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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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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 25% 관세부과 재확인…“상호관세도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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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달 동안 유예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보편관세를 예정된 날짜에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예정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에 대한 질문에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차단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초 지난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국가가 미국과 막판 합의에 달성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오는 3월 4일까지 한 달 유예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직후 한 관리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관련해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국가별 맞춤 관세인 상호 관세는 4월 일정에 맞춰 나아가고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해 모든 국가가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같은 것을 하고 싶다. 누군가 우리에 (관세를) 매기면 우리도 똑같이 매길 것이다. 매우 간단하다"며 “(상호 관세는) 미국에 매우 좋을 것이고 미국은 다시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현재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반영해 각 국가에게 부과할 세율을 계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 상황이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내달 시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동차, 목재, 반도체,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도 4월 2일 혹은 이보다 더 빠르게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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