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패트롤]경주시-칠곡군-달서구-경북문화관광공사-대구시교육청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편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외동2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비 2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외동산업단지 내 시유지에 연면적 1천43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 1층에는 공동세탁소와 북카페, 커뮤니티실, 사무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회의실과 소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외동산업단지는 1994년 경주지역 최초의 민간 산업단지로 조성된 이후 30여 년간 지역 제조업 성장과 산업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생산시설 중심으로 개발되면서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주시는 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문화·체육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인근 주민과 시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업단지의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건축물 준공 이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비롯해 운영 조례 제정, 민간위탁 동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시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완료된 외동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고, 근로와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생산 중심의 산업단지에 문화와 복지 기능을 더하는 열린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일하기 좋고 청년들이 찾는 활력 있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복지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로 활력을 잃은 소규모 주거지를 대상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0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공모를 신청한 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칠곡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칠곡군은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토부 마중물 사업비 83억원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과 마을만들기 사업, 지방비 및 민간재원을 연계해 총사업비 14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약목면 복성리 일원이다. 이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 노후주택 증가로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온 곳으로,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공동체 활성화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 왔다. 칠곡군은 'Good Life와 Green Hub를 잇는 Go Together 복성리'를 비전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 참여 확대, 관계부처 협업을 연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노후주택 71호를 정비하고 1천150m 구간의 골목길을 새롭게 단장한다. 스마트 보안등 30곳과 CCTV 5곳을 설치해 생활안전을 강화하고, 25면 규모의 친환경 그린주차장을 조성해 부족한 주차공간도 확충한다. 또 칠곡가시나길과 연계한 생활활력 산책길을 조성해 주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경관을 정비해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 교류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365 인생활력 허브센터'와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초세대 놀이터를 설치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제안사업과 공동체 프로그램도 운영해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회복이 함께 이뤄지는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 부처 연계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한 계획이 정부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약목면 복성리가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공동체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대구 달서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업무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중소기업 재직자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생성형 AI는 보고서와 기획서 작성,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엑셀 활용,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기업 업무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생산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달서구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부터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업무 상황별 AI 활용 전략, 보고서·기획서 작성, 오피스 및 엑셀 활용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은 개인별 실습과 다양한 업무 사례를 병행해 참가자들이 교육 내용을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모두 4차례 진행된다. 2차 교육은 7월 16일, 3차 교육은 8월 12일, 4차 교육은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달서구 달서대로88길 47) 2층 교육실에서 열린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성서산업단지 입주기업 재직자는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달서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AI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생성형 AI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이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느린우체통'이 상반기에 국내외 7천500여 통의 엽서를 발송하며 경주를 대표하는 감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 7천264통, 해외 246통 등 모두 7천510통의 엽서를 전국과 세계 각지로 발송했다고 5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관광객이 여행지에서 직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원하는 시기에 발송해 주는 서비스다. 여행의 추억을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되새기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문관광단지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이용 현황을 보면 국내 발송은 경상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기·인천과 서울, 충청권이 뒤를 이었다. 전라권과 강원권, 제주지역에서도 이용이 이어져 전국적인 관광 수요를 확인했다. 해외 발송도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중동, 남미까지 폭넓게 이뤄졌다. 대만과 미국, 싱가포르를 비롯해 페루,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 세계 각국으로 엽서가 발송되면서 경주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를 보여줬다. 