양원에서는 대통령 소속 정당이 다수당이 아닐 가능성이 꽤 높다. 이러한 경향은 두 번째 중간선거에서 더 강해지고 8년 차 선거에서는 대통령은 물론 양원 모두 주인이 교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른바 '퐁당퐁당' 대통령이다. 1885년부터 4년, 그리고 4년을 쉰 뒤 1893년부터 다시 4년 대통령을 역임한 클리블랜드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사례이다. 트럼프는 2017년부터 4년 재임한 뒤 바이든에게 자리를 내주었지만 2015년부터 두 번째 임기를 보내는 중이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임기 초를 제외하고는 30% 초반대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트럼프의 변덕스럽고 좌충우돌하며 독불장군 리더십 스타일이 기본이다. 거래적 외교로 동맹의 지지도 떨어지고 미국의 위상도 낮아졌다. 관세 폭탄의 부메랑이 트럼프의 표밭에 집중적으로 돌아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끝이 안 보이는데 이란과 교전을 시작해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다. 선거에 유리한 것이란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본전이 떨어지는데 그나마 30% 초반대 지지율은 마가세력(Make America Great Again)의 콘크리트 지지층 덕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선거분석 업체가 이구동성으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럴수록 트럼프의 선택은 외통수로 몰리는 중이다. 국내적으로는 현금살포 포퓰리즘이다.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미국 성인에게 5,000불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가입자 약 100만 명에게 500불짜리 수표를 우송했다. 과거 건강보험 가입 과정에서 부과된 잘못된 수수료를 돌려준다는 이유다. 또 노인 의료보험 메디케어 가입자 가운데 약 2,000만 명에게는 이달 중으로 90불 수표를 준다고 한다. 이 2,000만 명은 대대로 투표 참여가 높은 연령대이다. 아주 대놓고 돈으로 표를 사는 중이다. 국제적으로는 관세 추가 부과 압박이다. 최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540억 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그러고선 한국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두 배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공화당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압박을 가하고 만약 해당 지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두 배, 세 배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는 중이다. 9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무소속 전당대회가 열렸다. 양당제가 확고한 미국 정치에서 제3지대가 조직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약 150개 선거구에서 220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45%가 무당파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 양당 외의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약 3%에 그쳤다. 트럼프 시대에 확산된 정치적 혐오감과 경제적 불황이 이번 중간선거에는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bienns@ekn.co.kr

원주시의원 월정수당 14.3% 인상안 시민에게 묻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을 14.3%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적정 보수와 재정부담을 함께 따져보는 시민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원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원주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원주시의회 의원 의정비 지급액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쟁점은 현재 연 2999만원인 월정수당을 3427만원으로 428만원 올리는 잠정안이다. 인상률은 14.3%다. 연 1800만원의 의정활동비가 현행대로 유지되면 의원 1인당 연간 의정비는 4799만원에서 5227만원으로 늘어난다. 인상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크게 늘어난 의정활동과 원주시의 인구·재정 규모가 제시되고 있다. 원주시의회 현황자료를 보면 제9대 의회의 의원발의 조례는 276건으로 제8대 168건보다 64.3% 증가했다. 의원 1인당 발의 건수도 약 7.6건에서 11.5건으로 50.6% 늘었다. 5분 자유발언은 189건에서 321건으로 69.8%, 건의안 등은 40건에서 111건으로 177.5% 증가했다. 의정활동의 범위도 넓어졌다. 의원 연구단체는 4개에서 18개로 증가했고 특별위원회 구성도 5건에서 13건으로 늘었다. 집행부 견제와 정책 검토를 위한 자료 요구는 272건에서 872건으로 220.6% 증가했다. 의원 한 명이 담당하는 주민 규모는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올해 7월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4811명, 의원정수는 26명으로 의원 1인당 주민 수는 약 1만4031명이다. 2026년 일반회계 예산도 1조5288억6200만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커 예산 심의와 행정 감시 대상도 상대적으로 크다. 현재 의정비가 전국 시의회 평균보다 낮다는 점도 인상 근거로 제시됐다. 2026년 원주시의회 의원의 월정수당은 연 2999만원, 의정활동비를 포함한 전체 의정비는 4799만원이다. 전국 75개 시의회 평균은 월정수당 3070만원, 전체 의정비 4868만원으로 원주보다 각각 71만원, 69만원 많다. 원주시의회 의정비는 전국 226개 기초의회 가운데 92위, 75개 시의회 가운데 38위다. 14.3% 인상안이 확정되면 춘천시와의 격차도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원주시 월정수당은 춘천시 3311만원보다 312만원 적다. 원주에 14.3%, 춘천에 3.5% 인상률을 각각 단순 적용하면 2027년 양 시의 월정수당은 약 3428만원으로 비슷해진다. 다만 춘천시 금액은 확정액이 아닌 비교를 위한 추산치다. 반면 인상에 따른 재정부담도 공청회에서 함께 따져볼 부분이다. 원주시의회 의원정수는 제10대 들어 기존 24명에서 26명으로 2명 늘었다. 14.3% 인상안이 확정되고 의정활동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6명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정비는 현재 12억4774만원에서 13억5902만원으로 1억1128만원 증가한다. 이는 월정수당 인상에 따른 직접 증가분만 계산한 것으로 여비나 의회 운영경비 등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원주시의 재정 여건도 변수다. 원주시의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는 2023년 18.9%, 2024년 18.0%, 2025년 18.1%로 최근 3년간 20%를 밑돌았다. 제시된 자료상 2026년 전국 시 단위 평균 26.57%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결국 이번 의정비 논의는 단순히 '14.3% 인상이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를 넘어선다. 