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CI [사진=이마트]](http://www.ekn.kr/mnt/file_m/202503/news-p.v1.20250212.f6adb4c8a9e34fd4a189ebaf1b3dc20c_P1.jpg)
▲이마트 CI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이 3거래일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4.93%(4100원) 오른 8만73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5일 이후 3일 연속 강세 흐름이다.
키움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4년만에 봄'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27억원(전년 동기 대비 +9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내수 소비심리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사 고정비 절감과 G마켓글로벌의 지분법 손익 분류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2월을 저점으로 반등하는 추세"라며 “24년 12월 88.4에서 25년 1월 91.2, 2월 95.2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상승하면서 저점에서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내수 소비경기가 최악의 수준에서 탈출하면서 동사의 주요 사업부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력 경쟁사 관련해 박 연구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수혜도 기대된다"며 “경쟁사가 유동성 악화와 주요 공급 업체에 대한 협상력 약화로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할인점 산업은 3사 과점 형태의 시장 조직을 가지고 있어 동사와 홈플러스가 상권이 겹치는 점포 수의 비중은 50%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면 3월부터 할인점을 중심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25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113억원으로 상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이마트의 실적 전망에 대해 그는 “매출액 2조7997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 511억원(전년 동기 대비 +986.3%, 영업이익률 1.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마트는 전사 고정비 절감, 내수 소비심리 반등, 경쟁사 영업력 약화에 따른 수혜 등에 힘입어 올해 극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동사를 유통 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