공사는 이 같은 이용 현황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의 범위가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경주가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했다. 관광객들의 참여도 꾸준하다. 지난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보문호반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엽서 쓰기 체험에 적극 참여해 여행의 추억을 기록하고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올해 느린우체통 엽서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했다. 실사 사진을 활용한 엽서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주의 상징조형물 '탄생'을 비롯해 금관총 금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를 담았다. 이와 함께 보문호와 경주타워, 황룡원 중도타워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디자인 엽서도 제작해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4년 처음 운영을 시작해 올해 12년째를 맞은 보문관광단지 느린우체통은 디지털 소통이 일상화된 시대에 '기다림'이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우체통은 단순히 엽서를 보내는 서비스를 넘어 여행의 추억을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보는 감성 콘텐츠"라며 “전국은 물론 해외 각지로 전달되는 엽서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경주 여행의 여운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감성과 체험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지역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높이고 공교육 기반의 신뢰도 높은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4일부터 '2027학년도 대입 예체능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지역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의 예체능 입시 전문 교사들이 참여해 계열별 최신 입시 동향과 전형별 준비 전략, 대학 및 학과 정보, 실제 합격 사례 등을 소개한다. 올해 설명회는 학생들의 진로와 수요를 반영해 체육·미술·음악 등 계열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체육 계열 설명회는 지난4일 대구상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수시와 정시 전형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체육 실기 종목 체험,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도 함께 진행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준비를 지원했다. 미술 계열 설명회는 오는13일 대구예담학교 예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최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비실기 전형의 합격 사례와 준비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음악 계열 설명회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래식과 실용음악 분야로 나눠 전공별 입시 변화와 대학별 전형 특징, 효과적인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입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예체능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변화하는 대학 입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전 학년 학생들에게 공교육 차원의 신뢰도 높은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예체능 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진학과 학업 계획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전재수 시정 첫 대형 투자… 삼성전기, 부산에 15조원 투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정이 취임 한 달 만에 첫 대형 투자 청사진을 확보했다. 삼성전기가 부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204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부산이 AI 반도체 소재와 전자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영남권 광역단체장과 정부 관계자, 삼성·SK·현대자동차·LG·두산·한화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의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함께 삼성전기의 부산 15조원 투자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투자는 부산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버용 패키지기판은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 부품이며, MLCC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대표적인 전자부품이다. 전 시장은 “삼성전기의 15조원 투자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부산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영남은 삼성의 제조혁신 거점이자 첨단산업의 심장"이라며 “2040년까지 부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AI 서버용 패키지기판과 MLCC 분야에 1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AI 보안기술 이끈 시티캅 정현돈 대표, 석탑산업훈장 영예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시티캅 정현돈 대표이사가 부산 중소기업인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2026 부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올해 최고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했다. 국가 경제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석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부산시장 표창 등 정부·지자체 포상 32점이 수여됐다. 정 대표는 부산벤처기업협회장을 맡아 지역 벤처기업 육성에 힘써왔고, 전국 최초로 실시간 영상 분석 기반 '리얼뷰(Real View)' 관제 기술을 상용화해 AI 보안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I 기반 이중 분석 감지 시스템을 산업시설과 국가 주요 보안시설에 보급하고, 지능형 CCTV 플랫폼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공공 안전 분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브이텍 조호영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부산세광식품 김수진 대표이사와 태경엔지니어링 이충열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부산시장 표창은 한국분석센터 김윤아 대표이사, 푸드트래블 박상화 대표이사, 정성깃든 김인경 대표이사, 월드퍼니처 김주종 전무이사에게 돌아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부산 사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인 만큼 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부산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부산 경제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중소기업계도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산 경제를 뒷받침하는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정선군-평창군-홍천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공무원이 법령을 찾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활용한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개월간 행정 데이터를 정비해 만든 자체 AI 업무지원 시스템을 전 직원 업무에 적용한다. 