조례 발의와 정책연구, 행정 감시 등 확대된 의정활동과 36만여 시민을 대표하는 책임에 상응하는 보수가 필요하다는 논리와, 재정 여건과 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의 적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맞물려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앞서 두 차례 회의를 거쳐 14.3% 인상안을 잠정 결정했다. 오는 15일 공청회에서는 찬반 발표자와 참석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이달 중 지급기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청회 발표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원주시 기획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발표자가 아니더라도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방청할 수 있으며 별도 의견도 같은 시한까지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세종사이버대 그림책 동아리 ‘글담숲’, 작가 10인의 그림책 10권 선보인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그림책 중앙동아리 '글담숲'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더미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학교 측이 7일 밝혔다. 전시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 아크 1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총 10인의 작가가 참여해 아직 출간되지 않은 열 권의 그림책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매일 2인 이상의 참여작가가 번갈아 전시장을 지키며 관람객을 만난다. 작품 관람과 함께 그림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글담숲'은 세계적 그림책 '북극곰 코다'의 작가 이루리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세종사이버대 중앙동아리다. 그림책과 더미북 제작, 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에 관심 있는 세종사이버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이루리 교수의 창작 노하우를 배우고 작품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문예창작학과는 현직 시인과 소설가를 비롯해 드라마·그림책·웹소설 작가, 방송작가 등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전문작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 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여름방학 중 개강하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에서는 '교수 대 학생의 1:1 매칭' 방식으로 작품 지도가 진행된다. 각 과목 전공 교수에게 매주 실시간으로 창작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라이브강의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장르별 작품을 강독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동아리와 소모임을 통해 재학생들의 작품 활동과 작가 데뷔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재학생 가운데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지도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집중 대비반', '드라마 공모전 대비반', '시 부문 신춘문예 대비반 개문발차' 등이 장르별로 운영 중이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7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직장인 장학과 전업주부 장학, 희망인재 장학 등을 운영하며 장학 구분에 따라 1년 연속 학기 등록금의 30%를 지원한다. 세종사이버대는 교육부의 2020년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 진단에서 최우수(A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패트롤] 춘천시-홍천군-평창군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교육을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춘천시는 6일 '봄내 꿈나무 정원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은 앞으로 2개월간 지역 6개 학교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학교는 명진학교 중학교 과정 3학년 2반, 상천초 글샘반, 교동초 특수학급, 춘천계성학교 초등학교 과정 5·6학년, 당림초, 서상초 2학년 1반이다.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도 참여해 학생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학생들의 눈높이와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우고 학교 유휴부지에 직접 정원을 조성한다. 내년 봄 꽃을 피울 구근을 심고 식물을 관리하는 과정도 교육에 포함된다. 학교 밖 현장교육도 진행한다. 7일에는 서상초 학생들이 상중도 국립정원소재센터를 찾아 정원과 식물에 대한 현장교육을 받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어린이·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연과 정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월 23일 춘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봄내 꿈나무 정원사' 교육을 확대해 왔다. 학교와 지역 정원시설을 연계해 어린 시절부터 정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득정 시 녹지정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고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홍천 전통시장을 찾아 강원지역의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 개발청 및 지방정부 공무원 17명은 6일 홍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지역 먹거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코이카(KOICA) 공모사업에 따른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3박 14일 일정으로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에 위치한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연수 기간 강원형 지역개발 우수 정책을 학습하고 주요 사례지를 방문한다. 이날 일정은 한국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균 강원도 국제협력관과 박형철 홍천군 부군수가 동행했으며 이병기 홍천중앙시장상인회장이 이들을 맞아 시장의 먹거리와 특색을 소개했다. 마침 이날은 홍천 민속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장터를 찾은 주민과 방문객들로 시장 골목이 붐비면서 민다나오 공무원들은 실제 한국 장날의 풍경을 경험했다. 시장 골목을 따라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마주한 이들은 전통한과와 핫도그 등 먹거리를 맛보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장 견학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전통시장의 역할을 살펴보는 현장 연수로 진행됐다. 