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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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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2025년 관광도시 선언, 경로당 무상급식 첫 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24 12:00

961억 투자, 칠갑산 3대 관광 거점 개발 본격화
고추 구기자 문화축제 대개편, 청양 관광 활성화 목표
주택 공급 확대와 인구 유입 전략으로 청양 성장 가속화
청소년 힐링센터 건립, 세대 초월 복지 실현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 청양군수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주요 군정 방향과 올해 성과를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은지 기자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2025년을 '관광도시 조성의 해'로 선언하며, 전국 최초로 경로당 무상급식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군정 계획을 발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도 주요 군정 방향과 올해 성과를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서부 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도단위 공공기관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청양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 특산물 고추와 구기자를 활용한 '고추 구기자 문화축제'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청양군은 '다-돌봄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경로당 무상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확보된 약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에 경로당 10곳에서 밀키트와 반찬 등의 부식비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 도시락 가공 공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정책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와 사업 완료가 예고됐다. 칠갑산 중심 3대 관광 거점 개발사업에는 총 961억 원이 투입되며 천장호(272억 원), 칠갑호(449억 원), 장곡(40억 원)의 주요 프로젝트가 내년에 대부분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골프와 레저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충남 도립파크골프장과 민영 골프장이 준공되면 청양은 관광·골프·레저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주택 공급 및 인구 유입 정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민간아파트 182세대와 공공임대주택 362세대 공급이 계획되어 있으며, 상수도 보급률도 현재 68%에서 70%까지 향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읍내 도시재생사업과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생활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농업 부문에서는 고품질 브랜드 육성과 안정적인 농촌 인력 공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진주', '청양 더 한우' 같은 지역 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를 설립해 농업 생산 기반 강화를 꾀한다.


또한 청소년 힐링복합문화센터 및 장애인을 위한 반다비체육관 건립 등 세대를 초월한 복지환경 조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함께 누리는 복지가 곧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청양군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스마트청양 운동 등을 통해 외부 방문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전국 최초 경로당 무상급식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 정책들로 작지만 강한 청양군을 만들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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