그동안 담당자가 직접 찾아야 했던 법령과 업무 지침, 각종 자료 검색 등을 AI가 지원하면서 행정 처리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환경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행정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비하는 과정을 거쳐 AI 기반 행정업무지원 시스템 개발을 마쳤다. 이번 시스템은 공무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능은 법제처 법령정보와 연계한 실시간 법령 검색, 예산·회계·민원 등 업무 지침 제공, 계획서 작성 지원, 문서 번역, 자료 요약·정리 등이다. 특히 기존 행정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의 정확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군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했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면서 업무 특성에 맞는 모델을 적용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문제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시스템 개발은 새올정보기술과 협력했다. 군은 행정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과 활용 방향을 설계하고, 새올정보기술은 AI 기능 개발과 시범 모델 구축을 맡았다. 군은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반복 업무 시간을 줄이고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주민 서비스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체 AI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AI 행정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현장에 맞는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마을길 개선부터 생활 불편 해결까지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찾고 예산 반영 과정에 참여한다. 평창군은 2027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군은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느낀 불편 사항이나 지역 발전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검토 과정을 거쳐 실제 예산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 주도의 사업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의견을 예산 과정에 반영하는 제도다.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옮기는 주민 참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분야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생활환경 개선, 주민 편의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삶과 연결된 사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와 심의 절차를 거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읍면 자치계획형 주민제안사업 도입이다. 주민 개인의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마을 구성원들이 함께 지역 현안을 찾고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자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주민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변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평창군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내륙 최대 철도 공백 지역으로 꼽혀온 홍천군이 100년 가까이 이어온 철도 유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홍천군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추진 과정과 군민들의 유치 활동을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강원도 내에서도 철도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에서는 오랜 기간 교통망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철도 연결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돼 왔다. 이번 책자에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추진 배경과 주요 사업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철도 관련 약속과 지역 사회단체의 성명서·건의문, 주민 참여 활동, 군민들이 직접 표현한 철도 유치 염원 그림 등도 함께 정리했다. 단순한 사업 소개 자료가 아니라 철도 유치를 위해 이어온 지역사회의 움직임과 주민 참여 과정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홍천군은 제작한 책자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시대위원회,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철도 건설 필요성과 지역 의견을 다시 한번 알리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관광 활성화, 기업 유치 등 지역 변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민의 100년 염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홍천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시, 세계 태권도인 맞을 준비 본격화…독서문화 관광 가능성도 키워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찾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춘천이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4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2026 춘천국제태권도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 현장을 지원할 자원봉사자와 시 지원 인력,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88개국 선수와 관계자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춘천이 국제 태권도 교류 도시로서 경쟁력을 알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자원봉사자 선서와 위촉장 수여를 통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다짐했다. 이어 국제행사 기본 소양교육과 분야별 직무교육,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훈련 등을 진행하며 현장 투입 준비를 마쳤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기간 경기장 곳곳에서 활동한다. 경기 운영 보조를 비롯해 관람객 안내, 통역, 선수단 지원 등 참가 선수와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만나는 현장 역할을 맡는다. 조직위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대회 이미지와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육동한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장은 “국제대회의 성공은 현장에서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노력에서 시작된다"며 “춘천을 찾는 세계 각국 선수와 방문객들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미소와 세심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책이 도서관을 넘어 거리와 관광지로 나오고 있다. 춘천이 독서를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키우며 '책의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앞두고 시민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으로 책 읽는 일상을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 자원과 관광을 결합해 춘천만의 독서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춘천형 독서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은 야외 프로그램에서 확인됐다. 지난 4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공지천에서 열린 '리딩웨이브 IN 춘천'에는 423명이 참여했다. 