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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지천댐 건설 후속 조치 가속화 지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17 17:11

실·국·원장회의서 “충남 미래 100년 책임질 사업” 강조, 속도감 있는 추진 당부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 건설이 포함된 것에 대해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 제공=충남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지천댐 건설이 포함된 것에 대해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천댐 건설이 정부 계획에 최종적으로 포함됐다"며 “이는 정부가 반복되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고, 한강권 다음으로 심각한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수자원 확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천댐 건설이 단순한 물 관리를 넘어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으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기본구상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김 지사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 2031년까지 총 498억원을 투입해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 및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 성과를 서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 생태복원 등 관련 사업을 선점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김 지사는 기대감을 표하며, “3000명의 고용 창출과 5300억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딸기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한국 딸기 수출의 대부분이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고품질 딸기 수요가 높은 북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선도 유지 기술 확보와 국제 심포지엄, 딸기 축제 등을 통해 관련 기업 및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주문했다.


오는 26일 준공 예정인 당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관제센터, ICT 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축산단지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 체험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체계화된 분뇨 처리 및 방역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경오염과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기반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중국 양샹그룹과의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AI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서에서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를 실습 및 기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오는 25일 예정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와 관련해 “국회 협조가 필요한 정부 예산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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