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 개혁안 무성…"더 내고 늦게 받기" vs "재정 마련처 확대"

국민연금기금 고갈 및 적자 예상 시점이 당초보다 앞당겨지면서 연금개혁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연금기금이 바닥을 드러낸다고 예상되는 시점이 2057년에서 2055년으로 2년 앞당겨지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최종 연금개혁안이 빠르게 마련되기 위한 조건은 국회 내 여야 협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와 국민적 합의까지 이룬 개혁안을 빨리 마련해야 최종 방안 수립에 속도를 낼 수 있다.연금개혁의 중점은 △연금 납부 기간 △보험료율 변경 △연금 수령 시기 등이다. 정부에서도 이 세..

[E-로컬뉴스]포항시,칠곡군,대구북구,영남이공대,영남대,대구시교육청 소식

◇포항시, 복지·의료·돌봄 성과로 잇단 기관 표창 통합돌봄 구축·고독사 예방 정책 성과…보건복지부·경북도 인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복지와 의료·돌봄, 고독사 예방 등 복지 전반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로부터 잇따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결과를 비롯해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등 시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포항시는 '2024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 추진과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내 복지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복지 기반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형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온 점도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추진 유공 분야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추가로 수상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시는 해당 포상금을 전액 포항시장학재단에 기부해 지역 인재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포항시는 고립 위험 가구 발굴과 정기적인 안부 확인, 상담과 정서 지원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웃 간 관계 회복과 지역 공동체 유대감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현장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도시를 목표로, 초고령사회와 사회적 고립 등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대중제 골프장 4곳... 군민 그린피 1만원 할인 주중·주말 구분 없이 적용… 2026년부터 시행 예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관내 대중제 골프장들이 칠곡군민을 대상으로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칠곡군은 지난 15일 군청에서 김재욱 군수와 관내 대중제 골프장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그린피 할인과 지역 상생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가산 C.C, 노블레스 C.C, 세븐밸리 C.C, 칠곡아이위시 C.C 등 관내 대중제 골프장 4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골프장은 칠곡군민(신분증 지참)을 대상으로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그린피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협약에는 골프장 소속 근로자의 관내 거주 지원과 함께, 골프장 운영 과정에서 칠곡군 관내 자재와 장비를 우선 사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역 인력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칠곡군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골프 대중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골프장과의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군민 대상 그린피 할인은 각 골프장의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2026년 중 시행될 예정이며, 기존 인터넷 회원 할인과는 별도로 적용된다. 정확한 시행 시기와 세부 방법은 각 골프장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상생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에 동참해 준 대중제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군민의 여가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칠곡군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생활체육·관광 분야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군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 북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전국 최상위' 행안부 평가서 가등급…특별교부세 2억 원 확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대구 북구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의 지급과 사용 촉진을 위해 각 지자체가 기울인 노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상위 20%에 해당하는 가등급을 받아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북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초기 신속 지급, 최종 지급률과 사용률, 홍보 실적 등 5개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초기 지급 단계에서 신속한 집행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였고, 이의신청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 행정 불편을 최소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복지 부서와 동 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소비쿠폰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사용률 제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최고 등급 선정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확보한 특별교부세 2억 원은 주민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고교–대학 연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전기모빌리티 직접 설계·제작… 전공 이해도 높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고교와 대학을 잇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 성과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고교–대학 연합 전공동아리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열고, 재학생과 기술사관 참여 고등학생들이 함께 전기모빌리티를 설계·제작·운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스마트팩토리 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주관했으며,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연합팀을 구성해 자작 전기모빌리티를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여 고교는 경북공업고, 대구과학기술고, 대구공업고, 대구반도체마이스트고, 영남공업고 등 5개교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진학 이전 단계부터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고교–대학 간 교육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단순 체험형 행사가 아닌 실제 대학 교육과정과 유사한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캡스톤디자인은 사전 교육과 밀착형 멘토링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영남이공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팀별 전담 멘토로 참여해 대회에 앞서 각 고등학교를 방문, 모빌리티 기초 이론과 제작 도면 해석, 조립 공정 설계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고등학생들은 대학 선배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 학습을 경험했고, 대학생 멘토들은 지도 과정을 통해 전공 역량과 책임감을 함께 키웠다. 