특히 참가자의 절반가량이 춘천 외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책을 읽기 위해 사람들이 도시를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춘천시는 이를 단순한 독서 행사가 아닌 새로운 체류형 문화 콘텐츠로 보고 있다. 호수와 산책길, 문학 공간 등 춘천이 가진 도시 자산을 책과 연결하면 차별화된 관광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 두 번째 리딩웨이브 역시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문학 공간에서 책을 읽고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책으로 여행하는 춘천'을 체험했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는 독서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문학 강좌와 독서동아리, 어린이 책축제 등을 운영했다. '책의 물결, 명사를 만나다'에는 방송인 한석준, 생태학자 최재천, 시인 나태주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9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앞두고 책 읽는 분위기를 생활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을 주제로 북마켓과 강연,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전국 독서인들을 맞는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서가 일상이 되고 책을 따라 사람들이 찾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애 춘천시립도서관장은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중 독서문화 축제"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춘천이 책으로 기억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복대, 남양주고 교직원 대상 ‘AI시대 교육혁신’ 연수 운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RISE사업단(앵커사업단)은 지난달 24일 남양주고등학교 1층 융합교육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교육혁신'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KBU AI-DX GAIA 운영협의체 중 '학(學)' 분야 참여기관인 남양주고등학교 AI 역량강화 사업 운영계획에 기반해 추진됐다. 연수 목적은 교직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생성형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상규 경복대 빅데이터과 교수가 연수에서 △AI 시대의 교육혁신 △AI Literacy 중요성 △수업 설계와 진로 교육에서 AI 활용 방향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AI 기술이 단순한 도구 활용을 넘어 교수-학습 방식, 학생 평가, 진로지도, 학교 교육 과정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교직원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교육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역량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해 수업 혁신과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경복대 KBU AI-DX GAIA센터는 AI-빅데이터와 디지털전환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지-산-학-연-관-민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과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반영해 AI-DX 교육, 재직자 역량 강화, 지역산업 AI 기반 생태계 변화 등을 확대하고 있다. 임선민 AI-DX GAIA센터 연구교수는 “AI와 디지털 전환은 대학뿐 아니라 고교 교육 현장에서도 중요한 변화의 흐름이 되고 있다"며 “경복대는 KBU AI-DX GAIA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고교, 산업체, 공공기관과 연계한 AI-DX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앞으로도 KBU AI-DX GAIA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고교, 산업체, 공공기관과 연계한 AI-DX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기북부의 디지털 교육혁신과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그누기자 고양특례시가 5인조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정된 홍보대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리센느는 최근 거제시 출신 멤버 원이를 중심으로 한 '거제야호' 콘텐츠로 누리소통망(SNS)에서 화제를 모은 5인조 걸그룹이다. 특히 5인 멤버 고향을 활용한 친근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양시 출신 멤버 메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특히 고양시는 멤버 메이가 고양시 장촌초등학교와 대화중학교를 졸업한 고양 출신이란 점에서, 리센느가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공개된 위촉 감사 영상에서 리센느는 “고양 야호~"를 외치며 위촉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출신 메이는 일산호수공원을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꼽았으며, 나머지 멤버는 '고양고양이' 모자와 인형을 활용한 귀여운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메이는 최근 라이브방송에서도 '고양고양이'를 언급하는 등 고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고양 팬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리센느는 “멤버 메이의 고향인 고양특례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양특례시의 다양한 매력과 문화,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에 대해 “민선9기 첫 홍보대사로 리센느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젊은 세대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국내외에 고양시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5인조 걸그룹 리센느는 앞으로 영상 콘텐츠와 SNS 등을 통해 고양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오는 2030년까지 대민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일 '대민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전면 현행화했다. '클라우드컴퓨팅법', '전자정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하고 있으나, 기관 내 체계적인 이행 기준 없이는 실질적인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만큼 김포시는 연도별 전환 목표-대상을 구체화한 이행체계를 마련했다. 현행화된 로드맵은 법령 지정 설치-보안등급-현장장비 연계 등 전환이 불가피한 시스템을 제외한 대상 시스템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도입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부터 종료까지 전 단계 표준 절차를 담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운영 매뉴얼'을 전 부서와 산하기관에 배포하고,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클라우드 우선 검토 원칙을 전 부서에 지시하는 등 클라우드 전환 정책 전반을 강화했다. 김포시 정보통신과장은 5일 “클라우드 전환은 단순한 인프라 교체가 아닌, 행정서비스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는 '민원 업무 자동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시민참여 AI 서비스 발굴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AI 행정서비스는 '민원 업무 자동화'가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재난-안전 대응(16.8%), 스마트 교통(15.0%), 범죄예방(14.7%) 순으로 응답했다. 