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2.3%로 지난주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후에 진행된 여론조사 기간 중엔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과 8일 닷새 동안 조사해 11일 발표한 11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는 긍정 평가는 22.3%(매우 잘함 11.0%·잘하는 편 11.3%)로 집계됐다. 지난주 실시한 조사 결과 22.4%보다 0.1%p 하락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관련 내용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으로도 지지율 반등에 큰 힘을 주지 못한 모습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금주의 직무 긍정론은 22%대로 횡보한 반면, 부정 평가는 전고점을 재차 경신한 양상이다.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직무 긍정론 자극 시그널 있었으나 매우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의 시간이었으나, 여야 안팎의 쇄신 주문에 대한 기대치에는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 출범', '인사 쇄신' 등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 및 실질 성과 여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일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로 본 지지율은 △5일 21.0% △6일 21.4% △7일 23.0% △8일 23.2%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한 지난 7일부터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전체 평균 지지율을 높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 넷째주부터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10월 셋째주에는 지지율이 24.1%로 25% 밑으로 떨어지더니 이번주는 20% 초반대까지 내려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5.1%(잘 못하는 편 9.3%·매우 잘 못함 65.8%)로 전주(74.2%)보다 0.9%p 높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여전히 커서 오차범위(±2.0%p) 밖인 52.8%p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 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올랐으나 충청과 서울에서 하락했다. 권역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대구·경북 (7.0%p↑) △대전·세종·충청 (2.9%p↓) △서울 (2.7%p↓) 등으로 변동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8%P↑) △20대 (5.4%P↓) △30대(3.2%P↓) 등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 비율이 달라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소폭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실시한 11월 첫째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오른 30.7%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4%p 떨어진 43.7%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13.0%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영남과 호남에서 오르고 서울과 충청권에서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13.7%p↑)△부산·울산·경남(12.3%p↑) 등에서 올랐고 △서울(7.4%↓) △대전·세종·충청(7.1%↓)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반대로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 하락했고 서울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 대구·경북(8.6%P↓) △광주·전라(6.2%P↓) △부산·울산·경남(5.7%P↓)등에서 하락했고 대신 △서울(2.7%P↑) 등에서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높아진 9.0%, 개혁신당은 0.5%p 낮아진 4.0%, 진보당은 0.6%p 낮아진 1.4%, 기타 정당은 0.2%p 낮아진 1.6%, 무당층은 1.3%p 높아진 9.6%로 조사됐다.
이번 11월 첫째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각각 지난 4~8일, 7~8일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각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과 1009명이었으며, 응답률은 3.3%와 3.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와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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