완성된 전기모빌리티는 가속·제동·조향·주행 성능 등 실제 운용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산업체 전문가들은 평가 과정에서 기술적 보완점과 개선 방향을 제시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기준을 간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대학 진학 전에 전공을 미리 경험하고 선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한 느낌이었다"며 “입학 이후 전공 수업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운근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스마트팩토리 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기술사관육성사업의 교육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교–대학–산업체가 연계된 실습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는 향후 기술사관육성사업을 기반으로 모빌리티를 비롯한 첨단 제조·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현장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전공 동아리 중심 활동을 통해 학업 중도 이탈 방지와 전공 지속성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영남대–시에라리온, 새마을학으로 고등교육 협력 확대 학과 설립·교수 양성·연구센터 구축…지역사회 발전 연계 본격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가 시에라리온과 새마을학을 매개로 한 고등교육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남대는 지난 1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시에라리온 기술고등교육부와 고등교육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시에라리온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정 체결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이춘영 국제처장, 이정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이 참석했다. 시에라리온 측에서는 폴 소바 마사쿠이(Paul Sobba Massaquoi)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와 아그네스 음바요 공관 서기관 직무대리, 미카엘라 보니 정보담당 전문관, 데이비드 시세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이 함께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은 △시에라리온 내 새마을경제개발 또는 새마을지역사회개발 관련 학과 설립 협력 △해당 학과 운영을 위한 교수 요원 양성과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시에라리온 대학 내 새마을운동 연구·훈련센터 설립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 학술 세미나 및 공동 연구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폴 소바 마사쿠이 대사는 “시에라리온 정부와의 협력에 기꺼이 동참해 준 영남대학교와 최외출 총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새마을학을 공유하려는 영남대의 접근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주도형 발전을 향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정은 새마을운동 공동체 프로그램을 시에라리온의 교육과 거버넌스 체계에 공식적으로 도입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폴 대사는 시에라리온 대통령을 대신해 최외출 총장을 시에라리온으로 공식 초청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대통령이 직접 협력 성과를 확인하고, 양국 간 교육·개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길 희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외출 총장은 “홍익인간 정신을 정책으로 실현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빈곤을 극복하고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중요한 경험"이라며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새마을학은 국제사회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대는 시에라리온의 국가 발전을 위해 그동안 축적해 온 새마을개발 경험과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 현지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정은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의 결과물이다.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는 2024년 12월 첫 방문 당시 영남대의 새마을학과 지역사회 개발 성과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2025년 4월 재방문에서는 학과 설립과 연구·훈련 체계 구축,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영남대와 시에라리온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교육·연구·지역사회 발전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초·중학생 대상 'AI 디지털 교육 페스타' 개최 체험 중심 미래교육 축제…600여 명 참여해 AI·SW 직접 경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체험 중심의 AI·디지털 교육 축제를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모두가 함께하는 AI 디지털 교육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은 16일과 18일은 초등학생, 17일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페스타는 대구시교육청이 그동안 추진해 온 AI·디지털 교육 정책의 성과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미래 교육 행사다. '교육수도 대구'가 구축해 온 AI·SW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놀이와 창작, 문제 해결의 도구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3개의 체험 영역과 1개의 전시 영역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반별로 세 가지 체험 영역을 순환 체험한 뒤 전시 영역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체험 영역에서는 △디지털 과몰입 예방과 정서적 균형을 고려한 활동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융합 체험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활용한 학습 체험 등이 운영된다. 전시 영역에서는 SW·AI 몰입형 캠프와 SW미래채움 사업 성과, 에듀테크 신기술 등을 소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난타 퍼포먼스를 활용한 타악 체험과 향기 체험을 통한 정서 회복 활동, AI 윤리 골든벨, AI 탐정단 문제 해결 활동, 캔바(Canva)를 활용한 이모티콘 제작, 디지털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AI 기술을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닌 창작과 협력,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AI 디지털 교육자료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AI 기반 디지털 학습 자료를 직접 활용하며, 대구시교육청이 지향하는 학생 맞춤형 AI·디지털 수업 환경을 현장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페스타는 대구교육이 추진해 온 AI·디지털 교육의 방향과 성과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형 AI·디지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하림, ㈜유니아이와 ‘AI 스마트팜 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유니아이와 협력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에 나선다. ㈜하림은 지난 15일 익산시 하림 본사에서 ㈜유니아이와 '스마트팜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조현성 사육사업본부장,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와 유니아이 해외 네트워크 자문을 맡고 있는 KAIST 김만기 교수 등 양사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미래형 양계 산업 구축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하림이 축적된 사양관리 전문성과 유니아이의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하여 고도화된 스마트팜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사는 다음 두 가지 핵심 플랫폼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농장 운영 관리 플랫폼(농장 생산성 플랫폼)은 사양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농장 지원 운영 플랫폼은 농가 지원, 모니터링, 출장 관리 등 현장 운영 업무를 표준화하고 디지털화하여 시스템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하림은 다년간 축적된 사양관리 노하우와 실제 농장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며, 개발된 시스템의 시범 농장 테스트 및 검증을 전폭 지원한다. 유니아이는 AI·로보틱스 기반의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IoT(사물인터넷)·센서·자동화 기술 등을 적용한 시스템 구축 및 기술 지원을 전담한다.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선 사업적 협력도 구체화했다. 양사는 개발된 플랫폼을 국내 농장에 적용한 후, 공동 영업 및 컨설팅 사업을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검증된 'K-양계 스마트팜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오늘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K-양계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하림의 현장 경험과 유니아이의 기술력을 결합해 'K-스마트 양계'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고, 향후 닭고기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 산업 자체를 수출하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아이 백승환 대표이사는 “하림과의 협력은 유니아이에게 큰 책임이자 기회"라며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이번 MOU가 한국 양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세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하림과 유니아이는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플랫폼 구조 설계 및 기능 정의에 착수하며, 실증 테스트를 거쳐 순차적으로 농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완성된 최적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스마트팜 컨설팅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공주시 민선8기 공약 이행률 95.5%…연내 목표치 달성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민선8기 공약 이행률 95.5%를 기록하며 올해 설정한 목표치를 달성했다. 공약사업 다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시는 남은 사업에 대해서도 행정 절차와 재정 확보를 병행하며 공약 100% 달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76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결과, 현재 공약 이행률이 95.5%에 이르렀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날인 15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올해 마지막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공약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의 정책 동향도 함께 공유됐다. 현재까지 완료된 공약사업은 56개로, 공약 이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주시는 이를 시민과의 약속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온 시정 운영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4대 시정 목표별 이행률은 ▲사람이 넘쳐나는 명품도시 94.4%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 94.8% ▲시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99.4%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93.4%로, 모든 분야에서 90%를 넘겼다. 최근에는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주민 참여형 마을여행 전문가 양성, 전원주택단지 조성(정안·반포·의당), 첨단 신성장 기업 유치, 공주 물류단지 조성 등 9개 공약이 추가로 완료됐다. 공주시는 공약 100% 달성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20개 사업에 대해서도 행정 절차 이행과 예산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주요 공약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정책 변화와 현안 사업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2026년 공주시 시정 화두를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정했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조선시대 마을농악, 무형유산 가치 조명…‘부여 추양리 두레풍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에서 전승돼 온 마을농악 '추양리 두레풍장'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오는19일 오후 1시, 백제문화단지 내 백제역사문화관 강당에서 '부여 추양리 두레풍장과 무형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미래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추양리 두레풍장의 종목 가치를 정리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한다. 추양리 두레풍장은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 고추골 마을에서 전승돼 온 마을풍장으로, 모내기와 김매기 등 공동 농사 과정과 마을 행사 때 연행돼 왔다. 김매기를 마친 뒤 두레먹이를 하는 날에는 인근 풍물패와 구경꾼이 모여들며 마을의 대표적 농악으로 자리해 왔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조선시대부터 지역 내부에서 이어져 온 점에서 외부 유입이 아닌 '토박이 농악'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현재까지도 마을 주민이 주도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핵심적 특징이다. 1970년대 말 조직된 추양리농악보존회를 기반으로, 2000년 추양리두레풍장보존회(회장 강원식)가 재조직됐으며, 현재는 약 6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박종익 충남도 무형유산위원이 전승 과정 △노정숙 은산별신굿보존회 연구위원이 연행과 구성 요소 △시지은 세종대학교 교수가 충남지역 두레풍장의 비교 분석 △조춘영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무형유산적 가치 △김헌선 경기대학교 교수가 보존 및 전승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이수현 공연전통예술미래연구원 연구원, 김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양미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사, 정래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추양리 두레풍장의 무형유산적 의미를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추양리 두레풍장은 지역 공동체가 오랜 기간 지켜온 마을풍장"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향후 체계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무형유산 지정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농업 행정·현장 성과 동시에…공주 농업, 전국 대회·충남 평가서 두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농촌지도 행정과 농산물 품질 