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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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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기자 기사모음




[E-로컬뉴스] 영천시, 경주시, 포항시 소식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09 09:28

영천시 이수회, 국립영천호국원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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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관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영천시 이수회 8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관내 유관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영천시 이수회는 지난 8일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회원들은 먼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참배를 하고, 현충탑 광장에서 호국원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천 발전에 대한 의견 청취 및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참배는 회원들이 영천 발전을 위해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진 간담회는 각 기관·단체 간 유연한 소통의 시간으로,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기문 이수회장은 “새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가슴에 깊이 새기며,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영천시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힘차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도 이수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 관광 회복세 뚜렷…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달성


경주 방문객 증가세 뚜렷…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이어가


소비 증가는 물론 외국인 매출도 급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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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 관광 통계와 소비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주를 찾는 방문객 수와 관광산업 매출액이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0년 3592만 명 △2021년 3951만 명 △2022년 4508만 명 △2023년 4754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는 11월까지 4363만 명을 기록해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 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지난해 기준 22.7%), 울산(20.2%), 부산(12.4%) 등 인근 지역은 물론 경기(8.8%), 서울(6.2%) 까지 방문객 비율이 전국에 고루 퍼져 있어 경주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한 관광 인프라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3년 주요 관광지별 입장객 수는 동궁과 월지가 16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월드 109만 명 △불국사 48만 명 △대릉원 43만 명 순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감소했던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입증했다.


관광 관련 업종 매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761억 원에 불과했던 내국인 매출은 2023년 2518억 원으로 43% 증가했다.


2023년 관광소비액(신용카드 데이터 기반)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 가운데 식당과 커피숍 등 식음료업이 1414억 원으로 56.1%를, 놀이공원∙스포츠시설 등 여가서비스업이 507억 원으로 20.2%를 차지했다.


외국인 방문객 소비도 크게 늘었다. 2020년 9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소비 규모가 2023년엔 95억 원으로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물론 팬데믹에 따른 매출 증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경주시가 그간 국제 교류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방문객들의 주요 소비 분야는 2023년 기준 숙박업이 40억 원으로 42.5%를, 식음료업이 37억원으로 39.6%를 차지했다.


경주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반영한 주요 정책을 수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 회복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 새해 첫 읍동장회의…시민 중심 행정 논의


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환경 정비 등 주요 현안 점검


주 시장 “2025년은 경주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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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8일 오전 청사 내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8일 오전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읍·면·동장회의를 주재하며, 새해 주요 정책 방향과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23개 읍·면·동장이 참석해 각 지역의 주요 업무를 보고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주요 안건은 △시민 소통간담회 운영 계획 △설맞이 환경정비 및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강화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추진 일정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정비와 노후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경주시는 주요 도로와 하천변의 시설 점검 및 정비, 불법 쓰레기 투기 예방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읍∙면∙동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최일선 행정기관"이라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과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올해 △범시민 청결운동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신임 이장 직무교육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관광지와 도심 지역의 환경정비를 강화하고, 불법 광고물 철거 및 상습 불법 쓰레기 투기 지역 단속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 행정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이·통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은 경주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해"라며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읍·면·동장들의 책임감 있는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상반기 예산 2조230억 집중 배정.....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상반기 내 전체 세출예산의 70%인 2조230억 집중 배정해 예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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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연말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상반기에 전체 세출예산의 70%에 해당하는 2조230억 원을 집중 배정하고,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으로 얼어붙은 내수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신속한 예산 집행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내 집중 배정·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1월 중 신속 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내에 전체 신속 집행 관리 대상의 60%(정부 목표 54% 이내)를 조기 집행한다.


시는 대규모 시설 사업의 공정 및 집행률을 집중 관리하고 수의계약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활용 등 한시적 특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포항사랑카드 350억 원 규모를 4일 만에 완판한 것을 시작으로 추가로 250억 원을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2000억 원 확대 조성, 9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 등 민생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포엑스(POEX) 건립,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포항시청 내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하고, 부서별로 명절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또한 민간기업과 시민들에게 건전한 소비 활동을 권장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경제 안정은 신속한 지방재정 운용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며 “모든 업무를 시민 경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대한민국 연어 산업 정조준…연어양식특화단지 지정계획 승인


경상북도 2025년도 산업 단지 지정계획에 포항시 연어양식 특화단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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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해 5월 노르웨이 로르빅에 위치한 스마트양식 기업인 닐스윌릭슨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시가 추진 중인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올 연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경상북도의 '2025년도 산업단지지정계획 고시'에 포항시 연어양식 특화단지 22만4160㎡(약 6만8000평)가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장기면 일원에 연간 1만톤 규모의 연어 생산을 목표로 연어 양식 시험시설인 테스트베드(2만8570㎡)와 배후 부지(19만5570㎡)로 구성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다.


이번 지정계획 승인 이후 연어양식특화단지는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 △환경·재해·교통 영향평가 △경북도 지방산단계획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분양가 조정 등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닐스윌릭슨사, 미래아쿠아팜 외 6개 업체뿐만 아니라 타 기업의 입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 스마트 연어 양식클러스터 사업은 노르웨이의 연어양식 기술을 벤치마킹해 순환여과식(RAS)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양식 모델을 구축해 기존의 양식 방식보다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실현하고, 연어의 생산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양식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배터리, 수소, 바이오특화단지에 이어 연어양식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포항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포항이 연어의 국내 생산을 선도하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연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를 잇는 새로운 대표 수산물로 연어를 육성해 '대한민국 연어 1번지 포항' 브랜드를 순조롭게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연말 스마트 연어양식 민간사업자인 서울의 미래아쿠아팜 본사를 방문해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연어양식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신속하고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요청하며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포항시-미래아쿠아팜과 기술 협력 등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노르웨이 대표 연어 양식기업인 닐스윌릭슨은 올해 4월 포항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 살피는 등 포항시와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은 지난해 10월 착공해 지반공사를 마치고, 바닥 기초 및 수조를 건설 중이며, 시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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