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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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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속한 구조·사고 수습 등 총동원…재난의료지원체계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2.29 14:26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구급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가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총동원하고 재난의료지원체계가 운영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신속한 구조와 사고 수습, 유가족 지원을 위해 다양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항공 행정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명구조, 피해자 수습과 장례 준비, 유가족 위로와 설명,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대책, 여타 국제선 항공 대체편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는 전소됐고 정확한 사상자 수를 계속 파악 중이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사고수습상황 및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특별 임시열차를 운행해 사상자 가족과 정부의 사고 수습, 공항공사·항공사 관계자 등 지원한다.


하행 열차는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출발해 광명·오송·익산·나주·목포역을 차례로 정차한다. 상행 열차는 오후 8시30분 목포역을 출발해 나주·익산·오송·광명·서울역을 차례로 정차한다. 나주·목포역에서 연계 버스도 운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재난의료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황 접수 후 '코드 오렌지'를 발령하고 의료 대응을 개시했다.


코드 오렌지는 총 4단계인 재난 의료 대응 단계에서 3단계 '경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이미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 의료 대응 개시가 필요한 경우 등에 발령된다.


이 경우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각 지역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부상자 진료 등 응급의료 활동을 수행한다.


이날 사고 직후 현장 인근 광주·전남지역 3개 DMAT 전체와 신속대응반 등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인명피해 현황과 대응·조치 상황을 보고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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