민다나오 공무원들은 시장 체험을 마친 뒤 북방면 소매곡리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이동해 지역개발 관련 연수 일정을 이어갔다. 민다나오 개발청의 에멜리안 레도스마 라완사 지역개발관리 담당자는 “홍천 전통시장 방문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서 한국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형철 홍천군 부군수는 “짧은 시간이지만 홍천의 맛과 멋을 필리핀 공무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연수 기간 많은 것을 배우는 동시에 홍천을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가서도 홍천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제49회 평창노산문화제 및 제44회 군민의 날' 행사가 6일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8일까지 평창종합운동장과 종부둔치, 노산성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민속과 체육, 문화예술, 공연 등을 중심으로 8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군민 화합 행사로 진행된다. 첫날인 6일 노산성에서는 성황제와 충의제가 봉행된다.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섰던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는 행사다. 종부둔치에서는 전통민속경연과 평창노산가요제가 열린다. 노산문화제는 노산성과 지역의 역사에서 출발했다. 평창읍 시가지 동북쪽 노산에는 조선 선조 초 김광복 군수가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노산성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성황제가 이어졌다. 1978년 노성제로 시작해 1982년 군민의 날 제정과 함께 군민 문화행사로 확대됐으며 2014년부터 노산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해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 개회식은 7일 오전 10시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8개 읍·면 선수단 입장에 이어 군민대상 및 명예군민 시상, 개회선언, 우리의 결의 낭독, 군민의 노래 합창 등이 진행된다. 군민들이 참여하는 체육·민속행사도 이어진다. 궁도와 파크골프,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피구, 테니스, 바둑, 탁구, 등산, 배구, 족구를 비롯해 팔씨름과 민속씨름, 힘자랑, 줄다리기 등이 진행된다. 문화예술 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종합운동장에서는 평창옛사진전, 돌문화체험관과 카페노람뜰에서는 수석전과 돌문화체험이 마련된다.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서예전과 사군자전, 꽃전시전이 열리고 종부둔치에서는 시화전이 진행된다. 7일 오후 7시 종부둔치 공연장에서는 노산문화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평창종합운동장에서 '노산브릿지8'이 열린다. 기존 거리축제의 의미를 이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박재정 노산문화제위원장은 “노산문화제는 평창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라며 “평창을 찾는 방문객들도 지역의 문화와 정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구미시-김천시-상주시-문경시-성주군-고령군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6일 구미시는 이달 2일부터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10만원의 월세를 최장 24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월세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22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2년간 모두 2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접수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번 추가 모집은 당초 예상보다 청년들의 신청이 크게 몰리면서 추진됐다. 구미시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2000명에게 월세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상반기 접수에만 약 1900명이 신청하면서 당초 계획 인원에 육박해 조기에 접수를 마감했다. 최근 주거비 상승과 청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비 지원에 청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자체 사업과 별도로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국토부 청년월세 사업에는 약 1200명이 신청했다. 시는 소득과 재산 등 자격요건을 심사해 이 가운데 약 750명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구미시는 정부 지원사업과 자체 청년월세 사업을 병행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주거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 지좌동 농악단이 전국 단위 풍물·난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좌동 농악단은 지난 3일 영천강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2026 제 18회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KOREA 무대 타 악 FESTIVAL)' 본선에 출전해 우수상을 차지했다. (사)한국국악협회 영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 경상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통과 창작을 접목한 무대 타 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전국 각지의 실력파 팀들이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 연을 펼쳤다. 지좌동 농악단은 이날 힘 있는 가락과 짜임새 있는 연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과 심사 위원 단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원들은 생업과 일상생활을 병행하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을 앞두고도 밤낮으로 연습을 이어가며 호흡과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그 노력이 전국 대회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경 연 성적을 넘어 주민들로 구성된 생활문화예술단체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말분 지좌동 농악단장은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와 경 연을 펼치는 고된 일정 속에서도 단원들이 끝까지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 땀 흘리며 연습한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통 소리의 멋과 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정화 지좌동장은 “끊임없는 연습과 열정으로 김천시와 지좌동의 위상을 높여준 농악단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 화합과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농악 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상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비상대비 