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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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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분수령 될 尹 대국민 담화·회견…‘김여사 문제’ 불식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1.07 09:03
윤석열 대통령, 8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면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담화·회견은 집권 후반기 국정 동력과 당정 관계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국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제기했고 여기에 윤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통화 녹음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격화됐다. 그 여파로 당정 지지율이 동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권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야당이 제기한 공천 개입 의혹을 직접 반박하고 명 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를 비롯해 정치권이 요구해온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개각 등 국정 쇄신 요구에 대해서도 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5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선 이번 메시지에 대통령실 및 내각 인적 쇄신과 함께 김 여사의 외부 활동 전면 중단,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전향적인 쇄신책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주제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자들의 모든 질문에 답변하는 '끝장 회견'을 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담화·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국민의 눈높이'와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 나올 경우 야당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등 야당은 당장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28일 국회에서 재표결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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