챗봇 서비스는 '생활 불편 민원 접수(40.2%)와 '담당 부서 안내 및 연결' 기능(33.3%)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챗봇 심화 상담 분야에선 '정책 수당 상담' 32%, '교육-청년 정책 상담' 27%, '지방세 상담' 20%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으며, 근무시간 외 민원 처리에 대한 요구도 제시됐다. 챗봇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정확성(38.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시민이 원하는 AI 행정서비스가 민원 처리 효율화와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서비스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주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양주시는 수요가 가장 높은 민원 처리와 생활 불편 민원 분야에 AI를 우선 적용하고, 웹과 카카오톡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희진 스마트도시과장은 5일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행정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민원 처리와 생활 불편 민원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정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관내 내일사회적협동조합이 '2026년 협동조합의날 기념행사'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내일사회적협동조합은 2014년 설립 이후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통해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기부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협동조합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올해 새롭게 설립된 양주시 관내 원예협동조합 푸름채움도 '2026 제2회 쿱보따리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협동조합 활동을 통한 공동체 가치를 널리 알렸다. 아울러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은 플리마켓에 참가해 협동조합 제품을 전시-판매하며 협동조합 가치와 역할을 전파했다. 양주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발전 가능성과 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송미애 양주시 지역경제과장은 5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이후 10년 이상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온 내일사회적협동조합 노력이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원예협동조합 푸름채움의 공모전 수상과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의 플리마켓 참여 또한 협동조합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이 지속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왔다. 특히 올해 평가는 지원체계 구축 및 업무 추진 적정성을 비롯해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 육성 노력 △유관기관-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우수사례 발굴 △사회적가치지표(SVI) 확산과 건전한 재정지원 △지역사회 기여 및 사회서비스 제공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광역 1, 기초 1), 우수상 5곳 등 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파주시는 전국 우수상 수상 기초자치단체 5곳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선 광명시와 함께 단 2개 도시만 수상했다. 파주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 맞춤형 자문-상담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 협력형 판로지원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대표 우수사례로 꼽혔다. 파주시는 그동안 관내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한 '가치동행 페스타' 및 '팝업스토어' 운영, 사회적경제 상설판매장 '가치가게(숍인숍)' 활성화를 통해 민간 시장 진출을 도왔다. 아울러 '파주-경기북부 가치구매 상담회'를 통해 공공구매 확대를 견인하며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사회적가치지표(SVI) 확산을 위한 기업 자문-상담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에 발맞춰 ㈔파주시사회연대경제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왔다. 이이구 파주시 민생경제과장은 5일 “이번 수상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관계기관,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업부터 성장, 판로 확대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가족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가가호호' 2차 프로그램 참여 가족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가가호호는 생활 가까이 있는 문화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예술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가족 간 공감과 유대감을 키우고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총 6개 프로그램을 3차에 걸쳐 운영한다. 현재 1차 '모두기록', '모두원예'를 진행 중이며, 내달에는 2차 '모두건축', '모두사진' 참여 가족을 모집한다. 이후 '모두연극', '모두음악'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두건축- 나만의 공간 상상하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 머물고 싶은 공간을 상상해 건축 모형을 만들고, 각 가족 작품을 연결해 하나의 마을을 완성한다. '모두사진- 사진으로 잇는 우리 앨범'은 군인-경찰-소방 등 특별직군 가족과 조부모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족 앨범 속 사진을 매개로 세대별 추억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과 글과 목소리를 담은 가족 포토북을 만들어 가족의 소중한 기억을 기록한다. 참여 신청은 1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구글폼) 또는 유선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세부 내용은 파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파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획] 공장은 커지는데 규제가 길을 막았다…경산 기업들 “투자할 수 있게 낡은 빗장부터 풀어달라”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산의 산업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자동차부품과 기계·전기전자 산업이 이끌어온 전통 제조도시에 바이오·화장품·신재생에너지·첨단소재 기업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운 성장축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기술과 시장은 앞서가는데 입지와 산업단지 제도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공장을 넓히려 해도 건폐율에 막히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려 해도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에 발목이 잡힌다. 공동 교육장과 세미나 공간이 부족하고, 산업단지 내부 도로의 불편한 교통체계는 물류 흐름까지 더디게 한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특혜가 아니다. 이미 투자한 기업이 공장을 확장하고,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의 문턱을 낮춰달라는 것이다. 경북도가 지난 3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연 '기업규제 개선 현장 간담회'는 이 같은 기업 현장의 고민을 한자리에서 드러낸 자리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산시와 관계기관, 지역 기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지만 논의의 중심은 행정기관의 정책 설명이 아닌 기업이 실제 경영 과정에서 부딪힌 문제에 맞춰졌다. ▲성장한 공장, 달라진 주변 여건…투자 시계 멈춰 세운 입지 규제 이날 현장에서 가장 무게감 있게 제기된 문제는 기업의 투자 확대와 직결된 입지 규제였다. 