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미등록 이주 아동 교육권 보장 선언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이 미등록 이주 아동 교육권 보장을 선언 했다. 제공-경북도의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은 법무부의 '미등록 이주 아동에 대한 조건부 체류 자격 부여' 조치가 3월 말 종료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미등록 이주 아동의 교육받을 권리는 지속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법무부의 한시적 허용 종료 후 후속 조치가 논의되지 않으면서, 국내 미등록 아동 약 3000여 명이 강제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다.
박 위원장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 지역 내 미등록 이주 아동은 초등학생 60명,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23명 등 총 9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법무부의 후속 조치가 없다고 해서 실제 추방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미등록 아동들은 더욱 불안에 휩싸이고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들은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범죄 위험이나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국가임을 강조하며, 협약에 따라 모든 18세 미만 아동은 교육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은 교육기본법에 따라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국제협약이 국내법보다 우선하는 원칙상 법무부는 이를 위반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등록 이주 아동의 교육권 보장은 이념과 진영 논리를 떠나, 대한민국이 OECD 선진국으로서 갖춰야 할 국격과 품격의 문제"라며, “법무부는 국제협약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법치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동시,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국제 문화 교류·건강 증진 활동 활발

▲탈춤이 시연되고 있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기회를 얻게 됐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 문화사업으로, 2014년부터 매년 추진돼 왔다.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국제 협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중국에서 열리는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공식적으로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포되며, 2026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안녕한 동아시아'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 △재미와 감동의 놀이문화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유산 등 4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이 보유한 퇴계 이황의 인문정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 문화 연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안동병원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건강특강 진행

▲영주시노인복지관은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제공-안동병원
천태종복지재단 영주시노인복지관은 18일 복지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건강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최규식 예방관리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혈압 및 혈당 측정, 건강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특강에 참여한 한 회원은 “평소 궁금했던 혈압과 혈당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규 관장은 “앞으로도 영주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