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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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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국 기업과 손…최첨단 ‘양돈빌딩’ 기술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0 16:14

구제역·악취 없이 250만 두 사육 中 광시 양샹그룹과 협약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양돈산업 연구·축분 에너지 전환 등 협력

양돈빌딩 기술

▲(가운데)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광시 양샹그룹의 양쓰팅 총회장과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의 장옌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중국의 대규모 양돈 기업과 손잡고 최첨단 '양돈빌딩' 기술 도입에 나섰다. 이는 도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광시 양샹그룹의 양쓰팅 총회장과 심천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의 장옌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샹그룹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린 양돈빌딩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돈빌딩은 돼지의 사육부터 도축, 가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외부와의 완벽한 차단을 통해 전염병이나 악취 없이 대규모 사육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돈사'로 평가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첨단 양돈 사양 기술 및 최신 스마트 장비를 도입해 도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우량 종축 및 고급육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의 축산 장비를 도입해 도내 스마트 축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샹그룹은 양돈산업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참여하며, 도내 축산농 및 축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양돈빌딩 견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는 입체 지능형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에 필요한 미래형 양돈농장 솔루션과 첨단 AI 스마트 장비, 맞춤형 방역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가축분뇨 재생에너지 전환 및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제공해 충남도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을 추진 중"이라며 “소규모 농가를 집적·규모화하고, 그 안에서 사육부터 육가공까지 원스톱으로 끝내고, 분뇨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로 전기도 생산하는 '최첨단 축산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도내 축사시설 현대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샹그룹은 중국 전역에 80개 지사 및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6개 지역에 양돈빌딩을 운영 중이다. 이 기업이 사육 중인 돼지는 총 250만 두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3만 두를 사육 중인 충남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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