한 제조기업은 공장을 설립한 이후 주변 지역의 용도 지정이 달라지면서 건폐율 제한에 묶여 생산시설을 확장하기 어려워진 현실을 설명했다. 기업은 같은 장소에서 사업을 이어왔지만 주변의 행정적 여건이 바뀌면서 오히려 성장의 제약을 받게 된 셈이다. 기업 입장에서 공장 증설은 단순히 건물을 넓히는 문제가 아니다. 생산량 확대와 신규 설비 도입, 고용 창출을 결정하는 투자 행위다. 증설이 막히면 기업은 투자를 늦추거나 다른 지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조업은 기존 공장의 생산라인과 물류망, 협력업체, 숙련 인력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이전에 따른 부담이 크다. 현장에서는 이미 자리 잡은 기업의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할 수 있도록 획일적인 규제 적용에서 벗어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산업단지의 입주업종 제한도 기업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표적인 규제로 지목됐다. 과거 하나의 업종으로 출발한 기업이라도 기술 융합과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영역을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이 전기차나 에너지 분야로 진출하고, 소재기업이 바이오와 친환경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정해진 업종 범위가 새로운 사업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면 기업은 기술과 투자 여력을 갖추고도 신사업에 진출하기 어렵다. 산업단지가 기업을 모으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산업을 키우는 기반이 되려면 입주 당시의 업종을 기준으로 기업 활동을 묶어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변화에 맞춘 유연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조도시에서 신산업 거점으로…경산의 변화가 규제 개선 서두르는 이유 경산은 경북 남부권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다. 자동차부품과 기계,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쌓아왔고, 진량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중심으로 기업 집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바이오·의약품과 화장품,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 기존 제조업 기반 위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산업구조 변화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회지만 기존 제도와의 충돌 가능성도 함께 키운다. 신산업은 전통 제조업보다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하다. 하나의 기업이 연구개발과 제조, 자원순환, 에너지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거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설계된 입지와 인허가 제도가 기업의 사업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규제 자체가 투자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북도가 이번 간담회에서 입지 문제뿐 아니라 환경 인허가, 순환자원, 수출, 산업안전, 기업지원 절차까지 폭넓게 들여다본 것도 기업 경영을 가로막는 문제가 하나의 부서나 제도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장 안 규제만 문제가 아니다"…도로·교육시설도 기업 경쟁력 좌우 기업 현장의 요구는 법과 제도의 개선에만 머물지 않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기업들은 교육과 세미나, 기업 간 교류에 활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산업단지에 기업이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 입주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지원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량산업단지에서는 도로 여건이 문제로 떠올랐다. 공단 내부에 필요한 좌회전 통행로 설치 요구가 대표적이다. 일반 도로에서는 작은 불편으로 보일 수 있지만 대형 화물차와 납품 차량의 이동이 잦은 산업단지에서는 교통체계가 물류비와 운송시간,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금과 기술 지원뿐 아니라 공장 주변의 도로와 교통환경까지 산업정책의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친환경 산업을 둘러싼 제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재활용 스티로폼의 수거체계를 강화하고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환경 관련 인허가 절차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이 기업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재활용과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와 제한이 기업의 시장 진입을 늦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K-뷰티 수출부터 재생에너지까지…규제의 경계 넓어졌다 경산의 새로운 성장산업 가운데 하나인 화장품 분야에서는 수출 경쟁력과 브랜드 보호 문제가 제기됐다. 화장품 제조업자 의무표시 제도가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현장의 의견이 나오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논의됐다. K-뷰티의 해외시장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규정이 기업의 브랜드 전략과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지역 업체가 배제되면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충분히 이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복잡한 신청절차,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안전관리 지원, 대구·경북 공공사업의 통합발주, 기술력을 갖춘 여성기업 육성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이 더 이상 자금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지와 행정절차, 인력, 안전, 교통, 수출제도까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복잡해지면서 규제 개선 역시 개별 민원 처리에서 종합적인 기업환경 개선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간담회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해결 여부 끝까지 추적한다 기업 규제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현장에서 나온 건의가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경북도는 이번에 접수된 사안을 처리 가능성에 따라 나눠 대응할 방침이다. 도와 시·군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조치하고, 법령 개정이나 중앙정부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 건의과제로 넘겨 지속적으로 협의한다.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어려운 과제는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 처리 과정과 결과를 관리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의 건의사항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해결 여부를 추적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기업들이 규제 개선을 체감하려면 건의 건수보다 해결된 과제와 투자로 연결된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기업규제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산업별·지역별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바이오 분야에 이어 이번에는 경산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앞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식품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경산 간담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기업의 요구가 단순한 지원 확대에 머물지 않았다는 데 있다. 기업들은 보조금을 늘려달라기보다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의 유연성을 높이며, 생산과 물류 과정의 불편을 줄여달라고 요구했다. 경산이 전통 제조업 도시를 넘어 바이오와 화장품, 첨단소재를 아우르는 신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변화 속도와 행정의 제도 개선 속도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기업이 떠난 뒤 규제를 고치는 것보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 지역경제에는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온다. 이번에 쏟아진 현장의 요구가 실제 공장 증설과 신규 투자, 고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현장 바꾼 적극행정·관광 외연 넓힌 예천·새 출발 알린 의성군의회

