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여론 조사. 이미지=리얼미터 제공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가운데, 탄핵 찬성 여론이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속 취소 판결과 검찰 항소포기에 반발한 탄핵 찬성 측의 집결이 더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긴급 현안 여론조사를 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인 55.6%,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3.0%로 집계됐다. 두 의견 차이는 12.6%포인트(p)로 였다. '탄핵 인용' 의견이 오차범위(±4.4%p) 밖 우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조사기관이 지난 2월 3주차 정기 주간 여론조사를 했던 것에 비해 탄핵 인용은 3.6%p 늘었고 기각 의견은 2.1%p 줄었다. 이에 따라 격차가 6.9%p에서 12.6%p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김철현 정치평론가는 “검찰의 즉시 항고권 포기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검찰총장 출신인 대통령 봐주기로 생각할 수 있다"며 “더욱이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온 이후 보여준 퍼포먼스들이 중도층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탄핵 찬반 여론을 지역별로 살펴 보면 광주·전라(인용 83.0% vs 기각 17.0%)에서는 탄핵 인용 의견이 80%를 상회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경기(61.2% vs 37.9%)와 대전·충청·세종(53.9% vs 44.2%)에서도 탄핵 인용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42.7% vs 57.3%)에서는 '탄핵 기각'을 선택한 응답이 더 많았다. 서울(50.5% vs 47.4%)과 부산·울산·경남(45.7% vs 50.4%)에서는 탄핵 찬반 의견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인용 69.1% vs 기각 30.9%)와 50대(63.9% vs 36.1%)에서는 '탄핵 인용' 의견 비율이 60%대로 높았고, 30대(56.2% vs 43.8%)와 18~29세(53.6% vs 39.4%)에서도 우세한 의견을 보였다. 다만 60대(49.7% vs 50.3%)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고, 70세 이상(37.3% vs 60.0%)에서는 '탄핵 기각'을 선택한 응답이 60%로 크게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인용 82.3% vs 기각 16.3%) 내에서는 8할 이상이 '탄핵 인용'을 택했고 중도층(인용 65.8% vs 기각 33.2%)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보수층(29.4% vs 69.6%)선 정반대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8.1%로 최종 501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표본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로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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