및 민방위활동 진흥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비상대비와 민방위 분야의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정부포상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민방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6일 상주시는 안전재난실을 중심으로 민방위대 운영부터 시설·장비 관리, 훈련과 교육, 경보체계 정비까지 민방위 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민방위대의 체계적인 편성과 운영, 민방위 시설·장비의 지속적인 확충과 관리,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교육 운영 등이 꼽힌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해소사업을 추진한 점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상주시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비상대비 정책을 추진해 왔다. 단순 행정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비상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방위와 비상대비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 온 직원과 유관기관, 각종 교육과 훈련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방위대 운영과 시설·장비 관리, 경보 사각지역 해소,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관광객은 많이 오지만 정작 지역상권에는 돈이 돌지 않는 '축제의 딜레마'를 문경시가 정면으로 건드렸다. 축제장 안에 먹거리와 판매시설을 몰아넣는 대신 관광객을 지역 음식점과 상점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6일 문경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문경시 가은읍 일원에서 열린 '가은아자개 장터축제'가 관광과 지역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운영 방식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가은읍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데 있었다. 그동안 가은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에코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식사와 소비는 다른 지역에서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관광객 증가가 가은읍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경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행사장 내부에 한정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과 상점을 직접 찾아 먹고 사고 체험하면서 가은에 더 오래 머물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역상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 콘텐츠와 연결한 방식이다. 지역 음식점과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뽑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경품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다.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가은아자개장터 상인들의 환영 영상과 주요 메뉴를 소개하고, 행사장 입구에는 읍내 음식점과 상점 위치를 표시한 대형 지도를 설치해 관광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유도했다. 축제 기간 가은읍 음식점과 상점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기줄이 이어지고 일부 음식점에서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는 등 모처럼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지역 소비와 연계한 '장터미식회'도 흥행했다. 지역상권 이용 영수증을 제시해야 시식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문경약돌돼지를 활용해 선보인 동파육 1000인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됐다. 기존 장터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별도의 축제장을 마련하면서도 관광객의 소비는 다시 기존 상권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광객을 한 공간에 가두는 대신 지역 곳곳으로 분산시켜 체류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탄광의 기억도 축제 콘텐츠로 '가은만의 이야기'를 축제에 담은 점도 차별화 요소다. 문경 석탄산업 100주년을 맞아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가은의 역사를 보여주는 '가은 탄광역사 사진전'을 마련했다. 광부들의 작업 모습과 탄광촌 생활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광부 복장 모래놀이, '광부네컷' 사진촬영 등을 운영해 탄광의 역사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냈다. 공연 프로그램도 연령층을 나눠 구성했다. 전야제 트로트 공연에 이어 1일차에는 '8090 타임캡슐 콘서트', 2일차에는 '어린이 빅쇼'를 배치해 특정 세대에 치우치지 않고 가족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했다. 결국 이번 축제는 공연과 먹거리를 한 공간에 모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터와 지역상권, 탄광의 역사, 세대별 공연·체험을 하나로 묶어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소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축제는 관광객의 방문이 지역의 소비와 활력으로 이어지는 데 의미를 뒀다"며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기간 가은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시민, 행사에 적극 참여한 지역상인과 주민, 안전한 축제를 위해 힘써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조선의 마지막 선비이자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숭모제가 성주에서 열렸다. 6일 성주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청년유도회 주관으로 '심산 김창숙 선생 숭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유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심산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과 올곧은 선비정신을 되새겼다. 심산 김창숙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 지조와 절개를 지키며 실천적 유학의 정신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숭모제는 1부 숭모학술대회와 2부 숭모작헌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학술대회에서는 안유경 경북대 교수가 '송준필의 심론에 대한 해석 고찰'을,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가 '심산의 행동 유학의 연원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심산 선생의 사상적 배경과 실천적 유학 정신, 독립운동에 헌신한 삶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며 오늘날 계승해야 할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2부 숭모작헌례에서는 전화식 성주군수가 초헌관을, 김종식 성주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맡았다. 