◇'막힌 현장 뚫고 행정 빈틈 메웠다'…안동시 적극행정 5개 팀 선정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시립어린이집 차량 처리 기준 마련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행정 지원, 노후 휴양시설 재편, 안동호 어업인 보상까지. 안동시 공무원들이 현장의 불편과 제도의 빈틈을 직접 찾아 해결한 사례들이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지난 3일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 등 모두 5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총 16건이 접수됐으며 내부 심사와 소통24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쳤다. 단순 업무 실적보다 기존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불편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줄였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됐다. 최우수에는 보육아동가족과 보육정책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 팀은 그동안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시립어린이집 통학차량의 내구연한 경과 후 처리 절차를 정비했다. 관련 법령과 지침을 검토해 단계별 매뉴얼을 마련하면서 담당자마다 달랐던 업무 방식을 표준화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영농지원과 농촌인력팀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업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이동 출입국·이동 사무소'를 운영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로 외국인등록과 안전보험 가입이 지연되던 문제를 현장 중심의 협업으로 해소했다. 공원녹지과 생태휴양팀은 노후화된 단호샌드파크를 가족친화형 휴양공간으로 재편했다. 물놀이장과 캠핑시설을 개선하고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파크골프장 등으로 전환했으며, 관리사무소와 당직실을 확충해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장려에 선정된 축산과 수산팀은 2022년 안동호 상류 어류 중금속 검출 이후 조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 지원에 나섰다. 여러 기관이 얽혀 보상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 자체 예산으로 폐업보상 절차를 먼저 추진하고 환경부의 보상 재원 지원 협의를 끌어냈다.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은 고유가 피해지원 과정에서 시민의 신청 누락과 지급 지연을 줄인 점을 인정받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TF 체계를 운영해 신청 접수부터 실제 지급 완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은 규정이 없는 곳에는 기준을 만들고, 기관 간 장벽은 협업으로 넘으며 시민의 불편을 실제 행정 변화로 연결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안동시는 우수 사례를 조직 전체에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문제 해결형 적극행정을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경주 찍고 일산까지…예천 관광, 영남·수도권 동시 공략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주와 일산에서 잇따라 열린 전국 규모 관광박람회에 참가하며 지역 관광의 외연 확대에 나섰다. 영남권에서는 자연과 캠핑을, 수도권에서는 대표 관광지를 앞세워 권역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었다. 예천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로컬브랜드페어 2026'에 참가한 데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서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경주에서는 대구·경북 관광·캠핑 특별관의 주요 참가 지자체로 나서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대표 관광지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 캠핑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SNS 팔로우 이벤트와 등산매트, 피크닉 세트 등을 활용한 현장 행사도 마련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예천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일산에서는 수도권 관광객과 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예천 8경'을 중심으로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홍보관 방문과 관심을 끌어냈다. 짧은 기간 영남권과 수도권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한 것은 서로 다른 관광 수요층을 동시에 공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기존 명소에 캠핑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머무는 관광지로 예천의 이미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앞으로도 관광객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장 홍보를 강화해 박람회에서 얻은 관심을 실제 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무진 의장 체제로 닻 올린 제10대 의성군의회…전반기 원 구성 완료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0대 의성군의회가 지무진 의장을 중심으로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4년간의 의정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3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어 지무진 의원을 의장, 우칠윤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회 김영대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이상국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오호열 의원이 선임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신태수 의원, 통합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장은 윤형호 의원이 맡으면서 전반기 원 구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같은 날 오후 의성군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과 최유철 의성군수,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의회 개원식이 열렸다. 이번 원 구성으로 새 의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촌 생활 기반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과 함께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특히 신공항 이전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과 산업 기반 조성, 주민 지원 대책은 의회와 집행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지무진 의장은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정 방향을 밝혔다.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 제10대 의성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위기 막고 미래 성장판 넓힌다

