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대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올해 은행,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이체 등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거래 요건 충족 등 조건 없이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꾸준히 지속돼 왔다. 출범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면제 받은 금액은 누적 기준 3741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뿐 아니라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출범 이후 3분기까지 ATM 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 절감액 등 카카오뱅크가 절감한 금융 비용은 약 1조원을 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ATM 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