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올림픽. (출처=AP/연합뉴스) |
니카이 간사장은 15일 녹화 방송된 일본의 민영방송 TBS CS 프로그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더 확산하면 도쿄올림픽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때 상황으로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는 도저히 무리라면 확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선택지도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변했다.
집권당의 실세이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출범의 1등 공신인 니카이 간사장이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99일 남은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런 발언에 앞서 도쿄올림픽은 일본에 있어 큰 기회이고 꼭 성공시키고 싶다면서 제반 준비를 해야 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어 이런 것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노 담당상은 이날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개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며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