경쟁력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충남 평가와 전국 대회에서 잇따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주시는 공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5년 충청남도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공주 지역 밤이 '2025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청남도 내 1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종합평가는 농촌지도사업 추진 성과와 발전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평가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술보급확산지원단 운영, 가루쌀 등 전략작물의 현장 확산, 농촌 융복합 상품화 추진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농촌지도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인 교육을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병행 확대하고,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ASTIS)를 적극 활용해 농업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등 미래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노력도 평가에 반영됐다. 대상 수상에 따라 공주시는 농촌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는 공주 밤이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밤·호두·떫은감·대추 등 주요 산림과수를 대상으로 품질과 재배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전국 규모 행사다. 밤 부문에서는 우성면 이운흥 임가의 '대보' 품종이 전국 1위로 선정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운흥 씨는 45년의 재배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2.5헥타르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연간 약 45톤의 밤을 생산하는 GAP 인증 임가다. 이어 정안면 이관재 임가의 '창방감율' 품종이 전국 2위에 올라 우수상(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관재 씨는 53년의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7.9헥타르 규모의 단지를 운영하며 연간 약 18톤의 밤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생물 농법 등 친환경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여 왔다. 입상 임가에는 2025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관 전시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산림청 누리집 홍보, 2026년 산림과수 온라인 판매지원사업을 통한 판로 확보와 마케팅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는 전국 밤 생산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로, '공주알밤특구'는 전국 175개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시는 '공주 알밤 명품화 진흥센터' 건립과 함께 '공주 알밤 명품화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며 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지도 행정과 현장 농업이 함께 축적해 온 결과"라며 “공주 농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높여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기본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은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 서비스 표준지침' 제15조(이용 요금) 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올해 10월25일부터 200원 인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기본요금은 이용 거리 10km까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조정되며, 10km 초과 시 5km당 100원 추가 요금은 종전과 같이 적용된다. 요금 단말기 시스템 조정은 1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인상된 요금은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윤갑성 자동차관리과장은 16일 “이번 요금 인상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조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남양주사랑상품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이 남양주사랑상품권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월25일부터 11월30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남양주사랑상품권 사용 이유 △계속 사용 여부 △개선 의견 등에 대해 총 7566명이 응답했다. 남양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충전 시 10% 인센티브 지급'이 70%(5,296명)로 가장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16%(1220명), '사용 편리성' 11%(843명)이 뒤를 이었다. 남양주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2022년 9월부터 10% 인센티브 정책을 유지해 온 점에 대해 시민은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93%가 남양주사랑상품권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결과를 보였으며, 관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남양주사랑상품권이 시민의 일상적인 소비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음이 확인됐다. 특히 '소비가 매우 증가했다'는 응답도 62%에 달해, 관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인센티브 지급 유지와 사용처 확대를 원하는 개선 의견이 많고, 월평균 사용 금액은 30만원 이하가 주를 이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실제 이용자 의견이 반영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남양주사랑상품권에 대한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5일 별내동 작은도서관에서 로데오거리 상인회와 지역 문제 소통을 위한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담회는 지난 9월 '시장님과 별내동 로데오거리 상인회와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상권 내 불법주정차 문제 후속 조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곧바로 관련 부서장들로 TF팀을 구성해 지난 3개월간 수 차례 회의와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별내택지지구 단독 7-8블록 주변 도시계획도로의 횡단 구성을 조정하는 시범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보도 폭 조정 △차도폭 비율 변경 △보행자 안전 확보 등 개선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담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로데오거리 상인회, 별내행정복지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선 내용 공유 △상인회 의견 청취가 함께 진행됐다. 