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그 정신적 가치를 실천한 공로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7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에 따라 선비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며,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실천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정세근 운영위원장은 “선비정신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자산"이라며, “선비정신 선양에 기여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천 가능한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재외국민, 외국인을 포함해 선비정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로, 추천자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장, 2년제 이상 대학 총장·학장, 법인 대표 및 단체장 등이 된다.
후보자 접수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추천서와 동의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는 공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추천 서식은 영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수상자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의 서류 심사, 현지 실사, 본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된다.
시상식은 5월에 열리는 한국선비문화축제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영주시는 선비문화의 중심지로서 성리학의 비조 안향 선생, 조선왕조 창업의 기틀을 다진 정도전의 고향이며,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정신을 계승한 유산이 풍부하다.
선비정신의 현대적 구현을 위해 기여한 이들을 발굴하는 이 상은 선비정신의 진정성을 계승하려는 영주시의 노력의 일환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 남명학연구원,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이배용 등이 있으며, 선비정신의 현대적인 해석과 실천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영주시는 안향 선생의 '안자육훈(安子六訓)'을 바탕으로 현대적 선비정신 실천 운동을 이어가며, 선비문화의 본산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