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7일 강원 홍천군에 '홍천희망센터'를 개관했다.
희망센터는 모범수형자의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모범수형자는 기업이 제공한 기숙사형 생활관에서 거주하며, 사업장으로 자율 출퇴근한다.
앞서 중진공과 법무부 교정본부는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 지원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희망센터 출범을 준비해왔다. 홍천희망센터는 중진공과 법무부가 협력해 조성한 첫 번째 모델이다.
홍천희망센터는 ㈜OO에프앤비가 운영한다. 수형자들은 식품 가공·포장 작업을 통해 직무 경험을 쌓고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또 운영 기업은 근로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 이후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표 8명과 △강원지역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 방안 △'희망센터' 운영 사례 공유 △정책자금 및 각종 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희망센터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은 곧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