엄유현 상인회장은 “그동안 주차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남양주시가 현장 의견을 신속히 반영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남양주시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현장 어려움을 직접 듣고 소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상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라오스 노동부장관이 양주시를 공식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6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국가인 라오스와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양주시가 운영 중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 노동부장관은 양주시청에서 양주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라오스 근로자를 고용 중인 관내 농가와 농가형 숙소,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무 환경과 숙소 운영 실태, 스마트농업 기반 농가 운영 사례 등을 직접 확인하며, 양주시가 추진 중인 체계적인 근로자 관리와 농촌 인력난 해소 정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양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근로자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언어소통 지원, 숙소 개선, 생활 관리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라오스 노동부장관 방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송출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엘지(LG)디스플레이가 올해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파주시에 12일 기탁했다.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파주시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로 16년째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정상식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 경영지원그룹장 이한구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상식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은 후원금을 전달하며 “임직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취약계층을 위해 쓰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매년 파주시 취약계층을 위해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엘지(LG)디스플레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파주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전달된 성금 30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및 사례관리 발굴 대상자의 생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파주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김장 나눔, 주거환경 개선, DMZ(비무장지대) 생태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올해 운영한 '2025년 패키지 부모교육 시즌Ⅲ'이 15일 상설 부모교육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천이 가능한 양육 전략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부모교육은 상설-테마-특강 등 세 가지 형식으로 28회 진행됐으며, 총 407명이 참여했다. 교육별 참여 규모는 △상설 부모교육 178명 △테마 부모교육 159명 △부모교육 특강 70명으로 집계됐다. 상설 부모교육은 매월 2회 운영되며 '청소년기 발달특성'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다뤘고, 테마 교육은 'ADHD', '미디어 절제력' 등 부모 수요가 높은 주제를 기본-심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상-하반기 특강에선 '마음챙김', '뇌과학' 등을 주제로 찾아가는 부모교육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관심 있던 주제를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매 강의마다 자녀 양육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질의응답 중심 강의 방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반복 참여를 통해 양육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하남시는 패키지 부모교육이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 양육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내년에도 부모가 실제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별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6일 “하남시는 부모가 실제로 관심을 갖고 찾는 주제와 교육 방식을 지속 확충해 사춘기 자녀 양육에 실질적 도움을 꾸준히 제공하겠다"며 “지식 전달을 넘어 부모의 정서와 역량을 함께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철도·정책·디자인·농업까지…경북 시·군, 교통 접근성 확대와 생활 기반 혁신 가속

◇안동~서울·부산 KTX-이음 운행 확대…신해운대 정차로 관광 연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연장 운행되며, 부산 신해운대역이 신규 정차역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운행 확대는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용객 증가와 지역 간 이동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개편에 따라 안동~서울·청량리 구간 운행 횟수는 하루 9회에서 10회로 늘어나며, 부산 부전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열차는 기존 3회에서 9회로 대폭 확대된다. 특히 부산 연장 운행 열차 중 4회는 신해운대역을 경유해, 안동과 부산 동부권 주요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안동시는 코레일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열차 증편을 요청하는 한편, 부산 해운대구와의 협업을 통해 신해운대역 정차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번 성과는 이러한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 간 연계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안동시는 이번 철도 접근성 개선이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수도권·부산권과의 생활·경제적 연결성을 강화해 정주 여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경북 외국인정책 정성평가 우수상…현장 중심 정착지원 인정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 경상북도 외국인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정성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이민 정책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외국인 수 변화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실적,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과 제도 정비, 우수 사례 발굴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반영했다. 영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생활 전반을 고려한 실질적 정책 추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내 최초로 외국인 영유아(0~2세)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며 조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고, 민·관·학 협력으로 '외국인 희망이음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영주고용노동지청과 협력한 외국인 가족 취업역량 강화 교육,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설명회 등 현장 밀착형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상담·교육·생활 지원 등 분야별 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연계하고,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포용도시 영주'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예천군, 경관디자인 최우수상…3년 연속 수상으로 건축행정 역량 입증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 분야 시상식에서 경관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예천군은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에 이어 올해 다시 최우수상을 받으며 건축·경관 행정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경관디자인 분야 평가는 간판 개선을 통한 도시 경관 정비 노력,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수거함과 체험 화분 제작, 옥외광고물 설치 지원과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운영, 안전점검 실적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진다. 