성균관유도회 성주지부와 성주청년유도회 관계자, 지역 유림들도 종헌관과 집례·집사로 참여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를 봉행했다. 이승호 성주청년유도회장은 “이번 숭모제가 심산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올곧은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애족정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성주가 낳은 위대한 스승인 심산 선생의 헌신적인 생애와 사상이 후대에 길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숭모사업과 계승활동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국지도 건설에서 문화유산·관광,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13개 주요 사업을 정부 예산과 국가정책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6일 고령군은 지난 2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과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군의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한 사업 가운데 하나는 논공~다산~하빈 간 국지도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기획예산처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령군은 이와 함께 △대가야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국립 대가야 문화유산연구소 유치 △국립고령박물관 건립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등 총 13건의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대가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국립기관과 박물관 유치는 고령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존 농업에 바이오 기술과 산업을 접목해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고령군은 지방재정만으로 대규모 SOC와 국립시설 유치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 경북도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0월 국정감사에 이어 11월부터 본격화되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이 내년도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군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국회와 고령군, 고령군의회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10월 국정감사와 11월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고령군의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주요 현안 가운데 고령군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적지 않다"며 “국회의원과 군의회, 고령군이 긴밀하게 힘을 모아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한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준비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은 앞으로 정부예산의 국회 심의 과정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 및 경북도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가정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원주시시설관리공단, 혁신조달부터 물 절약까지…공공시설 운영 효율 높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혁신제품 도입과 에너지 절감형 시설 개선을 병행하며 공공시설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최근 조달청이 주관한 '2026년 혁신제품 공공조달 유공포상'에서 기관 부문 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혁신제품 구매 확대와 공공시설을 활용한 실증 지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단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혁신제품 24건, 총 4억5700만원어치를 구매해 4년 연속 구매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목표액의 2.7배 수준의 구매실적을 기록했다. 혁신제품을 실제 운영 시설에 적용하는 실증에도 참여했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사업을 통해 스파이크 방한부츠와 지능형 에어컨 제어기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와 콘센트용 소화패치, 제설제, LED 조명,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체육·관광·교통시설에 도입했다. 안전 분야부터 에너지 절감, 디지털 행정까지 시설별 수요에 맞춰 혁신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내부 구매체계도 정비했다. 전략기획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 담당자 교육과 상·하반기 우선구매 협의회, 월별 실적관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부서·개인 포상제와 신규 우선구매 업체 발굴 가산점도 도입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공공시설의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12일까지 원주국민체육센터와 원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의 샤워실과 화장실 등에 설치된 노후 절수기기를 교체한다. 대상은 원주국민체육센터 샤워기·세면기 등 193개소와 원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 196개소 등 모두 389개소다. 공단은 절수기 설치를 통해 수돗물과 온수 사용량을 20~30% 줄이고 상·하수도 요금과 에너지 비용도 함께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설치 이후에는 시설별 수압과 수량을 점검하고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설치 전후 수도와 도시가스 사용량도 비교·분석해 실제 절감 효과를 확인한다. 