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특수임무단 출신 안지혜 교관이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대학교 부설 항공안전교육원 제공](http://www.ekn.kr/mnt/file_m/202502/news-p.v1.20250209.5e6ccb06bd65410692b662dbd2668abe_P1.png)
▲707 특수임무단 출신 안지혜 교관이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 내 퇴역 A300-600 여객기 안에서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대학교 부설 항공안전교육원 제공
한국항공대학교 부설 항공안전교육원(원장 황경철)은 민간 자격증인 '항공 객실·안전 보안 자격증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외 항공사 객실 승무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첫 기수로는 경복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항공대 교내에서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 과정은 △최신 객실 안전 규정·사례 △국내‧외 항공보안법 △기내 불법 방해 행위 대응 조치 △항공 보안 심리·기내 행동 탐지 요령 △비무장 공격·방어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비무장 공격 및 방어 기술' 과정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기내 난동 등 불법 방해 행위에 적극 대처하는 방법을 교관과 학생이 직접 체험하며 익혔다. 이날 교육은 707 특수임무단 출신으로 특공 무술·격투기·태권도 등 총 12단의 무술 실력을 갖춘 안지혜 교관이 담당했다.
황경철 항공안전교육원장은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항공 안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교육 과정이 항공업계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객실 승무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현업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희영 경복대 항공서비스학과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학생들이 실무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