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
최 회장은 2018년 7월 취임 직후 기업시민을 그룹의 신경영이념으로 제시하며 전 부문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그룹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구체화시킨 5대 브랜드를 바탕으로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존경받은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새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바탕으로 기업시민헌장과 CCMS 제정하고 임원 단위 전략과제 발굴 및 전직원 참여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경제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했다.
지난 21일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도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라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했다.
지난해엔 기존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을 5대 브랜드로 체제로 개편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로는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시그니처 브랜드 그린 위드 포스코(Green With POSCO) △공급사·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투게더 위드 포스코(Together With POSCO)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챌린지 위드 포스코(Challenge With POSCO) △저출산·취업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직원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라이프 위드 포스코(Life With POSCO)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커뮤니티 위드 포스코(Community With POSCO)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투게더 위드 포스코’의 일환으로 e-Catalog, 공정거래형 입찰제도, 성과공유제, 생산성 혁신 지원, 동반성장지원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며, ‘챌린지 위드 포스코’로는 유망 스타트업 등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 조성과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에도 투자해 지원하고 있다.
또 산-학-연 협력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과 함께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린 위드 포스코’는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탄생한 만큼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포스코의 탄소중립, ESG, 기업시민 관련 부서들이 협업해 다각도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협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라이프 위드 포스코’의 일환으로는 안전과 보건, 복지, 교육 등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문화 예술 분야의 꿈을 키워주는 ‘1% 나눔 아트스쿨’, 아동보호시설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 지역 학교에 찾아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체험형 창의개발 특강 ‘상상이상 사이언스’ 등이 있다.
이외 취업 준비생을 지원하는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AI·Big Data 원리 및 활용기법부터 문제해결 과제수행까지 실무 역량 중심의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일과 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룹사·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개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출산장려 및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 나눔의 진심’이라는 비전 아래 ‘포스코 1%나눔재단’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커뮤니티 위드 포스코’는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한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공존 및 발전의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으로 꾸려진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포항과 광양, 서울 등에서 재능 봉사단을 운영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글로벌 모범시민 위크’가 있다.
지난해 6월19~27일(9일간) 진행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당시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Cheer Up My Town& Remember Our Heros’ 를 주제로 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엔 ‘희망의 온도는 높이고!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도움이 더욱 필요해진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활동과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또 올해 1월엔 SK와 포항 송도동에서 ‘희망나눔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Beyond(비욘드)’는 코로나19로 해외 활동은 잠시 중단, 올해엔 국내농어촌에서 마을 재생 프로젝트를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