특히 절수설비 도입 과정에서 수압이나 물 사용감이 기존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용객에게 사업 취지와 설치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번 절수설비 개선을 물 사용량과 공공요금 절감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결해 친환경 시설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영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혁신제품을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공공시설을 혁신기업의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왔다"며 “시설 운영 과정에서도 물과 에너지 절감 등 실질적인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 남양주시의회-동두천시의회-안양시의회-의왕시의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가 6일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과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김동훈 의원,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원주영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진환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임영신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영환 의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예산결산위원장은 전혜연 의원이 맡게 됐다. 각 상임위원회 구성은 △기획행정위원회 이진환(위원장), 홍성우(부위원장), 백선아-한근수-손정자-유수형 의원 △문화복지위원회 임영신(위원장), 김희성(부위원장), 김동훈-최문광-김도은-정미정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이영환(위원장), 전혜연(부위원장), 김영실-박경원-원주영-최정혜-김수연-김기준 의원이 각각 배치됐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오는 7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6일부터 23일까지 18일 일정으로 제349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회기는 10대 동두천시의회 개원 후 첫 번째 정례회로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조례안 등에 대한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6일 개의한 제1차 본회의에선 안건 심의에 앞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정진호 의원은 '사람이 머물고 경제가 살아나는 보산동 관광특구의 새로운 미래 제언', 김재수 의원은 '30년 기다린 제생병원, 이제는 기다려 달라는 말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선 △제349회 동두천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등 회기 운영을 위한 2건의 안건과 의원 발의안 3건 △동두천시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승호 의원) △동두천시의회 장애 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정진호 의원)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동두천시 주민참여포인트제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5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등 9건을 상정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2026년도 동두천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현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민 입장에서 시정 전반을 면밀히 살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오는 23일 열릴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황원영-김유미 안양시의회 의원은 안양시의회가 회의록 작성-검수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작 의회운영위원인 자신들에게는 사전 설명이나 소통이 없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황원영-김유미 의원은 최근 여수시의회 방문단 소개를 위해 준비된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스템 시범운영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시스템은 회의록의 맞춤법-띄어쓰기-문장 표현은 물론 숫자-금액-연도 표기 등의 오류를 AI로 검토-확인하는 방식이다. 황원영-김유미 의원은 “AI 기술을 의회 업무에 활용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오히려 회의록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회 운영과 직접 관련된 새로운 업무 방식을 시범운영하면서 의회운영위원인 본 의원들에게도 사전 설명이나 공유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외부 방문단 소개용 자료를 통해 의원이 처음 알게 된 것이 적절한 의회 운영 방식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더 나아가 “실제 소개에 앞서 도입 경위와 운영 방식, 예산 및 계약 관계, 개인정보-보안 문제, 시범운영 결과 등을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황원영-김유미 의원은 “좋은 기술이라면 의원들과 먼저 공유하고 검증한 뒤 외부에 소개하는 것이 순서"라며 “앞으로 의회사무국의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의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창수 의장을 비롯해 김동국 부의장, 이랑이-김태흥-김은영 의왕시의회 의원은 6일 백운밸리 의료복합시설 및 주차장 용지의 잔금 미납과 관련해 계약조건에 따른 원칙적인 대응과 종합병원 건립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의왕시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토지대금 납부 문제가 아니라 시민 재산인 공공토지를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관리할 것인지, 종합병원 건립이란 공공 목적을 어떻게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인지에 관한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백운밸리 의료복합시설은 의왕시민이 오랫동안 종합병원 유치를 요구해 온 핵심 부지다. 그러나 잔금 납부 기한인 지난달 13일까지 잔금이 납부되지 않아 현재 지연손해금이 발생하고 있다. 입장문은 공고문과 토지매매계약서에 대금 납부와 지연손해금, 기한이익 상실, 계약 해제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돼 있는 만큼 현재까지 어떤 계약상 조치가 이뤄졌는지 시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납부 기한 연장이나 계약조건 변경이 있다면 그 사유와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공기여금에 대해서도 투명한 관리와 시민 재산 보호를 주문했다. 중도금 10%가 공공기여금으로 대체된 만큼 관련 협약과 계약, 자금 집행 및 정산-환수 조건 등을 시민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잔금 미납으로 설계-인허가-PF 조달-착공 등 종합병원 건립 절차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백운PFV와 의왕도시공사, 의왕시에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추진 일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서창수 의왕시의장은 “백운밸리 종합병원은 반드시 시민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시민 재산인 공공토지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관리돼야 하고 공공기여금 역시 철저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의왕시의회는 백운PFV와 의왕도시공사, 의왕시 대응을 면밀히 지켜보며 시민 재산과 알 권리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3無 3有’로 질적 성장 꾀한다

