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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분기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현황 |
1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나타났다. 거래총액과 거래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거래총액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1분기 업무시설의 거래총액은 2조4081억원으로 전년도(1조1676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의 거래총액은 증가 폭이 커진 것이다.
반면 1분기 서울의 판매, 교육연구시설 용도의 수익형 부동산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판매시설의 거래총액은 3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8102억원 대비 53.3% 줄었다. 교육연구시설의 거래총액도 지난해 2225억원에서 올해 1505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와 풍부한 유동성 장세,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이어질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익형 부동산은 기준시가로 과세되는 경우가 많아 절세에 유리할 수 있고 고가건물을 가진 자산가라도 소유 주택이 없다면 무주택자로 청약이 가능하기도 하다"면서도 "다만 주택보다 환금성이 떨어지고 경기상황에 따라 수익률에 부침이 커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ihye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