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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하자, 미해결시 사용 검사 승인 불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1.19 10:57

18일 건설현장 세번째 방문...현장점검·간담회 개최
이 시장, “아파트 부실공사는 절대 용인 안돼” 강조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건설 현장에서 누수가 지적된 지하 주차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부실공사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않으면 시의 사용 검사 승인 불가 방침 확고하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용인에선 아파트 부실공사는 결코 용납되지 안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8일 부실공사 문제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공동주택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 입주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구랍 3일, 28일에 이어 세번째로 이날도 하자보수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시장은 먼저 현장에 도착해 지난번 방문 때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던 단지의 지하 2층 주차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누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남기업 측과 입주예정자 측에서 각각 추천하는 업체가 함께 점검하기로 했으니 안전점검을 서둘러서 누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입주예정자들이 추가로 지적한 문제들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의 다른 곳을 찾은 다음 현장사무소로 이동해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 등공사 관계자, 입주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늘로 제가 세번째 방문인데, 이는 하자보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구랍 28일에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을 제가 다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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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건설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을 살피고 있다 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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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건설 현장에서 공사관계자와 입주예정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난번에 밝힌 대로 저는 이번 일을부실공사 근절의 본보기로 삼을 생각"이라며 “경남기업이부실공사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시가 이 아파트 사용 검사 승인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은 분명한 만큼 경남기업이 문제를 성의있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경남기업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실망과 불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 원인 제공은 누수 등 여러 측면에서부실공사를 한 경남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기업이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면 회사의 신뢰도는 회복될 것이므로 분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아파트 공사를 할 때 처음부터 제대로 지으면 하자 보수를 하는데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고, 해당 기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는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용인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면 부실공사는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널리 알려 경남아너스빌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가 철저히 챙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경남기업은 지금부터라도 입주예정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하자보수에 주력하고 소통도 강화해 주기 바란다"며 “시공사와 입주예정자협의회가 진지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에 대한 체크포인트를 작성하고 각각의 문제들을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지 정확한 타임스케줄을 작성하고 해당 문제의 실행을 통해 약속한 시기에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드린다"며 “저희도, 입주예정자들도 공동 목표는 같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입주예정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좋은 환경의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일 것이므로 회사가 하자보수에 속도를 낼 것이며, 입주예정자들과의 소통도 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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