◇예천 구제역에 경북 방역망 비상…83만9천 마리 긴급 접종 나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도가 인접 시군까지 방역 범위를 넓히며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예천군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양성축 38마리를 긴급 처분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도는 예천과 인접한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등 5개 시군의 가축시장 6곳 운영을 중단했다. 발생농장 주변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 3곳을 설치해 사람과 차량 이동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 이내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장 1천382곳을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예천과 인접 5개 시군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83만9천 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돼지는 오는 10일까지, 소와 염소는 17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초기 대응이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백신접종과 이동통제의 속도가 방역 성패의 핵심으로 꼽힌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예천군청에서 긴급 가축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통제초소 현장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농장 내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축사 주변 소독 강화 등 농가 단위 차단방역도 함께 당부했다. ◇삼성 19조 구미 투자, 경북 로봇산업 도약의 신호탄 되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구미 투자계획이 발표되면서 경북도가 구미와 포항을 잇는 피지컬AI·휴머노이드 로봇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측이 구미에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지역 제조혁신과 로봇산업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삼성은 구미를 중심으로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로봇 데이터 팩토리, AI 기반 지능형 제조공장,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제조업에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영남권을 글로벌 첨단 제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가 그동안 준비해 온 제조 AX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구미는 생산과 핵심부품 공급망 거점으로, 포항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구미와 포항을 연결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로봇직업혁신센터, 안전로봇실증센터, AI팩토리 보급사업, 로봇기업 협력체계 등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정책을 가장 먼저 현장에서 구현하는 실행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삼성의 구미 투자를 “경북 제조업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계기"로 평가하며, 경북이 대한민국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세계 한인 네트워크, 경북 청년·기업의 해외 진출 길 넓힌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세계 각국의 한인 리더들과 손잡고 지역 청년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6 경북 글로벌 차세대 리더스 커넥트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해외자문위원, 차세대 한인 리더, 지역 청년 CEO,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내일을 위한 연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류 행사를 넘어 해외 한인 네트워크와 지역 인재·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시장 흐름과 창업 경험, 해외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며 경북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이 해외 한인의 도전과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리더십의 의미를 전했다. 전후석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디아스포라의 삶과 정체성을 주제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참가자들과 나눴다. 핵심 프로그램인 '리더스 동행 멘토링'에서는 해외자문위원과 청년 CEO, 도내 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창업 노하우,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을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경북 청년 CEO 기업의 제품 전시와 수출 홍보설명회도 마련됐다. 식품과 소비재 등 지역 제품을 해외 한인 리더들에게 소개하고, 국가별 유통환경과 소비시장에 대한 조언을 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현재 44개국 133명으로 구성된 해외자문위원협의회와 협력해 경제·통상·투자유치·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인 네트워크를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청년 인재 양성에 적극 연결할 계획이다. ◇의성 농촌마을로 찾아가는 신선식품…생활 불편 줄이고 정주여건 높인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농촌마을 주민들에게 신선식품을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가 본격 출범하면서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생활 편의가 낮아진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경북도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지난 3일 의성군에서 열린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출범식에 참석해 사업 시작을 축하하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기아가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식품 접근성이 낮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에게 신선식품을 배송해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의성군 6개 면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주민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12개 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송차량 4대가 주 3~6개 마을을 순회하고 있으며, 올해 5월 기준 누적 687회 방문, 3천68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의성은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웃사촌마을 시범사업'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이번 배송서비스는 단순한 물품 공급을 넘어 농촌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공동체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정부와 민간기업, 지자체가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농촌의 생활서비스 공백을 줄이고, 주민들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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