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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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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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다음달 분양 예정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이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곳은 입주한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천여 가구)의 약 75%(약 2만4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한 상황이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9년(계획)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 운행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반경 3km 내에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CGV 범계, 롯데시네마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안양소방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737가구의 대단지에 입지가 우수해 미래가치까지 품은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교육, 문화,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주택건설협회-LX, 주택건설 디지털 전환 ‘맞손’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주택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LX의 지적측량·공간정보 기술력과 대한주택건설협회의 주택건설 노하우를 결합하여 건설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며 국민의 주택품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LX는 협회 회원사에 첨단 지적측량, 공간정보 기술도입, 그리고 디지털 트윈․BIM 등을 지원해 사업기간 단축, 비용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에 기여한다. 또한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적·공간정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설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주택건설 관련 정책․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주택산업 선진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보다 나은 주택품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지적분야 최고 전문 공기업인 LX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택건설사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함으로써 주택건설현장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명소 LX 사장은“오늘 협약을 계기로 건설현장에 정밀한 지적측량과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스마트한 건설환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보릿고개’ 건설업, ‘황금알’ 철도지하화 시장 ‘학수고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상 최악의 '보릿고개'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건설업에 기회가 찾아 왔다. 수십조원 규모의 전국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인프라 공사 및 주택 시장 위축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계는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최근 국내외 수주 감소를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수주의 경우 수도권 아파트 공급 계획 실패에 따른 착공 감소, 지방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발주 위축 등에다 현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로 공공 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국내 건설수주액은 총 122조4013억원에 그쳤는데, 연말까지 지난 3년치 평균(228조원) 대비 급감한 184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건설사들 역시 1년 전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는 등 '보릿고개'를 호소하고 있다. 해외 수주도 당초 목표인 연간 400억달러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전국 주요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로 옮긴 뒤 지상부 공간를 복합 개발하는 '철도 지하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건설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최근 마감한 국토부의 사업 제안 신청에 서울, 인천, 대전, 경기, 부산 등 5개 광역지자체가 뛰어들었다. 구체적으로 △서울 경부선(연계노선 포함 34.7km)과 경원선(연계노선 포함 32.9km) △인천·경기도 합동 경인선(22.6km) △대전 대전조차장 및 대전역 △경기 경부선(12.4km)과 안산선(5.1km) △부산 경부선(11.7km) 등이다. 총 길이로 치면 무려 119km나 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노선 108km 지하화를 제안했다. 이 공사들이 다 채택되진 않겠지만 워낙 전체 규모가 커서 일부만 착공해도 수십조원의 신규 공사가 발주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25조6000억원, 경기도와 인천 역시 각각 10조원 정도의 예산을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경부선 11.7km 구간 지하화에 3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고 봤고, 대전시도 수조원 대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사업 계획과 비용, 재무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오는 12월 1차 사업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추가 제안서 접수를 거쳐 내년 말까지는 노선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선 철도 지하화사업이란 메가 프로젝트가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건설 산업에 '단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도 지하화 공사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뛰어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주요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건설은 최근 32억 달러 규모 파나마 해저터널 공사를 맡아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2월 시작된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1번 정거장(알브룩역)과 3번 정거장(파나마 파시피코)을 연결하는 4.5㎞ 길이 터널 공사다. 쌍용건설도 지난 9월 준공된 8호선 별내 연장선과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강릉~제진 단선 전철 등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요 철도역 등 도심 내 핵심 요지에 위치한 상부 부지개발도 건설업체들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 다만 지자체들이 막대한 지하화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필요한 곳부터 개발하는 스케쥴링과 추진력도 관건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합하면 50조원 가까이 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100조원 이상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요한 것은 시간인데, 10km짜리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만 해도 10년이 걸리는데, 서울 시내 구간 철도 지하화의 경우 실제로 완공되는 것은 2050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결혼·출산 가구에 2년간 6.7조 지원”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신혼부부용 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최대 100만원의 살림비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은 물론 수당과 출산휴가 급여까지 보전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간 저출산 대책을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양육자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에게도 주거나 일·생활균형 등을 지원했다. 