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씨피드 CI
케이씨피드가 11일 장초반 강세다. 최근 미국이 계란 공급 부족으로 유럽, 아시아 등에서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한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케이씨피드는 전 거래일 대비 17.27% 오른 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면서 계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값은 1년 전과 비교해 53% 급등했다. 미국이 계란 공급 부족을 해소하려면 앞으로 한두 달 안에 7000만~1억개의 계란을 수입해야 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보도를 통해 미국이 계란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서 계란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2위 계란 수출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가금류 단체들은 미국 농무부와 현지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수출용 계란에 대한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씨피드는 액란 생산, 계란 유통을 하는 상장사다. 주로 제과·제빵업체에 대량의 액란을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2013년 경남 거창에 계란 가공공장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