23∼25일 iM뱅크PARK 일원…공식 행사·대형 연예인 없이 먹거리 중심 운영 온라인 주문 강화해 대기 불편 완화…방문객 집계 용역 예산도 내실에 투자 세대공감·참여·지역 상생 확대…원주 만두축제 협업·민간 후원 연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구 iM뱅크PARK 일원에서 열리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을 방문객 편의와 참여 콘텐츠를 강화한 '3無 3有 축제'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식 행사와 대형 연예인 중심의 무대 구성을 배제하고 먹거리 부스의 대기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세대공감, 방문객 참여, 지역 상생의 가치를 더하는 것이 올해 축제의 운영 방향이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3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북구는 전국적인 먹거리 축제로서 집객력을 확인한 만큼 올해는 방문객 규모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현장 운영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별도의 방문객 집계 용역을 실시하지 않는다. 방문객 수를 집계하는 데 드는 예산을 아껴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 콘텐츠 보강 등에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북구는 축제의 성과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았는가'에서 '방문객이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축제를 경험했는가'로 옮겨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3無' 운영 원칙은 2022년 첫 오프라인 축제 때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에는 공식 행사·바가지요금·공무원 차출 없는 축제를 내세워 기존 의 관행을 줄이고 방문객과 먹거리 콘텐츠에 집중했다. 올해는 이를 공식 행사·연예인·줄서기 없는 축제로 재정비한다. 축제의 성장과 방문객의 요구에 맞춰 의전과 대형 연예인 중심의 집객을 덜어내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대기 불편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별도의 개막식과 내빈 소개, 축사 등 의전 중심의 공식 행사를 두지 않는다. 축제 시작부터 종료까지 방문객이 먹거리를 맛보고 공연과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형 연예인을 앞세운 일회성 집객 방식도 택하지 않는다. 전국의 개성 있는 떡볶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경험을 축제의 핵심으로 삼고, 참가 업체의 다양한 맛과 특색을 주요 볼거리로 내세운다. 북구는 '누가 출연하느냐'보다 '어떤 떡볶이를 만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먹거리 축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무대와 체험 콘텐츠는 방문객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게임, 축제 캐릭터 '뽀기'를 활용한 콘텐츠 등을 통해 떡볶이를 먹는 경험이 놀이와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먹거리 축제의 주요 불편으로 꼽히는 긴 대기줄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 '컴인'의 기능을 강화한다. 방문객이 QR코드로 주문한 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먹거리를 즐기거나 공연·체험·굿즈 등 축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스 앞에서 줄을 서며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축제장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3有' 가운데 세대공감은 떡볶이에 얽힌 서로 다른 세대의 추억과 경험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는 학창 시절 학교 앞 분식집의 추억을, 어린이에게는 친숙한 간식의 즐거움을 제공해 가족이 함께 찾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어린이에게는 '뽀기'를 활용한 놀이·체험 콘텐츠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떡볶이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장년층에게는 떡볶이에 얽힌 추억과 공감 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객 참여를 위해서는 단순 관람 중심의 무대 프로그램을 줄이고, 방문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거나 무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축제장 곳곳에서도 게임과 댄스, 퀴즈, 캐릭터 체험 등을 운영해 방문객이 직접 축제의 한 장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떡페에서는 떡볶이가 연예인이고, 방문객이 주인공"이라며 “무대를 없앤 것이 아니라 무대의 주인공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객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함께 춤추고 소통하며 스스로 축제의 한 장면이 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상생을 위한 협업도 강화한다. 전국의 다양한 떡볶이를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과 맛집, 콘텐츠 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 축제의 성장 효과가 지역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의 소비가 대구의 다른 먹거리와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도 추진한다. 앞서 발표한 원주 만두축제와의 협업은 도시 간 협력으로 상생의 범위를 넓힌 사례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두 먹거리 축제를 연결해 수도권 관광객에게 식도락 여행 동선을 제안하고, 굿즈 협업 등으로 공동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기업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올해는 글로벌 탄산음료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축제 콘텐츠와 방문객 경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탠다. 이 밖에 전국 떡볶이 참가 업체의 먹거리와 캐릭터·굿즈,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 등을 선보여 먹거리 판매와 놀이·체험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떡볶이 페스티벌의 집객력은 이미 충분히 확인했다"며 “올해는 방문객 숫자를 세는 데 드는 비용까지 아껴 방문객 편의와 현장 운영에 더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떡페에서는 떡볶이가 연예인이고 방문객이 주인공"이라며 “몇 명이 왔는지를 자랑하기보다 찾아온 분들이 얼마나 편하고 즐겁게 축제를 경험했는지로 평가받는, 규모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 참여하는 전국 떡볶이 업체 명단은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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