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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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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안산시, 전국최초 공립형 국제학교 2028년 개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8 14:53
이민근 안산시장 18일 안산시-경기도교육청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설명

▲이민근 안산시장 18일 안산시-경기도교육청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설명.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대부도에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전국 최초 공립형 국제학교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가 설립된다. 국제학교 설립은 민선8기 안산시가 내건 공약사항이다.


전국 최대 다문화도시인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자 경기도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에 국제학교 설립을 지속 건의해왔다. 안산 특수성과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종합한 끝에 경기도교육청은 안산에 국제학교 설립을 최종 결정했다.


안산시-경기도교육청 18일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경기도교육청 18일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안산시-경기도교육청 18일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경기도교육청 18일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 글로벌 교육특화지역 도약…공항 접근성 우수

안산시는 1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태훈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는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지역 기반 민-관-학 협력체제 마련 등이 담겼다.


경기도교육청이 안산에 국제학교 설립을 결정한 이유로는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다는 점이 먼저 꼽힌다. 교육부가 지정-고시한 교육국제화특구로 외국어 교육 강화는 물론 지역 시설-자원과 연계가 용이하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산이 타 지역과 비교해 봤을 때 국제적, 지역적 인재 양성 필요에 대한 요구가 강한 지역이란 점도 유치에 긍정 포인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학교 설립 부지는 학습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 경관을 갖춘 대부도로 공항과 접근성이 좋아 향후 해외 우수인재 유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아울러 대부도 종합발전계획과 함께 국제적인 교육특화지역으로서 도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안산시 대부도 공립형 국제학교 조감도

▲안산시 대부도 공립형 국제학교 조감도 제공=안산시

◆ 중-고 12학급 180명 규모…공립형 대안학교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는 공립형 대안학교로서 총 12학급(중학교 6개 학급, 고등학교 6개 학급) 180명 규모로 운영될 방침이다. 전국 단위 모집을 거쳐 다문화학생 70%, 국내학생 30%로 채울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민-관-학 시설을 적극 활용해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시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부지 결정 단계부터 발 빠르게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설립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업-기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을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를 품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국제학교를 기반으로 국제적인 교육특화지역으로 거듭나고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립부터 향후 운영에 이르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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