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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1분기 가계대출 목표 초과 금융사는 개별 경영진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0 14:24
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을 진행해 초과 원인을 점검하고, 관리계획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전 미국 연방공개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미국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성장 전망은 하향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하는 등 미국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됐다"며 “우리나라의 경기민감,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4월 2일 무역관행보고서 및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외 경제 및 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금융·정책변화와 홈플러스 사태, 부동산 등 국내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면서, 기업들이 혁신성장, 사업재편, 불황극복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일부 신흥국을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원화·외화 유동성 및 주식, 채권, 단기자금 등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제 튀르키예 주가는 이달 19일 8.9% 급락했고, 인도네시아 주가는 18일 4.9% 하락했다.




또한 이 원장은 “홈플러스 사태 등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및 투자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시장위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홈플러스 사태 이후에도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업어음(CP) 발행은 원활하고 금리도 안정적이다. 다만 경기둔화 또는 홈플러스 사태 등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일시적 자금부족 등 애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면밀히 점검하며 관계기관과 대응해야 한다고 이 원장은 당부했다.


아울러, 전날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가계대출 추이를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중소금융업권이 서민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건수 등 선행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다주택자 주택구입, 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하고,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원인 점검 및 관리계획 준수 등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이달 19일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경영개선권고 발표로 중소금융업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추가적인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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