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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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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중앙亞 거점 확대 ‘유라시아 원정’ 채찍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3 17:38

우즈벡 사무소 법인 전환, 카자흐·인니 신공장 설립
담배 에쎄 수출기지 토대 글로벌 톱티어 경영 가동

KT&G 우즈베키스탄 법인 사무실에서 구성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G

▲KT&G 우즈베키스탄 법인 사무실에서 구성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G

KT&G가 유럽과 아시아를 공략하는 '유라시아 원정'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톱티어(Top-tier)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KT&G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한 우즈베키스탄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현지 사업 체제 강화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법인의 현지인력 규모를 4배 이상 늘리고, 세부 영업망도 구축해 현지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초슬림 담배 비중이 꾸준히 상승 중인 점을 겨냥해 '에쎄(ESSE)'를 수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매출과 수익 확대를 동시에 꾀한다.


KT&G는 앞서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설립과 함께 현지 맞춤형 수출제품으로 '에쎄' 를 선보이고, 지난해 현지 호응에 힘입어 에쎄 브랜드 7개 제품의 총 판매량 2억7000만 개비 성과를 얻었다. 스테디셀러 제품 '에쎄 체인지'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전체 담배수출 물량의 64%를 차지할 정도 인기몰이 중이다.


KT&G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은 2023년 카자흐스탄 법인 설립에 이어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의 연장선이자 투자와 혁신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현지 사업 체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고 예고한 만큼 유라시아 권역을 핵심 거점으로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라시아와 아태 지역에 권역별 사내 독립 기업(CIC) 설립하며 현재 6개의 판매법인과 3개의 지사를 갖추는 등 전 세계 13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완공 목표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전용스틱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공장을 짓고 있다. 약 20만㎡(약 6만500평)의 부지 위에 조성되는 신공장은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등 유라시아 수요를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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