예천군은 지속적인 경관 개선 사업과 함께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 같은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행정 유공 공무원 표창도 함께 수상해, 제도 운영과 현장 행정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안전한 건축환경 조성과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앞두고 선진 사례 견학…스마트농업 준비 본격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스마트원예작목반원 10명이 전북 장수군에 조성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방문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봉성면 창평리에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준공을 앞두고, 내년 1월 토마토 정식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유리온실과 환경제어·양액 공급·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등 스마트팜 핵심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에서 영농 중인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작물 재배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장수군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조성돼 현재 4ha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청년농업인들이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진 사례로 꼽힌다. 봉화군은 기후와 지리적 여건이 유사한 장수군 사례를 통해 운영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사전에 점검했다. 봉화군은 이번 견학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농 정착과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저출생 대응 4천억 ‘선택과 집중’부터 초광역 교통망·교육·인문까지…경북, 미래 구조 재편에 속도

◇경북도, 2026년 '저출생과 전쟁' 4천억 투입…과제는 120개로 압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저출생 대응 3년 차를 맞은 경상북도가 2026년에는 정책을 '많이'보다 '체감'으로 재편한다. 경북도는 16일, 2026년 저출생과 전쟁 예산을 지난해보다 400억 원(11.1%) 늘린 4000억 원으로 편성하고, 추진 과제는 30대 과제를 줄여(20%) 120대 과제로 압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년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속도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중장기 대응 기조를 세워 △도민 체감도와 현장 파급효과가 큰 정책에 집중하고 △기존 자원의 재생·연결로 공동체 회복을 돕고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기존 정책의 실효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추진 방향을 잡았다. 2026년 분야별 예산은 △행복 출산 691억 원 △완전 돌봄 2,443억 원 △안심 주거 700억 원 △일·생활 균형 71억 원 △양성평등 65억 원 △만남 주선 9억 원 등으로 구성했다. 행복 출산 분야는 의료 접근성과 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다.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에 74억 원을 투입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81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9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출산을 결심했을 때 '의료·돌봄·비용'이 동시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기반을 다지는 취지다. 완전 돌봄 분야는 경북형 대표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이 중심이다. 24시까지 아파트 등 주거지 인근에서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2026년까지 22개 시군 97개소 운영을 목표로 180억 원을 투입한다. 돌봄 공백이 더 크게 나타나는 영역도 별도로 손본다. 2026년에는 24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연장 운영에 3억 원을 배정해 돌봄 격차 해소 사업을 병행한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230억 원, 청년·신혼부부 월세 지원 171억 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8억 원을 투입한다. 주거를 '정착'의 전제 조건으로 보고, 임대·월세·금융비용을 패키지로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일·생활 균형 분야는 돌봄과 일을 함께 이어가야 하는 계층을 겨냥한다. 경력보유여성에게 돌봄과 단기 일자리를 연계하는 '돌봄 연계 일자리편의점' 운영에 12억 원을 투입해 2026년 6개소로 확대한다. 또 소상공인에게 출산 후 6개월간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출산 장려 아이보듬지원사업'에 24억 원,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인센티브에 1억 원을 편성해 제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없도록 촘촘히 메우겠다고 밝혔다. 양성평등 분야는 다자녀가구 지원을 이어간다.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비 지원 30억 원,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2억 3천만 원, 다자녀가구 이사비 지원 3억 원 등을 통해 양육 부담 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2026년 신규사업은 생활 속 공백을 직접 겨냥한다. 방학 중 초등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우리 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운영에 5억 원, 돌봄시설 이용 아동 대상 방학 중 중식비를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에 25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14억 원, 영유아 발달 지연 조기 발견·관리 지원 '영유아 발달증진' 2억 원, 보호출산아동 영아보호체계 구축 3억 원, 마을돌봄터 환경 개선 3억 3천만 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특히 도는 기존 시설을 재생·연결해 자생공동체가 돌봄을 주도하도록 돕는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에 113억 원을 투입한다. 안동, 청도 등 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청소년 대상 신규사업으로는 AI·로봇 대전환 시대에 맞춘 'AI 로봇 체험교육' 6억 원과 '청소년 마음 건강 지원캠프' 6천만 원도 포함됐다. 다자녀가구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이자 지원'에는 27억 원을 신규 투입한다. 경북도는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시군별 출산지원금과 교육비 등 보편적 지원 예산도 별도로 투입하는 한편, 경청간담회와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를 통해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과감히 도입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조정·보강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6년 역대 최다 규모인 4천억 원을 투입해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등에서 도민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울산 “산업 혈맹" 선언…'경산~울산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울산광역시와 손잡고 '경산~울산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6일 경산시청에서 열린 공동선언문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지역 기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시행을 위한 결의를 모았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경산시 진량읍에서 울주군 언양읍을 잇는 총연장 50km 규모 신설 사업이다. 