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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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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건강 뉴스]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교수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장 취임, 포헬스 기업건강검진 ‘쏙케어’, 한의협 무안공항 한의진료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6 08:18

“통증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 발전시키고 글로벌 표준 정립"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

▲이평복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 회장

대한통증학회장을 역임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가 올해 1월 1일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SPC, 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회장으로 취임했다.


2년 임기의 이 회장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통증으로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고, 이에 따라 많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통증에 대한 신경과학적 이해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을 정립하고 고도화해 통증 환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WSPC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SPC는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198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국제 학회로, 매년 각국의 회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 지침을 정립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대한통증학회장, 대한척추통증학회장, 세계통증학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통증의학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척추통증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통증학 교과서 발간을 이끌었다. 통증학회장으로서 '아편유사제 처방 지침'을 제정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통증질환 환문명답: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통증이 단순히 특정한 질병이나 신체 손상의 결과를 넘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하나의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만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약제로는 마약성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근이완제, 파스와 같은 패치제 등이 있으며 복합적으로 사용해 진통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일부 진통제는 내성, 의존성 및 기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물의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이 회장은 “시기와 환경에 따라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약해지더라도 약물을 환자가 자의적으로 조절하기 보다는 통증의 양상과 강도를 면밀히 기록한 뒤 주치의 등 의료진과 상담해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공항 1층에 24시간 운영…유가족·구조대원에 의료 서비스 지원

무안공항 한의진료실

▲대한한의사협회가 무안공항 1층에 24시간 운영 중인 한의진료실 모습.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은 5일 “무안공항 항공 참사 유가족과 구조 대원 등을 위한 의료 지원 활동으로 무안공항 1층에 한의진료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 윤성찬 회장의 지시로 현장 지원팀이 꾸려졌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전라남도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중심으로 진료를 한다.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충남한의사회 등에서 후원금과 진료지원물품을 후원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의진료실에는 스트레스, 트라우마 관련 진료와 더불어 근골격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환자가 많이 찾고 있다. 하루 약 100명에 대한 진료와 함께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 쌍화탕, 영신환 등의 한약을 제공해 건강회복을 돕는다.


한의협 관계자는 “다양한 한의치료로 유가족,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이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고' 3.0 버전 200여 회사에 서비스…전국 230여 건강검진병원 네트워크 구축

포헬스의 기업 맞춤형 건강검진 플랫폼 '쏙케어'

▲헬스케어 벤처기업 포헬스의 기업 맞춤형 건강검진 플랫폼 '쏙케어'의 화면들.

헬스케어 벤처기업 포헬스(대표 윤수진)는 5일 “기업 맞춤형 검진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쏙케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플랫폼인 '누리고'의 3.0 버전이다.


기업 건강검진·건강관리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주력하는 포헬스는 현재 200여 고객사에게 기업별 건강검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230여 건강검진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별 맞춤형 건강검진솔루션 △원스톱검진업무 EAP(근로자 지원프로그램)솔루션 △사후관리 영상상담솔루션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포헬스는 이번에 '쏙케어'와 함께 인공지능(AI) 건강관리 솔루션 'ChAI' 서비스를 내놨다. 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쏙케어 운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윤수진 대표는 “사업화와 기술개발의 강력한 양방향 실행력으로 포헬스가 국내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에 모범이 되겠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건강서비스의 지속 성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과 의료 네트워크 서비스의 연동기술을 접목해 의료플랫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건강검진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쏙케어'는 구 버전인 '누리고'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고 다양하게 수검자의 편리한 맞춤 건강검진예약과 결과 관리, 과거이력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해준다. 기업 임직원들이 모바일상에서 각자에 맞는 편리하고 빠른 검진예약진행이 가능하다. 기업 건강검진 담당업무(검진병원관리 및 검진관련 사무업무)의 편리성 또한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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