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대선 후보 4자 첫 TV토론 이후 유권자 10명 중 5명 이상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 결과가 정권재창출보다 정권교체로 나타나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권재창출은 10명 중 4명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우세하고 있다.
하지만 TV토론 이전 지난달 1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때 같은 질문에서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 정권교체를 원한 것과 비교하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줄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오는 3월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라고 답한 응답이 51.6%로 정권재창출 40.6%보다 11.0%포인트 앞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7.8%이다.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기간 : 2022년 2월 4∼5일|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1015명|조사방법 : 무선(95%)/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응답률 : 9.2%|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그 격차는 11.0%로 지난달 중순 때 조사 결과 24.8%포인트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5∼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되길 원한다고 답한 응답이 59.6%로 정권재창출 34.8%보다 24.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9%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었지만 5명으로 줄어든 셈이다.
지역별 응답률을 분석한 결과 호남의 유권자들이 정권재창출을, 영남의 유권자들이 정권교체를 가장 많이 원했다.
지역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 서울 41.2% / 52.7% △ 경기·인천 42.9% / 51.5%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 41.3% / 45.0%, 강원 30.8% / 55.5%, 부산·울산·경남 32.6% / 59.6% △ 대구·경북 31.7% / 64.8% △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59.5% / 27.9% △ 제주 6.3% / 74.5%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40대는 정권재창출을, 20∼30대와 60대는 정권교체를 더 기대했다. 50대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비슷했다. 세대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 18~29세 30.4% / 58.8% △ 30대 36.1% / 54.1% △ 40대 58.0% / 35.0% △ 50대 48.8% / 46.6% △ 60대 이상 32.6% / 59.9% 등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정권교체를 더 기대했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정권교체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남성의 경우 39.0% / 54.4%, 여성은 42.1% / 49.0%를 나타냈다.
TV토론 이후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줄어든 만큼, TV토론 시청층의 정권 교체 기대 비율도 낮았다.
TV토론 시청 유무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 전체 시청 43.2% / 51.0% △ 일부 시청 37.3% / 53.1% △ 미시청·언론기사 31.7% / 56.7% △ 미인지 30.2% / 40.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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