자동차 부품 기업 2천여 곳이 밀집한 경산과 완성차 기업이 있는 울산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직통 고속도로가 없어 물류·인적 교류에 불편을 겪어왔고, 물류 이동은 주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의존해 우회·비용 증가 문제가 제기돼 왔다. 경북도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회로로 인한 물류비 낭비가 줄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교통 부하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 부품·소재·지식 산업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 형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 효과로는 통행시간·운행비용 등 1862억 원 편익, 생산유발효과 6조 2665억 원, 고용유발효과 6만 4238명 등을 제시했다. 세 기관장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국가적 이익 발굴·공유 △영남권 상생발전과 국가 균형성장 기여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원팀'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17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동선언문과 10만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국가계획 반영과 조기 시행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 폐교 매각 기준 손질…동의 범위 '리'까지, 미활용 기간 5년→2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증가하는 폐교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폐교 일반입찰 매각 선정 기준'을 개선해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가 급증하면서 노후 시설 안전 문제와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 민간의 활용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개선안의 핵심은 △지역 주민 동의 범위 현실화 △매각 가능 미활용 기간 단축 △교육장 재량권 문구 명확화다. 먼저 매각 필수 요건인 '지역 주민 50% 동의' 대상 범위를 기존 '읍·면·동' 단위에서 폐교 소재지인 '리' 단위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상 영향이 적은 지역의 반대로 매각이 무산되는 사례를 줄이고, 실제로 폐교 인근 주민 의견을 더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매각 가능 미활용 기간 요건을 기존 '5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단축했다. 장기간 방치로 노후화가 진행되면 재산 가치가 떨어지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상태가 양호할 때 매각을 추진해 교육재정 수입을 높이고 매수자 부담도 덜겠다는 기대를 내놨다. '기타 매각이 필요한 경우' 조항은 '교육장이 인정하는 경우'로 문구를 명확히 하여 재산관리관으로서 교육장의 재량과 책임도 강화했다. ◇경북도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컨설팅 성과 공유…현장 맞춤형 모델 고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16일 예천박물관에서 도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컨설턴트 20명이 참여한 '2025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컨설팅단 결과평가회'를 열었다. 컨설턴트 간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해 시범기관 운영의 질을 높이고,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은 4대 추진 과제로 △충분한 이용시간·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형 교육·보육 강화 △교원 전문성 신장·역량 강화를 제시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이 가운데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해 현장 중심 컨설팅을 운영해 왔다. 시범기관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자, 유아교육 관련 대학교수 등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돼 2인 1조로 연 5회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누리과정 실행, 실내·외 환경 구성, 놀이 지원, 평가, 소통·협력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기관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됐고, 대면·비대면 병행으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참여 교사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만족도 77.5%, 컨설턴트 전문성과 신뢰성 86%, 컨설팅 내용의 요구 반영·소통 만족도 82%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는 놀이 중심 교육·보육 과정 실천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과 함께, 놀이 기록·평가 체계화 및 행정업무 경감 같은 보완 과제도 제시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장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 10권 완간…150년 사상 변동 정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 6~10권을 출간해 총 10권 완간을 마무리했다. 2022년부터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2023년 공통 연구 틀을 마련한 뒤, 총 52명의 연구자가 참여한 공동연구를 통해 2024년 1~5권 발간에 이어 2025년 6~10권을 완간하면서 4년여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총서는 조선 말기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 현대사회까지 이어지는 약 150년의 대전환기를 '해체와 연속', '위기와 변용', '전이와 전망'이라는 흐름 속에서 조망한다. 서구문명·과학기술·기독교와 신종교·민족운동·식민지 현실·해방기 정치 변동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유학자들이 어떤 사유를 선택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지, 그리고 그 사상적 유산이 오늘날 한국 사회와 인문정신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를 입체적으로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정종섭 원장은 “근현대 유학자들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조선학 운동, 실학 연구, 개화론, 유교개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난제에 대응했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이 오늘날의 국제정세, 남북분단, 기후위기 등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총서가 연구자에게는 핵심 연구 기반이 되고, 대중에게는 한국 인문정신 형성과 흐름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자사주 소각 의무화’ 숨 고르기…민주당, 기존 물량 1년 유예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서는 1년간 처분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중앙회와의 '중소기업 입법과제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3차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의 경우 최소 1년간의 처분 유예 기간을 주실 것을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아마 기존 보유 자사주에는 1년 정도 처분 유예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며 “다만 1년이 아니라 더 보유하려고 하면 주총 특별결의를 통해 그 목적에 맞게끔 보유하도록 주주들로부터 동의받는 방식을 취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상생협력법의 처리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대·중소기업 간 기술 탈취를 근절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조사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형 증거 개시 제도', '법원의 자료 제출 명령' 등을 담은 상생협력법이 국회 산업위를 여야 합의로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법과 관련해 변호사의 비밀 유지권을 담은 변호사법이 같이 개정돼야 한다"며 “변호사법도 법사위에서 논의 중이어서 이 두 법안은 1월 중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는 철강업계 지원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분야에서 중국 저가품에 대한 대응이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한다"며 “이와 관련해 컬러강판 도금 부착량 테스트 방법 신설, KS 인증심사기준 개선,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관세 대응 연계 지원 등으로 철강업계에서 한시름 덜게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는 민주당에 제도 개선 과제를 공식 건의했다. 