이번 시즌2는 여기에 새로운 사업이 추가됐다. 기존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것도 포함된다. 시즌1원에서 2개 분야(탄생응원, 육아응원) 52개 사업이 추진됐는데 이를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6조7000억원이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서울형 저출생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 원)의 주거비 지원을 시작한다. 내년 1380가구, 2026년 4140가구로 지원을 확대한다.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임산부에게는 90만원, 배우자에게는 80만원의 출산급여를 준다. 신혼부부의 결혼 준비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결혼살림비'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내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1년 내 신혼부부(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가 대상이다. 내년에 2만 가구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아용품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탄생응원몰'도 내년 3월 중 문 연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동별 1개소씩 오는 2026년까지 400개소를 조성한다. 시 주최 축제나 행사에 '팝업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한다. 영유아·초등학생 자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1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과, 등교 전 아침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봐주고 등교까지 시켜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각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는 서울연구원을 통해 '양육행복지원정책 성과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국내외 정책 변화 등을 반영해 프로젝트를 지속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공공건축물 공사비 지침 개정

서울시기 적정하고 현실적인 공공건축물 공사비를 산정, 공공건축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2024년도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개정된 공사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 지수(상승률 6.78%),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공공건축 사업 3년치 공사비(2021년 2월~2024년 1월)를 조사 분석해 산출된 용도별 평균 공사비를 수합해 책정됐다. 시는 올해 공사비에 지난 2022년도 책정했던 공사비 가이드라인(평균 386만3000원)과 올해 조사한 33개 용도 건축물 보정 공사비(평균 417만5000원)를 비교, 평균 8.06% 상승률을 반영키로 했다. 특히 공공건축물 건립에 지열시스템 도입이 추진되면서 이번에 지열시스템 도입 시 공사비를 가산(5.7%)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했다. 시는 앞으로는 연구기관과 협력해 격년 단위로 지침을 개정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창환 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 개정은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공공건축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평균 월세 73만원, 전세 보증금은 2억1388만원

9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8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9월 다방여지도'를 29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9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73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38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2만원(2.6%) 올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76만원(0.4%) 상승했다. 또한 9월 기준 서울 지역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2개월 연속 강남구로 집계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등포구 122%, 중랑구∙용산구 119%, 강서구 116%, 서초구 113%, 구로구 109%, 관악구 107%, 강북구 104%, 금천구∙광진구 103%로 나타나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 128%에 이어 중구 123%, 강남구 121%, 용산구 115%, 영등포구 112%, 광진구 107%, 성동구 106%, 강동구 102% 순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을 기록했다. 한편, 전달 대비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북구로 올해 8월 8700만원에서 9월 1억 316만원으로 1616만원(19%) 상승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도봉구가 올해 8월 46만 원에서 66만원으로 20만원(45%)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024 국감] 노후 영구임대주택 리모델링 지지부진…LH 일부 예산 집행률 1.9%

주거취약계층이 사는 공공임대주택이 노후화해 정부가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일선 예산 집행률은 1%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및 서비스 개선 사업 계획안에서 예산을 올해 대비 18.9%(약 401억6900원) 감액한 1728억800만원으로 편성했다. 다만 영구임대 시설개선은 27억원 늘린 600억원, 국민임대 시설 개선은 28억400만원 늘린 49억400만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리모델링 사업 중 시설개선 사업은 오래된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주택의 구조 설비나 부대 복리시설을 개·보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올해 기준 해당 사업 집행이 극히 저조하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올해 영구임대 시설개선에 332억원, 국민임대 시설 개선에 21억원을 교부했으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실제 집행액은 9월 기준 각각 11억원(1.9%), 3억원(14.3%)에 그쳤다. 아울러 2025년도 사업 계획안의 경우 영구임대 시설 개선에 대해 28만1000호 공급, 국민임대 시설 개선은 4만6700호 공급을 전제로 예산을 산출했는데, 지난 9월 기준 공급 실적은 영구임대 7730호, 국민임대 3000호로 각각 2.7%, 6.4% 달성에 그쳐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는 두 사업이 현재 살고 있는 입주자들을 순차적으로 대체주택으로 이주시킨 뒤 시설개선 공사를 해야 해 공사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연말이면 공급 실적이 더 높아질 것이란 입장이다. 한편, 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를 배치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주거복지사는 LH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에서 하던 사업을 2023년부터 주택도시기금 재원을 활용해 확대했으나, 국토부가 가구수 고려 없이 단지 한 곳당 주거복지사 1명을 일률적으로 배치해 대단지에 배치된 주거복지사 1000가구 이상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실제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단지 45곳에 주거복지사 45명, 1000가구 이상 대단지 66곳에 주거복지사 67명이 배치된 상태다. 