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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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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폭 넓히는 오뚜기 ‘진라면’…마케팅·진출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01 11:00

BTS 진 등에 업고 오는 3월부터 글로벌 캠페인 전개
연초부터 진라면 패키지 새 단장…해외 인지도 제고
라면 소비 2위국 인니 진출 “4월 현지 유통 진입”

오뚜기 대표 라면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사진=오뚜기

▲오뚜기 대표 라면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사진=오뚜기

올 들어 오뚜기가 해외 소비자에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 알리기에 공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해 판매망도 넓히는 추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3월부터 유명인사를 앞세워 진라면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을 글로벌 모델로 발탁하고, 올해 리뉴얼을 단행한 진라면의 패키지 디자인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전 세계 대상으로 진이 출연하는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국내 제품에 이어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 등 주력 수출국에서 진의 초상이 삽입된 패키지 제품을 판매한다.


인기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만큼 제품에 관련 굿즈도 제품에 동봉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전략도 펼친다. 진의 자필 손글씨, 진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 총 12종의 씰 스티커를 넣는 것이 골자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담긴 4종 중 1개를 각각 한정수량 선보인다.




연초부터 오뚜기는 새 단장한 진라면 인지도 제고에 집중해 왔다. 지난달 19~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 참석했으며, 당시 진라면의 수출용 패키지를 첫 선보이기도 했다.


리뉴얼된 진라면 패키지는 지난해 변경한 영문 로고 'OTOKI'를 삽입하고, 영문 'JIN'를 크게 새겨 직관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진라면의 면 식감을 강조한 조리 예시 사진도 추가해 강점을 부각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마케팅 확대는 물론 진라면의 판매 영토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뚜기 베트남 공장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진라면 등 11개 품목에 무이(MUI,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 인증을 받아 현지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즉석면 소비국으로 꼽힌다. 지난해 145억개 가량의 인스턴트 라면을 소비했으며, 세계 전체 소비량의 약 12%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따라 국내 라면업체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인도미 등 현지 업체 입지가 두터운 데다 각종 규제로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다만,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산 라면 대상으로 시행했던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를 해제하면서 제품 수출이 훨씬 용이해졌다. 그동안 시험·검사성적서 제출에 소요하던 비용·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수출 절차가 보다 간소화될 것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8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한 한국산 라면에서 EO의 반응산물로 생성 가능한 비발암성 물질(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돼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의 관리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유통 진입은 오는 4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 시장에서 신규 패키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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