중소기업계는 투자 촉진과 규제 혁신, 성장 지원을 주제로 △67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 활성화 펀드 연계 △인공지능(AI) 학습·분석용 데이터 활용 책임 완화 제도 △고객 기반 금융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 △혁신형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등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정부에서 중소기업 규제가 확실히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입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에서 정청래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권칠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김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의정부시의회-포천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가 15일 연천 임진강 자연센터에서 제120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제11회 경기도북부권시-군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 수여식'과 함께 개최됐으며, 김운남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장(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개최지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등 경기북부 8개 시-군 의장과 표창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로 진행된 표창 수여식에선 경기북부 9개 시-군의회 소속 22명 의원이 분야별로 뛰어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김운남 협의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북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한 의원들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건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북부 시-군 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20차 정례회의에선 지난 제119차 정례회의 개최 결과 등을 보고 받은 후 이번 차수에 상정된 '별내선(8호선) 구리~남양주 구간 감량 운영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문(안) 채택의 건' 등 4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한편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는 9개 시-군의회 의장(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격월 정례회의를 통해 경기북부 발전 방향을 공동 모색하고,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오고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12일 동두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란 슬로건 아래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동두천시 최초로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 의미를 더했다. 나눔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온도탑은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시민의 따뜻한 관심을 기다린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동두천시의회는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담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승호 의장은 16일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겨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동두천시의회도 나눔으로 행복한 동두천을 만드는 일에 솔선수범하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올해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며, 모금된 성금은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 개선비 등으로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15일 연천군 임진강 자연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 주관 '2025년 제11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주민 참여소통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과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해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김연균 의장은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며 생활 속 불편과 현안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주민 체감형 정책 개선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 왔다. 또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임돼 도내 31개 시-군의회 간 소통과 협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의회 간 공동 현안 대응과 협력체계 구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연균 의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의회는 15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 제189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포천시 예산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회기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4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의원 7명이 발의한 '구(舊) 6군단 부지 반환 관련 국방부의 조속한 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포천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가 수십 년간 무상 사용해온 시유지를 원상복구 후 즉각 반환 △징발 전 원소유주에게 토지를 반환 △반환 지연 및 비용 전가에 대해 포천시민에게 사과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이에 따른 제언을 쏟아냈다. 안애경 의원은 실효성 있는 청년창업 지원체계 구축을, 연제창 의원은 재정안정화기금의 건전성 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손세화 의원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인구정책 필요성을, 서과석 의원은 광역철도 운영비 등 재원 마련 대책을 촉구했다. 조진숙 의원은 투명하고 신뢰와 근거 있는 예산 편성과 투자심사 강화를 강조하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임종훈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제6대 포천시의회의 마지막 정례회이자 내년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난 4년간 시민과 호흡하며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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