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2월 확대간부회의 개최…주요 현안 점검 및 정책 방향 논의
“신속집행·국도비 확보 총력" 정인화 광양시장, 신속집행 및 국도비 확보 중요성 강조

▲광양시가 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 점검 및 정책 방향 논의했다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단·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 신속집행, 국도비 확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산업안전 점검, 광양매화축제 대비 위생관리 등 다양한 시정 과제가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에 직결된다"며, 편성된 예산을 철저히 점검하고 집행 가능한 사업은 최대한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중앙부처의 정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특히,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드림카페' 점포 수 확대를 주문했다. '드림카페'는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양시는 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취업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광양시는 2월부터 시 산하 현업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정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점검과 예방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제24회 광양매화축제 대비 음식점·숙박업 점검 추진과 관련해 축제 기간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인화 시장은 이 밖에도 ▲시민 대상 상설 디지털배움터 운영 적극 홍보 ▲시내버스 노선 증설 검토 ▲공모사업을 통한 마을단위 주차장 조성 추진 ▲수소체험 커뮤니티센터 전시·체험 공간 조성을 위한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등을 주문하며, 실효성 있는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 광양시 플랜트건설 노사 마라톤협상 끝에 임단협 타결
45차례 협상 끝 합의…임금 1만 원 인상·휴가·휴게시간 개선
광양시, 협상 조율 역할…“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플랜트건설 노사가 10개월 마라톤협상 끝에 임단협을 타결했다.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 플랜트건설 노사가 10개월간 45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광양시는 2월 3일 노사 양측이 합의안을 확정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2024년 4월부터 시작돼 장기화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29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노사는 추가로 10차례 집중 교섭을 진행했다. 결국 올해 1월 17일 플랜트건설노조 지부 사무실에서 2차 합의안을 도출했고, 1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0.7%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합의된 주요 내용은 ▲ 전 직종 임금 1만 원 인상 ▲ 하계 휴가 개선(기존 1일 유급·2일 무급 → 2일 유급·1일 무급) ▲ 점심시간 외 휴게시간 보장(오전·오후 각 30분) ▲ 임금 소급 적용(11월 1일부터) 등이다. 또한 단체협약 제52조의 신설 조항은 삭제하고 기존 조항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협상에서 광양시는 중재자로 나섰다. 노사 간 의견 조율이 난항을 겪을 때 교섭장을 제공하는 한편, 노사 대표 면담(11회), 노사민정실무협의회(2회), 긴급 노사민정협의회 및 소위원회(1회) 개최 등을 통해 협상 타결을 지원했다.
광양시 플랜트건설 노사가 10개월간 45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 광양시,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 본격 가동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 첫 회의 개최, 소비 촉진 방안 논의

▲지난 2월 3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소비가 되살아나야 민생경기가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를 소비 촉진 기간으로 정하고, 지난 2월 3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2일 출범한 '민생안정 소비 촉진 협의체'는 광양상공회의소,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파트너사협회, 포스코 노동조합, 산업단지별 협의회,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상공인회,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사)광양YWCA 등 지역 내 기업과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광양시는 소비 촉진을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광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이벤트 추진 ▲전통시장 고객 감사 행사 개최 ▲여행사 홍보마케팅비 긴급 지원 ▲농어민 공익수당 조기 지급 ▲벼 손실 보전 지원금 지급 ▲배 재배 농가 긴급경영안정 자금 지급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 긴급 지원 등 5개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체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투자 및 사업 발주 조기 추진 ▲하도급 시 관내 업체 참여 확대 ▲각종 자재 지역 내 구매 ▲경품·기념품을 지역 제품으로 채택 ▲광양사랑상품권 및 온누리 상품권 소비 촉진 등을 실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단체 및 민간 경제단체는 ▲친절한 서비스 및 품질 보장으로 고객 유치 ▲각종 소비 촉진 캠페인 전개 ▲지역 상품 및 광양사랑상품권 구매·소비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이날 회의에서 박종일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계획된 투자 및 사업발주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지역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오늘 회의 이후에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광양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파트너사협회, 광양상공회의소, 포스코 노동조합도 “지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특히 포스코 노동조합은 상생 기금을 광양시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엽 미래산업국장은 “소비 촉진 기간이 끝나는 3월까지 협의체 구성원들과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공유하며 소비 진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신춘식 명예 감독 위촉…축제 전문성 강화 기대
축제장 구성·운영 및 프로그램 실행방안 등 축제 전반에 걸친 컨설팅 및 실행지원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 신춘식 명예감독위촉 (사진 우측 신춘식 감독 ,좌측 김종호 위원장) 제공=광양시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가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체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지난 2일 광양예술창고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신춘식 ㈜대한 대표를 제24회 광양매화축제 명예 감독으로 위촉했다.
신 감독은 다년간 국내 주요 축제의 운영과 컨설팅을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2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 축제장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실행 방안 컨설팅 및 실행 지원 등 축제 운영 전반을 무보수로 지원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축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춘식 명예 감독은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다압면은 내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지역 출신으로서, 또 지난 10여 년간 축제를 운영한 대행사의 대표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며 “광양매화축제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려 지속가능한 미래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양매화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 '지구마불 광양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