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소상공인 경영전망(Base : 전체, n=800, 단위 : %)
▲출처=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음식업 및 숙박업 운영 생활밀접업종 소상공인의 과반이 올해 경영이 지난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이들 소상공인의 절대다수인 93% 가량이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경기 불황기에 폐업할 경우 취업하기도 어려운데다 그나마 노후준비의 사회적 안전망으로 붙들어 매고 싶다는 영세 소상공인의 생계형 창업 딜레마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생활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소상공인의 55.6%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39.4%로, 올해 경영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응답은 5.0%에 그쳤다.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다. 또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응답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중기중앙회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중기중앙회 조사에서 숙박·음식점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의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는 40.0%로, 전체 업종 평균인 24.6%를 웃돌았다.
중기중앙회는 “사업 기간이 짧을수록 온라인 플랫폼 활용률과 매출 비중이 높아 창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80.8%)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밖에 △판로지원(9.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2.4%) △상생협력 문화 확산(1.9%) 순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경제 위기에 이어 정치 불안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 본부장은 “내수 의존도가 절대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 정책과 함께 소상공인 이자율 경감을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