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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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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매사추세츠 대학과 美FDA 공동 연구과제 수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1.29 11:33
[에너지경제신문 이경화 기자] 펩트론은 미국FDA에서 주관하는 약효지속성 주사제의 인허가 기준 개선을 위한 연구과제를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시스템생물학 전문 윤성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과제는 FDA에서 의약품 평가 및 연구를 담당하는 임상약리 전문가인 Lanyan Fang 박사 등이 스폰서로 참여하고 윤성규 교수 연구팀과 임상 전문가인 Garry Handelman 박사, 제제·제형 전문가인 Kevin Bittorf 박사 등이 프로젝트 팀을 이뤄 진행한다. 국내 제약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펩트론이 참여키로 했으며 Astra Zeneca, Alkermes, Janssen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회사와도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약효지속성 제네릭주사제가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같다는 것을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약효지속성 주사제의 경우 짧게는 1주, 길게는 수 개월 동안 약효를 지속시키면서 동등성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 시험 대상자의 인종, 성별, 나이, 질병 등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미 FDA 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쉽지않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 허가 받은 약효지속성 제네릭주사제는 아직까지 전무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펩트론을 포함한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문개발기업이 수행한 실제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연구과제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미국 FDA는 본 연구과제 결과를 활용해 제약회사가 임상시험 인허가 기준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미 FDA로부터 임상시험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사 제품의 개발 기간 단축과 개발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향후 당사 개발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 시 FDA로부터 허가 취득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스템 생물학은 생명현상을 복합체로 규정하고 생물학뿐만 아니라 전산학, 수학, 물리학, 화학 등의 원칙을 사용해 분석하고 모사 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시스템 생물학은 최신 생물학의 한 갈래로 생체 동역학적 수리모델을 수립하고 경향을 탐구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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