더욱이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등을 위해 주거복지사가 취약계층의 주택에 직접 방문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보조요원을 더해 2인1조로 방문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예산정책처는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매년 노후 임대주택이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시설 개선 사업 속도가 너무 느려 주거취약계층의 제때 환경 개선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LH는 사업 추진 방식을 개선해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이 빠르게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스파크플러스, ‘빌딩플러스’ 출시…상업용 부동산 시장 진출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SPARKPLUS)'가 공유오피스 전문기업 스파크플러스가 중소형 빌딩을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빌딩플러스'를 출시하며 테크 기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빌딩플러스'는 3000평 이하 중소형 빌딩의 임대인과 관리인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기존의 복잡한 수기 작업과 엑셀 관리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해 더욱 편리하면서 전문적인 자산 및 임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청구서 발송과 임대료 수납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임차인별 가상계좌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 납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임대차 계약 현황, 청구 내역, 수익 및 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5000개 이상의 입주사를 관리하며 가상계좌 시스템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미납 및 연체율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빌딩플러스'는 중소형 빌딩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는 단순한 업무 효율 개선을 넘어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특히 빌딩 매각 시 관리 이력이 매각금액 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 이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스파크플러스는 '빌딩플러스' 출시 기념으로 중소형 빌딩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자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11월 내로 신청하면 '프리 패키지'를 별도의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 패키지를 통해 자산 및 계약 관리, 청구 및 수납 관리 등 핵심 기능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임대인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 패키지 외에도 자산 관리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이트, 플러스까지 총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됐다. 라이트 패키지는 임대차 계약관리, 청구서 자동 발송, 가상계좌 발급 및 자동 수납 처리 등 기본 기능을 제공한다. 플러스 패키지는 여기에 자산관리 업무 대행 서비스를 더해 스파크플러스가 전문 PM의 역할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빌딩플러스는 수기로 관리되던 중소형 빌딩 시장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다음달 첫 삽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해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일 년여만에 2조 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마쳤다. 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3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11월 내 해당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다수의 개발사업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준공 후 운영보다는 자산매각을 통한 투자비 조기회수를 노리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면서 “이번에 첫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자살방지’ 종합대책…“2030년까지 자살률 절반으로”

서울시가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한다. 그동안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관리를 펼치던 방식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마음건강을 지속적으로 돌보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는 방식으로 바꾼다. 심각한 수준의 자살률을 절반 이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지난 21일 내놓은 '고립·은둔 종합 대책-외로움 없는 서울'의 후속 1탄이다. 2030년까지 서울시민 자살율을 50% 이상 줄여 OECD 평균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민 10만명당 자살률은 23.2명으로 전국 평균 27.3명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OECD 국가 평균 10.7명에 대비 현저하게 높은 수치다. 이번 계획은 외로움과 고립이 심화되면 자살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일상 마음돌봄, 지역주도 , 시민참여 등이 핵심이다. 먼저 시민들이 자살 고위험군으로 전환되기 전 일상 속에서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상담 인프라 확충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구조시스템을 구축한다. 자살 충동 및 위험 감지시 24시간 연결가능한 전화 상담창구를 확대운영하고 정서적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전문기관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치구별 1개소 이상의 '마음상담소'도 설치해 필요할 때 편하게 방문할 수 있고 나에게 꼭 필요한 상담 시설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시는 올해 8월 광역심리지원센터를 설립해 공공과 민간 심리상담기관을 총괄 지원하고 상담 인력 전문성 강화 등 양질의 심리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자살예방 통합모델' 구축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체계적으로 지킨다.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지원을 동(洞)단위로 추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정신의료기관에서 진행한 마음건강검진과 상담비용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남겨진 자살 유가족, 재난 경험자 등에 대한 사후서비스와 사회활동도 지원해 유사한 위기상황 발생을 막고, 일상 회복을 적극 돕는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사업도 펼친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중장년과 고령층 자살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신속 발굴과 외로움을 줄일 수있는 지역민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에 집중한다. 시민이 체감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생명돌봄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한다. 자살예방 메시지, 수기 공모를 비롯해 영화제 등 시민참여행사를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빠르게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생명지킴이'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이웃에 지속적인 도움을 펼칠 수 있도로 한다. 정기적인 자살예방교육과 함께 생명지킴이 매뉴얼 개발, 활동 지침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서울시민의 생명을 안전하고 폭넓게 보호하기 위해 자살예방정책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시 자살예방위원회'를 신설·운영하고, 자살 등 각종 통계 분석과 심리 부검 강화, 자치구별 전담조직 구성 등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적 책임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초기 우울감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에 대한 선행적인 지원과 마음관리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민의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낮춰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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